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현 영남본부 기자입력 2020. 9. 10. 15:02

한국인의 조상은 누구인가..학계 진실공방
박종화 UNIST 교수 "한국인은 단일민족 아니다" 주장..일부에선 "데이터 부족, 혼혈 과정 명쾌하지 않다" 반론 제기

(시사저널=박치현 영남본부 기자)

 

 
한국인의 조상은 누구인가. 박종화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한국인은 혼합민족이지 단일민족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박 교수는 게놈연구재단 등과 공동으로 전 세계 158명의 현대인과 115명의 고대인 게놈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게놈생물학 및 진화' 2020년 5월호에 발표했다. 현재의 한국인은 지난 4만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이동해 온 남중국 및 동남아시아 인구집단이 복잡하게 뒤섞여 형성됐다는 것이다. 

 

"한국인, 남중국과 동남아 인구 뒤섞여 형성"

박 교수팀은 "현대 한국인 게놈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악마문동굴'에서 발굴된 8000년 전 북아시아 신석기인과 3500년 전 철기시대에 지금의 캄보디아에 살았던 '밧콤노우인'의 게놈을 융합한 결과와 가장 비슷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르면 북아시아에는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한 북아시아인이 퍼져 살고 있었고, 악마문동굴 신석기인도 그중 하나다. 이후 약 5000~4000년 전 신기술로 무장한 중국 남부의 새로운 고대 인류집단(후남방계)이 베트남과 티베트, 북중국, 한반도 등 방향으로 팽창하며 이들과 만나 혼혈이 됐다. 이들이 확산해 한반도 쪽으로 유입된 것이 오늘날 한국인의 조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이 지난해 6월 '네이처'에 실은 논문은 한국인 형성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유라시아 전반의 인구 이동 경로가 박 교수팀 주장과 차이가 났다.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악마문동굴에는 약 3만 년 전 유라시아 수렵채집인이 건너왔고, 이후 2만 년 전에 동아시아인이 들어와 '고대시베리아인'이라는 인류집단을 형성했다. 이들 중 일부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 이후 1만 년 전 다시 동아시아인이 들어와 '신시베리아인'을 형성했고, 현재 시베리아 지역 인류 다수가 여기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은 지난 5월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와 정충원 서울대 교수팀의 '셀' 논문으로도 보다 자세히 확인됐다.

 

일부 유전학자들은 박 교수팀의 연구 논문엔 이 같은 최신 연구 결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수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지적됐다. 이번 연구는 드넓은 아시아 전역에서 수만 년 사이에 일어난 인구집단의 이동을 115개 고대인 데이터로 분석했다. 국내 한 유전학자는 "제한된 양의 게놈 분석으로 인류 대이동을 밝히는 건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또 "여러 인구집단이 시대별로 어떻게 혼합됐는지 구체적 과정을 밝힌 부분(계통수)도 정교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교수는 "추가 데이터를 확보해 더 정교화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선남방계(북아시아 지역)의 후손이 아시아 전반에 큰 변화 없이 퍼져 살다 약 5000~4000년 전 남중국에서 시작된 새 기술을 지닌 인류의 팽창으로 격변을 맞았고, 한국인 역시 이 과정에서 형성됐다는 '큰 그림'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극동 지방의 악마문동굴 ⓒUNIST 제공
러시아 극동 지방의 악마문동굴에서 발견된 머리뼈 ⓒUNIST 제공

 

최근 학계서 한국인 기원 추적 연구 잇따라  

 

이런 논란 속에서도 윌슨의 '미토콘드리아 이브' 이론 이후 국내에서는 한국인의 기원을 추적하는 연구가 잇따랐다. 방민규 박사는 '생물인류학 자료로 본 한국인 기원문제에 대한 연구(2019년)' 논문을 통해 한국인의 남방계(중국 남부인) 유전자 비중은 40% 이상이라고 밝혔다. 유전학자인 이홍규의 저서 《한국인의 기원》(2010년)에 따르면, 모계 혈통을 추적하는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 한국인의 남방계 유전자 비중은 60%다. 김욱 단국대 생물학과 교수는 "한국인은 몽골인보다 중국 한족 및 일본인과 유전적으로 더 가까운 특징을 보였다"고 2004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해 김종일 한림의대 교수는 "한국인은 몽골인과 연관성이 높고 중국인과는 차이가 있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종합해 보면 이들의 연구 결과는 제각각이고, 앞서 박종화 UNIST 교수팀의 논문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과 게놈 해석으로 한국인의 기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출처; 한국인의 조상은 누구인가..학계 진실공방 (daum.net)

 

한국인의 조상은 누구인가..학계 진실공방

(시사저널=박치현 영남본부 기자) 태초에 '게놈'이 있었다. 게놈은 유전자와 염색체의 합성어로 생명체 세포에 담긴 유전정보 전체를 말한다. 게놈 해석은 유골이나 화석에서 DNA 파편을 찾아 해

v.daum.net

 

 

2020.06.03 10:50
[게놈과 인류사]"한국인 주류, 남중국-동남아인의 복잡한 혼혈"

박종화 UNIST 교수팀 주장... 고대인 및 현대인 게놈 연구 결과

박종화 UNIST 교수팀이 한국인이 형성된 유전적 과정을 현대인 및 고대인 게놈 연구를 통해 새롭게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수만 년 전부터 북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던 동남아시아 유래 인류(선남방계)의 일부인 악마문동굴 신석기인이, 약 5000~4000년 전 남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등지로 퍼져나간 새로운 인류(후남방계)와 만나 한국인의 조상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인구집단의 이동 및 혼합 과정은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화 교수 제공

