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를 찾아서
세계(9) - '트러블메이커' 중국.. 전 세계가 '골머리' 본문
'트러블메이커' 중국.. 전 세계가 '골머리'
[편집자주]세계 인구 1위, 경제 영향력·소비 시장 규모 2위, 국토 면적 4위…. 표면적으론 미국 못지않은 대국의 입지를 구축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그 이면에는 다른 나라의 것을 무단으로 훔치고 베낀 짝퉁 기술력과 불공정한 무역관행이 자리한다.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탄압에 약소국에 대한 문화·역사공정과 빈번한 영토분쟁 등 추악한 진실도 존재한다. 각국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은 자국이 세상의 중심이란 비뚤어진 중화사상으로 무장한 채 적반하장이다. 연일 문제와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자칭 대국’ 중국의 민낯을 들여다봤다.
인도 시위대가 콜카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시위 중 모습을 담은 공작물을 불태우며 반중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로이터한국에서도 역시 김치를 비롯해 고유한 역사를 왜곡하고 갈취하려는 중국의 문화공정으로 반중 정서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대체 중국은 왜 국제사회에서 이런 분란을 야기하는 것일까.
━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 실린 삼계탕에 대한 설명이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보양식 요리가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앞서 중국은 김치·한복·태권도 등 한국이 자랑하는 고유문화 역시 자국에 뿌리를 뒀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세종대왕을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윤동주 시인·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피겨스타 김연아 선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과 인물도 ‘조선족 대표 인물’로 왜곡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역사·문화공정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훔쳤다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중국과 마찰을 빚는 나라는 한국뿐만이 아니다. 마찰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원인은 대부분 중국에서 기인한다.
미국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수년째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중국을 비난하며 시작된 무역전쟁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체제에서도 변함이 없다. 미국은 화웨이·TCL 등 중국기업을 상대로 잇따라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테슬라 등 미국기업에 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앙금이 깊어지고 있다.
호주도 중국과 1년째 냉전 상태다. 호주가 지난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규명을 위해 중립적인 국제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하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 이후 중국은 갖가지 구실을 들어 호주산 육류·목재·보리·포도주·건초 등에 수입정지와 반덤핑 조치를 취하고 있다.
캐나다·영국·유럽연합(EU) 회원국은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에 반발해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권탄압 문제에 연루된 중국 당국자들의 해외자산을 동결하고 비자발급을 불허하는 등 제재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이들 국가의 제재가 “중국 주권과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악의적으로 거짓말과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과 유럽 측 인사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영국 런던 중심가 다우닝가에서 한 남성이 친티베트 지지자들 사이에서 위구르 깃발을 흔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로이터━
이외에 필리핀·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 등은 남중국해상의 관할권을 놓고 중국과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주로 중국 선박들이 다른 국가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무리를 지어 정박하며 막무가내로 조업활동을 펼치다 갈등을 일으킨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아예 자국 영역을 침범한 중국 어선을 수장시키는 등 강경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세계 각국과 사사건건 충돌하면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남 탓’ 하는 행태는 뿌리 깊은 중화사상과 맞닿아 있다는 지적이다. ‘중화’에서 중(中)은 지리적·문화적 중심을 의미하며 화(華)는 ‘뛰어난 문화’를 지칭한다. 중국 사람이 예로부터 스스로를 세계의 중심이며 가장 발전된 민족으로 치부하며 우월성을 자랑해 온 사고방식이 바로 중화사상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인들이 어려서부터 ‘모든 게 중국에서 시작됐다’, ‘모든 것의 중심은 중국이다’라는 중화사상 주입교육을 받다 보니 그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화 흐름에 맞춰 다른 국가의 역사·문화·권리 등을 이해하고 존중하기는커녕 비뚤어진 인식을 외부로 마구 표출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 "뭘 해도 예쁘네"… 제니 '섹시 vs 청순'
☞ "외계인이야? 징그러워"…머스크 여친 타투 '헉'
☞ "나이스 바디!"… 효민, 한뼘 비키니 뒤태 '와우'
☞ "강타가 좋아하나?"… 정유미, 하의실종 '화끈'
☞ '인성甲' 서현, 김정현·서예지 소문 알고도 위로해줬다
☞ "배딱딱씨 스킨십 빼시고"… 심리섭, 서예지 패러디?
