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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고려 후기 문신이자 송설체의 대가인 행촌(杏村) 이암(李嵒 1297~1364) 선생이 쓴 '대방광불화엄경' 2점이 발견됐다. 이암은 1297년(충렬왕 23) ~ 1364년(공민왕 13)에 도관정랑, 찬성사, 좌정승, 수문하시중 등 관직을 가진 문신이다. 2018년 3월 1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30일 '고성이씨 문중 특별전'을 앞두고 해당 문중에서 내놓은 자료를 정리하던 중 이암이 직접 쓴 '대방광불화엄경'과 '행촌친필' 등 문화재급 필사본 서첩을 발견했다. ■ 문화재급 고려시대 '대방광불화엄경' 2점 발견뉴시스 김진호기자 2018. 3. 21. 15:31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고려 말기 명문거족이자 송설체의 대가인 행촌(杏村) 이암(李嵒 1297~1364)이 쓴 '대방광불화..
따라서 실제 고려 천리장성은 요하를 따라 길림성 장춘 서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축조된 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 고구려 천리장성이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고구려 천리장성이 실은 고려 천리장성이었을 수도 있고 고구려 천리장성을 고려가 개축(改築)한 것일 수도 있다. [강동 6주를 찾아서 ⑥] 고려 천리장성은 어디에?고려 천리장성의 위치와 앞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한 부분들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입력 2023.12.10 20:33수정 2023.12.11 08:31 사서의 기록을 통해 본지에서 밝힌 고려 강동 6주의 위치와 고려 천리장성을 표시한 지도.(지도 제작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고려 천리장성 우선 『고려사』에 기록된 천리장성의 기록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고려사』 권..

윤 교수는 스다가 거짓말쟁이라고 몰아붙인 서희의 강동6주는 압록강 동남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 요하 동쪽에 존재했으며, 요하가 고려의 서쪽 경계선이었다는 사실을 ‘고려사’ ‘요사’ 등을 근거로 고증했다. 고려 시대의 압록강은 현재 북한쪽 압록강(鴨綠江)이 아니라 고대 요하를 가리키는 압록강(鴨淥江)이라는 사실도 찾아냈다. 이는 ‘록’자의 한자 표기가 서로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 "강동6주는 압록강쪽 아니라 中 요하 근처"..고려 국경선 지도 바뀌나?동아일보 2018. 8. 31. 17:14 서희를 거짓말쟁이로 몬 일본학자 스다 소키치스다의 저의를 의심한 한국학자 윤한택 스다의 고려 국경선 “서쪽으로는 고구려를 넘어서지 못하고, 북쪽으로는 고구려보다 더 넓었다.” 조선 초기에 편찬된 ‘고려사..

이번 연구논문들은 하나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낸 결론이 아니라 각자가 별도의 지역에서 연구한 결과들인데, 고려의 북계는 지금까지 인식되고 있는 압록강 하구에서 원산만이 아니라는 주장은 동일하게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에 실려 있는 기록대로 북으로는 두만강 넘어 선춘령이 맞고, 서로는 고구려 땅을 모두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그 중간 지역으로 추정되는 현재 중국의 요하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획기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 인하대 연구팀, 고려 서북쪽 국경선 새학설 제기 중국 요녕성 요하지역이라는 학술연구 결과 나와인천=정창교 기자 2017. 11. 13. 20:22 고려의 서북쪽 국경선이 중국 요녕성의 요하지역이라는 학술연구서가 고조선연구소(소장 김연성) 연구 총서가 ‘압록..

