입력 :2015-04-21 17:48ㅣ 수정 : 2015-04-22 00:19 

쉽게, 끝까지 읽는 용비어천가 | 서울신문 (seoul.co.kr)

한국학硏 원문·번역문 대조 역주 출간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역주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발간했다. 원문과 번역문을 한눈에 대조하며 살피게 한 대역본이다. 박창희 전 한국외대 교수가 대역했다.

 


‘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선조인 목조(穆祖)에서 태종(太宗)에 이르는 여섯 대의 행적을 노래한 125장의 악장 서사시다. 중국 역대 제왕에 비교해 칭송하며 조선의 건국과 통치가 하늘의 뜻임을 역설한다.

한글을 창제한 조선 세종의 명에 따라 정인지·권제·안지 등이 1445년에 125장의 한글 악장을 짓고 한시를 덧붙여 그 뜻을 해석했으며, 역사적인 내용을 담은 주해를 포함한 10권의 책이 1447년에 완성됐다. 훈민정음으로 기록된 최초의 문헌이자 ‘월인천강지곡’과 함께 악장 문학의 대표작으로서 첫손에 꼽힌다.

이렇듯 한글 연구의 중요한 사료지만 문제는 해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해동육룡(海東六龍)이 나라샤 일마다 천복(天福)이시니, 고성(古聖)이 동부(同符)하시니’(여섯 성인이 웅비하시어, 하는 일마다 모두 하늘이 주신 복이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옛 성군들과 같으십니다.)로 시작하는 1장이나 ‘불휘 깊은 남간 바라매 아니 뮐쎄 곶 됴코 여름 하나니’(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므로 꽃이 화려하고 열매가 풍성합니다.)와 같은 2장은 중·고교 교과서에 실리며 국민적으로 애송되기도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용비어천가의 본문 125장은 각 장마다 짧은 두 줄에 지나지 않지만 너무 함축적이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내용이 덧붙여져야 한다. 완역을 표방한 번역이 딱 한 번 있었지만 번역만 있고 설명은 없으며, 그나마도 오역이 너무 많다는 비판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상하 2권으로 분책한 이번 신국판 역주본 분량이 각각 780쪽과 924쪽에 이른다는 점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역주 용비어천가’는 원문과 번역문을 한눈에 대조하며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됐고, 본문과 주석의 내용을 분리해 주석을 읽는 번거로움 때문에 본문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재편집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용비어천가

[  ]

연대저자
1447년[세종()29]
정인지() 외

목차

  1. 1. 작품
  2. 2. 창작 동기
  3. 1) 내적 동기
  4. 2) 외적 동기
  5. 3. 문학적 성격 : 이 노래를 다음의 서사시적 요소로 인해 영웅 서사시의 일종으로 본다.
  6. 4. 구조적 특징
  7. 5. 전체 짜임
  8. 1) 용도
  9. 2) ‘전절-중국의 왕업, 후절-조선 6조의 창업’ 대비시켜 칭송함
  10. 6. 두 줄 형식의 의도
  11. 7. 표기상 특징
  12. 8. 전대 시가와의 연계성 & 독창성 : 분절 구조라는 전통을 살리는 선에서 연장체로 통일
  13. 9. 「용비어천가」를 효용론적 관점에서 파악할 때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
  14. 10. 작품의 의의
  15. 1) 문학적인 면
  16. 2) 어학적인 면
  17. 11. 「용비어천가」의 서사시적 성격과 비서사시적 성격
  18. 1) 서사시적 요소
  19. 2) 비서사시적 요소
  20. 12. 「용비어천가」 vs 「안민가」

1. 작품

현대역(1ㆍ2ㆍ3ㆍ4ㆍ48ㆍ67ㆍ125장)
제1장
해동의 육룡이 날아서 하는 일마다 하늘의 복이 있으니
중국의 옛 성인과 같으시니

제2장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니 않으니, 꽃이 좋고 열매가 많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그치지 않으니, 내가 이루어져 바다로 가노니.

