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임진왜란 (3)
력사를 찾아서
2012년 2월 22일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된 '사직단'(社稷壇:사적 제121호)의 원형복원을 위해 우선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해 자체적인 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서울특별시 종로구가 관리하던 사직단을 올해부터 문화재청이 이관 받아 현황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원형복원을 위해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올 2월 말부터 자체 직영사업단을 투입, 주원(周垣:유원 주변을 다시 둘러싸고 있는 담)권역 양식에 맞지 않는 수목과 가로등 제거, 동파된 전(塼)돌 교체, 안향청 번와 보수, 덧달아낸 후면 창고 철거 등의 정비사업을 우선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신성시 돼 있는 유원(壝垣:사단 등 제단을 둘러싸고 있는 담)과 주원 권역 안의..
‘죄없는 자 광해군에게 돌 던져라’…인조반정 400년의 뼈저린 외침[이기환의 Hi-story]기자2023. 4. 16. 08:01 인조반정 후 이곳저곳으로 유배지를 옮겨다니면서 아랫사람들에게 숱한 모욕을 당했다. 어느 궁궐노비는 광해군을 ‘영감(爺爺)’이라 부르며 “영감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뭘 잘 모시라고 하는 거냐”고 모욕했다.|서울대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아니 ‘영감’(야야·爺爺)은 임금으로서 무엇이 부족해서 더러운 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벼슬을 팔았소…‘영감’께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말투가 요상하죠. 임금을 ‘영감!’이라 지칭하면서 뇌물을 받고 벼슬을 판 파렴치한으로 깔아뭉개고 있습니다.놀라지 마십시요. 이 발언의 주인공은 병자호란 당시 제주도로 유배지를 바꾼 폐주(광해군..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동아시아 질서 재편 놓고 벌인 육지·해양세력의 대결…일본 에도막부·청나라 등장 등 정치적 변화 불러와입력 2022.06.20 10:00 수정 2022.06.21 10:00 생글생글 759호 (100) 우리가 몰랐던 임진왜란의 이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쌓은 오사카성의 해자.‘임진왜란’ ‘임진조국전쟁’ ‘분로쿠역(文祿役)’ ‘만력조선전쟁’ ‘조일전쟁’. 이는 모두 1592년 4월부터 1598년 12월까지 7년간 한반도 전역에서 벌어진 전쟁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임진왜란’에는 피해자 조선 정부의 시각이 담겼다. ‘임진조국전쟁’은 북한이 자체 역사관에 맞게 교정한 용어다. 분로쿠역은 일본이 당시 천황의 연호를 따라 붙인 명칭이다. ‘만력조선전쟁’은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