현재의 한국인이 지난 4만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이동해 온 남중국 및 동남아시아 인구집단이 복잡하게 뒤섞여 형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해 북아시아에 퍼져 살던 극동아시아 인류와, 약 5000년 전 새롭게 남중국에서 유래한 인류가 만나 한국인의 조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전세계 현대인 158명과 고대인 115명의 게놈 해독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한 때 널리 유행했던 ‘북방계(중앙아시아인)’ 및 ‘남방계(중국 남부인)’ 인구집단이 혼합돼 지금의 한국인이 형성됐다는 가설은 틀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아시아 대륙 전체의 구체적인 인류 이동을 밝히기엔 아직 데이터가 부족해 후속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정은, 전성원 연구원팀은 게놈연구재단과 클리노믹스와 공동으로 전세계 158명의 현대인과 115명의 고대인 게놈을 분석해 지난 4만 년 동안 발생한 유전자 혼합 과정을 재구성했다. 그 결과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해 석기시대에 시베리아 등 북아시아지역까지 널리 퍼져 있던 북아시아인 인구집단(선남방계)과, 약 3500년 전 남중국에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로 급격히 팽창하기 시작한 새로운 인류집단(후남방계)이 혼합돼 현재의 한국인이 형성됐다고 2일 주장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게놈생물학 및 진화’ 5월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88명의 한국인 참조표준 변이체(KoVariome) 정보와, 중앙아시아인과 동남아시아인, 북아시아인 등 91명의 현대 아시아인 게놈 해독 정보를 수집했다. 한국인은 6명이 포함됐다. 그여기에 수만 년 전 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유라시아 고대인 게놈을 해독, 분석한 기존 논문 14편의 게놈 데이터와 동아시아인과 동남아시아인의 추가 게놈 해독 데이터 등 총 115개의 고대인 게놈 데이터를 확보해 유전적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현대 한국인 게놈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악마문동굴’에서 발굴된 8000년 전 북아시아 신석기인과, 3500년 전 철기시대에 지금의 캄보디아에 살았던 '밧콤노우인'의 게놈을 융합한 결과와 가장 비슷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르면 북아시아에는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한 북아시아인이 퍼져 살고 있었고 악마문동굴 신석기인도 그 중 하나다. 이후 약 5000~4000년 전 신기술로 무장한 중국 남부의 새로운 고대 인류집단(후남방계)이 베트남과 티베트, 북중국, 한반도 등 방향으로 팽창하며 이들과 만나 혼혈이 됐다. 이들이 확산해 한반도 쪽으로 유입된 것이 오늘날의 한국인의 조상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주로 남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한 인류집단이 여러 차례에 걸쳐 혼합돼 한국인이 형성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악마문동굴 신석기인은 두만강 북쪽의 러시아 극동지역 악마문동굴에서 발견된 8000년 전 여성이다. 박 교수는 "오래 전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해 북아시아에 퍼진 선남방계 인류의 후손 일부"라고 설명했다. 2017년 박 교수팀이 최초로 게놈을 해독해 유전적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악마문동굴 신석기인 외에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야쿠트인이나 시베리아 동쪽 끝의 코리야크인 등 북아시아인 상당수도 게놈 분석에 따르면 ‘기원’은 동남아시아로 추정된다. 


박 교수는 “이들의 조상 격인, 베이징 부근에서 발굴된 4만 년 전 인류 ‘티앤유안인’의 게놈은 현대인보다 오히려 신석기~철기 시대의 동남아시아인과 더 비슷하게 나타난다”며 “이들은 아시아와 시베리아 등 전역에 넓게 퍼져 수천 년 전까지 큰 변화 없이 살았지만, 5000~4000년 전 새로 유입된 인류에 의해 변화를 맞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표준 게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UNIST 제공
 

다만 북시베리아인의 형성 과정을 상세히 다룬 2019년 논문 등 최신 연구 결과 일부가 반영돼 있지 않고, 인류집단이 섞이는 과정을 정밀하게 재현할 정도로 많은 고대인 시료 채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한계도 있다는 평이 나온다. 보다 많은 게놈 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북시베리아 인류집단의 수만 년간의 인구 이동을 자세히 밝힌 지난해 6월 '네이처' 논문 두 편이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인 형성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유라시아 전반의 인구 이동을 밝히는 데 참고가 되며, 특히 악마문동굴 유골의 게놈 데이터를 더 고해상도로 밝힌 자료가 있는 연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약 3만 년 전 이전에 유라시아 수렵채집인이 와 고대 북시베리아인을 형성했다. 이후 약 2만 년 전 악마문동굴 방향에서 동아시아인이 들어와 '고대시베리아인'이라는 인류 집단을 형성했다. 이들 중 일부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 이후 1만 년 전 다시 동아시아인이 들어와 신시베리아인을 형성했고, 현재 시베리아지역 인류 다수가 여기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은 지난달 말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와 정충원 서울대 교수팀의 '셀' 논문으로도 보다 자세히 확인됐다.

 

데이터 수도 아쉬움이 있다. 이번 연구는 드넓은 아시아 전역에서 수만 년 사이에 일어난 인구집단의 이동을 115개의 고대인 데이터로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천 년 사이 동아시아 등 비교적 좁은 지역의 인구 이동을 분석할 때에도 100개 이상의 게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인구집단이 시대별로 어떻게 혼합됐는지 구체적 과정을 밝힌 부분(계통수)도 아직 정교하지 않다.

 

박 교수는 “추가 데이터를 확보해 더 정교화하는 과정을 진행중”이라며 “선남방계의 후손이 아시아 전반에 큰 변화 없이 퍼져 살다 약 5000~4000년 전 남중국에서 시작된 새 기술을 지닌 인류의 팽창으로 격변을 맞았고, 한국인 역시 이 과정에서 형성됐다는 ‘큰 그림’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결국 한국인은 수만 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계속 확장, 이동, 혼혈을 거듭해 온 결과 형성된 혼합민족이지 단일민족이 아니다”라며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 인류집단과 밀접하게 엉켜 있는 일종의 친족체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게놈과 인류사]"한국인 주류, 남중국-동남아인의 복잡한 혼혈"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게놈과 인류사]"한국인 주류, 남중국-동남아인의 복잡한 혼혈"

박종화 UNIST 교수팀이 한국인이 형성된 유전적 과정을 현대인 및 고대인 게놈 연구를 통해 새롭게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수만 년 전부터 북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던 동남아시아 유래 인류(선남

www.dongascience.com

 

 

2020-06-03

"한국인 단일민족 아니다…수만 년간 다양한 인족 혼혈로 진화" | 연합뉴스 (yna.co.kr)

 

"한국인 단일민족 아니다…수만 년간 다양한 인족 혼혈로 진화" |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한국인이 수만 년 동안 혼혈로 진화한 '다인족(ethnic group) 민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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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한국인 게놈 전체 분석해보니...서양인과 3902만개 유전체 다르다 | 서울신문 (seoul.co.kr)

 

한국인 게놈 전체 분석해보니...서양인과 3902만개 유전체 다르다

암 비롯 각종 건강지표 표시하는 한국인 특유 467개 유전자 변이 발견, 한국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게놈) 빅데이터가 구축됐다. 이번 게놈 빅데이터에 따르면 서양인과 한국인은 390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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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02 04:00 수정 : 2017.02.02 09:47

한국인, 북방·남방계 ‘융합’…유전 구성 남방계 가까워

동굴인 유전자, 갈색 눈·우유 소화 못하는 한국인과 비슷

동아시아인 ‘단일 민족’으로 불러도 될 만큼 동일성 높아

출처; 한국인, 북방·남방계 ‘융합’…유전 구성 남방계 가까워 - 경향신문 (khan.co.kr)

 

한국인, 북방·남방계 ‘융합’…유전 구성 남방계 가까워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연구소가 소속된 영국·러시아·독일 국제 공동연구진이 한국인의 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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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입력 2017. 2. 2. 04:00수정 2017. 2. 2. 14:00
 

'악마의 문 동굴인'이 밝힌 진실, 한국인 뿌리는 북방계 아닌 혼혈 남방계

 
울산과기원팀 '동굴인' 지놈 해석
3만~4만 년 전 동남아에서 와 정착
현 한국인과 갈색 눈 유전자 등 같아
우유 소화 못하고 고혈압에 취약
베트남·대만 원주민계열도 합쳐져

한민족의 뿌리는 어디일까. 인류·고고학계 일부에서는 한민족이 알타이 산맥에서 출발, 몽골과 만주 벌판을 지나 한반도로 들어온 북방민족이라고 추정한다. 이들 지역 사람의 언어·풍습·생김새 등에 공통점이 많다는 게 그 근거였다.

