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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마고 창세신화를 제대로 알면 우리가 왜 하늘, 땅,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 정신을 갖게 되었는지, 널리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나라를 세웠는지 머리가 끄덕여질 것 같습니다.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이들도 그리스‧로마 신화만큼 흥미진진하게 관심을 가졌으면 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마고 창세신화는 신라 눌지왕 때 충신 박제상이 옛 역사를 비롯해 각 분야 지식을 집대성한 《징심록》 상‧중‧하 3교 15지 중 〈부도지〉에 기록되어있습니다. 부도지는 한민족의 시원부터 삼국시대까지를 담고 있는데 일반서점에서 찾을 수 있고, 박제상은 역사서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이니 확인하면 됩니다. ■ [선도문화 1편] 창세신화 마고를 말하다 ··· 한국인이 모르는 한국의 창세신화 ‘마고’K스피릿,강..

1897년 고종 황제가 황제 즉위식을 하고 하늘에 제사지내기 위해 지은 환구단(또는 원구단)에 다녀왔습니다. 1896년 2월 경복궁에서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겨 1년여간 생활한 고종은 1897년 2월 경운궁(현 덕수궁)으로 환궁하였습니다. 1897년 8월 14일 연호를 ‘광무(光武)’라고 정하고, 1897년 10월 12일 고종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환구단에 나아가 수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황제에 등극했습니다. 이때 조선의 국호를 ‘대한’으로 고쳐 대한제국의 탄생을 국내외에 선포했습니다.다음 날 고종황제는 외국 공사들을 경운궁(현 덕수궁)으로 초청해 대한제국 선포를 알렸습니다. 고종이 황제 즉위식을 올리며 대한제국을 선포한 과정은 ‘고종실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