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천부경(天符經)》은 대종교의 경전 중 하나로, 1975년 교무회의에서 채택되었다. 현재는 환인(桓因)이 환웅(桓雄)에게 전하여 지금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917년경 최초의 등장 시에는 단군교의 경전이었다. 실제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17년으로 단군교(檀君敎)에서 처음으로 언급, 유포하기 시작하여 1920년경 전병훈의 《정신철학통편》, 1921년 단군교의 기관지 《단탁》에 의해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대종교에서는 한참 후인 1975년이 되어서야 기본 경전으로 정식 채택하였다. 대종교에서는 단군 시기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이라 주장하고 있다. 한국의 사학계에서는 위작이라 보고 있다는 관점이 있으나 이에 대한 드러난 합의는 없다.

전문 81자로, 난해한 숫자와 교리를 담고 있어 여러 가지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으나 현대 한국의 불교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은 대체로 고대 한민족의 종교관, 우주관, 철학관을 담아 낸 것으로 고도의 종교성을 띄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전래 및 수용[편집]

《천부경》은 대종교의 중광(1909년)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천부경》이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된 것은 1917년 계연수가 단군교에 《천부경》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면서부터이다. 편지에 따르면 계연수는 1916년 9월 9일 묘향산에서 수도하던 도중 석벽에서 《천부경》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동방의 현인 선진(仙眞) 최치원이 말하기를 단군(檀君)의 《천부경》 팔십일 자는 신지(神志)의 전문(篆文)인데 옛 비석에서 발견되었다. 그 글자를 해석해 보고 지금의 묘향산으로 추정되는 백산(白山)에 각을 해두었다 (라고 최치원은 말하였다). 나는 살펴보건대 최치원이 당나라에 가서 진사(進士)가 되었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신선이 되고 난 후 이 경문(經文)이 작년 정사년(丁巳年; 1917년)에 와서 처음으로 평안북도 영변(寧邊) 백산에서 출현하였다. 약초를 캐는 도인 계연수라는 분이 백산의 약초를 캐기 위해 깊은 골짜기까지 들어갔는데 석벽에서 이 글자를 발견하고 조사(照寫)했다고 한다. 나는 이미 《정신철학》을 편성하고 바야흐로 인쇄에 맡길 것을 계획하였을 때 우연히 유학자 윤효정으로부터 《천부경》을 구득하였는데 참으로 하늘이 주신 기이한 일이었다.

— 전병훈, 《정신철학통편》(1920년)[1][2]

1917년 단군교에서 공개한 이후 김용기, 강우 등의 일부 대종교 인사들이 관심을 표명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만주의 대종교 총본사는 《천부경》을 경전으로 수용하지 않았다. 해방 이후 윤세복이 귀국하여 대종교를 재건하였을 때에도 역시 《천부경》은 대종교의 경전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윤세복의 사후 단군교 신자들이 대거 종단에 참여하게 되면서 단군교 계열의 경전들도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1975년에 이르러서야 대종교는 《천부경》과 《참전계경》을 정식 경전으로 받아들였다.

전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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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은 총 81자이다.[3]

묘향산 석벽본, 태백일사본농은 유집본원문독음원문독음

一始無始一
三極無盡本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一積十 鉅無匱化三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大三合六 生七八九
運三四 成環五七 一妙衍
萬往萬來 用變不動本
本心本 太陽昻明
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일시무시일
삼극 무진본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일적십거무궤화삼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대삼합육 생칠팔구
삼사 성환오 칠일묘연
만왕만래 용변부동본
본심본 태양앙명
인중천지일 일종무종일
一始無始一
三極 無盡本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一積十鉅無匱
三天二 三地二 三人二
三大 合六 生七八九
三四 成環五 七一妙衍
萬往萬來 用變不動本
本心本 太陽昻明
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일시무시일
삼극 무진본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일적십 거무궤
삼천이 삼지이 삼인이
삼대합육 생칠팔구
삼사 성환오 칠일묘연
만왕만래 용변부동본
본심본 태양앙명
인중천지일 일종무종일

판본[편집]

재야사학자인 송호수는 천부경의 여러 판본이 전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  묘향산 석벽본

계연수가 1916년 발견하여 1917년 단군교에 보냈다는 판본으로, 계연수는 최치원이 석벽에 새겨놓은 것이라 주장하였다. 현재 여러 천부경의 원본으로 보인다.

대한제국이 망한 7년(정사년; 1917년평안도 사람 계연수가 태백산에 약을 캐러 갔다가 신라학사 최치원이 절벽에 갈아 새긴 《천부경》이란 것을 보았으니, 아마도 단군의 신하인 신지(神志)가 전서(篆書)로 비에다가 경을 새겨 두고서 단군의 탄생지에 세워두었던 것이었는데 최치원이 잡힐까 두려워 그 에 도망해 들어갔다가 이를 해서로 풀어서 다시 새긴 것인 듯하다. 계연수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탁본해가지고 돌아와서 세상에 전했으니, …[4]

— 김택영(金澤榮), 《소호당전집》(1922년)
  •  최고운 사적본

김용기가 1925년에 쓴 《단전요의(檀典要義)》에 소개된 것으로, 최국술이 《최문창후전집(崔文昌候全集)》에 실은 천부경의 출전으로 기재되어 있다.

  •  최문창후전집본

최국술이 1925년에 쓴 《최문창후전집(崔文昌候全集)》[5]에 출처를 《단전요의(檀典要義)》라고 기재한 천부경이 실려있다.

  •  노사 전비문본

김형택이 1957년에 쓴 《단군철학석의(檀君哲學釋義)》에 소개된 것으로, 1920년경 습득한 것이라고 한다.

  •  태백일사본

이유립이 1979년에 공개한 《환단고기》에 실린 천부경으로, 최치원의 (帖)으로 세상에 전하는 것을 1911년 계연수가 적어넣었다고 한다.

《천부경(天符經)》은 천제(天帝) 환국(桓國) 구전(口傳)의 서(書)다. 환웅대성존(桓雄大聖尊)께서 천강(天降)한 후 신지(神誌) 혁덕(赫德)에게 명하여 녹도문(鹿圖文)으로써 그것을 썼다. 최고운 치원(崔孤雲致遠)이 또한 일찍이 전고비(篆古碑)를 보고 갱부작(更復作帖)하여 세상에 전한 것이다.[6]

— 이맥(李陌), 《태백일사
  •  농은유집본

민홍규가 2000년에 《뉴스피플》에 기고하면서 알려진 것으로, 민안부(閔安富)의 유품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특이사항으로는 일반 천부경이 아닌 갑골문으로 된 천부경이라고 주장하였다.[7] 하지만 이 천부경의 갑골문은 실제 갑골문과 전혀 다른 위작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8]

비판[편집]

역사를 연구하려면 사적 재료의 수집도 필요하거니와 그 재료에 대한 선택이 더욱 필요한지라. 고물이 산같이 쌓였을지라도 고물에 대한 학식이 없으면 일본의 寛永通寶(관영통보)가 箕子(기자)의 유물도 되며, 십만책의 藏書婁(장서루) 속에서 坐臥(좌와)할지라도 서적의 진위와 그 내용의 가치를 판정할 안목이 없으면 후인 위조의 《천부경》 등도 단군왕검의 성언이 되는 것이다.

— 신채호, 《조선사연구초》, 조선도서주식회사, 1929년[9]

우리나라는 고대에 진귀한 책을 태워버린 때(이조 太宗의 焚書같은)는 있었으나 위서를 조작한 일은 별로 없었으므로, 근래에 와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등이 처음 출현하였으나 누구의 변박(辨駁)도 없이 고서로 인정하는 이가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 책은 각 씨족의 족보 가운데 그 조상의 일을 혹 위조한 것이 있는 이외에는 그다지 진위의 변별에 애쓸 필요가 없거니와, 우리와 이웃해 있는 지나. 일본 두 나라는 예로부터 교제가 빈번함을 따라서 우리 역사에 참고될 책이 적지 않지마는 위서 많기로는 지나 같은 나라가 없을 것이니, 위서를 분간하지 못하면 인용하지 않을 기록을 우리 역사에 인용하는 착오를 저지르기 쉽다.

— 신채호, 《조선상고사》, 종로서원, 1948
  • 단재 신채호는 천부경을 두고 후인이 위조한 것이라 위와 같이 단언하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위의 언급은 “《천부경》이 위작이 아니라 말한 것”이라고 주장[10]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11]
  • 환단고기(桓檀古記)》의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에는 《천부경》이 실려 있다. 그런데 《환단고기》에 《천부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단군교 《천부경》에 따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환단고기》의 저자인 계연수는 1911년에 《환단고기》를 썼다. 그런데 단군교에 보낸 편지에 따르면, 계연수가 《천부경》을 처음 발견한 때는 1916년이다. 그러므로 계연수는 《환단고기》에 자신이 직접 적어 넣었던 《천부경》을 5년 후에 처음 발견하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 단군교는 원래 나철이 음력 1월 15일에 중광한 종교로서 항일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1910년에 일제에 조선이 병합되기 직전 나철은 대종교로 이름을 바꾸고 만주로 나가 일제와 대립하였다. 이때 이러한 나철의 노선에 반발하였던 정훈모는 수하의 친일파들과 함께 조선에 남아 단군교의 이름을 고수하며 새 종단을 세웠다. 이로써 일제에 대항하는 민족종교인 대종교와 일제의 통치에 순응하는 친일 교단인 단군교가 분리·양립하게 되었다. 현재 최초의 출전으로 지목되는 전병훈의 저서 《정신철학통편》(1920) 에 《천부경》을 전한 윤효정은 당시 단군교의 대선사로 활동하고 있었고, 천부경의 유래를 밝힌 <계연수기서> 에 따르면 계연수는 "《천부경》을 발견, 서울의 단군교당에 전했다"고 하는데, 여기의 단군교당이란 바로 정훈모의 단군교를 말하는 것이다. 더하여 《정신철학통편》에 기재된 《천부경》의 유래는 단군교가 주장한 것과 같은 것으로, 결국 원 출전은 단군교인 것이 확실한 것으로 판단된다.[12]

주해서[편집]

  • 김택영(金澤榮), 《소호당전집》, 1922년[13]
  • 계연수, 《천부경요해발(天符經要解跋)》, 1899년[14]
  • 단해(檀海) 이관집(李觀楫), 《천부경직해(天符經直解)》
  • 이유립, 《천부경요해(天符經要解)》, 1953년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정신철학통편》, 윤창대 주해, 우리출판사, 2004년
  2.  현존하는 책 중 '천부경'의 내용에 대해 최초로 거론한 책이다. 천부경의 발견된 경위를 밝혔다.
  3.  판본 사이에서 다른 부분은 굵은 글씨체로 표시
  4.  단군 천부경의 초기주석 연구, 김주진(金洙眞),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2005년
  5.  최치원의 후손인 최국술이 집안에 전해졌다고 주장하는 최치원의 글들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6.  《주해[환단고기]》, 김은수 번역·주해, 가나출판사, 1985년
  7.  이를 전해받은 사람 역시 송호수다.
  8.  문영, 《만들어진 한국사》, 파란미디어, 2010
  9.  1924년에서 1925년까지 발표한 6편의 논문을 모은 것으로, 신채호가 '천부경'에 대해 최초로 거론한 책이다.
  10.  박성수, 국학연구원 제 6회 학술대회 "천부경의 철학과 역사적 재해석" 기조연설
  11.  문영, 《만들어진 한국사》, 파란미디어, 2010
  12.  삿사 미츠아키, 〈한말·일제시대 단군신앙운동의 전개 : 대종교·단군교의 활동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3
  13.  金洙眞, 단군 천부경의 초기주석 연구,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2005년
  14.  윤창대 주해, 《정신철학통편》, 우리출판사, 2004년

 

삼일신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삼일신고(三一神誥)는 대종교의 경전으로 교화주 환웅의 가르침을 새겨 전한 것이라고 한다. 1906년(을사년음12월30일 나철(羅喆)이 백봉대종사의 제자 백전노인으로부터 전해받은 것이라고 하며, 1909년 대종교를 중광했을 때는 보이지 않았으나, 얼마 후 경전으로 채택되었다. 1912년 무원종사에 의해 종경으로 출판되었다.

전문[원본 편집]

고경각의 신사기본

  • 천훈(天訓)

主若曰 咨爾衆 蒼蒼非天 玄玄非天주약왈 자이중 창창 비천 현현 비천天 無形質 無端倪 無上下四方 虛虛空空 無不在 無不容천 무형질 무단예 무상하사방 허허공공 무부재 무불용

  • 신훈(神訓)

神 在無上一位 有大德大慧大力신 재무상일위 유대덕대혜대력生天 主無數世界 造兟兟物 纖塵無漏 昭昭靈靈생천 주무수세계 조신신물 섬진무루 소소영영不敢名量 聲氣願禱 絶親見 自性求子 降在爾腦불감명양 성기원도 절친현 자성구자 항재이뇌

  • 천궁훈(天宮訓)

天 神國 有天宮 階萬善 門萬德 一神攸居천 신국 유천궁 계만선 문만덕 일신유거群靈諸哲 護侍 大吉祥 大光明處군령제철 호시 대길상 대광명처惟性通功完者 朝 永得快樂유성통공완자 조 영득쾌락

  • 세계훈(世界訓)

爾觀森列星辰 數無盡 大小明暗苦樂 不同이관삼열성신 수무진 대소명암고락 부동一神造群世界 神 勅日世界使者 轄七百世界일신 조군세계 신 칙일세계사자 할칠백세계爾地自大 一丸世界이지자대 일환세계中火震盪 海幻陸遷 乃成見象중화진탕 해환육천 내성현상神 呵氣包低 煦日色熱 行저化遊栽物 繁殖신 가기포저 후일색열 행저화유재물 번식

  • 진리훈 (眞理訓)

人物 同受三眞 曰性命精 人 全之 物 偏之인물 동수삼진 왈성명정 인 전지 물 편지眞性 無善惡 上哲 通진성 무선악 상철 통眞命 無淸濁 中哲 知진명 무청탁 중철 지眞精 無厚薄 下哲 保진정 무후박 하철 보返眞 一神반진 일신惟衆 迷地 三妄着根 曰 心氣身유중 미지 삼망착근 왈 심기신心 依性 有善惡 善福惡禍심 의성 유선악 선복악화氣 依命 有淸濁 淸壽濁夭기 의명 유청탁 청수탁요身 依精有厚薄 厚貴薄賤신 의정유후박 후귀박천眞妄 對作三途 曰 感息觸 轉成 十八境진망 대작삼도 왈 감식촉 전성 십팔경感 喜懼哀怒貪厭감 희구애노탐염息 芬란寒熱震濕식 분란한열진습觸 聲色臭味淫抵촉 성색추미음저衆 善惡淸濁厚薄 相雜 從境 途任走 墮 生長肖病歿 苦중 선악청탁후박 상잡 종경 도임주 타 생장소병몰 고哲 止感 調息 禁觸 一意化行 返妄卽眞 發大神機 性通功完 是철 지감 조식 금촉 일의화행 반망즉진 발대신기 성통공완 시

판본 서적[원본 편집]

  • 고경각(古經閣)의 신사기본(神事記本)
  • 발해 석실본(石室本)
  • 천보산(天寶山)의 태소암본(太素菴本) 또는 《환단고기》 태백일사본(太白逸事本)[1]

문헌 예시[원본 편집]

'… 또한 종교를 창립하여 삼일신고를 천하에 널리 알리시고, 366사(事)의 신정(神政)으로 정성스럽게 교훈하시니, 그 덕은 천지에 견줄 수 있고 그 밝음은 해와 달과 같다.'

