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한 (11)
력사를 찾아서

본래 마한은 압록강 이남을 거의 다 점유했다. 그러다가 낙랑·진한·변한 삼국이 생기는 바람에 지금의 조령 이북과 임진강 이남을 점유하게 되었다. 진·변 두 한은 명의상으로는 국가지만 실제로는 신·불 두 조선 유민의 자치구였다. 이들은 마한에 대해 조공과 조세를 납부했다. 그러므로 낙랑 같은 적국은 아니었다. ■ 남삼한 70여 국 삼한의 소속 국가 중에서 역사 기록에 나타난 것은 70여 개다. 마한은 원양·모수·상외·소석색·대석색·우휴모탁·신분활·백제·속로불사·일화·고탄자·고리·노람·월지·자리모로·소위건·고원·막로·비리·점비리·신흔·지침·구로·비미·감해비리·고포·치리국·염로·아림·사로1)·내비리·감해·벽비리·구사오단·일리·불미·지반·구소·첩로·모로비리·신소도·고랍·임소반·신운신·여래비리·초산도비리·일난·..

함평 금산리 방대형 고분 유물 공개토기로 얼굴 형상화한 '인물식륜'.. 마한시대 지배층 무덤서 출토日고분시대의 대표적 유물, 돗토리현서 출토된 것과 비슷마형식륜-자라병 등도 발견 전남 함평군 방대형 고분에서 출토된 사람 얼굴 모양의 인물식륜. 일본 돗토리현에서 발견된 식륜(아래 사진)과 유사 한 모양으로 코 주변에 수염을 표시하는 등 자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누구의 얼굴일까.전남 함평군 금산리 방대형(方臺形) 고분에서 2018년 12월 20일 열린 전문가 현장설명회에서는 한 점의 토기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치 마스크를 쓴 것 같은 사람 얼굴 모양을 본떠 만든 토기가 공개됐기 때문. 평행하게 배치한 눈과 얼굴의 양쪽에는 귀로 추정되는 원형의 투공(透孔) 흔적이 선명했다. 코 주변에는 수염..

전남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발굴조사에서 영산강 유역에 조성된 장고분(장고 모양을 닮은 고분)의 구조와 축조공법을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확인됐다.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전남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 16-2번지 일원)은 영산강 유역에 분포하는 장고분 중 유일하게 다수의 다른 원형 고분들과 함께 고분군을 이루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이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고분의 구조와 축조방법, 조영 순서를 밝혀 유적 경관을 복원하고,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연차적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발굴조사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장고분의 구조와 축조공법을 추정할 수 있는 여러 단서를 확보했다. 장고분의 분구(..

김현희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신덕고분은 30년전 발굴 당시 일본의 고대 무덤 형태를 보이고 있어 연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연구를 한 결과 발굴된 유물이 백제와 왜 문화가 혼합돼 있어 고분의 주인은 백제와 왜에 영향력이 있는 집단의 수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시스] 국립광주박물관은 1991년 3월 발굴된 함평 예덕리 신덕고분에 대한 연구결과가 이달 말 발표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위 왼쪽부터 둥근 구슬' '금동관' '말띠 꾸미개', 사진 아래 왼쪽 '연리문 유리구슬' '굽다리 접시' '짧은 목 항아리와 돌 뚜껑'. (사진=국립광주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발굴 당시 고분에서는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일부와 치아..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2022년 3월 23일 발간 사실을 알린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 보물 지정 기념 도록 '신선되어 하늘 나라샤'를 보면 신발에서 강조된 용은 사후에 하늘로 올라간다는 승천(昇天)의 상징이다. 성윤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원은 논고에서 "금동신발 발등 용머리 장식은 다수의 용 중 우두머리에 해당한다"며 "용머리 장식의 용은 측면에 있는 부마(副馬·예비로 끌고 다니는 말) 역할의 용을 이끌고 승천하는 수장급 용"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도록 발간.."주인 여성은 실질적 세력가"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 용머리 장식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삼국시대 신발 유물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 전남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은 앞쪽..

