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6-1)

1.5 태백일사

 

태백일사를 지은 이맥(1455~1528)단군세기를 지은 이암의 현손으로 조선 연산군때 사헌부 장령, 찬수관을 지냈다.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 〈환국본기〉 〈신시본기〉 〈삼한관경본기〉 〈소도경전본훈〉 〈고구려국본기〉 〈대진국본기〉 〈고려국본기로 이루어져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이맥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조선전기 성균관전적, 사헌부장령, 동지돈녕부사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정부(井夫). 이강(李岡)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좌의정 이원(李原)이다. 아버지는 이지(李墀)이며, 어머니는 정보(鄭保)의 딸이다.

1474(성종 5)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그 뒤 학문에만 힘쓰다가 1498(연산군 4) 44세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곧 성균관전적에 제수되고, 이어서 벼슬이 누천되어 사헌부장령에 이르렀다. 이때에 장숙용(張淑容)이 연산군의 은총을 기화로 호화주택을 짓고 축재에 광분함을 보고, 수차례에 걸쳐 이를 탄핵하다가 연산군의 미움을 받아 외방에 유배되었다.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몰려나면서 다시 관계에 진출하여 성균관사예에 제수되고, 이어서 사헌부장령을 겸하고서 관기 확립에 힘썼다. 벼슬이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에 이르렀는데, 성품이 매우 강직하고 매사에 공정하였다.(1)

 

위키백과의 이맥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맥(李陌, 1455~ 1528)은 조선 초기 중기의 문신이다.

그의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정부(井夫), 호는 일십당(一十堂)이다. 이암의 후손이다.

 

1474(성종 5) 사마시(司馬試)의 진사과(進士科)에 합격했으며, 1498(연산군 4) 식년시 병과에 합격했다. 성균관전적과 사헌부장령에 올랐으나 당시 연산군의 총애를 받으면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던 장숙용(張淑容)을 여러 차례 탄핵했다는 이유로 연산군의 미움을 사서 유배되기도 했다.

 

1506년 중종반정 이후에 성균관사예와 사헌부장령, 동지돈령부사를 역임하였다. 그의 관료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관료생활 내내 무고와 모함, 진시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료인으로서 생을 마친 것을 보면, 그의 인물됨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그는 그렇게 부러진 붓대를 들고 고성 이씨 가문에 흐르는 피를 이어받아 민족정기를 세우는 역사의 문을 두드렸다. 종합적으로 관료인 이맥을 검토해보면, 강하면 부러진다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문집

태백일사(太白逸史): 환단고기에서는 그가 썼다고 언급되어 있으나 학계에서는 이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2)

 

안경전 환단고기해제 . 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 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조선 초기의 문신인 이맥은 행촌 이암의 현손으로 자는 정부, 호는 일십당이다. 1474(성종 5)에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학문에만 힘쓰다가 1498(연산군 4) 44세 때 비로소 식년시에 급제하였다. 성군관 전적 등 여러 관직을 거쳐 사헌부 장령에 이르렀는데, 장숙용(장녹수)이 연산군의 총애를 믿고 분에 넘치게 재물을 탐하고 사치를 일삼자 여러 차례 탄핵 상소를 올리다가 50(1504)에 충청도 괴산에 유배되었다.

 

이때의 귀양살이에 대해 이맥은 근신해야 할 처지였기에 아주 무료한 나날을 보냈다.’고 하였다. 이맥은 그 먼 곳으로 집안에서 간직하던 책 상자를 가지고 갔다. 그 상자에 담긴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역사책과 귀양살이하기 이전에 노인들에게 들은 역사 이야기를 기록한 문서를 살피며 2년의 세월을 보냈다.

