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를 찾아서
2018년 북미정상회담 / 2019년 북러정상회담 본문
[ 2018년 북미정상회담 ]
[전문] 466단어 북미 합의문, '폼페이오' 이름 콕찝어 - 노컷뉴스 (nocutnews.co.kr)2018-06-1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영문 466단어로 구성돼 있는 합의문에는 양 정상 외에 딱 한 명의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신으로 트럼프의 참모이면서 유일하게 김정은과 독대한 사람이다. 그의 어깨에 두 나라 운명이 걸려있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다음은 합의문 전문.
Joint Statement of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at the Singapore Summit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 성명)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held a first, historic summit in Singapore on June 12, 20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첫,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졌다.)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conducted a comprehensive, in-depth and sincere exchange of opinions on the issues related to the establishment of a new US-DPRK relations and the building of a lasting and robust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President Trump committed to provide security guarantees to the DPRK, and Chairman Kim Jong Un reaffirmed his firm and unwavering commitment to complete denucl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양국간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및 지속적이며 굳건한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사안들에 관해 포괄적이며 깊이있고 진지한 의견 교환을 이루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안보 보장 제공을 약속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확고하고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Convinced that the establishment of new US-DPRK relations will contribute to the peace and prosperit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of the world, and recognizing that mutual confidence building can promote the denucl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state the following: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이 한반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임을 인정하고 상호 신뢰구축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할 것임을 확신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establish new US-DPRK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desire of peoples of the two countries for peace and prosperity.
(1.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양국 국민들의 바람에 따라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한다.)
2. The Unite States and the DPRK will join the efforts to build a lasting and stable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2.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안정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umunjom Declaration, the DPRK commits to work toward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3.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
4.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recovering POW/MIA remains,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4. 미국과 북한은 이미 확인된 미군 전쟁포로와 실종자 유해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Having acknowledged that the US-DRPK summit - the first in history - was a epochal event of great significance in overcoming decades of tensions and hostili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for the opening up of a new future,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commit to implement the stipulations in this joint agreement fully and expeditiously.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hold follow-on negotiations, led by the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and a relevant high-level DPRK official, at the earliest possible date, to implement the outcomes of the US-DPRK summit.
(역사상 최초인 북미 정상회담이 수십년 간 지속되어온 양국간 긴장과 적대감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고 획기적 사건임을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북미 합의문에 포함된 조항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해나간다. 미국과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이에 상응한 북한 고위 관료가 참여하는 후속협상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갖도록 한다.)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have committed to cooperate for the development of new US-DPRK relations and for the promotion of peace, prosperity, and the securit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of the worl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및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정을 촉진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DONALD J. TRUMP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KIM JONG UN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June 12, 2018
Sentosa Island
Singapore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2019년 북러정상회담]
러시아 찾은 김정은 "이번 방러, 첫 단계일 뿐"(종합3보)
등록 2019.04.24 15:52:19
하산역서 꽃다발·빵·소금 등으로 환영 받아
하산역 검문소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집' 방문
25일 푸틴과 정상회담…27일까지 블라디 체류
【서울=뉴시스】24일 연해주 남단 하산스키 하산을 통해 러시아에 입성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산역에서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주지사(오른쪽)와 알렉산더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가운데)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연해주 주정부 홈페이지) 2019.04.24.
러시아 연해주 주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께 러시아에 도착, 하산역에서 자신을 영접한 러시아 인사들을 만나 "러시아 영토를 밟게 돼 기쁘다"며 "이건 단지 첫 단계일 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 교착 국면에 이뤄진 만큼 국제적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김 위원장 역시 이같은 상황을 의식, 향후 러시아와의 긴밀한 관계 구축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에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알렉산더 마체고라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주지사와 알렉산더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등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이번 방문이 따뜻한 기억으로 가슴에 새겨지길 바란다"고 했다.
하산역에선 러시아 관계자들과의 영접회동 외에 간소한 환영식도 치러졌다.
타스통신과 리아노브스티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곳에서 김 위원장은 전통의상을 입은 러시아 여학생들로부터 꽃다발과 빵, 소금을 선물 받았다. 러시아에선 중요한 손님을 맞거나 결혼식 등 중요 행사에서 귀중한 양식을 뜻하는 빵과 소금을 쟁반에 담아 대접하는 풍습이 있다.
리아노보스티는 김 위원장에게 빵을 건넨 여학생들의 발언을 인용, 그가 대접에 화답하는 의미로 빵 한 쪽을 뜯어 소금에 찍어 먹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빵과 소금을 대접했었다.
김 위원장은 이후 러시아 영접 인사들과 짤막한 회동을 가졌고,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세워진 역 검문소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집'도 찾았다.
이른바 '김일성의 집'으로 불리는 우호의집은 약 100㎡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지난 1986년 김일성 전 주석의 구소련 도착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김 위원장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우호의집에서 재직 중인 근로자를 만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환영식과 우호의집 방문으로 짧은 시찰을 마친 김 위원장은 이후 다시 특별열차에 탑승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국경지대 철로를 통해 우수리스크를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 기준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5시)께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 예정인 24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플랫폼에 레드카펫이 설치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께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24. 20hwan@newsis.com
한편 리아노보스티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는 27일 오전 일찍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일 하루 동안 프리모르스키 수족관을 비롯한 시내 주요 장소를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수족관 외에도 러시아 태평양함대 역사박물관과 마린스키극장 블라디보스토크 공연장을 비롯해 지난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문해 일명 '석탄빵'을 맛봤던 빵집 블라드흘렙 등도 방문 예정지로 꼽힌다.
이날 김 위원장 도착을 앞두고 하산을 비롯한 블라디보스토크까지의 주요 지점은 보안작업을 한층 강화했다. 하산에선 국경관리관들이 이날 오전 5시부터 마을 입구에서 서류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거주허가가 없는 이들의 통행을 제한했다.
특별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우수리스크역에서도 역 광장은 물론 철도 선로까지 경찰대에 의한 대대적인 순찰 작업이 진행됐다.
특별열차 종착지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시 분주하게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보스토크미디어에 따르면 김 위원장 특별열차가 도착할 블라디보스토크역은 이날 쓰레기를 치우고 인근 횡단보도를 도색하는 등 단장을 마무리했다. 역사에는 레드카펫도 설치됐다.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 주차는 금지됐으며, 교통경찰이 도로 폐쇄를 예고한 상황이다. 현지 경찰이 수색견을 대동하고 경계에 나서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 도로 곳곳엔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내걸렸다.
한 블라디보스토크 주민은 보스토크미디어에 "오전 8시30분부터 몇몇 곳에선 도로를 막았다"며 "이 지역 거주자들은 일하러 갈 수 없었고, 한 동료는 30분 정도 기다리다 차를 두고 40여분을 걸어서 출근했다"고 설명했다.
imzero@newsis.com
크렘린궁 "김정은 위원장, 4월 하반기 러시아 방문"(종합2보) | 연합뉴스 (yna.co.kr)2019-04-18
"푸틴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만날 것"…북러 정상회담 공식 확인
2011년 양국 정상회담 이후 8년만…비핵화 협상 관련 공조 과시할 듯
<참고자료>
교황 "준비되면 북한 가겠다..한민족 함께 살아야" (daum.net)2021. 0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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