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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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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2022년 3월 23일 발간 사실을 알린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 보물 지정 기념 도록 '신선되어 하늘 나라샤'를 보면 신발에서 강조된 용은 사후에 하늘로 올라간다는 승천(昇天)의 상징이다. 성윤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원은 논고에서 "금동신발 발등 용머리 장식은 다수의 용 중 우두머리에 해당한다"며 "용머리 장식의 용은 측면에 있는 부마(副馬·예비로 끌고 다니는 말) 역할의 용을 이끌고 승천하는 수장급 용"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도록 발간.."주인 여성은 실질적 세력가"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 용머리 장식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삼국시대 신발 유물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 전남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은 앞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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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복암리고분군전시관에는 복암리 고분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3호분이 실제와 같은 크기로 재현돼 있습니다. 한 변이 42m에 이르는 네모꼴의 고분 바깥에서 시작해 고분의 내부와 외부를 넘나들며 독널무덤(옹관묘)부터 돌방무덤(석실묘)까지 3호분 내 41기의 무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영산강 물이 돌아 들어와 ‘회진’(回津)으로 불렸던 나주 복암리 고분군 일대는 고대부터 해상 교역로를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유산청 제공나주 = 장상민 기자 joseph0321@munhwa.com ■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현장 가보니…400년 백제묘장문화 양식 담겨3호분에만 석실묘 등 41기 발견금동관·금동신발 등 잇단 출토유산청, 121억 들여 유지·보수잠애산성·정촌고분 등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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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는 ‘내륙의 바다’ 역할을 한 영산강 물길을 통해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고대 문명 교류의 거점이자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던 마한의 핵심 지역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나주는 국보 295호 금동관을 비롯해 보물 금동신발과 같은 마한 관련 지위와 권세를 나타내는 금은 장식 위세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이다. 영산강 유역 마한역사 복원 최적지 ‘급부상’금동관 금동신발 마한 유적·유물 전국 최다반남고분 옹관가마 ‘마한 실리콘밸리’ 주목 마한사 재인식의 출발점이자 상징적 유적인 나주 반남 고분군 국가사적. 나주시 제공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를 빼놓고 영산강 유역 마한 역사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나주는 마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나주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