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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이렇게 해서 ‘세 선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청 시조 포고리옹순은 조선 태조 이성계 시절 회령 지방의 여진 통치자 ‘동(童) 맹가첩목아(猛哥帖木兒)’라는 ‘역사적’ 실체에 접근할 수 있다. 포고리옹순은 설화 속 영웅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던 역사적 인물인 것이다. 신화는 처음부터 신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역사의 기록이다. 결국 청 황실의 시조 포고리옹순, 달리 맹가첩목아는 고려 중기부터 속속 고려에 귀부하여 고려 백성으로 살던 여진 부락에서 첨이(僉伊) 벼슬을 한 보가(甫哥)의 딸 야오거(也吾巨)라는 여인을 어머니로 하고, 이 야오거의 첫 남편인 두만(豆萬) 벼슬을 한 동휘후(童揮厚)를 아버지로 하여 태어난 역사적 인물이다. 포고리옹순의 후손인 청 황가가 지은 역사책 는 청 황실은 ‘대금부족(大金部..

북한 함경북도와 간도 두만강연안에서 조선민족들가운데서 만주와 관련된 고기와 형태의 전설이 가장 많다. 고고학자료에 따르면 청조의 누르하지부족의 발상지는 북한함경북도의 3진과 간도지역으로 이씨조선왕실의 조상과 누르하지의 조상은 매우 밀접한 혈육관계가 있다고한다. 그러나 조선전설은 중화(대중국)사상으로 여진(麗地고려-고구려-부여의 준말여땅의 발음그대로 부른것의 변화라한다.)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분열임을 알수 있다. ■ "여진은 조선을 대함에 있어 '타민족'이 아닌 동일 민족으로 보았다"김관웅박사(연변대학 교수, 문학박사) 1) 여진과 두만강연안 및 조선왕실과의 조상혈통 처음에 여진은 당조시기 예맥(貊貉-黑水靺鞨이라고도 하는데 濊貊의 한갈래)에서 발전하여 나온것이며 발해가 거란에 망하면서..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는 1932년 금강산에서 출토되었는데요, 고고학적인 발굴이라기 보다는 발견이라고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1932년 10월 6일 강원도 준양군 장양면 장연리 금강산 월출봉(1580m)에서 산불 저지선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 중이던 인부들이 돌 상자를 발견했는데요, 그 속에 사리를 잘 모셔두기 위한 '사리장엄구'가 들어 있었습니다. [서울=뉴시스] 보물 제1925호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중 은제금도금라마탑형사리기와 유리제사리병(가운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1.05.26. photo@newsis.com 사리장엄구는 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용기나 함께 봉안되는 공양물을 통틀어서 가리키는 말입니다. 의식에 맞추어 사리를 봉안하는 데 필요한 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