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를 찾아서
4. 조선 문화유산 (20) 안견 ‘몽유도원도’ 본문
■[최문영의 그림산책] 안견 ‘몽유도원도’

‘몽유도원도’는 조선 초기의 화단을 이끌었던 화원 화가 안견에게 안평대군이 꿈에서 도화(桃花)가 만발한 도원을 친구인 박팽년, 신숙주, 최항과 함께 어울려 노닌 것을 이야기해 주자 안견이 3일 만에 꿈의 내용을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몽유도원도에서 안견의 필묵법과 준법 등을 통해 그가 곽희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으며 좌하단에서 우상단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사선 구도로 작품을 구성한 점이나 좌측은 정면에서 바라보는 평원법을 사용했고 우측에는 위에서 바라보는 부감법으로 시점 처리를 해 대비를 주는 등의 안견 고유의 화풍도 잘 나타나고 있다.
화면의 좌측을 보면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익숙한 토산으로 구성돼 있어 우측으로 이어지는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도원으로 가는 길과 대비된다. 좌측 하단부에 두 갈래 길이 있는데 한 길은 복사나무를 따라 이어져 있고 다른 길은 우측의 거대한 바위산으로 휘감듯이 길이 나 동굴로 이어지고 있다. 그 옆으로는 물이 흐르며 운치를 더한다.
다시 그 우측을 보면 도화가 핀 곳에 2단 폭포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그 옆으로 도화가 만발한 도원향이 펼쳐진다. 도원향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부감법으로 시점을 전환했다.
도화는 선홍색으로 그어졌으며 꽃 사이사이에 금박을 넣었고 잎은 초록의 고운 설채로 그려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나무 등의 경물은 구륵법으로 표현돼 있으며 도원의 우측의 끝에는 자그마한 집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복사나무 사이와 화면 곳곳에 물안개가 깔려 있어 몽환적인 느낌을 더한다. 몽유도원도에는 그림과 함께 시문이 쓰인 두루마리가 있는데 여기에는 안평대군과 신숙주, 최항, 김종서 등 당대 뛰어난 학자들이 쓴 글이 남아 있어 예술적·문학적 가치는 물론이고 서예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조선 초를 대표하는 작품이다.(1)
■ '서프라이즈' 안견 作 몽유도원도, 조선판 데스노트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조선회화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몽유도원도가 조선시대에 존재한 데스노트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몽유도원도에 얽힌 일화가 공개됐다.
세종과 소헌왕후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난 안평대군. 총명하고 감수성이 뛰어나 세종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다.
계유정난이 일어나기 전 안평대군은 무릉도원을 노니는 꿈을 꿨다. 그는 꿈에서 본 도원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했고 화백 안견을 불러들여 꿈 속 무릉도원을 그리게 했다. 그리고 안견은 사흘 만에 그림을 완성했다.
그런데 몽유도원도에는 죽음을 당한 이들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어 조선판 데스노트로 불리웠다.
과거 몽유도원도를 보고 감탄한 이들이 각각 찬문을 써 올렸는데 그 길이가 20m에 달했다. 이후 찬문을 써 올린 이들은 차례로 죽음을 맞이했다.
현대에 와서는 몽유도원도가 안평대군의 정치적 야망이 반영된 그림이라며 그림에 덧붙여진 찬문은 사대부들의 충성맹세로 그들의 죽음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해석했다.
현재 몽유도원도는 일본 덴리대학교 측이 소장하고 있으며 일본의 국보로 지정돼 있다.(2)
<자료출처>
(1) https://v.daum.net/v/20230327195230434
(2) https://v.daum.net/v/20190113113654462
<참고자료>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8824
안견의 '몽유도원도', 우리 국보 아닌 '일본 중요문화재'인거 아십니까 - 머니투데이 (mt.co.kr)2016.03.01.
https://v.daum.net/v/20240420080050533
https://v.daum.net/v/20230922050022609
https://v.daum.net/v/20201215060207537
시대에 가려진 사임당의 진면목 (daum.net) 2017.01.24.
공재 윤두서 자화상 앞에 조아린 현대미술 (hani.co.kr) 2016-08-04
https://v.daum.net/v/2023062523330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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