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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이렇게 고구려의 계보는 500여 년에 걸쳐 점차 서쪽으로 이동했다는 해석을 해봄직하다. 멸망 이후 돌궐에 의탁했던 유민들은 중앙아시아와 이집트, 나아가선 동유럽에까지 진출해 족적을 남겼다. 오늘날 ‘모든 튀르크인의 선조’라 불리는 오구즈 칸을 시작으로 호라즘 샤, 오스만 튀르크 등 세계사에 영향을 미친 수많은 제국을 일궈나갔다. 온고지신이라 했던가. 코스모폴리탄으로 향하는 길은 이미 한국인의 잠재의식 속에 깃들어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역사 거꾸로 읽기’가 필요한 이유다. ■ [전원철의 ‘역사 거꾸로 읽기’(마지막 회)] 고구려와 튀르크 잇는 ‘미싱링크’ 킵차크 칸국월간중앙 입력 2020.03.30 17:06수정 2020.03.31 16:34호수 202004지면318면 동아시아(요나라 vs 금나라) 대..

결론적으로 고구려가 발해로 이어진 시대에 그들의 일부는 오늘날 카자흐스탄과 시베리아로 가서 예맥 칸국을 세웠고, 그 영향력은 오늘날 우즈베키스탄 너머까지 미쳤다는 추정을 해볼 수 있다. 이러한 역사를 볼 때 오늘날의 우리도 중앙아시아 튀르크계 국가들에 관한 안목을 넓히고, 동반자 입장에서 다가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전원철의 ‘역사 거꾸로 읽기’] 중앙아시아 ‘중세 300년’ 호령한 예맥 칸국월간중앙 입력 2020.02.27 14:00 수정 2020.03.16 16:35 호수 202003 지면254면 750명 유민(遺民)으로 시작한 ‘고구려 굴기(屈起)’옛 고구려 출신 7개 부족 규합해 카자흐스탄 일대에서 건국... 창업주 ‘샤드 토톡’, 연개소문 차남 남건(男建)의 후손? 중국 신장웨이우..

6세기 고대 튀르크인의 모습이 우리 선조와 닮은 까닭은?[구당서], 고구려 보장왕 가문과 유민이 서쪽 동돌궐로 갔다고 언급일부는 몽골, 카자흐스탄 등을 거쳐 동로마제국까지 진출했을 수도 ■ [전원철의 ‘역사 거꾸로 읽기’] 튀르크 14개 왕조의 뿌리, 고구려 고(高)씨 왕가월간중앙 입력 2020.01.31 10:55 수정 2020.02.11 17:06 호수 202002 지면242면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쿨(Issyk-kul) 호수 전경. 오늘날 카자흐스탄·중국 등과 국경을 맞댄 키르기스스탄 일대는 튀르크 부족의 주된 활동 무대였다. / 사진:보물섬투어 오랜 세월 튀르크 민족은 여러 갈래로 존재해 왔다. 유럽의 입구 크림 반도의 타타르인, 러시아 남시베리아의 타타리스탄인, 그리고 1453년까지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