대종교[원본 편집]

주요 경전으로 채택하고 있다. 나철이 1906년 귀국할 때에 서대문 근처에서 백전(伯佺)이라는 노인으로부터《신사기(神事記)》, 《삼일신고》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삼일신고는 발해 석실본이다.[2]

 

 

참전계경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참전계경(參佺戒經) 또는 팔리훈(八理訓)은 대종교의 계시경전 중 하나이다. 한배검의 계시에 의해 만들어진 경전으로, 환인이 환웅에게 전해준 세 경전 중 하나라고 대종교 측에서 믿고 있다. 정확한 작자는 미상이다.

개요[편집]

대종교의 계시경전은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으로, 《참전계경》은 단군 시대의 예절을 종교철학적으로 규범지은 수양경전이다. 성(誠)·신(信)·애(愛)·제(濟)·화(禍)·복(福)·보(報)·응(應)의 8리(理)를 기본 강령으로 하고 있다. 《팔리훈》이라고도 하며, 《성경팔리》라고도 부른다. 본래 대종교에서는 《팔리훈》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했으나 공식적으로 출판되지는 않았으며, 1965년 공주의 박로철이 《단군예절교훈성경8리36사》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1972년에는 다른 계통의 단군 관련 소수 종교인 단단학회에서 《참전계경》이라는 이름으로 출판하였다. 2015년 현재 대종교에서는 《참전계경》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단단학회 측에서는 고구려의 국상 을파소의 저작이라 주장하고 있다.

구성[편집]

상편[편집]

  • 성(誠), 6체(體), 47용(用), 54조목
  • 신(信), 5단(團), 35부(部), 42조목
  • 애(愛), 5범(範), 43위(圍), 50조목
  • 제(濟), 4규(規), 32모(模), 37조목

하편[편집]

  • 화, 6조, 42목, 49조목
  • 복, 6문, 45호, 52조목
  • 보, 6계, 30급, 37조목
  • 응, 6과, 39형, 45조목

 

"모든 동방 문화가 천부경으로부터 나왔다" < 미분류 < 기사본문 - 한국NGO신문 (ngonews.kr)

제2회 세계 천부경의 날 기념 ‘천부경의 진면목과 가치’ 학술대회

  • 기사입력 2014.11.13 04:28
  • 기자명박정학 기자
[한국NGO신문] 민족NGO 박정학 기자 =‘천부경학술대회’가 11월 11일 오후2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강당에서 열렸다. 제2회 세계 천부경 큰잔치의 일환으로, ‘천부경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 학술대회는 2시 정각 9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시작되었다.


▲ © 민족NGO

두 사람의 공연이 끝난 20여분 후에는 좌석이 100개밖에 되지 않는 본관강당에 140~150명이 들어와 30개나 되는 보조의자로도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뒤에 서서 듣는 열성을 보였으며, 상생방송과 몇 개 단체에서 동영상을 촬영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천부경에 이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게 놀라워 행사 중 꼭 모든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을 정리한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참석자모습, 접수대 모습, 홍인 공연, 김숨 공연 모습 © 민족NGO

학술대회에서 흔치 않은 식전공연은 먼저 가수 홍인이 천부경 연구가 박정규가 작사하고 본인이 작곡한 ‘천부경 노래’를 부르고, 이어 국악을 하는 김 숨이 북으로 장단을 맞추면서 민요 스타일의 천부경 노래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두 명의 노래 가사에 천부경의 의미와 81자 천부경이 포함되어 있는 독특한 노래들이었다.

황하림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보통 많이 하는 내빈소개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귀한 내빈이므로 스스로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한다”면서 생략하고, 축사도 1명만 하는 등 매우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박성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천부경을 간단히 소개한 후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하고 ‘밖으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만들었다고 되어 있는데,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인류공영의 이념을 담고 있는 천부경을 교과서에도 포함시키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 정부가 헌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므로 고발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여 박수를 받았다.

공동추진위원장인 사)한배달 이사장 박정학은 “하늘에서 수많은 별과 은하가 한 치의 어르러짐도 없이 하나로 어우러져 돌아가고 있듯이 사람과 동식물도 먹고 먹히는 경쟁과 투쟁의 관계가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는 ‘하나됨’의 가르침이 찬부경이라면서, 현수막을 가리키면서 ‘오른편에 있는 동심원(

)은 울산 천전리 각석에 있는 문양으로서 천지인이 하나로부터 나오고, 그것이 하나됨을 나타내며, 왼편의 녹도전자()는 「하나」를 나타내는 글자로서 모두 하나됨을 상징하며, 오늘 11월 11일도 1자가 4개로 오늘을 선택한 것도 하나됨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천부경이 하나됨의 가르침이므로 현재 세계가 처한 1% 대 99%의 극단적 양극화를 해결할 이념임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 천부경 큰잔치 공동추진위원장인 세계천부경협회 조성교 회장은 “작년에 세계 천부경의 날을 음력 11월 11일로 선포했는데, 올해는 양력으로 내년 1월 1일이 되므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념식과 공연을 하니 많이 참석해달라.”고 안내를 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박정학 이사장을 좌장으로 하는 주제발표로 이어졌는데 독일에서 활동 중인 천체물리학자, 한학과 주역에 능한 중국 동포를 포함하여 철학, 문화인류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금까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던 중요한 내용을 발표했으므로 그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한다.

첫 발표자 이찬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의 기획국장, 철학박사)는 “천부경 사상은 서기 11세기 태극에서 음양, 사상, 팔괘가 나온다는 양태극 사상이 나오기 전까지 중국 사상에서도 나타나는 삼분화(三分化) 사상의 뿌리가 된다는 것을 BC 1세기에 나온 유흠(劉歆)의 『삼통력(三統曆)』, 동중서의 『춘추번로』, 1세기 반고의 『한서』 율력지, 11세기 주렴계의 『태극도설』 등의 기록과 상나라의 삼파문, 『상주금문뇩유』에 있는 삼원태극도, 미추왕의 보검에 새겨진 삼태극 문양, 홍산문화에서 나온 삼련옥벽과 옥선기 등 다양한 유물을 비교하면서 설명하여 이해를 쉽게 했다. 大三合六을 天三과 地三이 합쳐져 양과 음의 움직임에서 중성적 존재인 人三이 된다고 지금까지의 일반적 해석과 전혀 다른 새로운 해석을 하면서 그 六이 천부경 81자의 중앙글자로서 실재의 의미도 中正之道를 나타내며, 그 중정지도가 『후한서』 동이전의 (東夷가) 仁而好生(살리기를 좋아하는 어진 사람들)과 연결되어 경쟁이나 투쟁이 아닌 중정지도로써 ‘서로 살림’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결론을 맺었다.



▲ 박정진 © 민족NGO

세계 최초로 ‘소리철학’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두 번째 발표자 박정진(세계일보 객원논설위원, 문화인류학 박사)는 ‘하이데거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박종홍 교수가 하이데거의 초대를 받아 갔다가 천부경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우리 철학계의 수준을 짚고 나서 천부경이 서양 철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의미’를 중시하는 문자의 시대에서 ‘소리를 의미로부터 해방시켜 자연과 본능의 세계로 들어가는 소리의 시대’가 되고 있다면서 보이지 않는 물(物)인 소리는 모방연쇄 등으로 만들어진 허상이 아니라 가장 실재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소리의 가치를 정립했다. 그러면서 훈민정음 홀소리의 기본인 · l ㅡ가 천부(天符, 하늘기호)로 보아 훈민정음도 소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의미’에 앞선 ‘느낌’을 강조하면서 “서양철학은 ‘나’ 중심으로 사고했으나 동양 내지 원시인류 자연주의 철학은 ‘우리’에 중심을 두고 있다.

천지인도 현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이며 떨어진 개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관계라는 점이 천부경이 미래 서양철학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부경의 가치를 이런 소리철학적 관점으로 찾은 것은 처음인 것 같았다.

독일에서 천체물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세 번째 발표자 최양현(독일 함부르크 대학 연구원)은 “이번에 한국에 오기 전에 동유럽을 500㎞ 정도 여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불가리아 박물관 정면에 ‘우리는 종으로부터 흘러왔다’는 표시를 비롯하여 천부경의 흔적을 가는 곳마다 발견할 수 있었다”는 말로 시작하여, 1980년대에 최재충이 발표한 천부경 수리학 30진법에 대해 그 구성 원리와 물리적이면서 역학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수리라는 것을 설명하고 이 30진법이 현대 천체물리학에서 가지고 있는 수치와 어느 정도의 부합되는지를 소개하고, “만약 그분이 살아계신다면 노벨물리학상을 주어야 한다”고 그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30×30=900이 태양의 공전주기를 나타내면서 이를 기준으로 하여 행성간의 거리를 계산해보니 현재 실측으로 나온 수치와 거의 맞아떨어진다면서 이러한 수리를 지구에 적용하면 지진이나 태풍 등을 예견할 수 있고, 사람의 몸에 적용하면 타고난 질병이나 고질ㆍ난치병을 고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면서 구조의학을 창설하고 고마쑥찜기를 개발하여 세계특허까지 받아 많은 사람을 치료하기도 했다고 현실적으로 적용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숫자의 개념도 명확하지 않았을 그 먼 옛날에 이런 내용을 알았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높이 평가하였다.


▲ 윤덕원 © 민족NGO

네 번째 발표자인 중국 거주 동포 윤덕원(한배달 학술위원, 계림유사 연구회)은 “천부경은 현재의 피타고라스 정리에 따라 천체를 관측하는 요령을 기록한 황실의 비밀문서”라는 것을 전제하고, 우리나라에서 수천 년 간 말로 전해져왔으므로 우리말로써만 해석이 가능하다면서 우리말로 81자 천부경울 천문관측요령과 연결시켜 해석하고, 그 후 그 얼이 주역, 전욱역, 도교 등 동방문화의 뿌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전욱역에 나오는 6ㆍ7ㆍ8ㆍ9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아무도 밝히지 못했는데 천부경 방법으로 천문을 관측한 결과에서 명확히 나오니 매우 과학적인 자료다. 하도(河圖), 『역경』의 ‘大衍之數五十用其四十九’에서의 50과 49, 주역의 8괘와 3효, 천문의 28수(宿), 오행의 수와 방위 등에서의 숫자도 그것이 어떻게 어디서 나왔는지를 중국에서는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두 천부경으로는 쉽게 풀린다.

또한 노자 『도덕경』의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란 구절을 삼재론이 없는 중국 사람들은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 一二三을 천지인으로 읽기 못하기 때문인데 내가 천부경을 알고 나서 ‘도에 의하여 하늘이 나고 하늘에 의하여 땅이 나고 하늘과 땅에 의하여 사람이 나고 하늘 땅 사람에 의하여 만물이 난다’고 해석할 수 있었다.”면서 모든 동방 문화가 천부경으로부터 나왔음을 강조했다.


▲ ‘천부경의 역사’ 도표 참조 ©온라인팀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세계천부경협회장 조성교는 “천부경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우주만물)는 하나다’라고 할 수 있는데 천부경 서당을 운영하면서 이런 천부경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하고 천부경 양ㆍ음 봉독을 생활화 하고 있다”면서 “소리파동의 효과는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말의 뜻도 모르는 아기들에게 했던 도리도리 작작꿍, 곤지곤지 등과 같은 단동치기십계훈과 말이나 소리에 따라 물 결정체가 바뀌는 등의 사례를 설명한 후 천부경 봉독의 효과를 양자의학적 방법으로 측정한 결과, 합장을 하거나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양음봉독을 같이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었다,”면서 천부경 봉독이 좌뇌와 우뇌를 통합하고 차크라의 활성화 및 완전의식체 달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말이 의미를 넘어선 파동의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앞의 소리철학 부분과도 연결이 되면서 실재로 말의 의미보다 소리의 본질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 김현배 특별발표 © 민족NGO

그리고 창원에서 올라온 김현배씨가 10분간의 특별 발표를 통해 “一~十까지 수의 우리말인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이를 대입하여 81자의 한자 천부경을 해석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숫자가 의미하는 것과 똑 같아진다. 그 속에는 내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며,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등 인생의 중요한 의문을 다 풀 수 있으면서 지구촌의 평화로운 하나됨의 의미를 담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짧으면서 가장 귀한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세계 천부경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래야 할 때가 되었으므로 세계 천부경의 날이 선포되었다고 본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구체적인 발표내용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천부경의 하나됨 정신을 통한 남북통일 방안 모색, 2000년 이상 잠자고 있었던 이유, 향후 한류와 동아시아문화시대와의 연관성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박정학 좌장이 답변을 통해 “과거에는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극히 제한적인 상태여서 통치에 활용이 되다가 주변에 알려져 그 효력이 상실되었으나 대중들이 글자를 읽을 수 없다 보니 대중화가 되지 못했을 뿐 하나~열까지의 말로 이어져 왔다. 마침 최근 들어 모든 대중이 글을 아는 시대가 되고, 하나됨의 원리가 필요한 시기가 됨으로써 다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 메시지는 세계가 필요로 하므로 가장 강력한 다음 한류가 되어 인류사회를 구원하는 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답함으로써 모든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며 뜻을 함께 했다.