하지만 과학계의 판단은 다르다. 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연구소에 따르면 한민족은 3만~4만 년 전 동남아~중국 동부 해안을 거쳐 극동지방으로 흘러 들어와 북방인이 된 남방계 수렵 채취인과 신석기 시대가 시작된 1만 년 전 같은 경로로 들어온 남방계 농경민족의 피가 섞여 형성됐다. 2009년 UNIST는 한민족이 동남아시아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한 남방계의 거대한 흐름에 속해 있다고 사이언스에 발표했는데, 이번에 이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단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위쪽 프리모레 지역의 ‘악마의 문’(Devil’s Gate)이란 이름의 동굴에서 발견된 7700년 전 20대와 40대 여성의 두개골이었다.

프리모레는 한국 역사 속 옛 고구려·동부여·옥저의 땅이다. 게놈연구소는 수퍼컴퓨터를 이용해 이 두개골들의 유전체를 해독, 분석했다.

DNA 분석 결과 악마의 문 동굴인은 3만~4만 년 전 현지에 정착한 남방계인으로, 한국인처럼 갈색 눈과 ‘삽 모양의 앞니’(shovel-shaped incisor)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현대 동아시아인의 전형적인 유전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전변이와 고혈압에 약한 유전자, 몸 냄새가 적은 유전자, 마른 귓밥 유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악마의 문 동굴인은 현재 인근에 사는 ‘울치(Ulchi)’족의 조상으로 여겨진다. 근처 원주민을 제외하면 현대인 중에서는 한국인이 이들과 가까운 유전체를 가진 것으로 판명됐다. 이들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종류도 한국인이 주로 가진 것과 같았다.

 

박종화 UNIST 게놈연구소장은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종류가 같다는 것은 모계가 같다는 것을 뜻한다”며 “두 인류의 오랜 시간 차이를 고려해도 유전체가 매우 가까운 편으로, 악마의 문 동굴인은 한국인의 조상과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악마의 문 동굴인의 유전체가 한민족의 모든 부분과 일치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정확한 한국인의 민족기원과 구성을 계산하기 위해 악마의 문 동굴인과 현존하는 동아시아 지역 50여 개 인종의 유전체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악마의 문 동굴에 살았던 고대인과, 현대 베트남 및 대만에 고립된 원주민의 유전체를 융합할 경우 한국인에게 가장 잘 표현됐다. 시대와 생존 방식이 달랐던 두 남방계열의 융합이었음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현대 한민족의 유전적 구성은 1만 년 전 농경시대의 남방계 아시아인에 훨씬 더 가깝다. 수렵 채집이나 유목을 하던 극동지방 수렵 채취인보다 논농사를 하던 남방계 민족이 더 많은 자식을 낳고 빠르게 확장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실제로 수렵 채집을 위주로 생활하던 옛 극동지방 부족들의 현재 인구는 많아도 수십만 명을 넘지 않는다.

박종화 소장은 “거대한 동아시아인의 흐름 속에서 기술 발달에 따라 작은 줄기의 민족들이 생겨나고 섞이면서 한민족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UNIST의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일자(미국 현지시간)에 발표됐다.

출처; '악마의 문 동굴인'이 밝힌 진실, 한국인 뿌리는 북방계 아닌 혼혈 남방계 (daum.net)

 

'악마의 문 동굴인'이 밝힌 진실, 한국인 뿌리는 북방계 아닌 혼혈 남방계

한민족의 뿌리는 어디일까. 인류·고고학계 일부에서는 한민족이 알타이 산맥에서 출발, 몽골과 만주 벌판을 지나 한반도로 들어온 북방민족이라고 추정한다. 이들 지역 사람의 언어·풍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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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2-02 02:01수정 2017-02-02 10:26

한국인과 베트남·대만인 유전적 조상 거의 같다 : 과학 : 미래&과학 : 뉴스 : 한겨레 (hani.co.kr)

 

한국인과 베트남·대만인 유전적 조상 거의 같다

현대 한국인은 베트남·대만 등 남방과 러시아 극동 지방에 살던 북방 고대인의 유전 특성을 모두 물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게놈연구소는 1일 “영국·러시아·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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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2

한국인 유전적 뿌리 찾았다…"남·북방계 아시아인 혼합" | 연합뉴스 (yna.co.kr)

 

한국인 유전적 뿌리 찾았다…"남·북방계 아시아인 혼합" |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한국인은 수천 년 전 북방계와 남방계 아시아인이 섞이면서 탄생했다는 유전적 정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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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07:30 

[이희용의 글로벌시대] 게놈 분석으로 밝혀낸 한민족의 원형 | 연합뉴스 (yna.co.kr)

 

[이희용의 글로벌시대] 게놈 분석으로 밝혀낸 한민족의 원형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우리나라 고대의 건국신화를 보면 난생설화가 자주 등장한다. 고구려의 동명왕, 신라의 박혁거세·석탈해·김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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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02 16:33

 

조회 수 21727 추천 수 0 2013.05.28 11:10:35

한반도 인류의 기원을 찾아서

(서울대 박물관 강의 강의록)

 

을지대학 내과 이홍규           

 

 

 

  한국인의 기원을 찾는 일은 인류학의 한 부분이며, 인류학은 사람들의 형태, 유전자, 언어,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주변 학문들을 종합하여 살펴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다. 나는 졸저 <한국인의 기원>(우리역사연구재단 간, 2011)에서 유전학을 중심으로 현생인류의 역사와 한국인의 기원과 형성 과정을 재구성해 보았다. 유전학적 결과는 관련 학문에서 얻은 결과와 틈새가 없이 잘 맞아들어가야 하였기 때문에, 결국 새 가설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결론은 마지막 빙하기에 알타이산맥 지역에서 바이칼호에 이르는 지역에서 형성된 원-몽골리안이 빙하기 이후 남방으로 내려와 남방계의 (원)주민들과 만나 한국인 문화의 원형이 되는 요하문명을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이곳이 알타이어의 고향, 즉 우리말의 고향이라는 것이었다.  이 같은 결론은

 

1) 현생인류가 아프리카에서 기원하였고, 동남아시아 해안을 따로 동아시아로 이동해 왔다는 것,

2) 이들이 해부학적으로는 현대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 현대적 행동양식을 발전시키지는 못했다는 것,

3) 후기구석기문화가 시베리아-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것,

4) 이것은 현생인류가 마지막 빙하기에 시베리아의 어느 곳에서 현대적인 행동양식을 가진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기 때문이라는 것,

5) 한국인‧일본인‧중국북부인이 가진 유전자들이 거의 같다는 것,

6) 신석기문화가 동아시아 북부에서 발달하기 시작해 남진하였다는 것,

7) 우리 말이 비성조언어이며, 중국어에는 북방(알타이)어에서 차용해간 말이 많다는 것

 

등을 설명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었다. 이 설명은 유럽-아시아-아메리카 대륙에 걸쳐 나타나는 미토콘드리아DNA 유전형 분포와 Y염색체의 유전형 분포도를 설명하는데도 무리가 없었다. 

