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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6. 남북국시대 6.21 2020년 4월 21일 경향신문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직지'보다 138년 앞선 금속활자본…"국내 존재 사실 전혀 몰랐다"〉 이기환(경향신문 선임기자) 에 붙어있는 무신정권 실력자 최이(?~1249)의 발문. “기술자들을 모집해서 기해년(1239년) 주자본(금속활자본)을 거듭 인쇄한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목판본으로 다시 새겼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최근 “속활자본으로 거듭 인쇄했다’고 해석하는게 옳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전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 1377년(우왕 3년) 찍어낸 이라는 걸 모르는 이가 없다. 그렇다면 문헌상 최초의 금속활자본은 무엇일까. 혹은 등 2건으로 알려졌다. 의 경우 “(1234~1..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6. 남북국시대 6.15 2007년 11월 27일 매일경제 〈800년 전 출판강국으로 우뚝 섰던 고려〉 노원명 기자 『고려시대는 과학기술이 크게 흥했던 시기였다. 청자로 대표되는 고려의 도예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당시 도예는 기술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최첨단산업으로 오늘날 반도체 산업에 비견할 만하다. 청자 못지않게 세계 최첨단을 달린 기술이 바로 고려의 인쇄술이었다. 고려는 출판문화가 매우 발달한 나라였는데 일찍이 방대한 분량의 팔만대장경을 인쇄했다. 또 서양보다 무려 200여 년이나 앞선 1234년 역사상 최초 금속활자로 `상정고금예문`을 인쇄했다. 아쉽게도 이 책은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1377년에 간행된 `직지심체요절`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6. 남북국시대 6.13.3 〈칭기스 칸의 선조, 영원히 이 땅을 떠나다; 칭기스 칸 가계의 비밀 코드를 찾아서(2)- 전원철 박사 인터뷰〉 페르시아어판 칭기스 칸의 계보도 영인본. (1편에서 이어짐) 『칸의 특명으로 집필한 칭기스 칸 선조의 역사 -앞서 말씀하신 《집사》나 《사국사》 같은 사서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집사》는 칭기스 칸의 손자 훌라구가 다스린 일칸국(곧 오늘날의 이란, 이라크, 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베키스탄 서부 지역에 자리잡은 몽골제국 4칸국 중 하나)의 재상이었던 페르시아인 라시드 웃딘이 자기 황제의 엄명을 받고 1310년경에 지은 역사책입니다. 가잔 칸이 그에게 ‘나의 선조인 칭기스 칸의 선조에서부터 내게 이르기까지 모든 역사를 쓰라..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6. 남북국시대 6.13.1 2015년 6월 18일 월간조선 2015년 6월호 〈칭기즈 칸은 고구려-발해 王家의 후손이다! [역사탐험] 한 古代史 연구가의 도발적 문제제기〉 글 | 주몽예 북방민족사학자·법률학 박사 ‘세계 정복자’ 칭기즈 칸. 『칭기즈 칸(1162~1227년)이 세상을 떠난 지 한 세대가 조금 지난 1260년경 페르시아 사가(史家) 주바이니(Ata^-Malek Juvayni·1226~1283)는 《세계정복자사(Tarikh-i Jahangushay-i)》라는 사서(史書)를 지었다. 이 책에서 그는 칭기즈 칸에게 ‘세계 정복자’라는 칭호를 바쳤다. 미국의 역사가 잭 웨더포드(Jack Weatherford)는 《현대세계를 창출한 칭기즈 칸(Genghis..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6. 남북국시대 6.11 2015년 3월 26일 조선pub 〈"淸 태조 누르하치는 신라인 후손" 고대사학자 심백강 인터뷰 인터뷰(下)- 동아시아의 문명의 시작과 끝〉 이상흔 조선pub 기자 심백강 원장이 《사고전서》 기록을 토대로 고조선과 한(漢)나라의 국경을 표시한 지도. 수성진과 발해만을 잇는 붉은 선이 한나라와 고조선의 국경선이다. 심 원장에 따르면 상고시대 우리 민족의 주 활동무대는 고대의 요서지역으로 불린 발해만 인근의 노룡 지역이다. 『중원 대륙에서 발견되는 삼한시대 관련 유적 -낙랑군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많겠지만, 지난번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다루었기 때문에 이야기의 주제를 ‘삼국시대’로 옮기겠습니다. 삼국시대 이전에 한반도에 삼한(三韓: 마한ㆍ변한..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6. 