제3장
옛날 주나라 대왕이 빈곡에 살아 제업()을 여셨으니
지금 우리 시조께서 경흥에 살아 왕업()을 여셨으니

제4장
오랑캐 사이에 가시어 오랑캐가 덤비거늘,
기산()으로 옮아가심도 하늘의 뜻이시니.
오랑캐 사이에 가시어 오랑캐가 덤비거늘,
덕원()으로 옮아가심도 하늘의 뜻이시니.

제48장
구렁에 말을 지나게 하시어 도적이 다 돌아가니,
반 길의 높이인들 남이 지나리이까.
돌 벽에 말을 오리시어 도적을 다 잡으시니,
몇 번을 튀게 한들 남이 오르리이까.

제67장
강가에 자거늘 밀물이 사흘이로되,
떠나야 잠기었습니다.
섬 안에 자실 제 큰비가 사흘이나 내리되,
비우고서야 잠기었습니다.

제125장
천세 전부터 미리 정하신 한양에,
어진 덕을 쌓아 나라를 여시어,
나라의 운명이 끝이 없으시니.
성스러운 임금이 이으시어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부지런히 돌보셔야 더욱 굳으실 것입니다.
임금이시여, 아소서.
낙수에 사냥 가 있으며 할아버지를 믿었습니까?

2. 창작 동기

1) 내적 동기

① 조선 건국의 합리성 설파 : 역성혁명()의 정당성을 알려 민심을 귀의시킴(민심수습).
② 후대 왕에 대한 권계 : 왕통의 확립과 경천근민할 것을 권계(왕권 확립).
③ 조선의 영원한 발전 도모.

2) 외적 동기

 훈민정음의 시험 : 정음의 실용성 여부 시험.
② 정음에의 권위 부여 : 한글의 존엄성 부여.

3. 문학적 성격 : 이 노래를 다음의 서사시적 요소로 인해 영웅 서사시의 일종으로 본다.

①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설화를 소재로 함.
② 다수의 영웅들이 등장하고, 이들 중 중심 인물인 태조 이성계의 활약이 부각되고 있음.
③ 영웅적 인물의 활약에 수반하는 조건인 준마, 용맹, 무기, 무훈 등이 내용을 화려하게 장식함.
④ 서술의 초점이 주정적 정서의 표출에 있지 아니하고, 사건의 서술에 있음.

4. 구조적 특징

「용비어천가」의 전형적인 구조는 네 토막 한 줄이 하나의 절을 이루고 전체는 두 개의 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절은 대칭적 구성을 취하고 있다. 즉, 4구 2절체의 대칭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다소의 예외는 있으나 거의 모든 장들이 중국 역대 창업주들의 경우와 육조의 위업을 한 줄씩 나란히 노래해서 서로 대응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 전체 짜임

① 전 10권 5책, 125장의 연장체.
② 각 장은 한글시, 한역시, 한문 주석으로 이루어짐.
③ 각 장의 한글시는 전후 2절(1, 125장 등 10여 장 제외) 대구 형식, 각 절은 4구.

1) 용도

여민락() ; 1ㆍ2ㆍ3ㆍ4ㆍ125장(한문가사)
취풍향() ; 1~8장ㆍ125장(국문가사)
치화평() ; 1~16장ㆍ125장(국문가사)
봉래의() ; 1~4장(국문가사)

2) ‘전절-중국의 왕업, 후절-조선 6조의 창업’ 대비시켜 칭송함

짜 임전 개구 성장내 용
서사() 들어가기(머리말) 1~2
본사() 서사부() 3~16
17~26
27~89
90~109
결사() 서사부() 110~124  
나오기(맺음말) 125
(1) 1ㆍ2장의 서사(序詞)

어느 정도 독자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 장의 시적 형태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다 같이 기부()-도입부이며, 나아가 전() 용비어천가의 서사(-프롤로그)에 해당한다.

(2) 3~124장의 본사(本詞)

① 3~16장 : 개왕업부(). 건국의 천명성에 중점을 두어 역성혁명()의 당위성을 강조. 주()나라의 창업 과정이다.
② 17~109장 : 성인신력부(). 주인공 이태조의 영웅성 내지 신성성() 발현에 중점을 두어 대부분 전승 설화와 민속 신앙이 소재로 삼고 있다.
③ 110~124 : 원무망부(). 앞의 두 부분과는 달리 6조종()에 대한 서술의 관점이 아주 인간적()이다.