 

 

1. 유전체학의 발전이 가져온 인류학 혁명

 

  1986년 인류학에 혁명이 일어난다. 소위 미토콘드리아 이브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의 등장이다. 미국 버클리 대학의 알란 윌슨 등이 미토콘드리아DNA의 유전형을 분석해 보니, 현재 지구상에 살고있는 모든 인류는 약 16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던 여성의 후손들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구석기 시대부터 세계 각 지역에서 문화를 발전시켜왔으리라는 기존 이론-다지역 기원설-을 무력화시켰다. 고고학자들도 서서히 이 이론을 수용해 갔고, 유전체 연구가 발달되면서 이론은 점점 강해 갔다. 그런데 21세기가 되면서 유전체학은 새로운 혁명을 불러 왔다. 그 중심에는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스반테 파보가 있다. 그의 연구팀은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춘 네안데르탈인 (중석기 문화의 주인공들이다)의 유전체를 조사해 보고, 현생인류의 그것과 비교하니 약 2.5%의 인간 유전체가 그들에게서 왔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다른 학자들의 연구도 그들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2012년이 되면서 이들은 더 놀라운 결과를 발표한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스반테 파보 박사팀의 마티아스 마이어는 소위 데니소바인 유전체의 전모와 현생인류 및 네안데르탈인과의 관계를 발표하였다. 결과는 1) 데니소바인이 네안데르탈인의 사촌쯤에 해당하며, 2) 인류와는 약 80만년 전에 나뉘었던 인류의 사촌이며, 3) 이후 멸종하였지만, 4) 그 유전자의 일부가 현생인류 유전체 안에서 발견되는데 동북아시아인이나 유럽인에게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파푸아뉴기니인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에게서 5%에 달하는 높은 빈도로 발견되며, 5)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들이 유럽인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프리카를 탈출한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 사이의 혼혈이 중동지역과 동아시아 어느 곳 두 곳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으며, 6) 데니소바인은 아프리카에서 나온 현생인류가 어떤 다른 인류 (직립인, Homo erectus?)과 혼혈되며 태어났을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다. 이 이론은 느슨한 대체(leaky replacement) 이론으로 불리고 있다. (그림 1)

 

 

2. 고고학의 발달과 시베리아에서 후기구석기 문화의 형성

 

  한편 고고학적 발견, 특히 냉전으로 서방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고 있던 구소련 고고학자들이 이루어낸 성과는 새로운 시각을 불러왔다. 데니소바인의 유골이 발견된 데니소바 동굴을 발굴한 사람은 소련 고고학자, 데레비안코 박사팀이었다. 이러한 혼혈과정에서 새로운 인류가 생겨난 것이 아마도 후기 구석기 문화를 만드는 원동력의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되는 증거들이 많다. 2013년 대영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Ice age art; arrival of the modern mind를 보면 그 실체를 느낄 수 있다. 테드 괴벨이 정리한 그림 2는 그 실체를 잘 보여 준다.

  고고학자들의 지적 중 꼭 기억하여야 할 것은 저명한 인류학자 니콜라스 웨이드의 몽골리안의 “유년화, neoteny” 현상이다. 그는 또한 “현대적 두개골”을 가진 인류가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 지구상에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에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 기원이나 분자생물학적 기원은 연구가 없어 추후 연구되어야 할 것이지만, 필자는 빙하기 시베리아의 추운 기후에 적응하며 살면서 몽골리안의 원류가 이런 체질을 얻게 되었다고 추론하였었다.

  소련의 고고학자들은 시베리아, 특히 알타이 지역에서 레나강 하류에 이르는 지역이 인류 제 2의 고향이란 말을 하고 있다. 책에서 인용한 바와 같이 후기구석기문화가 나타나는 지역이 시베리아에서 유럽에 걸친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고, 특히 레나강 하류에서 발굴된 듁타이 문화를 중시하고 있다. 

 

 

그림 2. 테드 괴벨이 2007년 Science(315:194)에 발표한 후기구석기 문화의 분포와 초기 인류의 이동도. 최근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와의 혼혈은 후기구석기 문화의 전파와 시기를 같이한다. (PLoS Genetics, 2012. 8(10): e1002947).

 

 

  최근 스반테 파아보 연구실에서 보고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체 비교분석 결과를 보면,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 사이의 혼혈은 약 47,000–65,000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며, 이 시기는 후기구석기 문화의 형성시기에 해당하며, 현생인류 사이에 나타나는 네안데르탈인 유래 유전형들의 분포를 볼 때, 서부 유라시아일 것으로 추정하였다. 

 

 

3. 고대 기후

 

후기구석기 문화와 그 이후의 문화의 발달은 시베리아에서 일어난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며, 그 배경에는 간빙기 동안 이 지역으로 이동해 들어갔던 인류의 조상들이 빙하기의 추운 기후에 적응하며 살아남았던 기후가 배경이 되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지막 빙하기 동안, 그리고 그 후 서쪽으로의 길이 열리면서 새로운 인류가 새로운 문화를 가지고 등장하는 것을 그릴 수 있다. 나는 이들을 몽골리안의 원류라고 추정하고 있다.

 

 

4. 언어 문제- 특히 알타이어, 중국어와 일본어

 

  “한국인”을 규정하는데, 우리의 말, 한글은 그 중심에 있다. 그러나 아직 한국어의 언어학적 위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전통적으로 언어학자들은 언어들 사이의 유사성에 기반하여 친연성을 발견하고 언어 그룹을 만들었다. 우리 말은 보통 알타이어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나는 언어의 의미론적 엄밀성을 극대화하고, 어휘의 변이를 통계적 접근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극히 과학적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밈(meme)’이라는 용어가 있다. ‘유전자- 진(gene)’이라는 용어에 대비해 어떤 행동을 전달하는, 의미를 가리키는 단위, 의사소통의 단위를 가리키기 위해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산타페연구소라는 곳이 있다. 사족이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이 연구소가 주도해온 복잡계학(Science of complexity)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 주제에 대해 1990년도에 딜레마 게임이라는 자그마한 과학수필집을 낸 바 있다. 또 산타페연구소의 여러 학자들 특히 연구소장을 지낸 조프리 웨스트와 그의 공동연구자들이 발견한 체중과 대사율 사이에 나타나는 일반법칙은 그 독창성과 심오한 점에서 외경의 대상이며, 내가 당뇨병의 발생 기전을 연구하는 초석의 하나가 되었다. 

  산타 페 연구소에서는 소련 모스크바대학 인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바벨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산타페연구소 소장을 지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머레이 겔-만과 세계적 비교언어학자인 세르게이 스타로스틴이 만든 인류의 언어진화연구 프로젝트인데, 밈과 진에 대응하는 포님(소리소?, phoneme)을 분석하고 있다. 노암 chatm키에 따르면 포님은 “the smallest contrastive linguistic unit which may bring about a change of meaning"이다. 그들은 어휘통계학(lexicostatistics)의 방법론을 이용하여 세계 모든 인류가 사용하는 잘 변화하지 않는 50개의 ‘초안정적(ultra-stable)’ 포님을 비교분석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51~100개의 비교도 가능하다) 언어들 사이의 기초적 관계를 구축하고, 다른 언어학적 특성들, 가령 음성학적 특성(phonetic characteristics) 및 몇 가지 요인을 고려해 언어들 사이의 관련성을 복잡계학적 방법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과학회보(PNAS)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여 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포님 23개를 선택하여 분석하고, 우랄어-인도-유럽어-알타이어 등이 근접하게 위치한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그림 3) 유감스럽게도 한국어-일본어-중국어는 이 연구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림 3. Pagel M등이 2013년 PNAS에 발표한 유라시아 언어들 사이의 분포와 그 진화언어학적 관련성. 알타이어(우리 말이 속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 생겨나고, 인도-유럽어와 친연성이 강하다. 중국어와 캄보디아어 등 남방어는 소위 성조언어로서 우리 말, 인도유럽어의 비성조언어와 구별된다.