 

1506년 중종반정 이후 사간원의 으뜸 벼슬인 대사간에 임명되었으나 이의를 제기한 대신들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동지돈녕부사에 머물렀다. 성품이 강직한 탓에 조종에 적이 많았던 까닭이다. 1517(중종 12)에 연산군의 후사를 세우려 할 때에도 이맥은 연산은 종묘에 죄를 얻었으니 속적(屬籍)이 마땅히 끊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66세 때인 1520년 이맥은 실록을 기록하는 찬수관이 되었다. 찬수관이라는 직책은 이맥에게 일생의 과업을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였다. 지난 세조, 예종, 성종 때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수거하여 궁궐 깊이 감춰두었던 상고 역사서를 마음껏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맥은 그 금서들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史實)과 예전 귀양 시절에 정리해 둔 글을 합쳐 한 권의 책으로 묶고 정사(正史)에서 빠진 태백의 역사라는 뜻으로 태백일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중국을 사대하는 조선의 악습과 성리학에 위배되는 학설을 조금도 용납하지 않는 세태 때문에 책을 세상에 내놓지 못하고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집안에 비장하였다.(3)

 

 

1.5.1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

 

삼신일체사상과 천지의 오제(五帝)와 오령(五靈)사상이 들어 있고, 천해와 금악과 삼위태백이 본래 구환에 속한다고 하며 구황 육십 사민이 모두 나반과 아만의 후손이라고 한다. 구환족을 피부색과 용모로 오종으로 황부인· 백부인· 적부인· 람부인으로 구별된다고 하며, 안파견 환인을 거발환이라고도 부른다고 나온다.

 

삼신일체사상과 천지의 오제(五帝)와 오령(五靈)사상을 다음 글에서 볼 수 있다.

 

『《표훈천사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대시에 상하와 동서남북 사방에는 아직 암흑이 보이지 않았고 언제나 오직 한 광명뿐이었다. 천상 세계에 문득 삼신이 계셨으니 곧 한 분 상제님이시다. 주체는 일신이시니, 각기 따로 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용으로 보면 삼신이시다.

삼신은 조화로 만물을 빚어내고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그 형체를 드러내지 않으신다. 가장 높고 높은 하늘에 앉아게시니 그곳은 천만 억 토이다. 삼신은 항상 광명을 크게 방출하고 신묘한 기운을 크게 발하며 상서로운 기운을 크게 내리신다. 기를 불어넣어 만유를 감싸고 열을 내뿜어 만물의 종자를 자라게 하며 신명들로 하여금 삼신상제님의 천명을 집행하게 하여 세상일을 다스리신다.

 

表訓天詞云, 大始上下四方, 曾未見暗黑, 古往今來, 只一光明矣. 自上界却有三神, 卽一上帝, 主體則爲一神, 非各有神也. 作用則三神也. 三神有引出萬物, 統治全世界之無量智能, 不見其形體, 而坐於最上上之天, 所居千萬億上, 恒時大放光明, 大發神玅, 大降吉祥, 呵氣於包萬有, 射熱以滋物種, 行神以理世務.

 

곰곰이 생각해 보건대,

삼신은 천일과 지일과 태일이시다.

천일은 조화를 주관하시고

지일은 교화를 주관하시고

태일은 치화를 주관하신다.

 

곰곰이 생각해 보건대,

오제는 흑제와 적제와 청제와 백제와 황제이시다.

흑제는 숙살을 주관하시고

적제는 광열을 주관하시고

청제는 생양을 주관하시고

백제는 성숙을 주관하시고

황제는 조화를 주관하신다.

 

곰곰이 생각해 보건대,

오령은 태수와 태화와 태목과 태금과 태토이시다.

태수는 영윤을 주관하시고

태화는 용전을 주관하시고

태목은 영축을 주관하시고

태금은 재단을 주관하시고

태토는 가종을 주관하신다.

 

이에 삼신께서 다섯 방위의 주재자인 오제를 통솔하여 저마다 그 맡은 바 사명을 두루 펴도록 명령하시고 오령에게 만물 화육의 조화 작용을 열어서 공덕을 이루게 하셨다. 이에 태양이 운행하여 낮이 되고 달이 운행하여 밤을 이루고 별의 역수를 측정하고 한서를 기준으로 하여 1년을 삼았다. 어장에서는 배를 띄워 바다를 지키고 농장에서는 수레를 타고 나가 땅을 지켰다.

