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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역사줌인] 조선의 헌정질서를 뒤흔들다 '계유정난'최경식2021. 5. 8. 00:05 조선 왕조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버린수양대군의 계유정난 전말 세조 어진 초본[파이낸셜뉴스] 수양대군 "대감의 얼굴을 보면 일흔까지 장수할 상인데. 올해 춘추가 어찌 돼요"김종서 "올해 일흔입니다"수양대군 "제가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김종서 "어떤 소원입니까"수양대군 "왕이 되는 것이오"김종서 "네 이놈, 네 무슨 수작이냐"-영화 '관상' 中 조선 초기, 왕조 역사의 큰 물줄기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정변이 일어났다. 계유년(癸酉年)인 1453년에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과 그 일파들이 여러 대신들 및 반대파들을 숙청하고 정권을 장악한 '계유정난(癸酉靖難)'이다.계유정난은 조선 초기에 일어난 사건이..
■ 1388년 위화도회군 고려 말은 원나라의 압박과 친원파의 발호, 그들과 결탁한 권문세족들의 부패로 인해 이미 붕괴가 많이 진행된 상황이었다. 체제 불안이 심각했고, 민란도 발생했다. 대다수가 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했고, 명분도 충분했다. 이에 공민왕을 비롯한 신진 사대부를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 문제는 외부상황이었다. 원나라와 명나라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무력충돌이 일어났고, 북원의 침략과 명나라의 간섭은 고려에 직접 영향을 끼쳤다. 홍건적들이 대거 국경을 넘어 개경이 함락당하는 지경이었다. 13세기 말부터 시작된 왜구들의 침입은 전 해안 지역에서 창궐했다. 국가의 안위가 심각한 수준이었으므로 최영, 이성계 같은 신흥 무인들이 실력자로 부상했다. 그런데 국론과 국력, 자원의 통일이 절실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