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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대한민국이 한국전쟁을 읽어가면서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해야 할 일의 하나는 국민방위군 사건이다. 한 언론인은 보도연맹 학살과 함께 국민방위군 사건을 '대한민국의 주홍글자'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 여기까지는 전시의 정상적인 대응조치였다. 문제는 허술하다 못해 크게 잘못된 정책과, 방위군 사령부와 간부들의 극심한 부패로 인해 최소 5만에서 9만(20만 이상이라는 추정도 있다)에 이르는 장정들이 방위군에 소집된 상태에서 굶어 죽거나 실종됐다는 것이다. ■ 국군 간부 총살로 끝... 한국이 정말 반성해야 할 사건 [윤태옥의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오마이뉴스 윤태옥(답사 여행객) 2024. 8. 10. 11:12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36] 국민방위군 ▲ 한국전쟁 당시 국민방위군의 모습..

1951년 2월7일. 6.25 전쟁이 한창이던 이날 경남 산청군 가현마을·함양군 점촌마을 등 4개 마을에서는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 국군이 주민 705명을 사살한 것이다. '통비분자', 즉 공비들과 내통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단 하루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양민학살은 이날 하루로 끝나지 않았다. 2월9일 거창군 신원면 내찬마을 골짜기에서 주민 136명, 2월11일 박산계곡에서 527명이 같은 이유로 총탄 아래 스러졌다. 무려 총 1368명의 민간인이 국군(11사단 9연대 3대대)에 의해 사살당했다. 역사 속 비밀리에 묻힌 참극이었다. ■ [2월7일!] 경남 4개 마을 뒤흔든 총성… 국군이 학살한 1368명정수현 기자2024. 2. 7. 07:17 [역사 속 오늘] 산청·함양·거창 양민학살 사건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