▲ © 민족NGO

종료 후 뒷풀이 장소에서 조성교 협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고, 마지막까지 70명 이상의 사람들이 경청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천부경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런 학술대회를 개최한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이제 하나됨의 가르침인 천부경 시대가 오고 있는 시대흐름을 실감하였다”면서 내년 1월 1일 행사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원형 우리말 천부경 찾아질 것인가? - 한국NGO신문 (ngonews.kr)

천부경 큰잔치 추진위, ‘천부경 속 숫자의 우리말 의미’ 토론회 개최

  • 기사입력 2014.12.07 07:12
  • 기자명전유선 시민기자
[한국NGO신문] 민족NGO전유선 시민기자 =천부경은 우리 민족정신을 담고 있는 민족경전으로서 ‘천제 환인 때부터 말로 전해지다가 환웅천왕의 지시에 따라 처음 녹도문으로 기록되고, 단군 때 진지 전자로 비석에 새겼으며, 이것을 신라 때 최치원이 판독하여 81자의 한문문장으로 다시 만들었다(更復作帖)’고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말로 된 ‘말 천부경’이 원형이라는 말이다.


▲ © 민족NGO

1994년 사)한배달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천부경 학술대회를 개최했을 때는 이찬구 박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기획국장)가 신지전자 천부경의 존재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으나 해석은 하지 못했으며, 대부분 81자 한문의 해석에 연연했다. 그 이후 2006년부터 국학원에서 여러 차례의 국제학술대회까지 개최하면서 노력하고 있으나 81자의 한문 천부경의 해석을 통해 철학적, 선도 수련적 의미를 찾는 쪽으로 기울어짐으로써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에 2008년도에 에어컨 속에 살아 숨쉬는 천부경 학술대회에 이어 2013년 치유문화에 살아 있는 천부경 등 생활문화 속에 살아 있는 천부경이라는 실용적 취지의 학술대회를 개최해온 사)한배달과 세계천부경협회가 제2회 세계 천부경 큰잔치를 추진하면서, 11월 11일 천부경의 가치를 되새기는 천부경학술대회에 이어 2015년 1월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념식과 공연을 가지기 전에, 보다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행사로서 ‘처음으로’ 천부경의 초기 형태인 ‘말 천부경’을 찾는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 © 민족NGO

12월 4일 오후 4시부터 6시 반까지 사)한배달 강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천부경 속 숫자의 우리말 의미’라는 생소한 토론회였다. 이를 주최한 사)한배달 박정학 회장은 “한문 천부경 81자 중 31자가 1부터 10까지의 숫자인데 이 숫자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양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수리학적으로 자체 의미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 우리말 의미를 찾아보면 환인시대에 구전되던 ‘말 천부경’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그 의 를 찾는 데는 어떤 때, 누가, 왜 천부경을 사용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여러 사서에 나타난 천부경 기록을 뽑아서 정리한 파일을 분배하였다.

박 회장은 이어서 “사실 말 천부경은 그 다음에 이어지는 녹도문이나 신지전자, 그리고 81자 한문 천부경과 통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연구를 처음 한 사람은 의외로 학자가 어닌 구길수였다. 그는 이찬구가 제시한 신지전자 천부경 16자를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이라는 우리말 수로 보고 이것을 원본 천부경이라고 하였는데, 갑골문ㆍ금문과 우리말을 연결시켜 의미를 찾은 구길수의 연구는 가히 독보적이며, 바로 우리말 수의 의미를 연구하는 실마리가 되었다.”면서 이 분야의 연구가 부족하지만 최근 젊은 사람들에게서 이런 연구가 나오는 게 희망적이라고 평했다.

고 최재충과 구길수, 대구의 송래성 등의 주장을 포함하여 8명의 주장을 비교할 수 있는 표를 만들어서 나눠주고, 강우종, 김현배, 김용연, 김용성 등이 각각 5분씩 다른 사람과 차이나는 점을 중심으로 런 의미가 나온 이유를 발표한 후 상호 토론을 하였다. 발표자들은 짧은 시간에도 이 우리말 숫자의 의미를 81자 한문 천부경에 대입해서 해석해보임으로써 자기 주장의 타당성을 입증하려 애썼다.

대략 정리해보면 10개의 숫자 중 1, 2, 3은 한자 천부경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이라고 했으므로 여기서는 큰 차이가 없고 1을 존재 근원으로 본 사람과 참나라고 본 차이 정도인데, 4부터는 서로 매우 달랐다.

4(넷)는 생명으로 본 사람과 죽음으로 본 사람이 있었고, 구길수는 3을 사람 중의 남자로 보고 4를 여자로 보기도 했다. 5(다섯)은 ‘다시 서다’ ‘다(=땅)에 세우다’의 의미가 타당성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고, 6은 지금은 여섯이지만 훈몽자회에서는 ‘어슷’이었다는 구길수의 주장을 참고하여 ‘엇노리’가 思母曲이라는 데서 ‘어미로 서다’ ‘열리어 쓰이다’ ‘구조와 질서의 형성’이라는 의미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리고 셋부터 여섯까지는 ‘ㅅ’이 들어갔는데 이는 ‘서다’는 의미와 연결되는 것으로 보았다.

7(일곱)은 최재충은 곱한다는 의미로 보았으나 구길수는 훈몽자회에서는 ‘일구부’이므로 ‘구부리고 일을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등 상당히 차이가 많았고, 8(여덟)은 ‘열고 본다’ ‘열매’ 등의 의미에 공감이 많았다. 9(아홉)는 어떤 완성을 뜻하는 의미로 보아 ‘해탈’ 또는 ‘씨족을 만든다’는 의미가 자연스러워 보였으며, 10(열)은 ‘열다’ ‘전체’라는 데 대부분이 공감했다. 여섯부터 열까지의 수에는 모두 ‘ㅇ’이 들어가므로 열리다(김현재는 깨닫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토의되었다.

토의가 끝난 후 발표자들은 “오늘의 토론회에서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이 정도로 문제점과 공감대를 갖게 된 것만 해도 큰 성과다. 다른 사람들의 연구 결과를 나누어 가짐으로써 각자가 새로운 연구를 하는 기초가 되어, 말로 전해오던 환인 시대의 ‘말 천부경’과 전자 천부경이 연결되어지고, 그것이 81자 한자 천부경과도 통해져 ‘하나됨’이라는 큰 의미를 가진 천부경의 바른 해석이 하루 빨리 정립되었으면 한다.”면서 새로운 연구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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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은 한류의 뿌리다!'  - 한국NGO신문 (ngonews.kr)

  • 기사입력 2015.01.12 04:33
  • 기자명전유선 시민기자
[한국NGO신문]민족NGO 전유선 시민 기자 =지난 1월 1일 새해 첫날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발한 풍물패가 광화문 광장을 돌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2회 세계 천부경 큰잔치의 대미를 장식할 ‘제2회 세계 천부경의 날 기념식 및 공연’의 시작이었다.


▲ ©민족NGO


1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화가 황하림의 사회로 가수 홍인의 천부경 노래, 신이나의 민요 배 띄워라, 이귀선의 살풀이춤을 추는 ‘여는 마당’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잔치’다웠다.

2시에 세종홀을 가득 채운 800명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호 사회자의 선언으로 기념식이 시작되었고, 국민의례 후 박정학 공동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해가 시작되는 오늘, 인류사회가 1%대 99%라는 극단적 양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퍼지고 있는 한류는 ‘무한 경쟁이 아니라 너와 내가 어우러져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천부경의 하나됨이라는 가르침을 펼쳐 인류사회를 구원하라는 하늘의 게시다. 오늘 이 자리에서 받은 천부의 복을 각자의 주변 사람, 우리의 이웃 나라, 온 지구촌에 퍼뜨리는 하늘의 가르침 전도사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천부경은 무엇인가?’라는 동영상을 통해 천부경이 81자 한자 외에도 말로, 노래로, 놀이로, 민속으로 전해졌음을 알렸고, 이귀선과 신이나가 주도하는 ‘기원 의식’을 통해 모든 참석자가 자신의 바램을 미리 나누어준 종이꽃에 담아 하나됨으로 이끄는 긴 줄에 꽂은 후 이를 함께 잡고 하나됨을 만들어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천부경협회(회장 조성교)에서는 100여년 전 천부경을 세상에 알린 계연수 선생에 대한 공로패를 천안 계씨 대종회장인 계창호 회장에게 전달했다.

새해 94세의 박종호 한얼역사정신선양연합 총재는 축사를 통해 “새해에는 우리 겨레가 하나되어 세계를 밝히는 일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으며, 원래 축사자로 내정되어있었으나 입원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박성수 사)대한사랑 이사장은 사회자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천부경은 환인 천제 때부터 전해져온 겨레의 혼인데 사대 유학자들과 일본, 서양학문을 맹신하는 학자들에 의해 팽개쳐져 왔으나 100여 년 전에 계연수에 의해 세상에 나왔다. 이는 하늘이 우리에게 ‘천부경 이치로 인류사회를 바로 잡으라!’고 내린 명령이었는데 우리들은 이 엄명을 잊고 있었다. 오늘의 이 세계 천부경 큰잔치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헌법 조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서구의 뒷꽁무니만 따라가는 정부와 이 나라 학자들을 바로잡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행사 의미를 드높였다.

생활 속에서 발견한 천부경의 이치를 소개한 강우종 국혼문화연구원의 특강도 천부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고, 이어진 한강수예술제보존회 이정민 회장의 7선녀들과 함께 한 천부 춤과 예술단 판 이용수 대표의 새로운 창작 판소리 ‘천부경 입문’의 공연은 특히 많은 호응을 받았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조성교 세계천부경협회 회장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세계천부경협회 회원들이 단상에 올라와서 주도한 전체 천부경 봉독으로 천부경의 에너지를 널리 펼쳤으며, 마지막으로 이귀선, 신이나가 주도하고 모든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세종홀 내부를 돌면서 아리랑, 강강수월래를 함께 노래부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 ©민족NGO


행사가 끝나고 “천부경은 매우 성스러운 경전인데 격을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극히 일부의 얘기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바로 이렇게 하나됨을 이루는 잔치가 천부경의 본 뜻이며 모습니다. 새로운 천부경의 모습을 보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박정학 위원장은 “한배달이 1994년 처음으로 천부경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후 3차의 학술대회를 했고, 국학원에서 국제학술회의를 하기도 했으나 천부경을 너무 성스럽거나 고도의 철학적 경전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 둘~, 열이라는 우리 셈말이 말 천부경일 수 있고,아리랑이나 강강수월래라는 노래 천부경, 제천행사 등 제사를 통해 단합을 하는 제사천부경, 오늘과 같은 흥겨운 잔치 천부경, 윷놀이나 가위 바위 보 등의 놀이 천부경 등 우리 주변 생활 속에 천부경이 살아 숨쉬고 있었음을 새삼 느꼈다. 새해에는 이런 내용을 널리 알리는 것이 바로 하늘이 우리 겨레에게 준 명령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생활 속 천부경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 천부경을 다시 보자 - 한국NGO신문 (ngonews.kr)

세계를 바꿀 겨레 문화 ? 한류의 뿌리 : 천부경①

  • 기사입력 2015.05.25 12:54
  • 기자명박정학
[한국NGO신문] 大道 / 천부경 연구가 = 희한하게도 제도권에서는 무시하고 있는 천부경이 시중에서는 민족경전, 조화경(造化經) 등이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역경(易經)이나 도교, 유학 등가 동방문화의 뿌리가 천부경이라는 연구와 주장들도 많이 나와 있다. 좀 더 제대로 연구하면 바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인류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사상일 수 있을 것 같아 4~5회에 걸쳐 소개하기로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들의 말을 더 잘 믿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하여 서울대 박종홍 교수가 고백한 내용부터 소개한다. 1960년대 중반경, 세계적인 석학 하이데거는 프랑스를 방문한 서울대 철학과의 박종홍교수를 독일의 자기 집으로 초대하여 융숭하게 접대한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당신을 왜 초청했는지 아느냐? 바로 당신이 한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유명해진 이유는 동양의 無사상 때문인데, 동양학을 공부하던 중 아시아의 문명발상지는 한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계역사상 가장 평화적 정치로 2,000년 이상 대륙을 통치한 조선이 있었음도 알았다. 나는 동양사상의 종주국인 한국인을 존경한다. 그런데 아직 한배검님의 천부경은 이해할 수 없으니 좀 설명해 달라.”고 말하면서 천부경을 펼쳐놓았다. 한국의 유명한 서울대 철학교수이니 당연히 천부경 철학을 알고 있으려니 했던 것이다. 그러나 박종홍 교수는 ‘부끄럽지만 당시 천부경이나 단군조선이 2,000년 이상 대륙을 통치했다는 역사도 모르고 있었으므로 답을 하지 못했다.’고 전주의 한 강연장에서 실토했다.-문성철.

안타깝지만 박종홍 교수가 그 후에라도 천부경을 연구했다는 기록을 찾지 못했으며, 지금도 우리나라 철학자들은 하이데거만큼 천부경을 알지 못하고, 우리 고대조선이 중원지역을 2000년 이사 평화롭게 통치한 역사도 모른다. 그래도 유수대학 교수도 잘 하고, 한국철학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는 ‘한국철학사’ 책도 출판하여 팔고 있다. 이게 대한민국이다.

