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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2018년 4월 22일 하남시와 하남역사박물관에 따르면 고려문화재연구원(이사장 김병모)이 2015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부지에서 4세기 중반∼5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굴식 돌방무덤) 50기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남 감일동에서 나온 백제 횡혈식 석실분. [고려문화재연구원 제공] 한성도읍기 백제 왕성이 확실시되는 서울 풍납토성(사적 제11호)과 약 4㎞ 떨어진 경기 하남 감일동에서 백제 최고위층 무덤 수십 기가 나왔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백제 횡혈식 석실분은 모두 70여 기로, 서울 인근에서 이처럼 많은 백제 석실분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분들은 학계에서 한성도읍기 백제 왕릉급 무덤으로 보..

서울대박물관이 2023년 5월23부터 8월31일까지 열었던 ‘왕도한성:몽촌토성 1983~2023’ 특별전(2023년 5월23~8월31일)에서 나무상자 속에 보관해왔던 동물유체 등 유물 일부를 꺼내 정리한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1983~89년 조사된 몽촌토성의 미정리유물 일부가 40년 만에 공개됐는데요, 그 가운데 최초로 정리·공개되는 제사의 흔적 유구와 유물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발굴 40년만에 정리·분석·공개된 몽촌토성(1983~1985)의 출토유물 중 동남지구에서 확인된 곰앞발뼈와 말의 치아. 사람의 손과 흡사한 곰의 앞발뼈는 끝마디가 모두 잘린 것 같은 모습이었다. 말의 치아는 위치 이동없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온전한 말머리가 묻혀있다가 다른 부위는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박물관 ..

한성 도읍기(기원전 18년∼475년) 풍납토성 고고학적 발굴을 알아봅니다. 학계는 풍납토성이 2∼5세기 한성백제시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유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7월 13일 풍납 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인지 여부를 놓고 열띤 논쟁이 있었습니다. 『‘서울 풍납 토성 백제왕성 심포지엄’에서 충남대 박순발 교수는 “풍납 토성에 대한 첫 발굴조사가 1961년 이뤄진 이후 지속적인 발굴 작업 결과 풍납 토성이 백제 한성기(漢城期)의 도성이었다는데 학계의 인식이 다르지 않다”며 “풍납 토성은 인접한 몽촌토성과 함께 한성기 도읍 기간 중 도성을 구성하던 성이었다”고 말했다. 이희진 역사문화연구소장은 풍납토성이 백제의 평범한 성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우선 풍납토성에서 발견된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