남북국시대 6.6 2006년 9월 15일 동아일보 〈“한국史 시야 金-淸 역사로 확대해야“〉 권재현 기자 『중국 동북공정의 연구결과를 종합평가하고 대응을 모색하는 고구려연구회 학술토론회에서 한국사의 시야를 금과 청의 역사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됐다. 1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중국의 동북공정 연구성과에 대한 분석과 평가’ 학술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동북공정 배후의 역사관에 대응할 한국의 새로운 역사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서영수 단국대 교수는 “중국의 역사침탈이 왜곡단계를 넘어서 주변지역 역사를 아예 말살하는 4단계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서길수(고구려연구회 이사장) 서경대 교수는 “몽골에서는 우리가 중..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6. 남북국시대 6.1 〈“발해 기층민 말갈족도 고대 한민족” 홍콩 사학자 김광석씨 논문〉 2006년 9월 18일 국민일보 이명희 기자 『발해 사학자인 김광석(62) 홍콩 능인서원 한국학과 교수는 박사논문에서 발해의 기층민이었던 말갈족이 고대 한민족이라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김 교수는 1991년 홍콩에서 발표한 '발해족의 형성과 그 사회형태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말갈족은 북방 이민족이 아닌 한민족의 일원으로 고구려 유민들과 함께 발해 건국을 주도한 세력이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말갈족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었던 예맥계 속말말갈이 발해 건국의 주체가 됐는데 속말수(粟末水=지금의 제2 쑹화강)에서 유래된 속말말갈은 부여 계통으로..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5. 여러나라시대 5.14 2008년 3월 17일 플러스코리아 〈설득력 더해가는 '삼국의 대륙존재설'〉 이종호(과학저술가) 『기록에 나타난 고대 천문현상 관측지 추적 일반적으로 고대의 사서에는 자연의 특이 현상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자연스럽지 않은 자연의 변화가 인간과 사회의 운명과 직결된다는 고대인들의 믿음 때문이다. 기록된 자연 현상 중에서도 특히 천문현상은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사서의 기록은 위정자나 집필자의 주관에 의해 선별되고 변조되며 후대에 갈수록 윤색될 수 있다. 그러나 천문현상은 큰 틀에서 뉴턴의 자연법칙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사서에 기록된 내용을 정확하게 검증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 후대에 가더라도 변조가 불가능하고 설사 조작이 ..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5. 여러나라시대 5.12 '제 4 제국'의 흔적을 찾아서 입력 2007. 7. 3. 15:50수정 2007. 7. 3. 15:50 출처; ‘제 4 제국’의 흔적을 찾아서 - 부처 브리핑 | 브리핑룸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orea.kr) 에가미 나미오라는 일본학자가 있었다. 그는 고대 일본 민족의 원형이 북방에서 한반도를 거쳐 내려온 기마민족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심심찮게 출토되는 북방계 유물이 그 증거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주장대로 옛 금관가야의 수도였던 김해지역에서는 북방계 유물이 몇 점 출토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오르도스형 청동솥'인데, 분명히 이 청동솥은 남방계 유물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에가미 나미오의..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5. 여러나라 시대 5.10 2010년 2월 7일 플러스코리아 기사 〈신라 '황금보검'의 실체와 주인은 누구? 도대체 누가 만들었으며 왜 한반도남부지역에서 발견이 되었나〉 윤복현 역사칼럼 『경주 대릉원 인근 계림로 14호 고분에서 출토된 눈부신 ‘황금보검’은 이국적이고 화려함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도대체 누가 만들었으며 왜 한반도남부 경주지역에서 발견된 것일까? 황금보검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그 원형을 보유하고 있는 검이라 할 수 있다. 다채로운 색감과 수정과 금으로 장식한 섬세한 조형미는 과히 예술적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 그런데,이러한 황금보검이 출토된 지역은 켈트족이 활동했던 불가리아 트로키히지역으로 유럽과 로마제국을 공포로 도가니로 몰아 넣으면서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