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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하대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그 복잡함에 포기하고픈 생각이 절로 든다. 부계, 모계, 비계가 모두 근친혼으로 맺어졌고, 게다가 형제간, 사촌간, 혹은 소수의 진골귀족이 뒤엉켜 죽고 죽이는 왕권다툼을 벌였으니 말이다. 촌수를 가늠하기도, 누가 누구의 편인지, 적인지 헤아리기도 어렵다. 36대 혜공왕(765~780)이 살해되고 선덕왕(780~785)이 즉위할 때부터 46대 문성왕(839~857)까지 60여 년 동안 무려 11명의 왕이 교체됐다. ■김씨끼리 죽고죽인 왕위쟁탈전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사실 신라, 특히 하대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그 복잡함에 포기하고픈 생각이 절로 든다. 부계, 모계, 비계가 모두 근친혼으로 맺어졌고, 게다가 형제간, 사촌간, 혹은 소수의 진골귀족이 뒤엉켜 죽고 죽이는 ..
남국/후기신라
2021. 6. 4.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