많은 사람들은 최치원이 다시 만든(更復作帖) 81자 서글(한자) 천부경만 알고 있으나 천부경은 현재의 기록으로만 보아도 1만여 년 전부터 전해져오던 우리 겨레의 지혜다.

“천부경은 천제환인이 다스린 환국으로부터 말로 전해진 글이다. 환웅천왕이 개천 후 신지 혁덕에게 명해 녹도문으로 적게 했고, 고운 최치원이 또한 일찍이 신지 전자로 된 고비를 보고 다시 서첩(서글 81자)을 만들어서 세상에 전한 것이다.”-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

따라서 천부경의 원본은 글이 없던 시절에 말로 전해진 ‘말 천부경’일 것이며, 녹도문으로 전해졌다가 단군 때 신지 전자(篆字)로 적은 전자(篆字) 천부경(신영변지, 대동강 법수교 교각 등)이 되었다가, 신라의 최치원이 이를 당시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81자의 서글(한자)로 풀이(更復作帖)한 것이 ‘서글 천부경’이라는 말이다.

말로 전해졌다면 평소에 백성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말과 관련될 수 있으며, 최치원의 서글 천부경 81자 속에 31자나 차지하는 숫자와도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대해 『천부인과 천부경이 비밀』, 『진본 천부경』 등의 저자인 구길수 등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이라는 우리 셈말이 원본 천부경, 즉 말천부경이라고 주장했다. 마침 이찬구(겨레 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기획이사) 박사에 의해 1994년에 처음으로 거론된 전차천부경이 이들 셈말의 음절수와 같은 16자라는 것도 우연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서글 천부경에 대한 해석에도 아직 모두가 인정하는 정설이 없고, 전자 천부경 내지 말 천부경에 대한 정설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는 작년 12월 사)한배달에서 있었던 ‘천부경 숫자와 우리 셈말의 뜻’에 대한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주장들은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큰 시사를 준다.(계속)

 

 

겨레 문화, 한류의 뿌리 : 천부경③ - 한국NGO신문 (ngonews.kr)

활용된 상황으로 본 천부경의 큰 의미는 ‘어울림’

  • 기사입력 2015.06.19 12:28
  • 기자명大道 / 천부경 연구가
[한국NGO신문] 大道 / 천부경 연구가 = 천부경은 1만여 년 전부터 말로 전해오다가 녹도문자, 전자(篆字)로 적히다가 최치원 때 서글(한자)로 적혔음은 앞에서 소개했다. 그런데 아직도 모두가 인정하는 의미에 대한 통일된 이론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천부경(또는 천경)이 어떤 때에 어떻게 쓰였는가와 관련된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대략적 의미를 추리해보고자 한다.
▲ 고구려 벽화의 다양한 노리 그림(장천 1호) © 민족NGO
천부경(또는 천경)이라고 적힌 기록을 살펴본다. 내용으로 찾으면 더 많이 있겠지만 상황을 분석하려는 게 목적이므로 생략한다.“환웅천왕께옵서 개천하시고, 무리를 거두심에 전을 세워 계를 지키게 하고, 천경과 신고로 교화하셨다.… 46년(서기전 1846) 3월에 산의 남쪽에서 술과 음식을 갖추어 삼신에게 제사 올리고, 그날 밤 특별히 널리 술을 하사하시어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술잔을 돌려가며 술을 마시면서 여러 가지 재주들을 관람하셨다. 이 자리가 끝나자 마침내 누각에 오르셔서 천부경에 대해서 논하시고 삼일신고를 강연하셨다.” 〈「단군세기」 11세 단군〉

“환웅이 천평(天坪)에 이르러 천부경을 설교하시니, 사방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듣는 자가 많았다.” <단기고사> “천부보전(天符寶篆)이 비록 지금에는 사실적인 물징(物徵)은 없으나, 신성(神聖)이 이로 인해 서로 전수한 것이 우리 동국역사에서 일컬어지고 있다.” 〈『문헌보발』, 정조 때의 삼성사 제문〉 “신선되는 그 비법 천부경에 무궁조화 출현하니 천정명은 생명수요 천부경은 진경이라.” 〈『격암유록』 송가전〉 “티끌진 세상풍파 어리 설킨 죄업장벽 그 고해 넘는 길은 밝은 새벽 꿇어앉아 일심으로 진경 외워 불철주야 잊지 말기 부디부디 명심하소.” 〈『격암유록』 궁을도가〉

이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몇 가지 천부경의 사용된 장면을 알 수 있다. ① 환웅이 개천을 하고 무리를 거두는 데 천경과 신고로 교화했다. ‘무리’를 거두고 교화할 때 사용한 것이다. ‘여럿’을 거느리는 데 필요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② 삼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행사와 관련이 있다. 태백진훈에 제사는 하나됨을 위한 것(제사위일)이라는 내용이 있듯이 온 천하의 사람들(당시의 부족, 종족, 민족 등)이 하나되도록 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다. ③ 술을 돌려가면서 마시면서 여러 가지 재주를 구경했다. 모두를 신나게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며, 여러 가지 재주를 구경하면 재미있어진다. 지금도 사람들이 화해를 하려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화해주라고들 말한다. 여러 가지 재주를 혼자서 구경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함게 구경하면서 함께 즐기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다. ④ 그런 후에 누각에 올라 천부경을 논했다. 술 마셔서 거나하게 취하고, 재주 구경한 상태이니 모두 기분 좋고 신나 있는 상황에서 논한 것이다. 왜 그런 마음의 상태를 만들었을까? ①에서 말한 무리를 거느리고 교화하기 위함이고, ②에서 말하는 제사의 목적인 하나 됨과 관련된다. 그리고 기분 좋고 신나는 것이 하나 될 수 있는 분위기라는 말이다. ⑤ 신성, 즉 성인들이 그것을 전해왔다. ⑥ 신선되는 길이고, 죄업장벽이라는 고해를 넘는 데 필요한 내용이다.
▲ 고구려 벽화의 재주 부리는 그림(수산리고분) © 민족NGO
⑤⑥을 수련의 방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활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당연히 가능하다. 그러나 ②의 상황은 결코 요즘 수련이라고 하는 고고한, 실천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그 어떤 것을 안내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종교들이 말하는 내용들과 닮을 수밖에 없을 것이며, 불교에서도 고해를 넘으려면 놓아버리라고 가르친다. 신선이라는 것은 마음이 자유자재한 상태다. 욕심과 집착, 미움을 버리면 신선이며 그것을 세계 모든 성인들이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상대를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한 불가능해지는 마음의 상태다. 나는 위암을 수술하지 않고 용서명상이라는 것을 통해서 2달 만에 고친 경험이 있다. 증산도 화해 상생을 가장 중요시 한다.
▲ 발해인의 답추라는 집단 춤(전쟁기념관) © 민족NGO
백성교화 방법이고, 술을 마시고 즐긴 후에 말하면서, 고해를 넘어 선경에 드는 내용이라면 무엇인가?나와 너를 경쟁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우리’라고 하는 어우러져 하나 되어야 평온하고 고해가 없어지며, 그렇게 될 때 부족 간의 다툼도 없어질 테니 제발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지 말고 즐겁게 함께 지내라는 의미일 것이다. 생존 경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어울림을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본다. 따라서 말 천부경이든, 전자(篆字) 천부경이든, 81자 서글 천부경이든 그 해석의 대의는 ‘어울림’이어야 한다는 말이다(계속).
 
 

 

[민족NGO] 세계를 바꿀 겨레문화·한류의 뿌리 : 천부경 ④  - 한국NGO신문 (ngonews.kr)

생존은 경쟁이 아니라 어울림이다!

  • 기사입력 2015.07.09 11:03
  • 기자명大道 / 천부경 연구가
[한국NGO신문] 우리는 일반적으로 ‘생존경쟁’이라고 하여 모든 생명의 삶의 과정을 경쟁관계로 본다. 현대 자유주의에서는 ‘무한경쟁’을 내세움으로써 1% 대 99%라는 극단적 양극화에 이르고 있다. 자유는 투쟁을 통해서만 얻어진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지난 호에서 얘기한 어울림의 장인 제천행사에서 시작된 우리 노래와 춤이 한류가 되어 세계 속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무엇 때문인가? 바로 근본적인 생각의 차이, 우주 삼라만상의 삶의 현상을 ‘경쟁’으로 보느냐 ‘어울림’으로 보느냐 하는 시각의 차이 때문이다. 한류가 뜬다는 것은 인류사회가 어울림을 원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인류는 수백 만 년 동안 인간의 힘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자연의 힘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살아왔다. 햇빛이 나고, 구름이 일어나고, 비가 내리고, 봄에는 새싹이 나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열매가 영글며, 겨울에는 얼어붙은 가운데서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였다.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에는 잡초를 뽑아주며 가을에는 수확하여 겨울을 났다. 가을이나 겨울에 씨를 뿌리면 싹이 나지도 않으며, 여름에 씨를 뿌리면 열매를 맺지 못하니 의미가 없어진다. 이렇게 자연에 어울리지 않으면 몰락한다. 자연과 어울려야 살 수 있는 것이다.

과학이 좀 더 발전되면서 수많은 별과 은하가 한 치의 어그러짐도 없이 한 덩어리로 어우러져 돌아가고, 그런 속에서 계절도 바뀌고, 눈도 비도 오게 되는 것도 알았다. 태양계에는 지구와 같은 별이 3,000만개가 넘고, 이런 3,000만개의 태양계가 은하계를 구성하며, 3,000만개의 은하계가 하나의 우주를 구성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그렇게 수천 만 개의 별이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우주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초끈이론이다. 커다란 어울림이다.

우리는 밥을 먹음으로써 생명을 보존한다. 벼는 햇볕과 물과 산소와 영양소들로써 쌀을 만들어낸다. 자연 속에는 식물이 많으니 초식동물들도 많다. 그리고 그런 초식동물들을 잡아먹으며 사는 육식동물들도 있다. 물속에서도 프랭크톤을 먹고 사는 작은 고기로부터 그런 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큰 고기가 있다. 이처럼 모든 생명체는 다른 생명을 내 생존 에너지로 쓰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 관계를 경쟁으로 본다면 약한 존재는 곧 바로 멸종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먹이사슬은 소멸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풀과 초식동물, 프랭크톤이나 작은 생명체들은 엄청나게 많은 생명을 생산해 냄으로써 많이 잡아먹히면서도 그 종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호랑이가 새끼를 멸치만큼이나 많이 낳는다면 결국 먹이사슬에 이상이 생겨 세상의 균형이 유지되지 못할 것이다.

▲ 1% 대 99% 시위현장 © 민족NGO

자유주의의 경쟁이나 사회주의적 투쟁에서는 아무리 윈윈(win-win)을 한다고 해도 승자와 패자가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패자가 늘어나 결국에는 1% 대 99%의 사회가 될 수밖에 없고 변화가 없다면 그 이상의 극단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1% 대 99%는 이미 양극화가 극에 달한 상황을 의미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빈부격차가 극에 달하면 또 하나의 위대한 문명이 무너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의 경쟁과 투쟁을 원리로 하는 문화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온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경쟁으로서는 불가능하다는 말도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몰아가는 무한경쟁의 원리는 어디서 나왔을까?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강자들의 이기적인 생각에서 나온 작품이다. 양극화가 극에 달하면 결국 자신들도 몰락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바로 이것이 우주 자연의 법칙이고 천부경의 원리다. 그것은 누군가가 가르쳤거나 만들거나 희망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自) 그렇게 되어 있는(然) 것이다. 서로가 어우러져 돌아가는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캐나다에서 숫자가 줄어드는 순록을 보호하기 위해 순록 잡아먹는 늑대를 다 없애고 나니 순록들이 새끼를 제대로 낳지 않아 숫자가 오히려 더 줄어들더라고 한다. 우주 자연의 균형의 원리, 즉 어울림의 원리를 사람들이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만약 이들이 경쟁이나 투쟁의 관계로 살았다면 1% 대 99%가 아니라 작은 먹이가 먼저 멸종되고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는 종들도 결국에는 자기들끼리 먹고 먹히면서 멸망하고 말 것이다. 이처럼 ‘경쟁의 원리는 공멸’하게 만드는 원리다. 따라서 인류사회의 생활원리로서는 부적절한 것이다.

 

 

세계를 바꿀 겨레문화·한류의 뿌리 : 천부경 ⑤  - 한국NGO신문 (ngonews.kr)

말 천부경 = 우리 셈말의 풀이

  • 기사입력 2015.07.09 13:36
  • 기자명大道 / 천부경 연구가
[한국NGO신문] 지난 5월 25일에 보도된 ①번 글에서 천부경은 글이 없을 때부터 말로 전해졌다고 했으며, 최치원의 서글 천부경 81자 속에 숫자가 31자나 되며, 구길수 등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이라는 우리 셈말이 원본 천부경, 즉 말천부경이라고 주장했음을 소개했다.

권영준은 그가 편저한 『우리말 천부경과 부도지』에서 이 셈말을 ‘환국의 지도자 환인이 백성을 위한 가르침으로 내린 하늘 말’이라고 표현하면서 이것이 농업과 수학, 철학을 낳아 문명을 일으키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어휘들로 발전한 씨앗말이라고 했다.

2014년 12월 4일에 사)한배달에서 이 셈말의 의미에 대한 토의식 간담회를 한 바 있다. 천부경에 나오는 숫자의 우리말 의미를 다르게 해석한 10명의 주장을 비교하면서 그 중 참석한 사람은 약간의 추가 설명을 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는데, 사람들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여 하나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1부터 10까지의 숫자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순서(順序)나 량(量)을 나타내는 수(數)의 개념이 아니고,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우리 셈말 하나, 둘,…, 열의 ‘우리말 의미’로 풀어야 한다는 데는 모두들 공감했다. 이날 나온 셈말의 우리말 의미에 대한 주장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이것이 천부경이라면 어떤 의미가 될까?

아직 우리말 의미가 통일되지 않았지만, 하나~열까지의 셈말의 의미를 어떤 일관성 있는 의미를 바탕으로 연결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앞 호에서 보았듯이 술이 얼큰히 취하고, 즐기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 강론하는 내용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전체적인 의미를 추리하여 연결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을 수 있다.