(3) 125장의 결사(結詞)

서사와 마찬가지로 독자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1,2장 서사의 내용과 주제를 이어서 송축과 경계()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체 용비어천가의 주제를 수렴하고 응집하여 총결()하는 결사()(에필로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결사의 3행 1장은 1ㆍ2장의 3행과 그 형태적 중량감이나 내용에 있어 서로 견주고 조화되면서 상보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6. 두 줄 형식의 의도

조선 창업의 정당성을 근거를 대는 방식으로 설득시키려는 것.
중국의 사적을 앞세운 것은 중국과 조선이 대등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미 알려진 사실을 바탕으로 그 인식이 조선의 것으로 전이되는 것을 의도하였기 때문.
앞에서 비교 대상을 노래하고 뒤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뒤의 사실이 필연적이었음을 믿게 하고 있다. 즉, 중국 쪽 사적을 근거로 육조의 사적을 정당화함으로써 조선의 건국이 하늘의 뜻이었고, 필연적이었음을 믿게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7. 표기상 특징

(1) 표음적 표기가 원칙이나, 받침에 ‘ㅌ, ㅍ, ㅈ, ㅊ, ㅿ’ 등의 표의적 표기도 일부 나타남.
(2) ‘ㅸ’을 사용한 단어가 어느 문헌보다도 많음.
(3) ‘ㄱ, ㄷ, ㅂ, ᅙ, ㅿ, ㅅ’ 등의 사잇소리는 엄밀한 원칙 아래 사용되었음.
(4) 후행 음절의 모음으로 ‘ㆁ’이 후행 음절의 첫소리로 내려 쓰임.
(5) 모음조화의 규칙이 잘 지켜짐.
(6) 한자에 주음()을 하지 않아 국한문 혼용의 문체를 보임.
(7) 방점이 사용되었음.

8. 전대 시가와의 연계성 & 독창성 : 분절 구조라는 전통을 살리는 선에서 연장체로 통일

「용비어천가」는 연장 형식과 분절 형식이라는 전대 시가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그 형식적인 틀을 완전히 벗어났고, 건국이념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방식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다.

9. 「용비어천가」를 효용론적 관점에서 파악할 때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

문학 언어의 주술성 이해 → 주술성이란 문학 작품에 사용된 언어가 독자들로 하여금 어떤 사실에 대해 그렇게 알도록, 그리고 그렇게 믿도록 하며 더 나아가 작품이 의도하고자 한 바대로 행동하도록 심리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품의 창작 의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용비어천가」는 대외적으로, 그리고 대내적으로 건국의 정당성을 설득하고, 민심을 수습하여 왕업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창작된 것.

10. 작품의 의의

1) 문학적인 면

①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장편 서사시.
② 「월인천강지곡」과 함께 악장 문학의 대표작.

2) 어학적인 면

 훈민정음으로 기록된 최초의 문헌.
② 15세기 고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

11. 「용비어천가」의 서사시적 성격과 비서사시적 성격

1) 서사시적 요소

①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설화를 소재로 함.
② 다수의 영웅들이 등장하고, 이들 중 중심 인물인 태조 이성계의 활약 부각되고 있음.
③ 영웅적 인물의 활약에 수반하는 조건인 준마, 용맹, 무기, 무훈 등이 내용을 화려하게 장식함.
④ 서술의 초점이 주정적 정서의 표출에 있지 아니하고, 사건의 서술에 있음.

2) 비서사시적 요소

① 전체의 일관된 스토리가 없음.
② 영웅의 분노, 갈등이 결여되어 긴박감이 없음.