 

 

5. 유전학과 언어학 사이의 관계

 

  2003년 미국 시카고대학의 브루스 란은 마이크로세팔린(microcephalin) 유전자가 가령 네안데르탈인 같은 고인류에서 약 37,000년 전 이입되었을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하였다. 최근에는 언어능력과 관련된 유전자 POXP2를 조절하는 다른 유전자 CNTNAP2(자폐증 유전자로 발견된 바 있다)가 데니소바인과 현생인류 사이에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이다. 그 함의는 네안데르탈인 내지 데니소바인으로부터 뇌의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들을 얻게 되면서 사람의 지능이 크게 증가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한편 ASPM이라는 뇌의 기능과 관련된 또 다른 유전자가 있는데, 이 유전자에 변이 (ASPM-D)가 일어난 것이 파키스탄 부근이며 (그림 3의 중심과 일치한다), 비성조언어를 발달시킨 것과 관련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변이가 생긴 시점은 약 5,800년 전으로 제시되었지만, 유전자 시계는 오차가 많아 1만 년 전 일수도 있다. 우리말이 비성조언어 임을 생각하면 우리말을 사용하는 주류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이동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결론: 한국인의 기원


  세계 각지 사람들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는 신체의 겉모습과도 잘 맞는다. 두개골 모습을 기준으로 보면 동아시아에는 크게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남방계와 북방계로 지칭할 수 있다. 크리스 터너는 아시아 사람들의 잇발형을 보면 sundadont와 sinodont로 대별하였는데, 남방계와 북방계로 달리 표현할 수 있다. 일본인들은 원주민에 속하는 조몽인과 한반도를 통해 후에 이동해 들어간 도래계의 야요이인으로 분류하는데, 나는 이들이 북방인-남방인의 2분적 존재를 대변하는 것으로 해석하였고, 북방을 통해 들어온 어떤 인류의 존재를 강력히 증거한다고 설명하였다. 

  일부 학자들은 남자를 결정하는 Y염색체 유전형 중에서 O2b형이 우리나라 사람들에 흔하고, 이 유전형이 중국 남부에 흔하다는 것을 확대해석하여 남자들도 남방에서 유래하였다는 비판이 있으나, 최근 북방루트로 이동하였다는 것이 지지를 받고 있다. 그림 4.

 

 

그림 4. 위키피디아에 제시된 세계 각지 사람들이 가진 Y염색체 유전형들의 관련성과 그 이동도. O형이 N형과 같이 중앙아시아에서 기원하여 이동하였다고 해석하고 있다. 필자는 “한국인의 기원”에서 K-NO의 유전형이 아마도 시베리아에서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즉 그림에서 K-NO의 위치는 그림 2, 3과의 통섭해서 알타이-바이칼 지역으로 올라가야 한다.

 

 

  배재대학교의 손성태 교수는 우리 민족의 문화 풍습과 아메리카 원주민, 특히 멕시코인 사이에 나타나는 문화 사이의 유사성에 대해 깊이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졸저 ”한국인의 기원“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와 일본‧중국‧만주‧시베리아‧캄차카반도‧베링대륙(마지막 빙하기에는 툰드라 초원지대였다)에는 북방계의 원-몽골리안이 들어오기 전에 이미 남방계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 중 일부가 베링해를 지나 미 대륙으로 이동해 들어갔다. 이들이 가진 미토콘드리아 유전형은 A‧B‧C‧D형이 대부분이고, 극히 소수만 X형을 가지고 있다. A~D형은 동남아시아를 통해 이동해온 현생인류가 가진 유전형이다. 아메리카원주민 중 아타파스칸은 바벨탑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면 다른 원주민과 달리 나-덴(Na-Dene)계 언어를 사용한다(http://starling.rinet.ru/new100/trees.htm 참고). 이들은 초기에 이동해 간 남방계 사람들의 언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들의 문화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이런 분석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문화’를 비교하며 이해하는 데 필수라고 느낀다. 다만 여러 사회에서 관찰되는 문화를 언어와 같이 취급해 ‘초안정적 단위’로 만들어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어느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언젠가는 유전학-언어학의 발전에 기반하여 어떤 문화의 독특한 문화소(meme of a culture)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5. 한국인의 형성과 언어들 사이의 관계. 마지막 빙하기 이후 시베리아에서 형성된 원 몽골리안이 남으로 내려와 이미 살고있던 남방계 사람들과 혼혈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고, 그 처음이 홍산문화로 나타난다. 한 반도와 일본 열도로 이동해 간 사람들은 그 문화와 언어의 원형을 유지하였으나, 중국으로 이동해 간 사람들은 남방계의 영향을 받아 성조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문화를 발달시켰다.

 

 

2016.10.06

한국인 유전체 완벽 해독… 네이처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인간 게놈 지도"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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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1-05-24 21:11수정 2011-05-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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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03 21:43 수정 : 2011.10.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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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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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9. 

한국인 DNA 45% 중국·일본인과 달라 (daum.net)

 

200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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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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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의 비밀을 풀 열쇠, DNA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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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8

바이칼湖서 빙하기 한민족 흔적 찾는다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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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7

게놈속엔 한국인 뿌리 담겨있어요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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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생물인류학 자료로 본 한국인 기원문제에 대한 연구 - 인문사회 21 - 인문사회21 - KISS (kstudy.com)

 

생물인류학 자료로 본 한국인 기원문제에 대한 연구 - 인문사회 21 - 인문사회 21 - KISS

한국인의 기원문제는 한국학계의 주된 논의 대상이었고 이와 관련하여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을 비롯하여 유전학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본고에서는 한국인 기원문제와 관련된 연구

kiss.kstudy.com

한국인의 기원문제는 한국학계의 주된 논의 대상이었고 이와 관련하여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을 비롯하여 유전학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본고에서는 한국인 기원문제와 관련된 연구성과를 검토하여 한국인의 생물인류학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까지 발표된 생물인류학 자료인 두개골의 계측값, 두개골의 비계측적 특징, 분자생물학 연구, 그리고 치아인류학의 연구결과를 검토하였다. 지금까지의 생물인류학적 연구결과만을 고려해본다면 한국인의 몸속에는 신석기시대 이후 꾸준히 북방계(70∼60%)와 남방계(40∼30%)의 유전자가 혼합되어 한반도에서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게놈분석의 연구결과를 통해 남방계 유전자의 영향이 더 커질 수도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국인 기원문제에 있어 앞으로도 생물인류학, 고고학, 민속학 등의 융·복합연구가 병행되어야 확실한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10.06

