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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이렇게 해서 ‘세 선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청 시조 포고리옹순은 조선 태조 이성계 시절 회령 지방의 여진 통치자 ‘동(童) 맹가첩목아(猛哥帖木兒)’라는 ‘역사적’ 실체에 접근할 수 있다. 포고리옹순은 설화 속 영웅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던 역사적 인물인 것이다. 신화는 처음부터 신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역사의 기록이다. 결국 청 황실의 시조 포고리옹순, 달리 맹가첩목아는 고려 중기부터 속속 고려에 귀부하여 고려 백성으로 살던 여진 부락에서 첨이(僉伊) 벼슬을 한 보가(甫哥)의 딸 야오거(也吾巨)라는 여인을 어머니로 하고, 이 야오거의 첫 남편인 두만(豆萬) 벼슬을 한 동휘후(童揮厚)를 아버지로 하여 태어난 역사적 인물이다. 포고리옹순의 후손인 청 황가가 지은 역사책 는 청 황실은 ‘대금부족(大金部..
오랑캐. ‘여진’은 때로는 복속하고 때로는 침탈하며 조선의 변방을 어지럽혔다. 그러다 17세기 들어 이들은 조선을 제압하고 나아가 대륙의 주인이 됐다. 바로 청나라다. 그런데 이 청나라의 시조설화 ‘백두산의 세 선녀’는 우리의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와 흡사하다. 같은 전래 설화를 공유하는 한민족과 여진.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가 암시하는 우리 역사의 비밀을 파헤친다. ■[새연재 | ‘異論’의 역사] ‘나무꾼과 선녀’ 설화에 얽힌 비밀 청(淸) 왕조 세운 여진족과 우리 민족의 관계를 밝히는 열쇠 전원철 미국변호사, 법학박사월간중앙 입력 2016.12.29 15:41 수정 2017.01.05 15:52 호수 201701 포고리 옹순(布庫哩雍順)을 손가마에 태우고 가는 삼성인(三姓人)들. 에 실린 삽화..

북한 함경북도와 간도 두만강연안에서 조선민족들가운데서 만주와 관련된 고기와 형태의 전설이 가장 많다. 고고학자료에 따르면 청조의 누르하지부족의 발상지는 북한함경북도의 3진과 간도지역으로 이씨조선왕실의 조상과 누르하지의 조상은 매우 밀접한 혈육관계가 있다고한다. 그러나 조선전설은 중화(대중국)사상으로 여진(麗地고려-고구려-부여의 준말여땅의 발음그대로 부른것의 변화라한다.)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분열임을 알수 있다. ■ "여진은 조선을 대함에 있어 '타민족'이 아닌 동일 민족으로 보았다"김관웅박사(연변대학 교수, 문학박사) 1) 여진과 두만강연안 및 조선왕실과의 조상혈통 처음에 여진은 당조시기 예맥(貊貉-黑水靺鞨이라고도 하는데 濊貊의 한갈래)에서 발전하여 나온것이며 발해가 거란에 망하면서..
1616년, 누르하치는 여진족의 사회조직과 군사조직을 통합한 병민일체(兵民一體) 팔기제도를 편성 완료했다. 1621년에 심양과 요양을 점령한 이후, 명나라 정부조직을 모방한 축소판 정부행정 관료기구를 구성하여 전통적인 (전연-북위-요-금-원) 2원(二元)제도를 한층 개량시켰다. 1635년, 몽골족 팔기군(八旗軍)을 편성하여 중국 본토를 정복하고 신생 제국을 통치하려는 사업에 동업자로 참여시켰다. 중립외교 정책을 택했던 광해군을 좋아 낸 인조가 친명정책으로 선회하자, 홍타이지(皇太極)는 1636년에 조선을 침공하여 신복(臣服)시켰다. 중국 본토를 정복하려는 만주족 세력은, 적대적 자세를 취하는 조선 사람들에 의한 후고(後顧)의 걱정거리를 그대로 방치해 둘 수가 없었다. 1642년, 요하 주변에 거주하..

한반도와 인접해 우리 동포들이 많이 거주했던 옛 간도와 만주땅인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 3성 인구가 10년간 1100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중국 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인구 센서스 결과 동북 3성 상주인구는 2010년 말 1억952만여명에서 지난해 말 9851만여명으로 10%나 줄었습니다. 중국 전체 인구 늘었지만, 동북 3성은 인구 급감중국 당국, 동북 3성 산아제한 전면 완화 검토 중국 인구가 10년 전 13억3972만여명에서 14억1178만명으로 늘었지만, 우리 동포가 주로 거주하던 동북 3성 지방 인구는 1100만명이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중국인 가족.[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