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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윤재운교수에 따르면, 발해의 강역은 10대 선왕(宣王)과 13대 대현석(대현석(大玄錫) 대에 가장 넓었다고 합니다. 발해의 영역은 대체로 신라와 국경을 접하고 서쪽은 요양과 요동에 미치고 있었으며, 북쪽은 흑룡강과 우수리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거쳐 동쪽으로 연해주에 뻗쳐 있었던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송기호교수는 발해가 중국의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에 걸쳐 있었으며, 전체 넓이는 최소 50만㎢, 최대 65만㎢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반도 면적을 22만㎢로 어림잡을 때 발해는 한반도 면적의 2.2배에서 2.8배에 이르렀고, 통일신라의 영역과 비교하면 발해는 3.8~4.9배에 이르렀으며, 고구려 전성기에 비해서도 1.5~2배 넓었습니다. 발해의 영토는 얼마나 넓었을까..

■ 동북아 북방문명의 젖줄, 아무르 강줄기 따라 수많은 문화·유적 분포… 중류 ‘평저 융기문 토기’ 한반도서도 출토 아무르 강 유역 유적 분포도 나는 아무르 강을 보면 ‘아, 물이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모스크바에 유학할 때 누군가가 우스갯소리로 ‘아무르’라는 명칭이 이주 한인들이 너무 힘들고 목이 마를 때 그 강물을 보고 “아, 물이다”라고 말한 연유로 생겨났다는 말을 들은 다음부터다. 아무르 강 하류의 니브흐인들은 그 강을 다-무르, 즉 큰 강이라고 불렀고, 더 하류 쪽의 에벤크(에벵키)인들은 이를 차용하여 아마르 혹은 아무르라고 불렀다고 한다. 나중에 러시아인들이 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아무르 강이 되었다. 아무르 강은 그 물 흐르는 것이 검은 용과 같다 하여 흑룡강이라 부르기도..

지금으로 치면 '도청 소재지'로 판단할 수 있는 9세기대(선왕·宣王·재위 818~830년) 발해성이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강 근처에서 발굴됐다. 이는 연해주 중북부 지역이 발해의 영역임을 증거해주는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2008년 9월3일~10월2일 러시아 중북부 콕샤로프카-1성(城)을 발굴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구려의 전통을 강하게 이어받은 완벽한 형태의 왕성급 성(城)을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평지성의 규모는 총길이 1645m, 전체 면적 16만㎡에 달했다. ■ 연해주 중북부지역 '발해의 땅' 증거나와경향신문 이기환 선임기자 2008. 10. 16. 18:09 ㆍ'도청 소재지' 추정 고구려 전통 왕성 발굴 지금으로 치면 '도청 소재지'로 판단할 수 있는 9세기대(선왕·宣王·재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