12. 「용비어천가」 vs 「안민가」

 구분안민가용비어천가
제제 및 내용면 왕이 가져야 할 도리 노래
현재 왕에 대한 권계 후대 왕에 대한 권계
임금, 신하, 백성의 역할을 동시에 강조 중국의 고사를 인용하여 임금이 가져야 할 태도 노래
형식면 10구체 형식의 향가 신체 형식의 악장
창작 상황면 왕권의 강화와 왕의 올바른 정치가 필요했던 시기에 목적의식을 갖고 창작
경덕왕 대에 왜적의 침입과 천재지변으로 인해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왕의 바른 정치를 충고하기 위해 창작 역성혁명으로 이룩된 조선 왕조의 정당성과 신성성을 알리기 위해 창작

[네이버 지식백과] 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 (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2010. 1. 29., 배규범, 주옥파) 

 

용비어천가

[ 1. 작품] || 현대역(1ㆍ2ㆍ3ㆍ4ㆍ48ㆍ67ㆍ125장) || | 제1장 해동의 육룡이 날아서 하는 일마다 하늘의 복이 있으니 중국의 옛 성인과 같으시니 제2장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니 않으니,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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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용비어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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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 (두산백과)

 

용비어천가

조선 세종 때 지은 악장의 하나. 보물이다. 목판본. 10권 5책. 1445년(세종 27) 4월에 편찬되어 1447년(세종 29) 5월에 간행된, 조선왕조의 창업을 송영(頌詠)한 노래이다. 모두 125장에 달하는 서사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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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용비어천가

국가의 정당성을 위해 만들어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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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 - 국가의 정당성을 위해 만들어진 신화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2006. 9. 18., 조현설, 신동흔, 조영록, 김명호, 박종성, 이경하, 이지영, 최박광, 박성순, 서대석, 신익철, 심경호, 박경신, 김성언)

 

용비어천가

['정치적' 노래로서의 『용비어천가』] A 전 장관이 6일 B당에 입당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C의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A비어천가'가 쏟아졌다. "A 전 장관이 B당에 빛을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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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음악대사전

용비어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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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 (한겨레음악대사전, 2012. 11. 2., 송방송)

 

용비어천가

태조 이성계의 창업 및 그 조상의 공적을 찬양한 125장의 서사시. 1445년(세종 27) 권제(權踶)·정인지(鄭麟趾)·안지(安止) 등이 세종의 여섯 선조 즉 목조(穆祖)·익조(翼祖)·도조(度祖)·환조(桓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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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정보

역주 용비어천가(한글 번역문) 2015. 3. 5. 책보러가기

박창희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네이버 지식백과]월인천강지곡 [月印千江之曲] (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2010. 1. 29., 배규범, 주옥파)

 

월인천강지곡

[ 1. 작품] || 현대역 || | 그 달 그 환한 것은 그 숲, 그 어스름이라 그 길 돌아 산자락 그 그림자 호젓함이라 그 달밤엔 그 무슨 일이든 그 어스름이라 후려낸 그 달빛 뭐 한세상을 일구었어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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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저자
1418년 ~ 1450년[세종대()]
세종() 외

1. 작품

현대역
그 달 그 환한 것은 그 숲, 그 어스름이라
그 길 돌아 산자락 그 그림자 호젓함이라
그 달밤엔 그 무슨 일이든 그 어스름이라
후려낸 그 달빛 뭐 한세상을 일구었어라
그 미안하고 그 고맙고 세월 참 무정하고
그 달, 그 환한 것은 그 숲 그 어스름이라

월인천강지곡
월인천강지곡
님의 뜻 월인천강지곡 하야로 나르샤
달빛이 강빛이니 님의 뜻 거나하게 취 흐르고
강빛도 달빛이니 울어 흐르는 달빛 베고 수이 잠 청하신 님
월인천강지곡
월인천강지곡
월하에 나르샤 중림 월인천강지곡
야심 숲속 어스름은 호젓한 달빛의 무정이요
월하에 무정함은 세월의 숲 어스름이라
그 어스름 세월 요 삼고 그 무정한 달빛 그윽히 안으샤

2. 특징

(1) 월인천강지곡()이란 부처가 나서 교화한 자취를 칭송한 노래란 뜻이다.
(2) 세종()의 왕비 소헌왕후()의 명복을 위한 「석보상절()」의 완성을 보고 지은 작품.
(3) 「용비어천가()」와 쌍벽을 이루는 조선 초 2대 악장의 하나.
(4) 장편서사시.
(5) 상ㆍ중ㆍ하권에 582장 내외의 노래로 추정(상권 총194장;1961년에 발견, 나머지는 「월인석보」에서 일부를 볼 수 있음).