원래의 나(참나)는 땅에 내려온 남녀가 어우러져 남자가 씨앗을 뿌리고 여자가 길러 배 속에서 어느 정도 성장하면(=넉넉해지면) 땅에 세우기 위해 어미에게서 몸을 받아 나오게 된다. 땅에서의 성장을 다시 시작하여 얼을 불어넣고 여물게 되면 완전한 인간이 되어 씨족도 열고 나가게 된다.

▲ 숫자의 우리말 의미 간담회에서 발표하는 김현배씨 © 민족NGO편집장

대략 이런 의미로 추론할 수도 있다. 남녀가 어우러지면서 애기가 만들어졌고, 그 애기가 배속에서 자라고 태어나 성장을 하면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게 된다는 의미다. 이게 하늘의 돌아가는 원리이니 부족 간에도 서로 싸우지 말고 어울려 ‘우리’가 되라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것이 말 천부경이라는 것을 처음 주장하면서 전자(篆字)천부경과 연결시킨 사람은 대학 교수들이 아니라 구길수라고 하는 정말 순수한 재야 연구가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상당히 일리가 있다. 그는 서글 천부경 81자에는 1~10까지의 숫자가 31회나 나오고, 하나~열까지의 음절이 16음절인데, 다음 호에서 살펴볼 전자(篆字)천부경의 글자도 16글자라는 데 착안하여 그 풀이를 했다. 완성하지는 못한 상태에서 사망했지만, 말 천부경과 전자천부경을 연결 지은 공로는 대단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숫자를 우리 셈말로 보고 우리말 의미로 해석할 경우 하나~열까지 자체도 말 천부경으로서의 의미가 있어야 하지만, 81자 서글 천부경의 해석에 적용해도 그 의미가 같아져야 맞는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셈말이 사람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순환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한 『죽음의 진실이 삶의 지혜다』는 책을 지은 김현배는 “하늘 말이 우리 셈말이니 그 우리말의 의미를 찾으면 천부경의 의미를 간단하게 바른 해석할 수 있다.”고 했으며, 권영준은 “우리말과 글은 기능(律)과 뜻(呂)이 제대로 조화가 되어 있으나 서글은 뜻은 있되 기능이 제대로 없으니 울림이 없다. 따라서 천부경은 우리말로 읽어야 한다. 실제로 순우리말 천부경(=하늘 말)을 암송하면 여러 방면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다.”면서 하나의 안을 내놓았으나 아직 완성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런 말천부경의 해석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어우러져 좋은 해식이 나와서 천부경 해석의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전자(篆字) 천부경 & 말 천부경의 연결고리 '금문'  - 한국NGO신문 (ngonews.kr)

[민족NGO] 세계를 바꿀 겨레문화·한류의 뿌리 : 천부경 ⑥

  • 기사입력 2015.07.10 14:30
  • 기자명大道 / 천부경 연구가
[한국NGO신문] 오늘은 전자(篆字) 천부경을 소개한다.

▲ 전자 천부경 ©大道 / 천부경 연구가


말로 전해오던 것을 환웅천왕 때 녹도문으로 기록했다고 하나 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최고운(崔孤雲)이 전고비(篆古碑)를 보고 갱부작첩했다’는 태백일사의 기록과 ‘전비문(篆碑文)이 몹시 어렵고 읽기가 힘들었는데 고운이 그것을 번역하였다’는 고운집 사적본의 내용이 있다. 그러나 전고비에 있는 글자의 모양은 소개하지 않았다.

전자천부경이라고 부르는 전바비문은 여러 곳에 소개되고 있다. (구)『영변군지』(1942년 발간본)에는 「단군천부경 81자 신지전(神誌篆=서글천부경)」에 이어 타본 「신지전자(神誌篆字)」가 또 있다면서 16자의 전자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1971년에 서울에서 재발간된 (신)『영변군지』에는 「신지필적(神誌筆蹟)」이라는 이름으로 맨 앞장에 실려 있다.

1983년 송호수와 1991년 김붕남씨는 자신들의 책에 (구)영변지의 전자문을 게재했는데, 김씨에 의하면, 이 자료는 미국에 살고 있는 전직 언론인인 홍흥수씨가 1983년 묘향산을 방문하였을 때 묘향산 역사박물관장 최형민씨로부터 얻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안영태(安永泰)는 『현대정치철학(現代政治哲學』(공동문화사, 1974)에 ‘신지씨(神誌氏)의 전자(篆字)로 단군시대(4,500년 전)의 기록’이라면서 16자의 전자문을 싣고 있다. 심계 정주영(心溪 鄭周永) 박사의 증언에 의하면, 안씨는 옛 황실재산관리소장인 윤우경(尹宇景)이 소장했던 것을 받아서 등재한 것이라고 한다.

이유립은 『대배달민족사』(고려가, 1978)에 지금은 없어졌지만 평양 법수교 아래에 있었다는 전자(篆字)비의 내용을 「법수교고비(法首橋古碑」라고 소개했다. 여기서 법수는 선인의 이름으로서 16세기 말에 편찬된 『평양지』에서는 「평양법수교 다리에 옛 비가 있었는데, 그 글자가 우리 글자(훈민정음)도 아니고 인도의 범자도 아니며, 중국의 전자도 아니라고 하면서 혹 말하기를 이것은 단군 때 신지가 쓴 것이라고 하였는데, 세월이 오래 되어 없어졌다」고 한다.

지금까지 본 전자(篆字)들은 모두 16자다. 그런데 이런 전자(篆字)와 비슷한 글자가 1915년에 김규진이 쓴 서법전결에 11자, 중국 창힐의 고향에 있는 ‘창성조적서비’에 28자가 새겨져 있다.

1993년 처음으로 이찬구 박사가 (신)영변지의 내용을 전자(篆字) 천부경으로 보았으나 16자 전자(篆字)들은 모두 순서만 다를 뿐 글자의 모양은 똑같으며, (구)영변지만 세로쓰기로 되어 있다.

그 글자들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한 학자들이 없던 중, 구길수가 2011년 발행한 『진본 천부경』을 통해 16자뿐 아니라 창성조적서비의 글자까지의 의미를 처음으로 찾아 이를 해석하고, ‘신영변지의 내용을 세로로 옮겨놓은 것을 진본천부경이라 하면서 그 내용은 하나, 둘, 셋,…, 열이라는 16음절의 셈말이며, 그 셈말은 숫자가 아니라 우리말 의미를 가진 단어라고 풀이했다. 이후 무한진인 등 몇 사람이 고전자의 해석을 하고 있으나 아직 확고한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있다.

구길수 풀이 요약
하늘의 주인인 햇빛이, 누리에 둘리워, 사내의 ‘숫’을 세우고. 사내의 너인 겨집을 만들어, 땅위에 세우니, ‘어미’되어 번성하여라, 사내는 일구어, 처자식의 집을 만들고, 씨족의 울타리가 완성되면 열고, 나가라

무한진인은 천부경을 ‘아라비아 숫자 천부경’ ‘우리말 천부경’ ‘한자 천부경’ ‘신지전자 천부경’ ‘가림토 천부경’으로 나누고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신지전자 천부경과 우리말 천부경의 연관 관계가 분명하지 않지만 대략 요약해본다.

무한진인 풀이 요약
근원(하)으로부터 나와 그대로 둔다. 셋이 모여 씨앗이 되고(본바탕) 밖으로 나와 생명기운이 된다. 이 분리된 둘 다 서게(나타나게) 되며 그 진동 작용으로 여러 생명이 서게 된다. 삼라만상은 참나가 일어나 원리가 비춰진(곱한) 것이다. 이렇게 우주가 끊임없이 이어져 돌아가니 참마음(아)이 우주전체 생명의 빛이다. 그러면 우주 전체는 참아로써 활짝 열리니라.

김현배는 무한진인의 신지전자 천부경을 따르되, 그 모양과 우리 말의 의미를 연결지어 해석함으로써 한 단계 나아갔지만 아직 완성단계는 아니며, 다른 여러 가지 고전자 비문들의 해석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서글 천부경 속의 숫자에 적용해도 문제가 없어야 하므로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라 소개하기는 이르다.

필자로서는 60여 년 전에 독일의 세계적 철학자 하이데거가 박종홍 당시 서울대학 철학교수에게 ‘천부경’에 대해 물었다는 얘기가 알려져 있고, 수많은 우리나라 철학자, 언문학자들이 있는데도 아무도 이런 데 관심을 갖고 연구하지 않는 분위기가 안타까울 뿐이다.

어쨌든 말로 전해오던 천부경이 문자의 형태로 처음 쓰인 여러 가지 고전자들이 나와 있으니, 앞에 소개한 순수 재야인사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해서라도 가을쯤에 그 둘의 관계를 제대로 연결시키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하여 1차적으로 정리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임을 밝혀둔다.

 

 

미흡한 해석 '전자(篆字) 천부경' 학술대회 열린다!  - 한국NGO신문 (ngonews.kr)

[민족NGO] 세계를 바꿀 겨레문화·한류의 뿌리 : 천부경 ⑦

  • 기사입력 2015.07.24 13:40
  • 기자명大道 / 천부경 연구가
지난 호에 전자 천부경 16자를 우리 셈말 하나, 둘, 셋,…, 열까지의 16자와 대비시킨 구길수의 해석과 순서를 달리 본 무한진인의 주장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그런데 여러 사람들이 천부경일 것으로 보는 4개의 고전자(古篆字) 비문 16자는 순서만 다를 뿐 그 글자는 모두 같다. 그렇다면 말 천부경과 연결시키지 않고 그 글자 자체의 해석을 하는 게 순서일 것이다. 일단 고 금문이나 갑골문 등에서 나타나는 상형문자의 제자 원리와 비교해서 그 의미가 어떤 것일지를 먼저 찾고 말 천부경과 비교해서 그 관계를 찾는 게 순서라는 말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번에 소개한 4개의 고전자(古篆字)의 모양상의 상호관계부터 살펴보고 아주 적기는 하지만 그 글자의 의미를 연구한 연구자의 연구 방법만 간단히 소개하고, 가을에 이 문제를 가지고 학술대회를 하면서 좀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 <그림1> ©민족NGO편집장

먼저 4개의 고전자문 16자는 <그림1>과 같이 그 순서가 서로 다를 뿐 4자씩 네 묶음이라는 것은 똑같다. 이는 서로 다른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16개의 글자가 똑 같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과거 ‘복사가 쉽지 않던 시절’에 대부분 세로로 쓰인 원래의 글을 가로글씨 책으로 할 때 편집 과정에서 4자씩 묶음으로 잘라서 옮긴 것은 아닐까 추리해본다.


▲ <그림2> © 민족NGO편집장


따라서 가로글씨로 되어 있는 내용을 고대의 보편적 글쓰기 방식인 세로 글씨로 정리를 할 경우 매우 그 순서를 바루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세로로 쓰인 (구)영변지를 믿을 수도 있지만 4자씩 묶음이라는 점에서 그대로 믿기도 어렵다.

그래서 이찬구, 구길수, 밝달문화진흥회 등은 신영변지의 내용을 천부경으로 보고 있는데, <그림2>처럼 구길수는 신영변지의 가로 글씨를 왼쪽으로 세운 세로 글씨로 보았고, 무한진인은 ‘서글 천부경의 의미에 맞추어 정리를 하다 보니 신영변지의 내용을 오른쪽으로 세운 것과 같아지더라’고도 했다. 어쨌든 각 글자의 뜻을 찾아봐서 해석하는 게 순서일 것이다.

그러나 금문도 아닌 전자문을 해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구길수나 권영준 등 천부경 연구자 일부가 서글 천부경 81자 중 31자가 숫자라는 점에 착안하여 말 천부경을 하나, 둘, 셋,…, 열이라는 셈말이라고 보면서 이 전자들을 이 셈말과 연결시켜 의미를 찾아 놓았다. 그런 전제 없이 글자 하나하나의 의미를 찾으려고 하면, 이 고전자(古篆字)들이 중국에서 나온 서글 이전의 금문이나 갑골문의 글자와 비슷한 것도 있으나 똑같은 것은 없으므로 모양과 어느 정도 추측한 제자 원칙으로 추리한다고 해도 제뜻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차피 천부경이 수의 경전이라면 숫자와 연결시켜 해석하는 것도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다.

구체적으로 찾는 방식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구길수는 첫 자(

)를 나무 목(木)자의 금문과 모양이 같으므로 나무들이 하늘로부터 빛을 받는 모양이므로 ‘하’라는 의미로 보았고, 둘째 글자()는 역시 하늘로부터 빛을 받는 ‘누리’의 모양으로 보아 ‘나’로 해석했으며 고금문의 한 일(一)자 모양과도 비교해서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글자인자를 ‘산을 둘러 흐르는 내의 모습’이므로 ‘두른다’는 의미의 ‘둘’로 해석했다.

한진인은 무한진인은 첫 글자인자를 하늘로부터 빛이 내려오는 하나(一)로 보면서 서글 천부경의 ‘無始’를 내려오는 빛이 옆으로 꺾이는 것으로 보았으며, 셋으로 나뉘어지나 근본이 변함없다는 내용이자라고 보았으며,자를 一자가 아래로 꺾였다가 또 옆으로 가는 등의 움직임(변화)을 나타낸다고 하면서도 왜 ‘둘’이라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다소 부족하지만, 서글천부경의 내용에 맞추어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이런 식의 해석 방법으로는 많은 사람들을 설득시키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너무 일천하여 많은 자료를 구할 수가 없었다. 작년 11월 ‘천부경 숫자의 우리말 의미’ 간담회에서 약간의 가능성을 보인 김현배의 27일 발표(사.한배달)에 약간의 기대를 걸고 있지만, 더 많은 새로운 연구들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가을에 전자 천부경과 관련된 ‘천부경 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첫 회에서 밝혔듯이 환단고기의 기록에 의하면 분명이 천부경은 말로 전해지다가(말 천부경), 환웅천왕 때 녹도문자로 쓰였고 단군 때 신지전자로 기록되었으며(篆字 천부경), 최치원 때에 81자의 서글(한자)로 갱부작첩(更復作帖)되었다(서글 천부경). 그렇다면 이 세 가지 천부경은 분명히 뜻이 통해야 한다.