나주 복암리고분군전시관에는 복암리 고분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3호분이 실제와 같은 크기로 재현돼 있습니다. 한 변이 42m에 이르는 네모꼴의 고분 바깥에서 시작해 고분의 내부와 외부를 넘나들며 독널무덤(옹관묘)부터 돌방무덤(석실묘)까지 3호분 내 41기의 무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영산강 물이 돌아 들어와 ‘회진’(回津)으로 불렸던 나주 복암리 고분군 일대는 고대부터 해상 교역로를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유산청 제공나주 = 장상민 기자 joseph0321@munhwa.com ■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현장 가보니…400년 백제묘장문화 양식 담겨3호분에만 석실묘 등 41기 발견금동관·금동신발 등 잇단 출토유산청, 121억 들여 유지·보수잠애산성·정촌고분 등 재단..

나주는 ‘내륙의 바다’ 역할을 한 영산강 물길을 통해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고대 문명 교류의 거점이자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던 마한의 핵심 지역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나주는 국보 295호 금동관을 비롯해 보물 금동신발과 같은 마한 관련 지위와 권세를 나타내는 금은 장식 위세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이다. 영산강 유역 마한역사 복원 최적지 ‘급부상’금동관 금동신발 마한 유적·유물 전국 최다반남고분 옹관가마 ‘마한 실리콘밸리’ 주목 마한사 재인식의 출발점이자 상징적 유적인 나주 반남 고분군 국가사적. 나주시 제공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를 빼놓고 영산강 유역 마한 역사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나주는 마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나주에 유치..

2003년 11월 3일 발굴팀은 광복 이후 처음으로 백제 금동관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껏 발견된 백제 금동관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덧널무덤인 1호분 내부를 十자형으로 팠는데 바닥에서 금동관과 환두대도가 함께 나왔습니다. 공주 수촌리고분에서는 현존 最古 백제 금동관, 금동신발, 둥근고리큰칼(환두대도), 여성 시신에 걸치는 구슬 장식, 굵은고리 금귀고리, 대롱옥, 흑유닭모양항아리 등이 나왔습니다. 수촌리 4호 석실분 출토 금동관으로 높이는 19cm. 국립공주박물관 제공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한 마리 ‘금빛 봉황’을 보았다. 6일 국립공주박물관 전시실에서 본 수촌리 고분 출토 금동관은 신라 금관과 또 다른 아취를 담고 있었다. 온몸에 달개를 매단 세 줄기 입식(立飾)은 정면..

영산강 유역에 있는 나주 복암리고분, 나주 영동리 고분, 나주 정촌고분, 함평 신덕고분, 광주 월계동 장고분 등을 알아봅니다. 나주 복암리고분, 나주 영동리 고분, 나주 정촌고분은 옹관(독널)묘인데, 이 옹관묘는 3~5세기 말까지 영암·함평·무안 등 영산강을 따라 유행했습니다. 특히 나주평야 한복판인 대안리·신촌리·덕산리 일대에 집중된 36기의 무덤군이 있는데, 이를 반남(潘南)고분군이라 합니다. 특히 신촌리 9호분에서는 금동관과 금동신발, 환두대도 등이 확인됐는데, 이 일대를 다스리던 수장이었음이 확실합니다. 이런 금동제는 백제식이 분명하지만, 왜계와 가야계 유물도 엿보입니다. 1996년 5월 어느 날이었다. 영산강 유역인 전남 나주 다시면 복암리 3호분을 발굴 중이던 전남대 조사단이 심상..

《환국-가사라국》 2. 환국은 어떤 나라인가?(3) 2.4 환국12국의 이름이 나오는 사서 《삼성기 전 하편》에 환국에는 12나라가 있었다고 한다. 『파내류산 아래에 환인씨의 나라가 있다. 천해 동쪽 땅을 또한 파내류국이라 부르는데 그 땅의 넓이가 남북으로 5만 리요 동서로 2만여 리이다. 이 땅을 모두 합하여 말하면 환국이요 나누어 말하면 비리국, 양운국, 구막한국, 구다천국, 일군국, 우루국(일명 비나국), 객현한국, 구모액국, 매구여국(일명 직구다국), 사납아국, 선비이국(일명 시위국 또는 통고사국), 수밀이국이니 합하면 열두 나라이다. 천해는 오늘날 말하는 북해이다.古記云, 波奈留之山下, 有桓仁氏之國. 天海以東之地 亦稱波奈留之國. 其地廣, 南北五萬里, 東西二萬餘里. 摠言桓國, 分言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