☞ "넘사벽 다리 길이"… 나나, 핫팬츠 각선미
☞ "직원도 누군가 자식인데"…사유리, 커피숍 논란 사과
☞ 기은세, 띠동갑 남편에 2번 차였다?
☞ ‘롤린’ 역주행에도 용감한형제 저작권료 '0원’?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
(1) '트러블메이커' 중국.. 전 세계가 '골머리' (daum.net)2021. 04. 13.
<참고자료>
미얀마의 외침 "비폭력은 끝났다, 무장투쟁 준비됐다" (daum.net) 2021. 03. 26.
얀나잉툰 NLD 한국 지부장·군부 블랙리스트 오른 찬찬 등
국내외 활동가들이 전하는 미얀마 反군부 세력의 향후 계획
물대포부터 최루탄까지.. '민주화 꿈' 외치는 태국 현재 상황 (daum.net) 2021. 03. 23.
EU 중국, 국가개입으로 시장 왜곡… 덤핑 규정 바꿔 반격 나섰다 | 한국경제 (hankyung.com) 2017-12-22
‘식민’에서 ‘기회’로…동아시아 맥주 변천사 (hani.co.kr) 2016-07-28
‘이식’서 출발한 ‘세계최대시장’
“미각의 세계화는 기회일 수도”
<만주 모던> 한석정 교수 소논문
세계사 쥐락펴락 중앙유라시아사 이제 입체로 (hani.co.kr) :2016-01-21
정체성 잃고 통일 포기 중국 영향력 탈피가 관건 : 신동아 (donga.com) 신동아2015년 09월호 2015-08-19
[Cover Story] 韓·中·日, 내셔널리즘 늪에 갇혔다 - WEEKLY BIZ > People (chosun.com) 2014.01.04
프랜시스 후쿠야마 "최근 전세계 시위의 핵심은 글로벌 중산층" (chosun.com)2013.07.01
어느 유목민의 죽음..중 몽골족 깨우다 (daum.net)한겨레2011.05.30
[한겨레] 네이멍구서 '30년만의 최대 규모' 반중 시위
광물개발 바람에 터전 뺏긴 유목민 불만 커져
공안당국, 주요지역 봉쇄·인터넷 통제 나서
더는 티베트인을 죽이지 말라 (hani.co.kr) 한겨레 2008.3.19
냉전시대 문화로 본 동아시아의 모습은? (hani.co.kr) 한겨레 2008.3.6
타이, 몽족 난민 8천명 내쫓나 (hani.co.kr) 한겨레 2008.3.4
라오스서 탄압받던 소수민족송환 움직임에 국제사회 반발
[인문사회]내셔널리즘에 갇힌 韓-日, ‘평행선’으론 내일 없다|동아일보 (donga.com) 2008-03-01
세계 인구 올해 말께 절반 이상 ‘도시인’ (hani.co.kr) 한겨레 2008.2.28
한국은 도시 인구 2025년께 정점 찍을 듯
연구자 기다리는 ‘1430만건의 진실’ (hani.co.kr) 한겨레 2008.2.20
근대일본 공문서 보고 ‘아시아역사자료센터’
[아시아, 아시아人]라오스 몽족 ‘끝나지 않은 전쟁’ - 경향신문 (khan.co.kr) 2008.02.19
베트남전 당시 CIA 협력 탓에 정부군 토벌·식량난 생사기로
中중심 사관 털어야 동아시아 번영 :: 문화일보 munhwa 2007-12-11
동북아역사재단 ‘중심과 주변에서 본…’ 국제학술회의
‘권모술수 고전’에서 리더십 진수 뽑아내다 (hani.co.kr) 한겨레 2007.12.1
‘아시아 외환위기’의 주범은 미국 (hani.co.kr) 한겨레 2007.11.10
금융시장 개방 압박·투기공격…한·일 경제 상승세 꺽어
[세계의창]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실패 / 셀리그 해리슨 (hani.co.kr) 한겨레 2007.11.5
한중일 과학사 연구자들 ‘17, 18세기의 재구성’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2007-10-26
[특파원리포트] 내몽골에 몽골은 없다 (hani.co.kr) 한겨레신문 2007년8월 13일
몽골족 갈수록 주변부 내몰려
한족 득세 몽골말도 뒷방신세
‘자치구 60년’ 중국은 자화자찬
[지평선] 미얀마 버마 비르마 (daum.net) 2007/10/02
<2007 개천절 특집-동북아 군사 정세 전망>격동의 동북아… 미·일·중·러 군사력 각축 :: 문화일보 munhwa 2007-10-02
美정보수집체계·첩보 등 정밀타격전력 갖춰
<기후변화 최전선을 가다>93년 中 모래폭풍 대참사, 한반도로 ‘전선’ 이동 중 :: 문화일보 munhwa : 2007년 10월 01일
사막화 진전과 피해
"한중일 역사교과서에 퇴행적 이념 똬리" (daum.net) 2007. 09. 12.
