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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요하문명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한국방송 '역사스페셜'( 2009년 8월29일 방영)이 방송된 뒤에 많은 사람한테 전화를 받았다. 어떤 역사 교사가 전화를 해서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되느냐"고 묻더라. 아직 역사 교과서에는 단군이 신화로만 나오는데, 단군의 실체에 대해 학생들이 물어보고, "요하문명이 우리 문화와 연결돼 있는데, 왜 우린 그런 것을 배우지 않느냐"고 묻는다는 것이다. 교사들도 혼란스럽다고 한다. 이제까지 아무도 모르고 어떤 기록에도 없는 새로운 문명이 발견되었으니까 혼란스러운 것도 당연하다. ■ [한민족 시원, 만주]동방 르네상스를 꿈꾸다 (1) ‘제5의 문명’ 요하는 ‘중화’역사엔 없었다우실하 교수, 정리=박종찬 기자 수정 2019-10-19 20:29등록 ..

'흑피옥의 숨겨진 역사는 무엇일까?' 광주광역시차이나센터가 2024년 2월 26일 흑피옥을 주제로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중국 내이멍구 흑피옥 유물 출토지를 최초로 발견한 고미술품 수집가 고(故) 김희용씨의 삶을 재조명하는 세미나에서다. 흑피옥이란 검은 염료를 칠한 옥돌 조각상을 말하는데, 1993년부터 흑피옥을 수집해 온 고인은 생전 동아시아 '초고대(超古代) 문명'의 유물이라고 주장했다. ■ "흑피옥은 한민족 뿌리 동이족 역사 유물"안경호2024. 2. 26. 17:14 정건재 동아시아옥문화연구학회장 26일 오후 광주광역시차이나센터에서 중국 고유물 수집가 김희용의 삶과 흑피옥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그는 "흑피옥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옥문화는 역사의 진공 상태에 빠져 있다..

30년간 발해문명권을 연구해온 이형구 선문대 교수도 똑같은 심정이었으리라. 선양을 출발하여 8000년 유적인 차하이(査海·사해)~싱룽와(興隆窪·흥륭와) 탐사에 나서는 길.중국인들이 ‘중화 제1촌(차하이)’, ‘화하(華夏) 제1촌(싱룽와)’이라 하여 중국 시조의 마을로 떠받드는 곳이다. 하지만 이 두 곳은 발해문명. 즉 우리 민족뿐 아니라 중국·일본까지 아우르는 동아시아 문명의 젖줄이 된 발해문명의 여명을 열어젖힌 곳이 아닌가. # 8000년 전의 용(龍) 다링허 상류 낮은 구릉지대에 자리잡은 차하이 유적에서 확인된 돌무더기 용의 형상이다. 주거지와 주거지 사이에서 발견됐으며, 용 신앙의 시원으로 평가된다. 뻥뻥 뚫린 채 방치된 수풀이 무성한 발굴 흔적 너머로 인공 울타리가 보인다. 가..
2021년 11월 1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 언어의 기원지가 '서요하 유역 기장 농업 지역'이라는 중요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현재 한국어를 포함해 98개 언어가 속해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우실하 한국항공대 인문자연학부 교수. (사진= 우실하 교수 제공) 2021.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논문은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의 마르티너 로베이츠(Martine Robbeets)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10개국의 학자들이 언어학, 고고학, 유전생물학 분야를 종합한 대규모 공동 연구의 결과였다. 연구 결과는 '농경'의 확산을 통해서 언어의 확산이 이뤄졌는..

신용하교수는 신석기 혁명으로 농업이 시작되자 古한반도에 태양숭배 '밝족'이 형성되었는데 3갈래로 분화·발전했다고 합니다. 고한반도의 북위 40도 이남의 강변과 해안에 그대로 계속 남아 정착해서 ‘고대’를 맞은 신석기인들은 ‘한’족이 되었습니다. '한'족 신석기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당시 세계 최선진 신석기 농업혁명의 성취와 그에 인과관계를 가진 모든 문화항목이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태양’ 숭배, 태양이 있는 푸른 하늘 숭배, 천손의식, ‘새’ 토템 등이었습니다. 약 9000년 전∼6000년 전에 한반도에서 압록강을 건너서 또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요하 동쪽으로 이동해서 지금의 요동반도 · 태자하 · 목단강 · 제2북류 송화강 · 두만강 하류 일대를 중심으로 널리 분산해서 정착한 신석기인들이 ‘..