3. 문헌적 가치

(1) 「용비어천가」와 함께 정음() 문헌()의 최고본().
(2) 한글을 앞에 크게 하고 한자는 밑에 작게 함 → 국주한종()
(3) 한자음은 동국정운식 표기로 했으되, ㅇ종성 없음.
(4) 현대와 같은 문법적 기록() ; 눈에ㆍ담아ㆍ낮과 등.
(5) 모음의 자형() 변천 과정을 알 수 있음.

 

 

월인천강지곡 - Daum 백과

 

월인천강지곡

원래 상·중·하 3권이었으나 현재 상권 1책과 중권의 낙장이 전한다. 한글로 표기된 운문으로서는 〈용비어천가〉 다음으로 오래된 작품이며, 종교성과 문학성이 조화를 이룬 장편 불교서

100.daum.net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요약 원래 상·중·하 3권이었으나 현재 상권 1책과 중권의 낙장이 전한다. 한글로 표기된 운문으로서는 〈용비어천가〉 다음으로 오래된 작품이며, 종교성과 문학성이 조화를 이룬 장편 불교서사시이다.
1446년 소헌왕후 심씨가 죽자 세종은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 수양대군에게 〈석가보〉를 기초로 〈석보상절〉을 한글로 편찬하게 했다. 다음 해 7월 〈석보상절〉이 완성되자 세종은 이에 부합하여 석가모니 일대기를 시의 형식으로 읊은 〈월인천강지곡〉을 지었다.
'월인천강지곡'이라는 말은 '부처가 백억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 교화를 베푸는 것이 마치 달이 즈믄 강에 비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이 책은 불교문학이 국문으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물 제398호로 지정된 상권은 현재 대한교과서(주)에서 소장하고 있다.

월인천강지곡

조선 세종이 지은 악장

ⓒ King Sejong / wikipedia | Public Domain

보물 제398호. 활자본. 원래 상·중·하 3권이었으나 지금은 상권 1책과 중권의 낙장이 전한다. 한글로 표기된 운문으로서는 〈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 다음으로 오래된 작품이며, 종교성과 문학성을 조화시킨 장편 불교서사시이다.

1446년(세종 28) 3월 소헌왕후 심씨가 세상을 떠나자 세종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아들 수양대군에게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한문으로 엮은 〈석가보 釋迦譜〉를 기초로 〈석보상절 釋譜詳節〉을 국문으로 마련하게 했다.

다음해 7월 산문으로 된 〈석보상절〉이 완성되자 세종은 이에 부합하여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시의 형식으로 읊은 〈월인천강지곡〉을 지었다고 한다. 지은이가 세종으로 되어 있기는 하나 〈석보상절〉의 편찬을 도운 김수온(金守溫) 등이 참여했을 것으로 보이며, 간행시기는 1447년 또는 1450년경으로 추정된다. 상권에 실린 노래만 해도 194곡인 것으로 보아 원래 상·중·하 3권에는 582곡 안팎의 노래가 실려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완질은 전하지 않으나 〈월인석보 月印釋譜〉에 실린 노래까지 합하면 약 440곡이 남아 있다.

'월인천강지곡'이라는 말은 '부처가 백억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 교화를 베푸는 것이 마치 달이 즈믄 강에 비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석가모니의 일대기는 수많은 불교 경전에서 거듭 다루어졌고 노래로 지어 부르는 전통도 거듭 시도되었으나, 이 책에서는 한시가 아닌 우리말로 창작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이 나게 개작되었고, 불교문학이 국문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월인천강지곡〉은 〈용비어천가〉와 거의 같은 시기에 훈민정음을 사용하여 창작된 문학작품으로 노래의 형식도 비슷하다. 그러나 〈월인천강지곡〉에는 한시가 부기되어 있지 않고 국문을 큰 활자로 먼저 적고 한자는 작게 달았으며, 해설에 해당하는 〈석보상절〉도 국문으로 적었다. 국문문학의 영역을 확보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용비어천가〉에서는 영웅의 세계를 그리기 위해 일상성을 배제하려 했으나 〈월인천강지곡〉에서는 영웅의 세계를 능가하는 상상을 일상생활의 모습과 함께 나타냈다.

