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를 찾아서
《만주와 한반도 12,000년 전~ 2,000년 전 년대기》 6. 유전학(분자인류학) 6.1〈"우리민족은 몽골인보다 한족・일본인과 가깝다"〉~6.5 〈"말 없는 수천 년 전 인류사, 게놈이 밝힐 수 있어요"〉 본문
《만주와 한반도 12,000년 전~ 2,000년 전 년대기》 6. 유전학(분자인류학) 6.1〈"우리민족은 몽골인보다 한족・일본인과 가깝다"〉~6.5 〈"말 없는 수천 년 전 인류사, 게놈이 밝힐 수 있어요"〉
대야발 2024. 2. 10. 15:21《만주와 한반도 12,000년 전~ 2,000년 전 년대기》
6. 유전학(분자인류학)
6.1 〈"우리민족은 몽골인보다 한족・일본인과 가깝다"〉
2004년 5월 11일 한겨레 기사 〈"우리민족은 몽골인보다 한족・일본인과 가깝다"〉
『김욱교수 유전자 비교분석 우리민족은 북방 기원 기마민족이 아니라 주로 중국 중북부 농경민족에서 유래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국대 김욱 교수(생물학)는 11일 “한국인 185명의 미토콘드리아 디엔에이를분석하고 중국・일본・몽골 등 8개 민족집단과 비교한 결과, 한국인의 60~65%는 유전적으로 몽골인 일부를 포함한 중국 중북부 농경민족과 가까우며 나머지는 중국남부와 동남아시아와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는 한민족이 북방계 일부와 중국 중북부 농경민족의 유전자, 그리고 남방계 유전자를 복합적으로 지닌 ‘남・북방 이중의 기원’을 지닌다는 의미로, ‘북방계 단일민족’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
김 교수는 “한국인은 몽골인보다 일본인과 중국 한족에 더 가까운 유전적 특성을 나타냈다”며 “2300년 전 일본에 출현한 야요이족이 한반도에서 건너간 민족임을 재확인하는 유전적 증거도 찾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교수는 동아시아 11개 민족집단 1949명의 ‘와이(Y)염색체’디엔에이를 분석비교해 저명 국제학술지 〈휴먼 제네틱스〉에 낸 연구결과(〈한겨레〉 2월18일치 23면)에서도 비슷한 결론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말 김종일 한림대 교수(생화학교실)는 ‘한국인 66명과 몽골인72명의 미토콘드리아 디엔에이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중국인보다 몽골인에 더 가깝다’는 잠정결론을 밝힌 바 있다. 오철우 기자』
(출처; https://news.v.daum.net/v/20040511073621708?f=o)
6.2 〈“한민족 뿌리는 이주 농사꾼”유전적 연구로 근거 찾았다〉
2011년 5월 24일 한겨레 기사 〈“한민족 뿌리는 이주 농사꾼”유전적 연구로 근거 찾았다〉
『김욱·김원교수팀 남자 506명 Y염색체 분석
80%서 농경집단 유전형
한국인 특이 유전형 집단 1만 년 전쯤 옮겨와
동북아시아의 현재 민족 집단은 나중에 이주한 원시 농경 집단이 먼저 정착했던 수렵채취 집단을 대체하면서 형성됐음을 확인해주는 유전학과 언어학 연구들이 나왔다. 이는 농업이라는 특정 기술문명이 원시 집단의 팽창과 언어의 확산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농경 집단 팽창설을 동북아 지역 차원에서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다.
유전자를 이용한 민족 기원 연구들을 보면, 한반도의 신석기 시대엔 이미 정착한 수렵채취 집단들에 견줘 새로 이주한 농경 집단들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부산 가덕도에서 발굴돼 최근 공개된 8000년 전(추정) 신석기 시대의 사람뼈. 사진 한국문물연구원 제공
김욱 단국대 교수와 김원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한국 남자 506명을 대상으로 아버지에서 아들로만 유전되는 와이(Y)염색체의 유전자를 분석해보니, 한국인 남자 80%가량에서 농경 집단에 고유한 여러 유전형들이 나타났으며 그중 상당수는 한국인 특이 유전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집단들은 6만~8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나온 뒤 동남아와 중국을 거쳐 팽창하며 이주한 농경 집단의 갈래들이다. 논문은 법의학 국제저널 <수사유전학>에 최근 발표됐다.