{환단고기안경전본에 영윤은 번영과 윤택(부귀), 용전은 녹이고 달임(주조), 영축은 짓고 쌓음(건축), 재단은 마름질과 자름. 옳고 그름을 가림(결단), 가종은 씨뿌림(농사)라고 주를 달았음.}

 

稽夫三神, 曰天一, 曰地一, 曰太一. 天一主造化, 地一主敎化, 太一主治化. 稽夫五帝, 曰黑帝, 曰赤帝, 曰靑帝, 曰白帝, 曰黃帝. 黑帝主肅殺, 赤帝主光熱, 靑帝主生養, 白帝主成熱, 黃帝主和調. 稽夫五靈, 曰太水, 曰太火, 曰太木, 曰太金, 曰太土, 太水主榮潤, 太火主鎔煎, 太木主營築, 太金主裁斷, 太土主稼種. 於是, 三神乃督五帝, 命各顯厥弘通, 五靈啓成厥化育, 日行爲晝, 月行爲夜, 候測星曆, 寒署紀年. 漁區出船, 以守海, 農區出乘, 以守陸.

 

 

 

출처; https://blog.naver.com/greatcorea10/220057330245

 

 

마음과 기운과 몸에 대한 내용이 있다.

 

성품과 목숨과 정기는 신과 합일되기 위해 반드시 굳게 지켜야 할 세 관문이니, 관문이란 신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길목을 말한다. 성품은 타고난 목숨과 분리될 수 없고, 목숨은 타고난 성품과 분리될 수 없으니 성과 명의 중심에 정기가 있다.

마음과 기운과 몸은 신이 머무는 현묘한 세 방이니 방()이란 변화를 지어내는 근원을 말한다. 기는 마음을 떠나 존재할 수 없고 마음은 기를 떠나 있을 수 없으니 마음과 기의 중심에 우리의 몸이 있다.

느낌()과 호흡과 촉감은 신의 조화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세 문호이니 문()이란 삼신의 도를 실행하는 영원불변의 법도이다. 감각은 호흡 작용과 분리되지 않으며, 호흡 작용은 감각과 분리되지 않나니 촉감이 그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성품()은 진리를 체험하는 으뜸 관문이요,

마음은 참신이 머무시는 현묘한 안식처요,

느낌은 삼신상제님의 성령이 감응하는 오묘한 문이다.

그러므로 이치를 탐구할 때 너의 성품에서 구하면 삼신의 참 기틀이 크게 발현되고,

삼신의 보존을 마음에서 구하면 참몸인 너의 참모습이 크게 드러나고,

삼신 성령에 응하여 서로 느끼게 되면 천지 대업을 크게 이루리라.

체험하는 데는 깨달음의 특정한 그 때가 있고 경지가 펼쳐지는 데는 특정한 신교 문화의 공간이 있으니 인간은 그 가운데 있다.

 

性命精爲三關, 關爲守神之要會, 性不離命, 命不離性, 精在其中. 心氣身爲三

, 房爲成化之根源, 氣不離心, 心不離氣, 身在其中. 感息觸爲三門, 門爲行途之常法, 感不離息, 息不離感, 觸在其中. 性爲眞理之元關, 心爲眞神之玄房, 感爲眞應之玅門, 究理自性, 眞機大發, 存神求心, 眞身大現, 化應相感, 眞業大成, 所驗有時, 所境有空, 人在其間.

 

구황 육십 사민이 모두 나반과 아만의 후손이라고 하고, 환인의 형제 아홉 분이 나라를 나누어 다스리셨다고 한다. 구환족은 피부색과 용모로 분류하면 다섯 종족이라고 한다.

 

인류의 조상은 나반이시다 나반께서 아만과 처음 만나신 곳을 아이사비라 부르고 또 사비려아라 하기도 한다. ~

천해와 금악산과 삼위산 태백산은 본래 구환에 속하니 구황 육십사민은 모두 나반과 아만의 후손이다.

그러나 산과 강을 끼고 제각기 한 나라를 형성하여 남녀 무리가 땅의 경계를 나누고 그 경계를 따라 서로 다른 나라가 형성되어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창세가 이루어진 과정의 구체적인 역사는 훗날 알 수 없게 되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환인이 나타나 백성의 사랑을 받아 추대되셨다. 이분을 일러 안파견이라 하고 또 거발환이라고도 불렀다. 안파견이란 곧 하늘을 받들어 아버지의 도를 확립시킨다는 뜻의 이름이고 거발환이란 천지인을 일체로 정한다는 뜻의 호칭이다. 이로부터 환인의 형제 아홉 분이 나라를 나누어 다스리셨다. 이로써 구황 육십사민이 되었다.

