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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김구 선생 잠든 '독립운동 성지'…용산구 효창공원[서울곳곳]양희동2024. 9. 25. 13:18의열사와 백범김구기념관 등 사적 제330호 지정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묘역·안중근 의사 가묘김구 선생과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 등 묻혀소나무숲과 묘역 사이 산책로엔 주민들 많이 찾아 [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어명이다. 김창수(김구 선생 본명)의 사형집행을 즉시 중단하라.”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정문에서 약 250m 떨어진 ‘백범 김구 기념관’ 입구로 들어서자, 1층 중앙홀에 김구 선생의 대형 좌상(座像)에 한눈에 들어왔다. 기념관 내부엔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 일대기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기 활동, 백범일지, 가족 관련 자료, 서거 및 추모 관련 공간 등이..
1919년 1월 21일 새벽 고종황제가 덕수궁 함녕전에서 갑자기 승하하셨습니다. 당시 68세였던 고종은 평소 지병이 없고 건강했기 때문에 일제에 의한 독살설 등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소문들이 퍼져나갔습니다. 1919년 1월 21일 새벽 1시, 경술국치 이후 이왕(李王)으로 강등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거처하던 창덕궁에 전화벨이 가늘게 울렸다. 수화기를 든 순종은 안색이 백지장처럼 변했다. "부왕(父王)이 위독하다"는 소식이었다. 황급히 덕수궁으로 달려간 순종이 함녕전에 들어섰을 때 이미 고종은 흰 천을 쓰고 누워 있었다. 향년 68세, 1863년부터 1907년까지 조선의 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였던 고종은 망국(亡國) 9년 뒤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전국으로 번진 '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