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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고구려 건국 후 영토 확장 과정에서 ‘제2 송화강’ 부근의 ‘속말말갈’이 영토를 지키려고 581~600년 고구려와 전쟁에서 패했다. 대부분 고구려에 항복해 고구려 신민이 되었으나, 궐계부(厥稽部)의 ‘만돌’과 그의 동생 ‘돌지계’는 항복을 거부하고 수나라로 피신했다. 수나라는 이들을 요서의 대릉하 부근에 두었는데, 동생 ‘돌지계’는 수나라의 신하가 되었고, 형 ‘만돌’과 그 기마부대는 탈출하여 중국 역사에서 사라졌다. 이것이 요서 지방으로 이동한 유일한 말갈족 기병부대이다(『隋書』, 『太平寰宇記』, 『北史』). 이들이 중앙아시아의 동일 예족인 마자르족을 찾아가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르파드의 지휘 아래 마자르족이 카르파티아 분지로 이동하는 모습을 그린 헝가리 기록화. 기병대는 부여·고구려·말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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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 5.8 《태백일사》 〈고려국본기〉 고구려 왕족의 후손 궁예, 고려 태조 신성태왕(神聖太王), 16세 예종 문효대왕(文孝大王), 23세 고종 안효대왕(安孝大王, 25세 충렬왕 경효대왕(景孝大王), 28세 충혜왕 헌효대왕(獻孝大王), 31세 공민왕 경효대왕(敬孝大王), 32세 강릉왕 우왕의 기사와 서희장군, 윤관의 여진정벌, 윤언이, 이존비, 이암, 정지상 등의 기사가 실려 있다. 고구려 왕족의 후손 궁예 『태봉국(泰封國) 왕 궁예(弓裔)는 그 선조가 평양인으로 본래 보덕왕(報德王) 고안승의 먼 후손이다. 그의 아버지 강(剛)이 술가의 말을 듣고 어머니 성을 따르게 하여 궁씨가 되었다.이보다 앞서 고구려 수림성 사람 모잠 대형이 유민을 모아 안승을 후고구려 왕으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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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 4. 《북부여기》 《북부여기》를 지은 범장은 고려말 사람으로 고려의 국운이 다하자 두문동에 은거하여 충절을 지킨 72인 중 한 분이다. 이암, 이명과 함께 천보산 태소암에 머무를 때 소전거사에게서 많은 고서를 얻어 《북부여기》를 저술하였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범장은 범세동이라고 한다. 『범세동(范世東, ? ~ 1397?)은 고려 말기의 학자이다. 본관은 금성, 자는 여명(汝明), 호는 복애(伏崖)이다. 통찬(通贊) 후춘(後春)의 아들이며 정몽주의 제자이다. 《환단고기》에서는 범장(范樟) 혹은 휴애거사 범장(休崖居士 范樟)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그가 〈북부여기〉를 썼다고 언급되어 있다.두문동(杜門洞) 72현 중 한 사람이다. 원천석(元天錫)과 함께 《화해사전 華海師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