〈석보상절〉 이후의 문헌에서는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의 특징으로서 음가 없는 종성에 '

'이 사용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음가 없는 종성에 '

'이 사용되지 않았다. 또한 중성의 자형에 있어서도 '

', '

'의 경우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한글 자형의 변천을 아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상권은 진기홍이 소장하고 있으며, 상권과 중권의 낙장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석보상절〉에 끼어 전한다. 1961년 통문관에서 영인·간행했으며, 〈국어학 國語學〉 1호(1962) 등에도 영인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석보상절 [釋譜詳節] (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2010. 1. 29., 배규범, 주옥파)

 

석보상절

[ 1. 저술 과정] (1) 세조(世祖)가 수양대군(首陽大君) 시절 신미(信眉)ㆍ김수온(金守溫) 등과 함께 완성. (2) 세종이 왕비 소헌왕후(昭憲王后)의 명복을 빌기 위해 엮은 석가의 전기. (3) 양나라 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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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저자

1449년[세종()31]
수양대군() 외
[네이버 지식백과] 석보상절 [釋譜詳節] (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2010. 1. 29., 배규범, 주옥파)

1. 저술 과정

(1) 세조()가 수양대군() 시절 신미()ㆍ김수온() 등과 함께 완성.
(2) 세종이 왕비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엮은 석가의 전기.
(3) 양나라 승우()의 「석가보()」와 당나라 도선()의 「석가씨보()」와 김수온의 「증수석가보()」를 역주. 그밖에 『아미타경()』ㆍ『무량수경()』ㆍ『지장경()』ㆍ『법화경()』 등 전문 번역 기재.

2. 특징

(1) 국문으로 쓴 최초의 산문. 최초의 전기문().
(2) 15세기 국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
(3) 국문자() 활자본()의 최고본().
(4) 총24권 중 23ㆍ24권(동국대), 6ㆍ9ㆍ13ㆍ19권(국립도서관), 11권(중간목판본, 심재완).

 

 

 

 

[네이버 지식백과] 석보상절 권6, 9, 13, 19 [釋譜詳節 卷六, 九, 十三, 十九] (두산백과)

 

석보상절 권6, 9, 13, 19

조선 세종 때 수양대군(首陽大君:세조)이 왕명으로 석가의 일대기를 찬술한 불경언해서. 1970년 12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1970년 12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1446년(세종 28)에 세종의 비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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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세종 28)에 세종의 비인 소헌왕후(昭憲王后)가 사망하자, 그녀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석가의 전기를 엮게 하였는데, 《석가보(釋迦譜)》, 《법화경(法華經)》, 《지장경(地藏經)》, 《아미타경(阿彌陀經)》, 《약사경(藥師經)》 등에서 뽑아 모은 글을 한글로 옮긴 것으로, 1447년(세종 29)에 완성한 것을 1449년(세종 31)에 간행하였다. 이 책은 조선 전기의 언어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다른 불경 언해서(諺解書)와는 달리 문장이 매우 유려하여 당시 국문학을 대표하는 유일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월인석보 [月印釋譜] (두산백과)

 

월인석보

1459년(세조 5) 간행된 석가 일대기. 목판본으로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과 세조가 지은 《석보상절(釋譜詳節)》을 개고(改稿)해 합편한 책이다. 1457년(세조 3년)에 왕세자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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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본으로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과 세조가 지은 《석보상절(釋譜詳節)》을 개고(改稿)해 합편한 책이다.

《월인석보》 편찬은 세종 말엽에서 세조 초엽까지 양대에 걸친 약 13년 동안에 이룩된 사업으로, 석가일대기의 결정판일 뿐만 아니라,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이후 제일 먼저 나온 불경언해서(佛經諺解書)이며, 당시의 글자나 말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국어사상(國語史上) 매우 귀중한 문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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