와이염색체는 부계를 통해 거의 그대로 유전되기 때문에, 현재 남자의 와이염색체엔 수만 년 동안 인류 이동과 민족 분화의 과정에 돌연변이로 생긴 여러 유전형들이 차곡차곡 누적돼 있다. 이 때문에 와이염색체는 인류의 과거를 간직한 ‘유전자 화석’으로 여겨진다. 디엔에이 돌연변이율을 계산하면 특정 유전형이 출현한 연대를 측정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선 중국 농경 집단 계통(45%)이나 북방 몽골 계통(15%) 이외에 1만 년 전쯤 한반도 근처에서 새로운 돌연변이를 얻어 분화한 농경 집단의 유전형(O2b)도 30%가량 발견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서 더 분화한 유전형은 일본인한테서도 다수 발견된다. 김욱 교수는 “한국인 특이 유전형의 집단이 1만 년 전쯤 팽창해 들어와 한민족의 중심 계통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김순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동부분원 유전자분석실장은 “흔히 신석기·청동기 시대에 우리 민족의 기반이 형성됐다고 하는데 이번에 그런 학설의 유전학적 근거를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농경 집단과 언어의 관계를 보여주는 연구도 나왔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영국 <왕립학회보> 최신호에 “현대 일본어의 59개 지방어에서 기본 단어 210개씩을 뽑아 통계기법을 써서 언어 진화의 계통을 분석해보니 일본어는 2200년 전쯤 이주한 농경 집단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논문을 냈다. 연구팀이 지목한 2200년 전은 이미 정착한 수렵채취 집단인 ‘조몬족’에 더해 농경 집단인 ‘야요이족’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이주하던 때와 겹친다.
제1저자인 션리(인지행동과학 박사과정)는 <한겨레>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언어도 생물처럼 진화한다는 데 착안해 생물 진화 역사를 연구하는 통계기법을 언어에 적용해 분석한 논문”이라며 “이주한 농경 집단이 새로운 영토에서 유전자와 언어를 통해 정복 역사의 흔적을 남겼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민족 기원 연구들이 한·일 두 민족의 현재 관계를 직접 보여주진 않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션리는 “한국어가 일본어의 뿌리라고 말할 순 없다”며 “두 언어는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공통조상의 언어에서 각각 유래해 다른 진화의 길을 걸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우 기자』
(출처;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479520.html#csidx9e80aa25267a2e79d9381c8e9998682)
6.3 〈한국인 유전적 뿌리 찾았다…"남·북방계 아시아인 혼합"〉
《Genome-wide data from two early Neolithic East Asian individuals dating to 7700 years ago》
2017년 2월 2일 연합뉴스 기사 〈한국인 유전적 뿌리 찾았다…"남·북방계 아시아인 혼합"〉
『UNIST, 국제 연구진과 '악마문 동굴' 고대 동아시아인 게놈 최초 분석
한국인은 수천 년 전 북방계와 남방계 아시아인이 섞이면서 탄생했다는 유전적 정보가 나왔다.
'악마문 동굴' 고대인과 주변 인족 유사성 지도[UNIST 제공=연합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연구소와 영국·러시아·독일 등 국제 연구팀은 약 8천 년 전 신석기 시대 고대인의 게놈(유전체·genome) 분석을 통해 현대 한국인의 조상, 이동 경로, 유전자 구성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2일 공개했다.
분석한 게놈은 두만강 위쪽 러시아 극동지방의 '악마문 동굴(Devil’s Gate cave)'에서 발견된 7천700년 전 동아시아인 20대와 40대 여성의 머리뼈에서 추출한 것이다.
이 동굴인들은 1970년대 초 발견됐으나 게놈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연구팀은 2014년 하반기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악마문 동굴 입구 모습
원작자 Yuriy Chernayavskiy. [UNIST 제공=연합뉴스]
분석 결과, 이 여성들은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처럼 갈색 눈과 삽 모양 앞니(shovel-shaped incisor) 유전자를 가진 수렵채취인으로 밝혀졌다.
또 현대 동아시아인들의 전형적인 유전 특성인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유전변이, 고혈압에 약한 유전자, 몸냄새가 적은 유전자, 마른 귓밥 유전자 등을 가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즉, 적어도 최근 8천 년간 동아시아에서는 외부 인종의 유입 없이 비슷한 특징을 가진 인족끼리 지내왔으며, 농업 등 신기술을 가진 무리가 다른 무리를 정복·제거하기보다 기술을 공유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소개했다.
