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력사를 찾아서
9000년 전 인류 조상, '화장 장례' 치렀다..화장터 발견 본문

이스라엘에서 무려 9000년 전 선조들의 장례 풍습을 짐작할 수 있는 귀중한 유적지가 발견됐다고 뉴사이언티스트 등 해외 과학 전문매체의 12일 보도했다.
발굴 조사를 이끈 프랑스국립과학센터의 패니 보칸틴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석기시대 문화유적지인 베이사모운에서 발견된 유적지는 깊이 60㎝의 지하에서 발견됐으며 폭 80㎝ 규모의 U자 형태 구덩이다.
■ 9000년 전 인류 조상, '화장 장례' 치렀다..화장터 발견(연구)
2020. 8. 13.

연구진은 이 구덩이가 기원전 7200~6400년, 지금으로부터 약 9000년 전 신석기 시대 당시의 화장(火葬) 장례 풍습을 입증하는 귀중한 유적지라고 설명했다.
네안데르탈인 등 인류의 조상은 본래 주검을 고스란히 매장하는 장례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시신을 매장하는 장례 역사는 약 7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주검을 곧바로 매장하지 않고 화장하는 풍습은 매장보다 훨씬 뒤늦게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 조각 일부. 왼쪽 어깨뼈에 날카로운 것에 찔렸다 회복된 흔적이 남아있다

이번에 발견된 구덩이에서는 다량의 재와 새까많게 탄 유골 355조각이 발견됐다. 유골은 모두 한 사람의 것으로, 비교적 젊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됐지만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왼쪽 어깨뼈에 날카로운 것에 찔렸다가 회복된 흔적이 있었지만 비교적 깨끗하게 아물어 사인(死因)으로 지목되지는 않았다.
타다 만 유골 조각과 함께 발견된 재는 유골을 태울 때 쓴 나무의 잔해로 확인됐다. 다만 시신이 장작더미 위, 아래, 중심 중 어느 위치에서 화장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진에 따르면 과거 선조들의 매장 풍습은 매우 정교했다. 예컨대 시신을 묻고 돌아갔다가 다시 무덤으로 돌아와 두개골을 따로 제거하고, 이 위에 석회나 진흙을 덮어 새로운 얼굴을 만든 뒤 다른 두개골과 함께 다시 매장하는 방식 등이다. 현재 못지않게 여러 단계의 장례 절차를 거쳐야 했던 것.
연구진은 당시 선조들이 화장 절차를 선택한 것은 시신을 화장함으로써 장례 절차가 이전보다 짧아지고 간소해질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유적지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화장 장례 문화의 흔적은 아니다. 알래스카에서는 1만 1500년 전 어린이의 화장된 유골을 발견됐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현서 기자, 9000년 전 인류 조상, '화장 장례' 치렀다..화장터 발견(연구), 2020. 8. 13.
약 9천년 전 제작된 마스크가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공개했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 구시가지 주변 지역에서 발견된 이 마스크는 신석기 시대 분홍색과 노란색 사암(沙巖)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당국(IAA)은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인류가 농경·가축 사육을 시작하면서 종교의식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사회 구조 변화를 겪던 즈음이라고 제작추정 시기에 대해 설명했다.
■ "광대뼈까지 생생"…9천년 전 제작 마스크 이스라엘서 공개
2018-11-29

사암으로 제작돼 조상숭배 의례 때 사용…"전세계 15점 중 하나"
IAA 고고학자 로닛 루푸는 "이 고대 마스크는 매우 사실주의적인 기법으로 제작됐다"며 "광대뼈와 완벽한 코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고고학자는 해당 유물이 조상 숭배 의례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신화=연합뉴스]
이러한 종류의 고대 마스크는 전 세계에서 단 15점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데, 이 가운데 13점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어 연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IAA는 전했다.
발견 경위와 관련해선 당국이 올해 초 절도범으로부터 되찾았다고 한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지만, 자세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광대뼈까지 생생"…9천년 전 제작 마스크 이스라엘서 공개, 2018-11-29
이집트 나일강 유역에서 약 7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을의 흔적이 발견됐다.
미국 CNN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이집트 고대유물부 성명을 인용해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을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 이집트서 7000년 전 ‘신석기 마을’ 발견…피라미드보다 오래돼
2018.09.04

기원전 5000년 전인 신석기 시대에 형성된 이번 마을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약 140㎞ 떨어진 다칼리야주(州)의 비옥한 땅 텔 엘-사마라(Tell el-Samara)에서 발견됐다.

이집트와 프랑스의 고고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현지에서 발견된 저장고 터에서 동물의 뼈와 식물의 흔적을 확인했으며 도기와 석기의 파편도 발견했다. 발굴 조사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연구팀은 “이 마을은 고대 이집트를 대표하는 기자 대피라미드의 건축이 시작된 시기보다 2500년 정도 빨리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발굴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출토된 유기물을 분석해 이집트 농업 역사의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단서를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지난 7월 나일강 하구 알렉산드리아에서 뚜껑을 연 흔적이 전혀 없는 석관이 발견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었다. ‘정복왕’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집트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열린 석관 속에는 왕족이 아닌 병사로 추정되는 미라 3구만이 오수에 잠긴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집트 고대유물부(위), 구글 지도
<자료출처>
(1) 9000년 전 인류 조상, '화장 장례' 치렀다..화장터 발견(연구) (daum.net)2020. 8. 13.
(2) "광대뼈까지 생생"…9천년 전 제작 마스크 이스라엘서 공개 | 연합뉴스 (yna.co.kr)2018-11-29
(3) 이집트서 7000년 전 ‘신석기 마을’ 발견…피라미드보다 오래돼 | 나우뉴스 (seoul.co.kr)2018.09.04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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