말로 전해지던 때나, 녹도문으로 쓰이던 상황을 무시하고 서글 천부경만으로 웅장한 철학적, 과학적 원리를 담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앞으로 서글 천부경 해석을 하는 과정에서 그 속에 포함된 31자의 숫자에 대한 해석이 나오게 되면 더욱 정확한 의미가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다.

 

 

81자 서글천부경은 원본 천부경이 아니다! < 미분류 < 기사본문 - 한국NGO신문 (ngonews.kr)

[민족NGO] 김현배, 한배달 특강 통해 ‘天經이 원본’ 주장

  • 기사입력 2015.08.07 16:34
  • 기자명민족NGO편집장
지난 7월 27일 오후 4시, 무척 더운 날씨임에도 천부경 특강이 열린 사단법인 한배달 강의실에는 정원인 30명이 넘는 수강자가 몰려들어 천부경에 대한 국민저변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 열강하고 잇는 김현배씨 ⓒ 민족NGO편집장


이날 강사는 작년 세계천부경의 날 행사에서 특별발표를 하고, 말천부경 간담회에서도 발표를 했던 경남 창원의 김현배씨(63세). 말 천부경인 하나, 둘, 셋, …, 열의 우리 셈말의 내용이 ‘죽음은 나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는 ‘나’의 진화론 이야기’가 『죽음의 진실이 삶의 지혜다』는 책을 발간했다.
 
대단한 한학자나 수십 년을 연구해온 천부경 연구가도 아니다. 따라서 과거 환웅들이 천제 후 술이 거나하게 취한 백성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한 말이라면 평범한 일반 국민들의 사고로 이해될 수 있는 아주 평이한 말이라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한 내용이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천부경은 말로 전해오다가 전자(篆字), 그리고 서글(한자)로 적혀졌다

본 강의에 앞서 박정학 사)한배달 이사장은 “현재 천부경이라고 하면 대부분 최치원이 갱부작첩했다는 81자의 서글 천부경을 생각하는데, 천부경을 처음으로 세상에 널리 알린 환단고기에는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에는 ‘천부경은 천제환인이 다스리던 환국으로부터 말로 전해진 글이다. 환웅대성존께서 하늘에서 내려온 후에 신지 혁덕에게 명하여 녹도문으로 적게 했고, 고운 최치원이 또한 일찍이 신지 전자로 된 고비를 보고 다시 서첩을 만들어서 세상에 전한 것이다.(天符經 天帝桓國口傳之書也 桓雄大聖尊 天降後 命神誌赫德 以鹿圖文記之 崔孤雲致遠 亦嘗見神誌篆古碑 更復作帖 而傳於世者也)’는 내용이 있고, 삼성기와 단군세기, 태백일사에는 천부경이 아니라 천경(天經)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천경과 천부경이 같은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으나 김현배씨는 이를 다르게 보고 있다. 그 이유과 함께 알려진 16자 고전자(古篆字)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일 것이다.”는 특강 취지를 설명했다.

마음이 ‘나’가 아니다

김현배는 천부경은 ‘나는 누구인가?’를 알려주는 내용이라면서 틱닛한의 『마음을 멈추고 다만 바라보라』는 책 중에서 “마음은 다만 마음이지 ‘나’가 아니다. 마음을 멈추고 다만 나를 바라보라. 무서워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미워 죽겠다는 말에서 ‘죽겠다’라고 하는 것은 마음이지 나가 아니다. 날개 달린 비둘기가 네발 달린 고양이에게 물려죽게 하는 것은 고양이를 보는 순간 ‘무서워서 꼼짝할 수 없어’라는 마음이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설명했다.
 
비둘기가 마음을 두고 자신(‘나’)를 바라보았다면 날아서 도망을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죽겠다는 마음에 따라 죽어버리면 죽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나’다. 이처럼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죽는 자살인구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다.

‘마음을 멈추고 멋지고 건강하고 신나는 나를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마음을 멈추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명상호흡이다. 호흡을 하면서 호흡을 하고 있는 나를 쳐다보라. 나는 왜 태어나서 왜 죽는가 생각해보라. 자신은 청조주가 만들었든지 스스로 만들었으며, 현재 60개의 세포를 가진 생명체로 진화해왔다.
 
‘스스로 몸을 만들어 죽고 다시 진화된 몸을 만들어 살다가 죽는 진화와 창조를 반복하면서 끝없이 진화하는 게 나다. 죽는 것은 더 진화된 몸을 만들기 위하여 낡은 몸을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생로병사는 나의 진화를 위해 생겨난 육체에 있는 것이지 원래의 나에게 있는 현상이 아니다. 이 원리를 1만 년 전부터 가르쳐온 것이 천부경이다. 이것이 천부경의 의미다’고 설명했다.

‘말 천부경’은 본 참나의 진화론

하나, 둘, …, 열의 의미를 새겨보면, ‘하나’는 하늘같이 큰 또는 처음의 나(=참나), ‘둘’은 두르다이니 몸을 두르고 태어나다, ‘셋’은 세워서 서는 것이니 이 세상에 사는 것, ‘넷’은 누웠으니 죽음, ‘다섯’은 다시 서서 사는 것이니 다시 태어난 것, 여섯(←어슷)은 어울려 서서 사는 것, ‘일곱’(=일구부) 일구어(=헤쳐≒깨달아) 보다, ‘여덟’은 열고 들어보다(관음), ‘아홉’ 아이(=나)가 하늘로 보인다, ‘열’은 열고 나가라 등으로 해석된다.

이 열까지의 셈말을 연결하면 ‘참나(하나)가 몸을 만들어(둘) 살다가(셋) 죽고(넷) 다시 태어나(다섯) 어울려 살고(여섯←어슷) 일구어 살펴보고(일곱) 열어서 들어보니(여덟) 아이(=참나)가 하늘(=우주)이다(아홉). 그러니 열고 나가 우주와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살아라(열)’라고 해석이 된다. 태어났다가 죽고 좀 더 진화된 몸으로 다시 태어나서 ‘어울려’ 산다는 진화론인데, 참나를 더욱 진화시키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니라 자신을 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 함을 가르치는 내용으로서, 환웅 당시에 여러 부족들이 서로 싸우지 말고 어우러져야 함을 강조한 가르침이라 볼 수 있다.

16자의 전자(篆字)인 ‘天經’이 진짜 천부경

이런 말을 처음으로 글자로 적은 것이 녹도문자, 신지전자라는 것이므로 이것을 풀어야 81자 서글천부경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인터넷을 찾다보니 구길수와 무한진인이라는 사람이 풀어놓은 것이 있는데 무한진인의 것이 옳은 것 같으면서도 몇 군데 한계점이 있었다. 전자는 깊이 생각한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척 보는 순간에 와 닿는 게 있어야 한다. 이런 바탕 위에서 나름대로 전자천부경을 해독해본다.

처음의 힌트는 여섯을 옛날에는 어슷이라고 했으므로 어울려 서다로 본 데서 얻어졌다. 무한진인이 여섯으로 본두 글자 중 왼쪽 것은 사람 둘이 같이 서있는 모습이고, 오른쪽은 나무들이 서로 엉켜 있는 모습으로 보였다. 그러니 어우러져 선다는 의미를 가진 어슷(=여섯)이란 글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러면서 이 전자(篆字) 천부경이 환단고기 기록에 임금들이 천제 후에 강했다는 ‘천경(天經)’으로서, 당시에는 한자가 없었으니 이 16자의 전자천부경이 바로 ‘천경’으로서, 지금 최치원의 81자를 ‘천부경’이라고 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이것이 진짜 천부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경은 전자 천부경이고, 천부경은 한자 천부경이 되는 셈이다.

계속 풀어본다.등 죽는 모습을 포함하여 ‘산다’는 것은 모두 ‘나무’로 표현했다. 첫 글자인자는 경계를 뚫고 하늘로부터 나오는 모양이고, 둘째 글자는 그 빛을 타고 이 땅에 내린 모습을 닮았다. 그래서 ‘하 나’로 보았다. 여기서의 ‘나’는 절대본체를 말하는 것으로 참나 또는 진아로 보아야 한다.

자는 살아서 움직이는 새 같은 모습이다.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이니 ‘육체를 두른’ 생명체의 의미가 되므로 둘을 표현한 것이 된다.

은 나무가 서있는 모습니다. 서서 산다는 의미를 가진 셋이란 글자로 볼 수 있다.

두 글자는 넷을 나타내는 글자인데, 앞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모습, 뒤는 서 있는 나무가 꼬리를 높이는 모습이니 누워서 죽는다는 의미가 된다.

는 다섯이란 글자다. 앞은 움직이지 않는 정지 상태, 뒤는 나무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그러니 다시 서서 산다, 즉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다.

자는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아랫부분 그림인 현상세계를 내려다보는 모습이다. 세상이치를 일구어 파헤쳐보는 모습이므로 일구어본다, 즉 관조한다는 의미의 일곱이라는 글자로 보았다.

자도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모습이다. 조용히 앉아서 모든 감각기관을 열고 명상을 하면서 우주와 세상의 소리를 들어보는 모습, 즉 관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여덟을 표현한다.

는 아홉이라는 글자다. 앞 글자는 앞에서 본 ‘나’라는자 아래에 땅을 뚫고 나오는 모습()의 그림을 보탰으니 내가 세상을 뚫고 온다는 의미로서 나가 아이로 태어나는 모습니다. 뒷 글자는 ‘하’에서 본 하늘과 흐르는 모양을 그린 아랫부분이 합쳐져 하늘을 흐르는 ‘은하수’, 즉 우주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두 글자를 합치면 아이(=나)는 우주다는 의미가 된다.

마지막 글자인두 글자는 앞은 두 사람이 어우러져 사랑하는 모습, 뒤는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이다. 그러니 ‘나’를 활짝 열고 나가 사람들과 하나로 어울려 다함께 같이 신나고 즐겁게 살라는 의미가 된다.

결국 사람은 재미있게 살기 위해 태어난다는 의미가 된다.

지금까지 보았듯이 말천부경은 우리 셈말이고, 16자가 전자천부경이라는 것은 여러 명이 얘기를 하지만, 16자 전자 각 글자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해석한 사람은 많지 않으며, 나도 대략 말을 했으나 자신은 없다. 앞으로 다른 사람에 의해 더 연구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셈말 의미로 서글 천부경을 풀면, 말천부경, 전자천부경과 같은 의미

이상으로써 전자천부경, 즉 천경이 우리 셈말을 글자로 적은 것임을 설명했다. 이는 오직 내가 그렇게 읽었다는 것이고, 완벽한 진리라고 보지는 않는다. 다른 연구들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셈말 의미로 서글 천부경을 풀어보아 전체 뜻이 말천부경이나 전자천부경과 같아진다면 어느 정도 제대로 풀었다고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81자 서글 천부경의 숫자를 셈말의 의미로 대입시켜 풀어본다.

一始無始 참나의 시작은 알 수 없는 데(즉 하늘)서 시작된다.
一析三極無盡本 나를 깨달아보면(析) 육체적인 삶(三)의 주인(極)이며, 끝없이 영원하다.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나는 하늘에서 처음 살았고, 땅에서 두 번째 살았고, 세 번째 사람으로 살고 있다.
一積十鉅無化 내가 살아온 역사를 모두 쌓아보면 깨달음(十)이 커지면서(鉅) 끝없이(無) 변하여(化) 왔다.
三天二 三地二 三人二 하늘 둘에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삶, 지구 둘레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삶, 사람 둘레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삶
三大三合六生七八九運 이 세 가지 위대한 삶을 종합해보면 어울려(六)살기 위해 태어나 일구어 보고(관조) 열고 들어보니(관음) 참나는 우주를 창조하면서 움직여왔다.
三四成環五七 삶과 죽음이 고리를 이루어 다시 태어나는 것을 관조할 수 있었다.
一妙衍 참나는 정말 묘하고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넓은 존재다.
萬往萬來用變不動本 참나는 끝없이 갔다가 끝없이 오지만 육체를 새롭게 창조하여 사용할 뿐 움직이지 않고 영원한 것이 그 근본이다.
本心本太陽 참나의 본래 마음은 본래의 크고 밝은 몸을 만드는 것이다.
昻明人中 밝고 빛나는 기능력을 가진 사람 육체의 중심(주인)이 되는 것이다.
天地一 하늘과 땅, 즉 우주가 바로 참나다.
一終無終 참나는 끝없이 영원하다.
 참나는 이 모든 것이다.

이렇게 우리 셈말의 의미(말천부경)로 서글 천부경을 해석해도 역시 천부경은 참나의 진화를 위한 애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천부경과 전자천부경, 서글 천부경이 같아야 바른 의미가 된다

말로 전해지던 천부경이나 전자로 적었던 천경이나, 서글로 된 천부경이나 그 의미가 같아야 바른 천부경 해석이 된다는 전제 아래 지금까지 살펴보았다. 우리 셈말이 말 천부경이고, 그 의미가 전자천부경에서 새롭게 확인되면서 서글천부경과도 뜻이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므로 천부경의 본 의미가 자기 자신의 진화 원리를 설명하면서 자기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다 함께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의 특강을 들은 30여명의 수강자들은 공통적으로 “아직은 미흡한 점이 있지만 많은 연구를 한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렇게 서글천부경을 해석할 수도 있음을 재확인했다. 가을의 천부경 학술대회가 기대된다.”는 반응이었으며, “우리 셈말과 전자 천부경의 관계에 대한 개연성 설명이 부족하다.”는 등 몇 가지의 질의응답을 통해 보충 설명이 되었다.