우리 역사를 통틀어 전 세계적 명품을 꼽으라면, 고려청자·고려불화·나전칠기가 아닐까 싶다. 이들 삼대장은 송나라 사신을 따라온 서긍의 고려도경에도 일부 언급되어 있는 명품으로, 고려의 문화력과 수출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 불화야 당연히 불교와 관련된 유물이고, 나전칠기도 최고급은 불경을 담던 경함(經函) 등에서 사용됐다. 청자 역시 최고급은 왕실과 사원이 주된 소비처였다. ■ 화려한 불교, 소박한 유교 [인문산책]자현 스님·중앙승가대 교수2025. 2. 24. 04:31 우리 역사를 통틀어 전 세계적 명품을 꼽으라면, 고려청자·고려불화·나전칠기가 아닐까 싶다. 이들 삼대장은 송나라 사신을 따라온 서긍의 고려도경에도 일부 언급되어 있는 명품으로, 고려의 문화력과 수출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

전남 강진군이 고려청자박물관에서 2024년 6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8일까지 '도자기에 핀 꽃, 상감청자'를 주제로 연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Museum for you'에 나온 고려청자입니다. [서울=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청자 상감 모란무늬 항아리(고려 12-13세기, 국보, 높이 19.7㎝), 청자 상감 국화 넝쿨무늬 완(고려 12-13세기, 국보, 높이 6.2㎝).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강진군은 도자기에 핀 꽃, 상감청자라는 부제로 고려청자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국립광주박물관이 함께 전시를 준비했다.국보로 지정된 '청자 상감 모란무늬 항아리' 외에 '청자 국화무늬 잔과 받침' '청자 상감 물가풍경무늬 매병' '청자 상감 국화무늬 잔'이 전시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은 고려 고종때인 1236~1251년 사이에 제작됐습니다. 대장경판은 부처님의 힘을 빌려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대장경을 새긴 목판(경판·대장경판)입니다. 대장경은 불교의 성전인 삼장(三藏)을 중심으로 부처의 가르침과 관련된 기록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팔만대장경’으로 불리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국보, 세계기록유산)이 디지털 자료화돼 열람과 활용이 쉬워진다. 사진은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대장경판들의 모습. 문화재청 제공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각 경판은 극히 세밀한 돋을새김으로 만들어졌다. 문화재청 제공 삼장은 부처의 가르침을 담은 경장(經藏), 스님 등 제자들이 지켜야 할 윤리·도적적 규범인 계율을 담은 율장(律藏), 경장과 율장을 포함해 부처의 가르침에 ..

정확한 이름이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입니다. 고려 우왕 재위 시기인 1377년 간행된 이 책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지만 현재 직지가 소장된 곳은 우리나라가 아닌 프랑스 국립도서관입니다. 구한말 한국에서 고문서 수집에 열을 올렸던 주한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는 여러 고물품과 함께 직지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후 직지는 다시 앙리 베베르라는 골동품 수집가에게 팔렸고, 베베르는 죽기 전 “직지를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 기증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사실 직지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에서 전시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국주의 시기, 인근 중동지역에서 워낙 많은 유물들이 들어오던 때라 당시에..

개성 역사유적 지구(開城歷史遺蹟地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개성 일대에 집중된 고려 시대 유적이다. 2013년 6월 23일, 제3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WHC) 프놈펜 회의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개성 역사유적 지구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과 7개 왕릉과 명릉, 공민왕릉을 포함한다. 개성역사유적지구는 북한이 2007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했으나 2008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보류 판정을 받은 뒤 2012년 재신청한 유산이다. 북한의 세계유산은 2004년에 등재된 고구려 고분군에 이어 두 번째이다. 고려 왕조의 개창자 ..

1970년대 중반 보물선 신드롬이 전국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당시 발굴된 신안보물선에서 값진 고려청자와 송·원대 도자기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수중 발굴은 물의 흐름, 기상조건, 기압차이 등에 따라 매우 한정된 시간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까다롭기 짝이 없고, 고가의 발굴 장비와 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수중고고학은 신안보물선 발굴 전까지 국내에서 매우 생소한 학문이었지만, 이 일을 기점으로 급속히 발전했습니다. 신안보물선 발굴 당시 해군 조사 모습.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어부 그물에 걸린 도자기 6점의 가치 신안보물선은 1975년 8월 처음 확인됐다. 어부 최모씨 그물에 도자기 6점이 걸려 올라온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다른 어부들은 도자기가 올라오면 바다에 다시 던져 버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