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미술사 (3)
력사를 찾아서
'다뉴세문경'(多紐細紋鏡)다뉴(多紐 많을다·끈뉴)는 끈을 꿰는 고리(紐)가 여러 개라서 붙인 말이고요,세문(細紋)은 가는 무늬, 잔 무늬라는 뜻이므로, '다뉴세문경'(多紐細紋鏡)은 '고리가 여러 개인 잔무늬 거울'인 것입니다. '다뉴세문경'(多紐細紋鏡)은 청동기후기(기원전 5~4세기)에 만들었습니다. '다뉴조문경(多紐粗紋鏡)은 '고리가 여러 개인 거친무늬 거울'입니다. '다뉴조문경(多紐粗紋鏡)은 청동기 전기에 만들었습니다. 국보 다뉴세문경은 지금껏 발견된 것 중 가장 크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지름이 21.2㎝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좁은 공간에 무려 1만3000개가 넘는 정교한 선과 100여 개의 동심원이 새겨져 있습니다. 선과 선 사이의 간격은 불과 0.3㎜에 불과합니다. 1만3000여..
《환국-가사라국》 6. 환국과 신석기문화(21) 6.21 울산 신암리유적 – 7000년 전~5000년 전(BC5000년~BC 3000년)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위치한다. 유적이 위치하는 신암리부락은 울산시와 부산시의 중간 위치에 해당하는 해안부락으로 1019번 지방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유적 주변은 해발 100m 이내의 야산지대로 둘러싸여 있으며 유적의 정북향에 솟아 있는 해발 209m의 용곡산에서 발원한 산간지류가 인근마을인 용리(龍里)와 나사리(羅士里) 사이로 흘러 신암리 일대의 저평한 충적지대를 지나 바다로 유입된다. 유적 북쪽의 용동마을 주변의 평지성 구릉지대에는 30여 기의 지석묘가 분포하고 있다. 신암리유적은 1935년 일본인 학자 사이토[齋藤 ..
《만주와 한반도 12,000년 전~ 2,000년 전 년대기》 2.6 제주 고산리유적(2) 2008년 7월 25일자 경향신문 기사 〈[고고학자 조유전과 떠나는 한국사 여행](6) 1만 년 전의 세계 제주 고산리(下)〉 『1만1000~1만 년 전 제주로 내려온 사람들이 있었다.후기 구석기 최말기(세형돌날문화)~신석기 여명기(고토기문화)를 산 경계인들이었다. 출발지는? 고산리 신석기 유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강창화(제주문화예술재단)는 지금의 아무르 강 유역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식물성 고토기의 모양이 아무르강 유역의 그것과 매우 흡사한 점을 꼽는다. 그들은 어떻게 이 머나먼 제주 땅까지 왔을까. ■ 육지였던 황해 “일단은 1만 년 전의 기후나 지형을 한 번 살펴봐야겠지.”(조유전 토지박물관장)“예,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