체질인류학으로 본 한국인의 기원 -치아인류학적 연구를 중심으로- - 민족학연구 - 한국민족학회 - KISS (kstudy.com)

 

체질인류학으로 본 한국인의 기원 -치아인류학적 연구를 중심으로- - 민족학연구 - 한국민족

본 연구에서는 한반도 주민의 치아인류학적 특성이 시대별로 어떠했는지를 살펴보고 나아가 그간의 연구성과와 러시아의 시베리아 제민족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종족집단과 비교하여 형

kiss.kstudy.com

본 연구에서는 한반도 주민의 치아인류학적 특성이 시대별로 어떠했는지를 살펴보고 나아가 그간의 연구성과와 러시아의 시베리아 제민족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종족집단과 비교하여 형태에 따른 친연성과 이질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치아인류학적 연구를 통한 한반도 주민 형성과정의 문제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현대한국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시베리아 제민족들과의 계측적 특징들을 비교한 결과 현대한국인의 경우 치아머리 높이에 있어서는 가장 큰 계측 결과를 보여 주었으나 치아머리 안쪽먼쪽 너비, 치아목 안쪽먼쪽 너비와 치아머리 얼굴쪽먼쪽 너비 등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 주지 않았다. 치아머리계수는 치아머리의 전체적인 크기를 나타내는 좋은 지수로 신석기시대, 철기시대, 삼국시대 자료의 경우는 가운치아머리형(10.20∼10.49)형을 나타내고 있으며, 반면에 구석기시대, 고려-조선시대, 현대한국인의 경우 큰치아머리형(10.50 이상)을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몽골로이드집단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반도 주민들의 삽모양앞니. 아래턱 첫째어금니에서 관찰한 세도리부 먼쪽융기((Distaltrigonid crest)와 혀쪽 앞도드리의 마디 있는 주름(deflecting wrinkle)의 빈도가 비교한 종족들 중 가장 높았으며. 이에 반해 위턱 어금니에서 카라벨리 특징은 낮은 빈도로 관찰되었다. 아래턱 첫째어금니에서 관찰되는 4도드리의 출현정도를 살펴보면 한반도 주민의 자료의 경우 시대별로 변화의 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는 한반도로의 외부유전자 유입의 적극적인 증거로 생각되며, 한반도 주민들의 치아인류학적 특징은 비교적 늦은 시기인 고려-조선시대에 확고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아래턱어금니 혀쪽 앞도드리의 마디 있는 주름(deflecting wringkle)의 높은 출현빈도는 인도남부및 인도네시아계통의 종족집단에서 주로 관찰되어 진다고 보고한바 있는데 한반도 주민의 자료를 살펴보면 이 특징이 높은 빈도로 출현하여 독특한 한국인의 치아인류학적 특징인지 아니면 인도남부 및 인도네시아계통의 종족집단과의 유전적 관련성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주민에게서 나타나는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한반도 주민은 동북아시아 집단의 치아형태학적 특징과 인도남부 및 인도네시아 집단 계통의 특징이 혼합된 구조를 나타낸다고 보여진다. 또한 한반도 주민형성 문제에 있어 시베리아 기원설과 관련하여 부리야트족를 비롯한 바이칼 호수 주변 자료가 한반도 주민들과의 관계가 가까운 것으로 나왔으나 추후 이에 대한 형질인류학, 고고학, 유전학 그리고 고환경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확실한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치아를 통한 이러한 연구는 인골을 통한 형질인류학적 조사에 있어 좀 더 다양한 분야로의 연구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다음 단계로의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분자인류학논단 | O2b와 O2b1a에 대한 가설.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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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인류학논단 | 한반도내 O2b-M176 다양성 26,200년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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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 인류의 발생과 이동bc60000~bc10000 

 

3. 한민족 남성 Y염색체의 유래 (환인 유전자와 환웅 유전자, 치우 유전자 추적)

위 분포 그림에서 한국인과 피가 가장 많이 통하는 것은 대만, 중국, 필리핀, 동남아시아, 만주인 일본 등인 것을 알 수 있다.
즉 한반도 문화는 북방문화의 영향을 받았을지라도, 그 오랜 혈통은 동남아시아와 훨씬 더 가깝다.

 여기서 2006년 자료로서 한국인 남성의 Y유전자 분석과 주변 민족을 비교하면 아래표와 같다. 
(표의 숫자는 해당 유전자의 발현 빈도 퍼센트%)(세로 분홍색 칼럼이 한국인의 Y유전자 분포)

(2006년에 중국에서 발표한 자료 http://www.genetics.org/cgi/content/full/172/4/2431#TBL1 에 한국인은 2개 자료를 더하여 보정한 것임. 브리야트, 알타이는 1999년, 라후는 2000년, 묘족은 2003년 자료임. 아래는 2006년 조사 장소

 

위 표를 분석하여 특징적인 것들을 살펴보면 
1. 중국이나 태국에서 가장 한국적 문화를 많이 간직하여 당나라 때 이주한 고구려 후예로 여겨지던 라후족이 Y,F,K 등 고대 유전자를 주로 가졌다. 그러나 몽고 유전자가 섞이지 않은 것은 이들이 압록강 남쪽 사람들이고, 그들 스스로 강서에서 왔다고 하므로 대동강 서쪽 강서군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들은 고대 마한 유전자를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고려된다. 가장 오래된 고대 유전자가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출발지에서보다 변화하지 않고 보존되는 현상이 종종 있다. D 유전자는 일본 아이누족과 티벳 산중, 인도양의 안다만 섬 같은 고립된 지역에 보전되어 있다.

 

2. 원시 몽골유전자 C그룹은 3만년전에 시베리아로 이동하여 북만주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반도에는 환웅 시대 이전에 원시 몽골유전자 C그룹이 들어오지 않았다.

 

3. D그룹이 중앙아시아에서 출발하여 티벳과, 티벳과 이웃한 요족瑤族에 남고, 남쪽으로는 인도양 안다만 섬으로 가고, 북쪽을 돌아서 몽골 유전자 C1과 동행하여 함께 일본에 건너갔는데, 이는 한국을 지나간 것이 아니라 시베리아를 돌아서 사할린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D와 동행한 C1이 일본에는 9%이지만 한국에는 전혀 없다. 아이누족 유전자인 D는 일본에서 30%에나 이르지만 한국에는 3%에 못미친다. 따라서 D는 일본에서 한반도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4. 북방으로 우회한 원시 몽골 유전자 대신에 한반도에는 3만 5천년전 아랄해에서 출발한 Y, F, K 그룹유전자가 이미 들어와 있었다. 이는 한반도에 살았던 라후족 유전자로도 확인된다. 이 유전자들은 알타이를 거쳐 중국 황하를 지나왔는데, 황하 남북에 사는 약 20%인구가 K유전자를 가졌다. 
K나 F, Y 등은 중국을 거쳐 만주를 통해 한반도로 들어온 것이 확인된다. 중국에도 F 유전자는 5% 이내로 적은데, 일찍 K로 변형을 일으켰던 것이다. 
Y, F, K와 뒤에 일어난 O그룹까지도 아직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모습과 다름없는 흑인의 피부색을 가졌었다. 이는 7000년전의 양자강 하구 하모도 유골도 마찬가지로 흑인형(negroid)이었다.