1980년 초 만리장성 북쪽 요서 지방 일대에서 어마어마한 신석기 유적이 무더기로 발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요하문명입니다. 제5의 문명이자 세계 4대문명보다 더 이른 시기의 문명입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기원전 7천 년까지 올라가는 소하서문화가 가장 이른 시기인데, 그보다 더 이른 시기의 유적과 유물이 나올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요하문명은 요하를 끼고 형성된 문화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하 상류는 내몽고자치구의 동북쪽에서 랴오닝성 발해만에 이르는 큰 강으로 수많은 지류를 지니고 있고, 이게 발해만으로 흐르는데 ‘ㄱ’자 모양이라고 보면 된다. 요하를 중심으로 신석기 문화인△소하서문화(기원전 7,000~6,500년)△흥륭와문화(기원전 6,200~5,200년)△사해문화(기원전 5,6..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2. 환국 2.1 KBS 2009년 8월 29일 방송 〈[특별기획] 만주대탐사 2부작 1부 제 5의 문명 요하를 가다〉 『BC 6000년, 만주 요하 지역에서 찬란한 문명이 꽃피기 시작했다. 황하문명보다 천년이나 앞선 고대문명. 특히, BC 3500년경 꽃 핀 홍산문화에서는 대규모 적석총, 제단, 신전이 발굴되었는데 이것은 이 지역에 이미 초기 국가 단계에 진입한 세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요하유역을 무대로 문명의 새벽을 연 이들은 누구일까? 발굴 결과, 요하문명은 중국 중원과는 확연히 구별되며 오히려 우리 민족의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장장 4000㎞의 만주 탐사 대장정 만주 땅에 아로새겨진 민족의 기원을 찾아간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통사 1.9.1 2010년 1월 14일 한겨레 〈[한민족의 시원, 만주] 대한민국 청년에게 고함 (1)한민족의 광활한 뿌리, 고려에서 맥 끊겨〉 법륜 스님 『[한민족의 시원, 만주] 대한민국 청년에게 고함 (1) 환인 한나라, 환웅 배달, 고조선, 고구려 터전 신라는 정통성 없고 조선은 사대로 역사 ‘망각’ 일본강점기까지 ‘만주’라고 불렸던 중국의 동북 3성인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은 고조선은 물론 고구려, 발해, 고려 등의 터전이었고, 항일독립운동이 펼쳐진 우리 민족의 주요한 활동무대였다. ‘민족의 성산’ 백두산 곳곳에는 한민족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최근 만주 일대에서는 고조선과 관련이 있는 유적과 유물이 잇따라 발굴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통사 1.8 2008년 8월 31일 신동아 2008년 9월호 〈홍산문명 VS 황하문명 4000년 전쟁〉 이정훈 동아일보 출판국 전문기자 『홍산문명 VS 황하문명 4000년 전쟁 내몽고 횡단 4000km 학술 르포 中 동북공정 무너뜨릴 칼과 방패를 찾아서 신동아 2008년 09월 호 ● 황하문명과 분리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일어난 홍산문명 ● ‘알타이語族’은 람스테드의 실수, 이제는 홍산語族이다 ● 전쟁으로 꽃핀 청동기문화, 난하에서 만난 홍산과 황하문명 ● 고원 초원의 한계, 일정한 수 이상의 인구를 수용하지 못한다 ● 왕소군과 문성공주 사례로 본 중국의 역사의식 ● 몽골을 지배한 흉노-선비-돌궐-요-금-몽골-청은 같은 뿌리 ● 홍산은 토기와 옥기와 청동기가..

《만주와 한반도 12,000년 전~ 2,000년 전 년대기》 3. 9,000년 전~ 6,000년 전 3.1 루드나야문화(Ludnaya文化); 9,000년 전~8,000년 전(BC 7000년~BC 6000년) 『루드나야문화는 루드나야 프리스탄, 마략 르발로프 유적 등의 발굴에서 압인문(押印文)토기가 확인되면서 문화의 개념이 수립되었다. 그 후에 쵸르토비 보로타유적의 발굴을 통해서 압인문토기와 함께 융기문토기가 출토되면서 루드나야문화의 토기 특징이 더욱 구체화되었다. 이 문화는 2000년대 들어와서 세르게예브카1, 세클라예보7 유적 등을 발굴하면서 더욱 세분화되어 기형과 문양을 기준으로 루드나야유형과 세르게예브카유형으로 분리되었다.루드나야유형은 구연부에만 능형 혹은 삼각형 문양이 압인된 발형토기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