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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5000년 전에 나타난 고조선문명은 메소포타미아문명(5500년 전)과 이집트문명(5100년 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형성된 고대 문명이었다. 그동안 역사에 묻혀 잃어버렸던 고조선문명의 기원과 탄생, 사회경제적 토대와 문화적 특성, 고대국가 건국과 발전·해체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학술원 회원인 원로 사회사학자 신용하(81) 서울대 명예교수가 '고조선문명의 사회사'(지식산업사)를 펴냈다. 신 교수가 2000년대 들어 집중적으로 탐구해 온 고조선 연구 3부작의 마지막 저서다. 그는 고조선을 국가와 민족의 관점에서 각각 조명한 '고조선 국가형성의 사회사'(2010년), '한국민족의 기원과 형성 연구'(2017년)를 출간한 바 있다. ■ "고조선문명이 중국 황하문명보다 앞섰다"신용하 서울대 명예교..
■ 신용하의 인류 5대 ‘古朝鮮문명’- ④ 발달된 기술의 금문화와 철기문화BC 25세기에 이미 도금기술, 청동·금 활용 金銅장식 제조, 金 양산하며 순금장식도 발전고조선 상징물 태양·새깃털, 삼국 금관에도 그대로 계승, 스키타이 기원설 틀렸단 증거BC 12세기엔 철기시대 열어, 철검·철거울·쇠뇌 잇단 출토, BC 7세기엔 ‘강철’까지 진화고조선은 당대최고 금속기술, 같은 문명권인 부여의 철, 장검 日 전파돼 일본刀 원형 된 듯 고조선문명은 동방에서 가장 앞서서 BC 12세기에 철기시대를 열기 시작했다.고조선문명권은 두만강 유역 함경북도 무산(茂山) 지역과 만주 무순(撫順) 지역에 세계 최대 철광산 중 하나가 부존돼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 만주지역 도처에 철광석이 부존돼 있는, 혜택받은 지역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