 

5. K그룹이 시베리아에서 NO그룹을 발생하고 N그룹은 러시아를 지나 스칸디나비아로 가면서 백인이 된다.
시베리아의 NO그룹에서 O그룹(M175)이 35000년전에 발생하는데, O그룹은 그곳에서 P그룹을 발생시켜서 대부분의 유럽인의 조상이 되게 한다.

 

6. O그룹(M175)은 중앙아시아로부터 티벳에 들어와서 다시 동아시아의 세 방향으로 퍼졌다. 
약 2만년전에 O그룹은 광동성 해안 지방에서 O1(M119)그룹을 발생시키고, 
또다른 O그룹은 우수리강, 흑룡강에 이르러서 O2 (P31)그룹를 발생시키고, 
역시 또다른 O그룹은 운남지방에서 O3(M122)그룹를 발생시켰다. 광동의 요족이 O3를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높은데 인도의 아리안족이나 드라비다족에게는 O3가 없다. 즉 드라비다족의 언어와 O3그룹의 언어는 유사한 것이 많지만 혈통적 관련은 적다.  

 

7. O2는 북경 동북의 요녕성에서 중심이 되고 한반도에까지 들어왔고, O3는 중국 해안을 따라 한반도로 들어왔다. 
중국은 O3(M122)의 전국적 확산을 신석기시대 쌀농사의 확산으로 추정해왔는데 사실과 다르다. 
O3의 일본까지 확산이 다른 북부 지역과의 확산과 별 차이가 없으므로 15000년전에 있었던 한반도와 일본 분리 이전에 O3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쌀농사와 관련없는 구석기시대 수렵족 O3의 확산으로 보인다. 

 


20000년전 대륙지도. 붉은지역은 빙하의 확장으로 인한 해수면의 저하로 육지였던 곳. 현재의 동해바다가 육지로 둘러싸인 내해였고 황해바다, 대만, 해남도가 육지였다. Times Books (4th ed) 1993 . 한국과 일본은 15000년전에 분리되었다.

 

8. 한반도 동북부의 O2그룹은 흑룡강에서 흙을 구워서 질그릇을 개발하였다. 이는 일본 북부에 16000년된 유적에서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이는 한반도 동북방의 아무르강 유역에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질그릇의 개발은 씨앗 열매나 채소류의 소화력을 증가시켰다. 특히 사냥이 어려운 한겨울에 음식거리로 마른 곡물이 먹거리의 중심이 된다. 
즉 질그릇의 발명이 자연 상태 곡물 채집과 농경 생산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는 컴퓨터의 발명이 정보산업을 일으킨 것과 마찬가지로 질그릇이 농업을 일으킨 것이다. 

O2그룹과 O3그룹은 한반도의 태백산맥을 경계로 하였을 것이다. 요동반도까지 한반도 서쪽이 주로 O3그룹이고, 태백산맥 동쪽과 길림성, 흑룡강성을 포함한 북부 지역이 O2그룹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9. 15000전 한반도 충북 청원 소호리에서 쌀농사가 시작되었다. 야생 벼의 원산지는 중국, 인도 등일 것이지만 이를 처음으로 재배 경작한 것은 한반도인이다.  이때 한반도에서 쌀농사를 지은 종족의 주 유전자는 O3(O122)였고, 처음으로 도입된 농사는 한반도 신석기인의 인구폭발을 일으켰다. 인구폭발 와중에 O3e(O134)가 한반도에서 생겨나서 O3와 함께 한반도의 주류가 되었다. 그러나 다른 세상으로 아직 농사가 확산되지 않았으니, 기존의 종족들은 대부분 과일 채집과 동물 사냥으로 살았다. 이무렵  O2그룹도 역시 농사 혁명으로 O2b그룹을 발생시켰는데 이들은 좀더 추운 지방의 작물들을 재배했을 것이다.

 

10. 12700년전 영거드라이아스기라고 부르는 천년 혹한기가 시작되고, 한반도의 쌀농사족은 기장쌀, 보리 등 혹한에 견디는 농사로 전환하거나, 쌀농사를 계속하기 위해 중국 전역으로, 특히 중국 남쪽 해안으로 이주하였다. 농사를 모르는 민족은 천년 혹한기 동안 사냥의 한계로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고, 대신에 농사짓는 한민족은 더 많아져서 중국의 대부분 인종은 한반도에서 다시 남쪽으로 회귀한 O3와 한반도에서 발생한 O3e로 대체된다. 한반도에서 O3, O3e는 삼한족三韓族을 구성했다.

 

11. 한반도 북부와 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에 산재해 있던 O2그룹은 한반도에서 일찍이 농사 기술을 배워서 만주 북부로 퍼졌다. O2는 북방 몽고족이 들어오기 전에 한반도 동부에서 O2b로 분지되고, 이들은 점차 세력을 넓혀서 요녕성에 남아있던 O3와 함께 예족穢族을 구성했다. (단, 이들 O2그룹과 O3그룹이 대규모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은 4세기 무렵의 백제 전기 시대다.)

 

12. 천년 혹한기 끝에 단 수년만에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하여 11600년전부터 인류는 고원으로 피신하고 고원 문화가 발달한다. 
<환단고기-삼성기>에 환인족의 선조인 "나반那盤"과 "아만阿曼"과 아이사타에서 만나 환인족의 조상이 되었다. 이는 환인국의 형성 전이다.
"나반"의 "나"는 나르, 즉 태양의 의미를 가졌고 이는 쿠르드 언어에 남아있다. 이집트의 태양신은 "라"이다. 우리말에서는 "날. 낮"이 그 파생어다. 또한 드라비다어로서 누반은 기장쌀이다. 노란색의 어원이 태양 나일 것이고, 태양의 노란색과, 건조 기후에 적합한 기장쌀의 노란색 때문에 기장쌀은 태양빛 곡물로서 이름을 누반이라고 했을 것이다.
한편 "아만"은 몽고어로서 "하나"라는 의미다. 첫 번째라는 뜻도 된다. 

즉 나반과 아만의 만남은 O그룹의 드라비다어와 C그룹의 몽고어가 만난 것이고, 한반도에서 올라간 만주의 농사족이 시베리아의 수렵족 중에서 에웬키족과 만나 그들을 농사족으로 바꾼 것이다.
11600년전의 환인족 유전자는 한반도에서 발생한 O3e1이 된다. 위에 제시한 표에서 보듯이 모든 북방족에 퍼져있고 한반도에도 많이 있다.