 

人類之祖曰, 那般, 初與阿曼, 相偶之處, , 阿耳斯它, 亦稱斯它麗阿也. 日夢得神啓, 而自成昏禮, 明水告天而環飮, 山南朱鵲來喜, 水北神龜呈瑞, 谷西白虎守嵎, 溪東蒼龍升空, 中有黃熊居之. 天海金岳三危太白本屬九桓, 而蓋九皇六十四民皆其後也. 然一山一水, 各爲一國, 群女群男, 亦相分境, 從境而殊, 國別積久, 創世條序, 後無得究也. 久而後, 有帝桓仁者出, 爲國人所愛戴, 曰安巴堅, 亦稱居發桓也. 蓋所謂安巴堅也, 乃繼天立父之名也. 所謂居發桓, 天地人定一之號也. 自是桓仁兄弟九人分國而治, 是爲九皇六十四民也.

 

구환족을 분류하면 다섯 종족인데 이는 피부색과 용모로 구별된다. 이들의 풍속은 현실의 실상을 좇아 이치를 궁구하고 일을 헤아려서 그 옳은 방도를 찾고자 하는 것이 같았다. 부여의 풍속에 홍수 가뭄 전쟁 질병이 생기면 국왕이 그 책임을 지고 나라에 충성하면 살고 거역하면 죽는 책임이 필부에게까지 돌아갔으니 이것이 그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다.

피부색으로 종족을 나눈다. 황부인은 피부가 조금 누렇고 코가 높지 않으며 광대뼈가 나오고 머리털이 검다. 눈언저리는 평평하고 눈동자의 색은 흑색이다. 백부인은 피부가 밝은 백색이고 광대뼈가 나오고 코가 높다. 머리털은 잿빛과 같다. 적부인은 피부가 녹슨 구리빛이고 코가 낮고 코끝이 넓다. 이마는 뒤로 기울고 머리털은 곱슬이며 용모가 황부인과 비슷하다. 람부인은 일명 풍족 또는 종색종이라고도 한다. 피부는 암갈색이고 용모는 황부인과 같다.

 

蓋九桓之族, 分爲五種, 以皮膚色貌, 爲別也. 皆其俗, 就實究理, 策事而求其是則同也. 夫餘爲俗, 水旱兵疾, 國王有責, 忠邪存亡, 匹夫同歸, 是其一證也. 色族如黃部之人, 皮膚稍黃, 鼻不隆, 頰高髮黎, 眼平靑黑. 白部之人, 皮膚晢, 頰高鼻隆, 髮如灰. 赤部之人, 皮膚銹銅色, 鼻低而端廣, 顙後傾, 髮捲縮, 貌類黃部之人. 藍部之人, 一云風族, 又棕色種, 其皮膚暗褐色, 貌猶黃部之人也.

 

황제중경이 만들어진 유래가 나온다.

 

그러므로 사람과 만물이 함께 삼신에서 생겨나니 삼신이 바로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는 조상이다라고 하였다. 환인은 삼신을 대행하여 환국의 천제가 되셨다.

후세에 나반을 대선천이라 부르고 환인을 대중천이라 불렀다. 환인은 환웅·치우와 더불어 삼황(三皇)이 되고 환웅을 대웅천이라 부르고 치우를 지위천이라 불렀으니 이것이 황제중경이 만들어진 유래이다.

삼광오기가 모두 보고 듣고 느끼고 깨치는 데 작용하면서 세상이 날로 진보하여 불을 만들고 말을 하고 문자를 만들어내니 우승열패의 상호 경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故曰人物同出於三神, 以三神爲一源之祖也. 桓仁亦代三神, 爲桓國天帝, 後稱那般, 爲大先天, 桓仁爲大中天. 桓仁與桓雄治尤爲三皇, 桓雄稱大雄天, 治尤爲智偉天, 乃黃帝中經之所由作也. 三光五氣, 皆在視廳感覺而世級日進, 攢火焉, 發語焉, 造字焉, 優勝劣敗之相競, 始乎起耳.

 

 

<참고자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맥(李陌)

http://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C%9D%B4%EB%A7%A5&ridx=0&tot=1

 

(2)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B%A7%A5

 

(3) 안경전, 환단고기해제 . 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 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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