“동북아 화해 열쇠는 식민주의 거부” (hani.co.kr) 한겨레신문 2007년 9월 5일
동북아 균형자를 향한 ‘몽골’의 대질주 : 주간동아 (donga.com) 2005-08-25
전략 요충지·막대한 지하자원 4대 열강 ‘러브콜’ … 몽골리안 동질성,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
미・일・중・러 연속대담 '동북아를 묻는다' 2 (daum.net) 한겨레 2005년 5월 16일
치우, 칭기즈칸, 인디언도..블랙홀 민족주의 (daum.net) 오마이뉴스 2004.10.07.
‘고려인의 나라’ 카자흐스탄이 떠오른다|신동아 (donga.com) 2000년 06월 호 2006-10-13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자원부국
최승호 주카자흐스탄 대사
시리아서 21세기 최악의 대학살 "전쟁이 아니라 살육"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2018-02-21
이스라엘, 전면적 지상전 돌입 (daum.net) 2009. 01. 04.
피를 부르는 ‘분리장벽’ 이, 팔 10세 소년을 쏘다 - 경향신문 (khan.co.kr) 2008.07.30
서안 장벽 반대시위 중 이스라엘軍 고무탄에 사망
[세계의창] 레바논 사태의 교훈 / 사타르 카셈 (hani.co.kr) 한겨레 2008.5.14
미국 “레바논 사태 군사개입 배제안해” (hani.co.kr) :2008-05-13
부시 “이란·시리아 지배 용인 않을것” 경고
헤즈볼라, 베이루트 철수…내전위기 한숨돌려 (hani.co.kr) 한겨레 2008.5.12
요구 수용되자 점령 하루만에…다른 지역선 충돌확산 조짐
레바논 시아-수니파 충돌, 전역 확산 조짐..비상사태·통금 검토 (daum.net) 뉴시스 2008.05.08
"백악관 공개 '시리아 원자로'는 구매쉬운 구형 영국 원자로 모델" (daum.net) 한겨레 2008.04.27
카터, 팔레스타인 하마스 대표와 회담 (daum.net) 뉴시스 2008.04.18
오즈멘 주한터키대사“혈맹 한국과 경제-문화교류 더 많아져야”|동아일보 (donga.com) 2007-10-29
[제국주의]
"역사상 모든 제국은 무너졌다.. 美 제국 몰락도 시간문제" (daum.net) 2019. 11. 02.
‘제국’의 지배를 극복할 힘은 ‘다중’ (hani.co.kr) 한겨레 2008.3.1
[BOOK책갈피] 영화도 제국주의의 숨겨진 무기였다 | 중앙일보 (joongang.co.kr)2007.10.05
제국주의는 죽었다, 21세기는 지구제국 시대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2007-08-31
‘지구제국’은 허상이다, 제국주의 되레 격화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 2007년 9월8일
제국주의는 과거형, 지구제국은 미래형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2007-09-14
'온누리력사 >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10) - “21세기 아시아 시대 아냐… 美 ‘슈퍼파워’ 계속될 것” (2) | 2021.07.25 |
---|---|
세계(8) - "비트코인 테슬라 구매" 신흥 종교 '데이터 숭배' 시대 온다 (0) | 2021.05.29 |
세계(7) - 국제반핵단체 "코로나에도 9개국 핵무기에 80조 원 써…북한은 7000억" (0) | 2021.05.29 |
세계(6) - 앙코르와트를 폐허로 만든 건 기후였다 (0) | 2021.05.29 |
세계(5) - 고조선 후예 ‘훈 제국’ 세워…유럽 민족 대이동 ‘폭풍’ 불러 (0) | 2021.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