 

         (1999년 자료)

 

13. 아만의 에벤키족의 유전자는 지역별로 세 종류가 있다. 시베리아-에벤키, 극동(오호츠크)-에벤키, 만주-에벤키 등이다. 이중 가장 오래된 종족은 고대 유전자인 Y와 N그룹이 많이 남아있는 시베리아 에벤키로서 퉁구스라고도 불리웠다. 
O3e그룹의 나반이 드라비다어(당시 한반도 고어였다.)를 사용하면서, 만주로부터 시베리아 에벤키족의 일부가 살던 "아이사타"에 들어가서, 기장쌀 농사를 가르치고, 그 결과로서 만주 에벤키족이 탄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만주에벤키가 탄생한 위치는 "아이사타 阿耳斯陀"라고 했는데, 중간의 이耳는 ㄹ 발음을 대신하는 것이므로 본래 "알-사타" 라고 고려되며 이는 흥안령산맥과 바이칼호수 중간의 내몽고 우랑카이고원에 위치한 울리아스크(東烏珠穆沁旗縣)로 추정된다.
울리아스크는 흑인(negroid)에 의한 농경족 문화로 추정된다. 따라서 농경으로 인해 북방에서 상당한 인구 증가가 되고 당시 시베리아 몽골인중에서 주류로 성장하게 된다.  


11600년부터  8200년 사이에 오랑캐고원에서 이루어진 환인족의 문화는 농경족과 수렵족 두 문화권의 결합으로 뛰어난 발전을 이루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흑색을 숭상하여 검은 칠을 남겼는데 옥조각에 입힌 광물성 흑칠의 비밀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14. 8200년전 200년 혹한이 찾아왔다. 오랑캐고원은 혹한 속에서 도저히 농사짓기에 부적당해서 환인족이 사방으로 흩어져간다. 이때 서남쪽 내몽고로 내려간 환인족은 내몽고 중심인 인산陰山에 자리잡아서 알유족(에벤키족의 옛이름)이 되고, 인산산맥에 암각화를 새기는 암각화 문화를 만드는데 이는 한반도 동남해안에도 흔적이 있다. 이때 알유족과 반대로 동남쪽 흥안령 산맥을 넘어 새한산(塞罕山 = 혹은 서한산西罕山)으로 진출한 것이 환인족의 환국이다. 반면에 남쪽 난하 지역으로 진출한 산융족(험윤)도 있다.

 

15. 꾸준한 기온 상승으로 6000년전 지구의 해수면이 오늘날과 같아졌다. 2만년전에 비해 100m 이상 높아진 것이다. 중앙아시아에서 기후의 온난화로 북방 시베리아 진출이 쉬워졌다. 이때 C3그룹 유전자를 가진 바이칼의 브리야트족이 시라무렌강 유역에 도래한다. 환인의 서자라고 표현된 환웅은 원시 몽고족의 방계민족인 것이고 브리야트족은 우리말로 부여족인 것이다. 배달국, 밝은땅에 살던 이들 문화의 특징은 붉은 색깔이다. 
이전까지 빗살무늬 토기와 달리 홍산문화는 붉은 색을 칠한 채도문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붉은 칠과 울란우데(적봉), 울란바토르, chita赤塔 등은 모두 붉은 색을 숭상하는 지명이다.  

 

16. 한편 산동반도의 임치(臨淄)에서 역사적인 연대에 따른 유전자분석이 있었다. 즉 2500년전 유골의 유전자와 2000년전의 유골의 유전자, 현대인의 유전자를 일본 도쿄대학에서 분석한 것이다. 2500년전은 치우의 후손인 용산문화 이후 제나라 지배하의 임치이나, 임치는 치하淄河변으로서 4800년전의 치우 후손과 밀접하다. bc1236년 단군 색불루 때에 포고씨를 청주 땅 엄에 세웠다는 기록도 있고, bc461년 단군 물리 때에 박고씨를 청주에 세워 엄국(고엄국은 산동곡부曲阜에 있었다)이라고 하였었다는 기록도 있다. 단군 색불루 이후 환웅족 부여인이 오르도스 고원에 진출하여, 환인족 알유인과 스키타이 금속문화를 일으켰고, 이 청동 예술 문화가 스키타이인들을 통해 유럽에 전해졌었다. 당시 <사기>에는 양성凉城의 적적인赤翟人과 중산국中山國의 백적인白翟人들이 있었으니 이들도 관련된다. 2000년전은 한나라 시대이고 진시황의 통일 이후로서 동이인東夷人들을 많이 북쪽과 동쪽으로 물리치고 제나라 사람들이 살았다고 보여진다.  


연구 결과는 2500년전의 임치인(치우 후손)은 유럽인과 같은 유전자를 가졌고, 2000년전의 임치인은 위구르인과 키르키즈인의 중간이었다. 그리고 현재 임치인은 몽골인과 한국인의 중간이었다. 


즉 4888년전의 치우나 그 후손인 2400년전의 청구인은 검은 얼굴의 유럽인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냐하면 용산문화의 특징은 검은 질그릇의 흑도문화黑陶文化이기 때문이다.  또한 청동기물의 수면문獸面文이 특징인데 이는 아랍인의 얼굴을 과장한 것일 수 있다. 신라 때 아랍인 처용의 얼굴 가면으로 귀신을 쫓았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하나의 특징은 중국 최초로 말을 기른 것이다. 


치우족은 현재 만주에 남아있는 석백족(sibe)의 선조로 고려된다. 석백족은 러시아인에 많은 N그룹과 유럽인에 나타나는 P그룹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석백?伯은 지비犀毗, 선비?卑(이것도 시비로 읽어야 한다. 흉노의 왕칭인 선우도 치우에서 유래한 것이니 시우로 읽어야 옳다.), 시비矢比, 등 다양하게 표기를 하며 하이라얼의 실위산 아래 사는 부족도 있다. 이는 모두 치우의 발음과 관련된다. 

 

석백족은 사내가 태어나면, 활과 화살을 매단 새끼줄을 대문에 거는 풍습이 있고, 어려서부터 말타기를 가리킨다. 또한 10세에 완전한 활을 주고, 평생 활과 화살을 신물로 여겨서 남녀가 결연할 때의 매개로  삼기도 한다. 이들은 개고기를 먹지 않는데 이는 치우의 구려(九黎=句麗=狗) 후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석백족은 특이하게 정월 16일을 말흑절(抹黑節)이라고 하는데 악귀를 쫓고 밀의 풍년을 위해서 뺨에 검은칠을 하는 명절(抹黑節)이다. 솥바닥의 검은 그을음을 쓰기도 한다. 대문앞 큰 길에 검은 재를 뿌리기도 한다. 그외 존경을 위해 노인의 이마에 검은 점을 찍기도 한다. 즉 검은 것을 숭상하는 것이 치우 용산 문화의 유물이다. 여러 가지로 석백족은 치우의 후손으로 고려되는데 현재 치우를 전혀 생각지 못하고 대신 관우를 섬기고 있다.

 

현재 치우를 섬기는 것은 묘족苗族이다. 묘족이 한나라 이전에 임치에 살았다고 추정된다. 치우가 황제를 꺾으면서 남하하여 산동반도 임치에서 묘족을 배경으로 황하 동부의 하북과 양자강까지 중국을 다스렸던 것이다.  

 

 

출처;실증환인환웅단군역사

http://daangoon.pe.kr/z1.htm

 

 

<참고자료>

 

Koreans - Wikipedia

 

인골로 본 신석기시대 사회 | 큐레이터 추천 소장품:국립중앙박물관 (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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