끝으로 박정학 이사장은 “독일의 하이데거가 박종홍 교수에게 말했듯이 천부경은 우리 겨레가 세계를 극단적 양극화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 그런데 서글 천부경의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다. 따라서 오늘 함께 생각해본 이 전자(篆字) 천부경이 말 천부경과 서글 천부경을 이어주면서 서글 천부경의 바른 의미를 알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되지 못한 상태라는 게 안타깝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가을에 이 문제를 가지고 천부경 학술대회를 한 번 하려고 한다. 여러분들이 연구하시거나 연구자를 더 찾아봐 주신다면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여운을 남겼다. 앞으로 여기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박정학 기자
 
 
 
입력 2007-12-06 14:54
 
한민족 전래의 경전 ‘천부경’에 대해 중국 학자들이 엄밀한 분석에 나선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총장 이승헌)과 ㈔국학원은 8일 서울 남대문로 대우센터 컨벤션홀에서 ‘천부경과 선도(仙道)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 학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국 측에서 주웨리(朱越利) 쓰촨(四川)대 교수를 비롯, 쥐시(鞠曦) 허난(河南)성 안양주역학원 교수, 류중위(劉仲宇) 상하이(上海) 화동사범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도교학의 권위자인 주웨리 교수는 “중국에 주역과 도장(道藏)이 있다면 한국에는 천부경이 있다”며 중국 고유의 경전인 도장과 천부경을 비교할 예정이다.

또 쥐시 교수는 ‘천부경 사상의 현대적 의의’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류중위 교수는 천부경과 중국 도교의 우주론를 비교,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 밖에 한국 측에서 서영대 인하대 교수가 ‘한국 선도의 역사적 흐름’을 주제로 발표하는 것을 비롯,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의 정경희 교수와 조남호 교수가 각각 ‘천부경·부도지를 통해 본 한국 선도의 삼원오행론’, ‘북한의 천부경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이 총장은 “한국의 정신문화는 불교와 유교가 전래되기 전, 천지인 사상과 홍익정신이 유래한 천부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번 한·중 천부경 학술대회를 통해 국학과 뇌교육의 뿌리인 천부경이 세계적인 정신문화로 발전해나가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입력 2007. 7. 14. 17:53수정 2007. 7. 14. 17:53

【서울=뉴시스】

 

"단재 신채호는 천부경을 위서라 하지 않았다", "한민족의 원형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천부경이라는 텍스트에 내재해 있다", "주역이 이성적 사유의 체계라면 천부경은 신명과 하나되는 수련체계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 주최 '천부경의 철학과 역사적 재해석' 학술대회가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조강연한 박성수 명예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는 "천부경 위서론자들이 단재 신채호의 '조선사연구초'에 인용한 이 글은 이름 그대로 논문 초고를 모은 것이고 완성된 글은 6년 뒤인 1931년 '조선상고사'와 '조선상고문화사'였다"며 "몇몇 단어의 연구만으로 위서론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원 교수(한국체육대)의 사회로 연구논문 6건이 발표됐다. 이근철 강사(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는 '천부경의 삼(三)에 관한 선도(仙道)적 고찰'에서 "천부경 속의 '삼'에는 우주의 근본 원리인 '일(一)'이 '천ㆍ지ㆍ인'으로 상징되는 세 가지 요소들로 나뉘어져 서로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 다양한 역할들을 함으로써 모든 만물을 생성하고 구성하며 변화를 이끌어내는 삼원론의 논리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미라 강사(전남대)는 '천부경의 기호학적 의미' 에서 "'서양 우주론 이전에 한국 우주론이 있었고 그것이 천부경이다'고 말하는 것이 기호학적으로 가능하다" 면서 "이 연구로 보면 한민족의 원형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천부경이라는 텍스트에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민영현 강사(경성대)는 '소도경전본훈과 천부경의 철학사상'에서 "천부경은 일기(一氣)와 삼신(三神)으로부터 와서 다시금 삼신과 일기에로 돌아가는 과정을 지극히 간단한 81자로 압축해 담고 있다"며 "오직 하나에로 돌아가, 성통공완을 이룰 것을 사람들에게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희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는 '천부경의 도상화-천부경에 의한 복희 팔괘·하도의 해석'에서 "상수학 전통에서 하도나 하도의 원리를 팔괘로 표현한 복희선왕팔궤도가 주로 평면적 원형(圓型)으로 이해돼왔다면 천부경의 구수론(십수론)으로 팔괘ㆍ하도를 분석해보면 팽이형과 같이 입체적 도상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김용환 교수(충북대)는 '천부경에 나타난 한얼태교의 원리'에서 '천부경=태교원리+인간의식 형성과정'을 나타낸 표현으로 81자의 문자 중 '일적십거 무궤화삼(一積十鉅無櫃化三)과 '대삼합육생칠팔구운(大三合六生七八九運) 구절을 집중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중 '일적섭거 무궤화삼'을 "일이 쌓여서 십이 되는데 상자가 없어서 삼으로 변한다"고 직역했고 이를 "한얼이 열달 동안 성장하니(一積十鉅), 자궁이 없어지고(無櫃), 사람으로 변했다(化三)"라고 의역했다.

조남호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는 '천부경의 연구사정리3-천부경과 주역'에서 "주역과 천부경에서는 천지인에 대한 사고가 들어있지만, 그 지향점은 다르다"며 "주역이 점을 통한 이성적 사유의 체계라면 천부경은 신명과 하나되는 수련의 체계"라고 짚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학연구원이 2006년 6월부터 천부경을 주제로 개최한 세 번째 학술대회다. 학술논문 총 16편이 발표됨에 따라 그동안 위서론에 휩싸여 제대로 연구돼 못했던 천부경을 학문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천부경(天符經)은 천제(天帝)의 환국(桓國)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 글이다. 환웅 대성존이 하늘에서 내려온 뒤 신지혁덕(神誌赫德)에게 명해 녹도문(鹿圖文·사슴발자국모양문자)으로 기록했는데, 고운 최치원이 일찍이 신지의 전서(篆書)로 쓴 옛 비석을 보고, 다시 문서를 만들어 세상에 전한 것이다.

천부경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환단고기'를 편집한 계연수가 1916년 묘향산 바위에 새겨진 글씨를 탁본해 1917년 단군교당으로 보낸 뒤부터다. 1920년 도교사상가이자 정신철학자인 전병훈(1857~1927)이 저서 '정신철학통편'에 천부경해제를 실은 것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부경 해제다. 그 후 1921년 계명구락부에서 발행한 잡지 '계명'4호에 한별(생몰연대 미상)이 천부경을 해제했고, 1922년 유학자 김택영(1850~1927), 1923년 석곡 이준규(1899~1923), 1930년 단암 이용태(1890~1966) 등의 천부경 해제가 잇따라 나왔으며, 일제말 독립운동가 이시영 홍범도 여운형 등도 천부경을 소개하거나 천부경을 찬양하는 글을 남겼다.

<관련사진 있음>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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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7-10 14:57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 일종무종일(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一終無終一).” 81자의 짧은 문장으로, 우주만물의 생성과 구성 및 변화원리 그리고 인간완성의 원리를 담고 있다는 ‘천부경(天符經)’의 시작과 끝부분이다. 첫 부분에서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을 연상시키면서도, 그 내용이 지극히 상징적이고 추상적이어서 난해하기로 소문난 천부경의 비밀을 파헤치는 일련의 학술대회가 계속되고 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은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천부경의 철학과 역사적 재해석’ 이라는 제목의 학술대회를 연다. 지난해 6월, 국학연구원 주관 제2회 학술대회에서 ‘천부경의 현대적 의의’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 이후, 천부경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로는 이번이 세번째다. 천부경에 대한 세번째 학술대회를 계기로, 천부경에 관한 논란과 학술대회 성과 그리고 가치 등을 짚어본다.

◆ 천부경은 무엇인가 =‘천부경’은 천제(天帝)의 환국(桓國)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 글이다. 환웅 대성존이 하늘에서 내려온 뒤 신지혁덕(神誌赫德)에게 명하여 녹도문(鹿圖文·사슴발자국모양문자)으로 기록하였는데, 고운 최치원이 일찍이 신지의 전서(篆書)로 쓴 옛 비석을 보고, 다시 문서를 만들어 세상에 전한 것이다.”

천부경과 관련한 ‘환단고기(桓檀古記)’의 기록이다. 천부경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환단고기’를 편집한 계연수가 1916년 묘향산 바위에 새겨진 글씨를 탁본해 1917년 단군교당으로 보낸 뒤부터다. 1920년 도교사상가이자 정신철학자인 전병훈(1857~1927)이 저서 ‘정신철학통편’에 천부경해제를 실은 것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부경 해제다.

그 후 1921년 계명구락부에서 발행한 잡지 ‘계명’4호에 한별(생몰연대 미상)이 천부경을 해제했고, 1922년 유학자 김택영(1850~1927), 1923년 석곡 이준규(1899~1923), 1930년 단암 이용태(1890~1966) 등의 천부경 해제가 잇따라 나왔으며, 일제말 독립운동가 이시영, 홍범도, 여운형 등도 천부경을 소개하거나 천부경을 찬양하는 글을 남겼다.

◆ 진짜인가, 가짜인가 = 천부경의 가치에 대해서는 근거가 불확실한 날조된 문서라는 차가운 견해에서부터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대변하는 엄청난 보고라는 주장까지 극에서 극이 공존한다.

강단학을 중심으로 실증을 강조하는 일단의 사학자들은 천부경을 그 출처는 물론, 문장과 내용에도 문제가 있다는 회의론을 내놓는다. 1911년 ‘환단고기’를 편찬한 계연수가 묘향산 바위에서 천부경을 처음 발견했다 하나 그 과정이 석연찮고, 천부경이 실려 있었다는 ‘환단고기’도 많은 부분이 다른 사서(史書)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족사상을 연구하는 일군의 학자들은 ‘환단고기’의 상당 부분이 역사적 사실과 부합할 뿐 아니라, 내용이 민족의 고유한 성전(聖典)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환단고기에 따르면 일식기록이 모두 10번 나오며 13대 단군 홀달 50년(BC1733년)에 오성취루(五星聚婁·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5개 별이 한 자리에 모이는 천문현상)가 있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슈퍼 컴퓨터로 확인한 결과 BC 1734년 7월13일 금성, 목성, 토성, 수성, 화성 등이 일렬로 하늘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는 등 기록의 많은 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 천부경의 가치 = 지금까지 천부경에 대한 학술대회에 참여한 학자들은 천부경이 기독교의 ‘성경’이나 불교의 ‘불경’, 중국의 ‘사서삼경’이나 ‘도덕경’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우리 민족 정신철학의 정화라고 주장했다.

81자라는 매우 짧은 문장으로 이뤄져 있지만, 그 속에는 하나에서 시작하여 하나로 돌아가되 그 하나는 시작도 끝도 없다는 ‘한사상’, 하나의 원리가 세가지 모습인 하늘·땅·사람으로 작용하여 우주 만물을 생성·변화시킨다는 ‘천지인 사상’ 그리고 이러한 원리에서 나오는 실천적 지침으로 널리 모든 인간,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사상’이 두루 담겨 있다는 것이다.

또 ‘천부경의 철학과 종교적 해석’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 열린 두번째 학술대회에서는 천부경에 대한 기독교와 불교적 해석에 대한 연구 발표가 이뤄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13일 열리는 세번째 천부경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성수 명예교수가 ‘천부경은 위서가 아니다’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하는 것을 비롯, 이근철·정경희·조남호(이상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 선미라(전남대), 민경현(경성대), 김용환(충북대) 교수 등이 천부경의 철학과 역사적 해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천부경 해석
“一始無始一 析三極無盡本(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모든 것은 하나에서 시작되나 그 하나는 시작이 없고, 하나가 나뉘어 셋이 되지만 그 다함이 없는 근본은 그대로다) 天一一地一二人一三(천일일지일이인일삼·셋 중 하늘이 첫번째로 나온 하나고, 땅이 두번째로, 사람이 세번째로 나온 하나다) 一積十鉅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하나가 모여 열이 되고, 우주의 기틀이 갖추어지되 모두 셋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天二三地二三人二三(천이삼지이삼인이삼·하늘이 둘을 얻어 셋이 되고, 땅이 둘을 얻어 셋이 되고, 사람이 둘을 얻어 셋이 된다/하늘과 땅, 사람 모두가 하늘·땅·사람의 세가지 차원을 가지고 있다) 大三合六生七八九運(대삼합육생칠팔구운·크게 합하여 여섯이 되고, 여섯이 일곱과 여덟을 만들며, 아홉에서 순환한다/하늘·땅·사람이 합쳐져서 온갖 사물을 형성하고 진화하고 발전하고 완성에 이른다) 運三四成環五七一(운삼사성환오칠일·셋과 넷이 어울려 고리를 만들고, 다섯과 일곱이 어울려 일체가 된다) 妙衍萬往萬來 用變不動本(묘연 만왕만래용변부동본·만물이 이와 같은 질서 속에 오묘히 오고 가며 온갖 모양과 쓰임을 지어내지만, 그 근본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 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본심 본태양앙명인중천지일·본마음은 태양과 같아서 오직 빛을 향하니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이 있어 셋이 일체를 이룬다) 一終無終一 (일종무종일·모든 것이 하나로 끝나되, 그 하나는 끝이 없다).”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천부경'의 철학과 종교적 해석 세미나 (daum.net)

신동립입력 2006. 12. 9. 09:07수정 2006. 12. 9. 09:07
 

【서울=뉴시스】

'천부경의 철학과 종교적 해석'학술대회가 16일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본관 102호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지난 6월에 이어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승헌)와 국학원이 공동주최하는 천부경(天符經) 관련 두 번째 학술대회다.

유교ㆍ불교ㆍ도교 등 외래종교 유입 전 우리나라 선도(仙道) 사상의 정수가 천부경이다.

