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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본래 마한은 압록강 이남을 거의 다 점유했다. 그러다가 낙랑·진한·변한 삼국이 생기는 바람에 지금의 조령 이북과 임진강 이남을 점유하게 되었다. 진·변 두 한은 명의상으로는 국가지만 실제로는 신·불 두 조선 유민의 자치구였다. 이들은 마한에 대해 조공과 조세를 납부했다. 그러므로 낙랑 같은 적국은 아니었다. ■ 남삼한 70여 국 삼한의 소속 국가 중에서 역사 기록에 나타난 것은 70여 개다. 마한은 원양·모수·상외·소석색·대석색·우휴모탁·신분활·백제·속로불사·일화·고탄자·고리·노람·월지·자리모로·소위건·고원·막로·비리·점비리·신흔·지침·구로·비미·감해비리·고포·치리국·염로·아림·사로1)·내비리·감해·벽비리·구사오단·일리·불미·지반·구소·첩로·모로비리·신소도·고랍·임소반·신운신·여래비리·초산도비리·일난·..

신채호선생님은 본래 마한은 압록강 이남을 거의 다 점유했는데 낙랑·진한·변한 삼국이 생기는 바람에 지금의 조령 이북과 임진강 이남을 점유하게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진·변 두 한은 명의상으로는 국가지만 실제로는 신·불 두 조선 유민의 자치구였고 마한에 대해 조공과 조세를 납부했다고 보았습니다. ■ 말조선의 천도와 마한으로 국호 변경 말조선의 초기 도읍이 평양이었다는 점은 이미 설명했다.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말조선은 그 뒤 국호를 말한(마한)으로 바꾸고 남방 월지국으로 천도했다가 불조선왕 기준에 의해 멸망했다. 왜 천도했는지는 역사 기록에 나오지 않는다. 흉노와 중국의 연이은 침략으로 북방 정세가 위태해지자, 말조선왕이 염증을 느껴 남쪽 먼 곳으로 천도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침략주의 성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