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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일경은 이러한 그를 정부에 추천해 일본 궁내청 서능부(書陵部:왕실도서관) 서고에서 조선전고(朝鮮典故)를 조사하는 사무를 맡아보도록 했는데, 1933년부터 해방 직전까지 12년간 촉탁직으로 근무하면서 그곳에서 우리 상고사 관련 사서를 분류하고 내용을 파악하는 일을 직접 담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창화 선생은 일본왕실서고에 소장되어 있는 사료의 대부분이 조선총독부가 수탈해간 단군 관련 우리 고대사서였다고 하면서, 조선에서 수탈해간 사서들이 모두 거기에 있었다고 할 만큼 엄청난 분량이었다고 증언했다. 남당은 그 사서들을 직접 분류하고 내용을 검토하다가 《고구리사초략》, , 등 많은 사료를 필사해 집에서 보관해오다 귀국 후 조국의 국사편찬위원회에 기증했던 것이다. ■ 일본 왕실서고에서 탈출한 고구리사초략 ..
우리겨레력사와 문화/우리겨레 력사학자, 력사서(2)
2025. 3. 28.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