이근철 연구원(선도문화연구원)이 '천부경의 1에 관한 우주론적 고찰', 임태현 연구원(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이 '현대 중국의 천부경 연구에 대한 소고-국희 교수의 천부경론을 중심으로', 이찬구 기획부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이 '천부경의 무(無)와 과정철학', 정경희 교수(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가 '부도지(符都誌)에 나타난 한국선도의 1·3론' , 이형래 소장(세계역사문화연구소)이 '천부경 연구사 소고-단해 이관집과 단암 이용태의 천부경 해제', 조남호 교수(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가 '천부경의 기독교와 불교적 해석'을 각각 발표한다. 041-529-2621

신동립기자 reap@newsis.com

 

 

 

갑골문자 천부경(天符經), 갑골문과 천부경, 농은유집 천부경>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갑골문자 천부경(天符經)  

 

갑골문자 천부경(天符經) 발견 < 갑골문과 천부경 >< 농은유집 천부경 >

 

< 천부경 - 사진자료 >고려시대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야은 길재와 더불어

오은(五隱)중에 한사람인 농은(農隱)의 유집에서 발견된 천부경문

 

 

출처 : 대종언어연구소(www.hanja.com), 일요시사 9 29일자

 

< 특종 갑골문자 천부경(天符經)’발견, 단군.환웅 실재성 높아 >

 

민족이나 개인에게 있어서 역사(歷史)는 존재의 정체성과 더불어 과거와 미래를 자리매김하는 가장 분명한 준거의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역사는 자주적인 역사를 이어왔음에도 주변의 중국역사에 비해 열등한 모습으로, 그리고 일본의 강점이라는 치부를 지닌 왜소화된 이미지로 투영돼왔다.

이러한 데는 우리 역사의 실체에 대한 치열한 연구와 의식의 결여, 여기에 편입한 강단사학(講壇史學)의 영향도 적지 않다.

우리 고대사(古代史)는 그러한 역사 관행의 피해를 본 대표적인 분야.

이로인해 찬란한 고대사를 증거해주는 사료(史料)는 위서(僞書)로 치부됐고, 재야사학자들의 몫으로만 남아왔다.

그런데 최근 우리 고대사의 실제 모습을 증거해줄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가 발견돼 향후 국내의 학계는 물론 역사의식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언어학자 박대종씨가 동방문자(漢子)의 기원인 갑골(甲骨)문으로 쓰여진 우리 선조의 유집 "농은유집(農隱遺集)" 천부경(天符經)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갑골문의 뿌리가 단군조선 이전인 환웅(桓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밝혀낸 것.

이에 따라 본지는 "농은유집 천부경"의 의미와 박대종씨의 연구 성과가 갖는 의의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기로 한다.

 

< 갑골문과 천부경 >

갑골(甲骨)문은 속칭 한자(漢子)라 불리우는 동방문자의 가장 이른 시기의 형태로 알려진 문자이다.

갑골문이란 명칭은 그 문자가 주로 거북껍질(龜甲)이나 소의 어깨뼈 등에 칼로 새긴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1,899년 중국 하남성 은허(殷墟)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갑골문은 은왕조(B.C 3400~3100)때 도성의 유적지인 은허에서 출토되어 은허문자라고도 한다.

한편 천부경(天符經)은 한 민족 최고(最古)의 나라로 알려진 환국(桓國)에서 비롯, 구전되어 오던중 환웅(桓雄)의 명에 의해 신지(新誌) 혁덕(赫德)에 의해 최초로 녹도문(鹿圖文)으로 기록되었고 후에 신라의 최치원이 옛비석에서 신지(新誌, 단군시대의 천황의 명령을 전하고 출납의 임무를 전담하다가 혁덕이후 기록을 담당했던 벼슬의 이름, 앞의 신지혁덕과는 다른 사람임)가 쓴 전자(篆字)로 된 고각본(古刻本)을 찾아내어 그것을 다시 첩()으로 만들어 세상에 전하게 된것이다.

단군숭배를 기초로하는 민족종교인 대종교(大倧敎)에 따르면 배달겨레의 거룩한 3대 경전으로 - 조화경인 "천부경" - 치화경인 "참전계경"이 있는데 -  81자로 구성된 "천부경"은 환웅께서 태백산(백두산) 신단수(神檀樹)아래에 내려오셔서 신시를 열어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위하여 만 백성을 가르칠 적에 조화의 원리, 곧 우주 창조의 이치를 81자로 풀이한 진경(眞經)이라고 한다.

"천부경"은 고려말까지 전해져 내려오다 유교를 숭상하는 조선왕조때 묻히게 됐다. 그러던중 1916년 대종교도 계연수(桂延壽)가 묘향산 석벽에서 이를 발견하여 1917년 인편으로 탑본을 대종교에 전하게 되어 비로서 다시 맥을 잇게 됐다.

 

< 농은유집 천부경의 발견 >

앞서 언급했듯 갑골문은 1899년 중국대륙에서 최초로 발견됐지만 고대최고의 문자학서인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지은 후한(後漢 A.D 25~ 220)의 허신(許愼)조차도 갑골문을 몰랐었다.

중국에서 갑골문을 본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것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던중 청나라 말기인 광서 25(1899)금석학자이자 국립대 총장인 왕의영에 의해 처음으로 연구되었다.

그런데 고려말 충신인 농은(農隱) 민안부(閔安富)의 유품에서 발견된 천부경문(天符經文)에서 은허 갑골문과 동일한 글자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는 두가지 측면에서 일대 사건에 비유될만한 충격적인 일이다.

하나는 갑골문 하면 오직 중국대륙 내부에서만 발견되는 종래의 고정관념이 깨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금으로부터 약 650년전의 인물인 민안부가 중국대륙 은허에서 발견된 갑골문을 보고 천부경을 작성할 수는 없는 일이다.

또한 중국대륙에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거나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미해독된 갑골문자들이 농은유집 천부경에 다수 발견, 확인됐다는 점이다.

농은 민안부는

- 목은 이색,

- 포은 정몽주,

- 도은 이숭인,

- 야은 길재,

- 수은 김충한과 더불어

6(六隱)으로 불리었던 충신으로 조선이 개국하자 고려신하로서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며 두문동(杜門同)에 은거한 72현 중의 한 사람이다.

주목할 점은 조선조 이맥이 "태백일사"에서 세상에 전하는 바 목은 이색, 범세동은 모두 천부경을 주해하였다고 증언한 점이다.

이색은 민안부와 당시 교분이 두터웠고 범세동은 민안부와 같이 두문동에 들어간 72현 중의 한사람이다.

이는 민안부도 천부경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즉 고려충신 72현들 사이에서 천부경은 여러 부 작성되어 귀중하게 보관되었고, 이번에 발견된 농은 민안부의 천부경은 그의 후손인 민홍규씨가 2000년초 송호수 박사를 찾아가 선보임으로써 공개된 것이다.

또 주목할점은 민족경전인 "삼일신고"의 내용중 발해 문왕인 지은 "삼일신고봉장기"에 단군이 신지에게 "삼일신고"를 그리라는 명을 내렸다는 구절이 나온다.

"천부경" "삼일신고"의 한쌍임을 고려할 때 천부경에 대해서도 동일한 그림문자로 돌위에 새겼다는 추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후조선기"에는 기자(箕 子)가 부여의 법학지였던 왕수긍(王受兢)을 초빙해 박달나무에 은문(殷文)으로 삼일신고를 쓰게하여 그것을 읽었다라고 기록이 있다.

종래 기자동래설(箕子東來說)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일반적으로 기자는 은나라의 현인(賢人)으로 주()나라 무왕(武王)이 은나라를 빼앗자 B.C 1122년에 동쪽 조선으로 들어와 기자조선을 건국한 이로 알려져있는데 B.C 1122년이면 지금으로부터 3122년으로 은허 갑골문 시기와 일치한다.

(펀주: 기자조선-고조선 변방의 한 지역. 고조선의 진한 마한 변한 중에서 변한에 세워진 고조선의 제후국.)

 

이를 종합할 때 민안부의 "농은유집 천부경"은 기자의 초빙(招聘) 및 지시하에 왕수긍이 삼일신고와 함께 은문(은허갑골문)으로 쓴 진본을 후대에 일급 서예가(농은일 가능성이 많음)가 지금으로부터 최소 6백년전 이상의 옛날에 정밀모사한 모사본으로, 왕수긍이 쓴 당시 연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3100년 전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기자 이전의 원본 천부경, 즉 단군 나아가 환웅시대의 천부경까지 고려 하면 천부경 자체는 그보다 훨씬 멀리까지 소급된다.

 

< 중국갑골문의 한계 >

중국한자의 근원은 갑골문과 고대 청동기에 새겨진 금문(金文)이다. 시기적으로는 은나라의 뒤를 이은 주나라 유물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은문에 비해 발전적인 형태가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 금문은 은문으로 칭해도 무방하다.

농은유집 천부경문에는 은문이나 금문에서 발견되지 않는 글자가 있고, 은문, 금문으로 해독이 불가능한 글자가 있어 천부경이 갑골문에 앞서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해준다.

구체적으로 농은유집 천부경문에 기록되어 있는 중복을 제외한 총 46개의 문자 중 은허갑골문에서 이미 발견된 글자들은 총 32(69.6%)이다.

이중 갑골학을 지금껏 주도해오고 있는 중국학계에서도 정확히 해독하지 못하거나 불명(不明)으로 취급한 문자들이 있다.

(), (), (), (), 등이 그것이다.

()자 안에 포함된 중()까지 합칠 경우 천부경문에 포함된 글자 중 미해독 글자는 총 다섯 글자가 된다.

특히 지()나 환()과 같은 고자(古字)의 발견은 기존 갑골학계의 연구가 불충분하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난다는 것이 박대종씨의 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은허문에 ()가 아닌 다른 글자로 감정을 했다는 것이다.

곽말약은 그의 저서 "복사통찬(卜辭通簒)"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모양을 그린 떨어질 타()’는 본 글자라고 고찰하였다.

서중서도 갑골문자전(甲骨文字典)에서 무너질자로 곽말약과 같은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天一一地一二人一三에서와 같이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표현한 천부경문이 천지인이 아닌 천타인(天墮人) 일리 없다.

또한 환()에 대해 중국학자들은 미해독문자 또는 '그물견자로 풀이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 박대종씨의 설명이다.

금문(金文)에서도 농은유집 천부경 내에 포함된 글자들중 五, , , , 九를 제외한 41자중 11(26.8%)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미해독문자로 분류된 환()자는 농은유집 천부경문으로 해독되고 있다.

 

 

< 기존 천부경과의 차이 >

"농은유집 천부경"을 발견.해독하기까지 알려진 천부경은 모두 네가지가 있다.

첫째는 계연수가 발견한 묘향산 석벽본,

둘째는 최문창전집 고운(孤雲, 최치원)선생, 사적 편에 나오는 최고운 사적본이며,

셋째는 노사(盧沙) 기정진(1798~1876)으로 전유하여 내려오던 노사전본이고 ,

넷째는 조선조 이맥(李陌) "태백일사(太白逸史)"에 실려있는 태백일사본이 그것이다.

 

이중 태백일사본 또는 묘향산 석벽본은 한 자도 어긋남이 없이 전문이 일치하여 현재까지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잇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一始無始一 일시무시일

析三極無盡本 석삼극무진본

天一一地一二人一三 천일일지일이인일삼

一積十鉅無 化三 일적십거무궤화삼

天二三地二三人二三 천이삼지이삼인이삼

大三合六生七八九運 대삼합육생칠팔구운

三四成環五七一妙衍 삼사성환오칠일묘연

萬往萬來用變不動本 만왕만래용변부동본

本心本太陽 본심본태양

昻明人中天地一 앙명인중천지일

一終無終一 일종무종일

 

그러나 태백일사본과 묘향산 석벽본은 농은유집 천부경과 네 군데서 차이가 있다.

첫 번째는 석삼극(析三極이 아니라 新(새로울 신)자를 쓴 신삼극(新三極)이었으며,

두 번째는 대삼합(大三合)이 아니라 氣(기운 기)자를 쓴 대기합(大氣合)이었고,

세 번째는 무궤화삼(無 化三)이 아니라 종(, 좇을 / 나아갈 종)자를 쓴 무궤종삼(無 從三)이었고 ,

네 번째는 衷(가운데 / 통할 충)자를 쓴 칠팔구충(七八九衷)이었다.

 

 

<농은유집 천부경>

 

"농은유집 천부경"은 농은 민안부 문중에서 보관해오다 2000년초 문중인 민홍규씨가 송호수 박사에게 처음 보여줌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

민씨는 이같은 사실을 "뉴스피플"(2000 117)"민홍규의 우리문화일기 - 나무에 뿌리가 없다" 는 글에서 필자의 가문에는 목은, 범세동 등과 함께 두문동 72현 가운데 한 명인 농은 민안부 어른이 남긴 천부경이 전해진다. 그간 천부경은 고본(古本)이 존재하지 않고 그 출처가 명확하지 않으며 그 난해성 때문에 강당사학계에 의해 위.개작(.改作)되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민씨로부터 농은유집을 접한 송호수 박사는 유집의 가치를 알아보고 자신의 저서 "한민족의 뿌리사상" 개정판에 영인본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당시 송박사는 농은유집의 천부경문에 대한 해석은 하지 못하였다.

농은유집은 언어학자 박대종씨에 의해 비로서 가치를 발현하게 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민홍규씨가 소장해온 고본을 찾는것이다. 민씨는 고본에 대해 일본 전문감정서로부터 감정을 받았다고 한다.

하루빨리 고본이 공개돼 농은유집 천부경문이 고증학적 절차를 거쳐 역사적, 민족사적인 가치를 담게되기를 기대해 본다 

< 일요시사 기사원문 > 

 

 

 

태조의 一氣(1기)에서 사람이 태어났다

박병역 칼럼니스트 2008/05/03 [08:03] ⓒ pluskorea

 

천부경(天符經) 81字의 비밀:플러스 코리아(Plus Korea)

 

≪pluskorea≫ 천부경(天符經) 81字의 비밀

天符經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一始(일시)는太極(태극☯)이고,무시(無始)는무극(無極○)이다.태초우주는무극이태극의일기

www.pluskorea.net

 

 

 

 

 

한민족사중앙연구회 | 유교,불교, 도교, 기독교,모두 동이유산/창세기도 참전계경 베낀것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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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회 국민강좌-천부경

2012. 4. 19.

https://youtu.be/vqACmp8Yr6U?list=PLRAmvpNm4pmmRSyCOBUipzw4lmxC6b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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