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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이 지역은 개경, 한양으로 올라가는 바닷길의 길목이자 외국 사신들의 숙소도 있어 무역선·조운선 등 많은 배가 오르내렸습니다. 정박지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센 물살과 암초, 안개 등으로 난파 위험성도 높은 대표적 바닷길입니다. 고려와 조선왕조는 해난사고가 빈발하는 안흥량을 거치지 않고 서울(개경·한양)로 무사히 이송하는 방법을 찾으려 애썼다. 1134년(인종 12) 나름 묘안이 나왔다. 천수만~가로림만을 통과하는 물길(운하)을 내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운하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판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이름과 함께 ‘바닷속 경주’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는 태안 앞바다(안흥량).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고 암초가 많아 해난사고가 빈발했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 14척..
■ [강동 6주를 찾아서 ①] 압록강 남쪽인데 강동 6주? 고려 북계의 서북쪽 국경은 요령성 요양, 심양 인근조하준 기자 입력 2023.12.08 13:23 수정 2023.12.10 10:19 고려 북계는 요양, 심양과 접경하고 있었다 『명사』 권 41 지리지 2에 철령위의 기록이 등장하는데 그 기록을 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철령위는 홍무(洪武) 21년(1388년) 3월에 옛 철령성에 설치했으나 26년(1393년) 4월에 옛 은주(嚚州)의 땅으로 옮겼다. 곧 지금의 치소이다. 서쪽에는 요하가 있으며 남쪽으로 범하(泛河)가 있고 또 남쪽에 소청하(小清河)가 있는데 모두 요하로 흘러 들어간다. 또 남쪽에 의로성(懿路城)이 있는데 홍무 29년에 의로천호(懿路千戶)를 이곳에 두었다. 또 범하성(范河城)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