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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1998년 충북대박물관장으로 조사단장을 맡아 청주 소로리 볍씨 연구를 주도해 온 이융조(76)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소로리에서 발견한 볍씨와 토탄을 미국의 연구소와 서울대에 보내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을 했더니 이들 볍씨가 1만2000~1만2500년, 토탄은 1만2000~1만3920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며 “탄소 연대 측정 값을 ‘다시 계산하기’ 방법으로 환산하면 청주 소로리 볍씨의 실제 출토 연대는 약 1만5000~1만7000년 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998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에서 발견된 '청주 소로리 볍씨' [사진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와~. 드디어 볍씨를 찾았다.”1998년 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 A지구(토탄 2구역) 구석기 유적 발굴현..
80년대 발굴에 이어 1998~2003년 추가 조사 결과 늑도에서는 기원전 3~2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 때까지 토기와 철기, 동전, 공예품 등 각종 유물 수만점이 출토됐고 섬 전체가 패총(조개무지)과 무덤, 건물터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놀라운 건 토기 등의 출토품 상당수가 당대 중국과 한반도, 일본 각지에서 온 다국적 유물이란 점이었습니다. 2000여년 전 늑도가 홍콩처럼 동아시아 굴지의 국제교역항이었다는 사실이 명확히 밝혀진 것입니다. 늑도 전경. 사천시와 창선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꿈의 섬이었습니다.” 김두철 부산대 고고학과 교수가 떠올린 ‘그 섬’은 경남 사천시(옛 삼천포시) 앞에 있는 작은 섬 늑도다. 1985~86년 그를 포함한 부산대 조사..
《우리 겨레 력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통사 1.9.1 2010년 1월 14일 한겨레 〈[한민족의 시원, 만주] 대한민국 청년에게 고함 (1)한민족의 광활한 뿌리, 고려에서 맥 끊겨〉 법륜 스님 『[한민족의 시원, 만주] 대한민국 청년에게 고함 (1) 환인 한나라, 환웅 배달, 고조선, 고구려 터전 신라는 정통성 없고 조선은 사대로 역사 ‘망각’ 일본강점기까지 ‘만주’라고 불렸던 중국의 동북 3성인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은 고조선은 물론 고구려, 발해, 고려 등의 터전이었고, 항일독립운동이 펼쳐진 우리 민족의 주요한 활동무대였다. ‘민족의 성산’ 백두산 곳곳에는 한민족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최근 만주 일대에서는 고조선과 관련이 있는 유적과 유물이 잇따라 발굴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
《만주와 한반도 12,000년 전~ 2,000년 전 년대기》 3. 9,000년 전~ 6,000년 전 3.1 루드나야문화(Ludnaya文化); 9,000년 전~8,000년 전(BC 7000년~BC 6000년) 『루드나야문화는 루드나야 프리스탄, 마략 르발로프 유적 등의 발굴에서 압인문(押印文)토기가 확인되면서 문화의 개념이 수립되었다. 그 후에 쵸르토비 보로타유적의 발굴을 통해서 압인문토기와 함께 융기문토기가 출토되면서 루드나야문화의 토기 특징이 더욱 구체화되었다. 이 문화는 2000년대 들어와서 세르게예브카1, 세클라예보7 유적 등을 발굴하면서 더욱 세분화되어 기형과 문양을 기준으로 루드나야유형과 세르게예브카유형으로 분리되었다.루드나야유형은 구연부에만 능형 혹은 삼각형 문양이 압인된 발형토기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