악마문 동굴인 게놈에서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현재 인근에 사는 '울지(Ulchi)족'을 제외하면 현대인 중에서 한국인과 가장 가까운 게놈을 가진 것으로 판명된 것이다.
이들의 미토콘드리아 게놈 종류도 주로 한국인과 같았다.
미토콘드리아는 어머니로부터만 물려받기 때문에 이 게놈 종류가 같다는 것은 모계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들 악마문 동굴인을 한국인의 조상으로 볼 유전적 근거가 많다는 것이다.
다른 인족보다 한국인과 비슷한 것은 악마문 동굴의 위치가 한반도 바로 위쪽이기 때문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악마문 동굴' 위치[UNIST 제공=연합뉴스]
연구진이 악마문 동굴인의 게놈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인족의 게놈 변이를 비교했더니, 악마문 동굴인과 베트남 또는 대만 원주민의 게놈을 융합했을 때 한국인의 현재 게놈과 가장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의 탄생이 북방계와 남방계 아시아인의 융합이라는 증거"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다만, 현대 한국인은 남방계의 유전 흔적을 더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렵채집이나 유목을 하던 북방계 민족보다 정착농업을 하는 남방계 민족이 더 많은 자식을 낳고 빠르게 확장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거시적으로 보면 1만 년 전부터 남방계 사람들이 더 빨리 팽창하면서 북방계 사람을 만나 한반도 등에서 융합이 일어났고, 이 융합에서 현재는 남방계 특징이 더 많이 남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흐름은 수천 년의 역사와도 일치한다"며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전체 동아시아인은 단일민족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다른 인족보다 내부 동일성이 매우 높은 것도 다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에서 나온 최초의 고대 게놈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김근주 기자』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01/0200000000AKR20170201187100057.HTML)
2017년 2월 2일 중앙일보 기사 〈'악마의 문 동굴인'이 밝힌 진실, 한국인 뿌리는 북방계 아닌 혼혈 남방계〉
『울산과기원팀 '동굴인' 지놈 해석
3만~4만 년 전 동남아에서 와 정착
현 한국인과 갈색 눈 유전자 등 같아
우유 소화 못하고 고혈압에 취약
베트남·대만 원주민계열도 합쳐져
한민족의 뿌리는 어디일까. 인류·고고학계 일부에서는 한민족이 알타이 산맥에서 출발, 몽골과 만주 벌판을 지나 한반도로 들어온 북방민족이라고 추정한다. 이들 지역 사람의 언어·풍습·생김새 등에 공통점이 많다는 게 그 근거였다.
하지만 과학계의 판단은 다르다. 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연구소에 따르면 한민족은 3만~4만 년 전 동남아~중국 동부 해안을 거쳐 극동지방으로 흘러 들어와 북방인이 된 남방계 수렵 채취인과 신석기 시대가 시작된 1만 년 전 같은 경로로 들어온 남방계 농경민족의 피가 섞여 형성됐다. 2009년 UNIST는 한민족이 동남아시아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한 남방계의 거대한 흐름에 속해 있다고 사이언스에 발표했는데, 이번에 이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단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위쪽 프리모레 지역의 ‘악마의 문’(Devil’s Gate)이란 이름의 동굴에서 발견된 7700년 전 20대와 40대 여성의 두개골이었다.
프리모레는 한국 역사 속 옛 고구려·동부여·옥저의 땅이다. 게놈연구소는 수퍼컴퓨터를 이용해 이 두개골들의 유전체를 해독, 분석했다.
DNA 분석 결과 악마의 문 동굴인은 3만~4만 년 전 현지에 정착한 남방계인으로, 한국인처럼 갈색 눈과 ‘삽 모양의 앞니’(shovel-shaped incisor)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현대 동아시아인의 전형적인 유전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전변이와 고혈압에 약한 유전자, 몸 냄새가 적은 유전자, 마른 귓밥 유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악마의 문 동굴인은 현재 인근에 사는 ‘울치(Ulchi)’족의 조상으로 여겨진다. 근처 원주민을 제외하면 현대인 중에서는 한국인이 이들과 가까운 유전체를 가진 것으로 판명됐다. 이들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종류도 한국인이 주로 가진 것과 같았다.
박종화 UNIST 게놈연구소장은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종류가 같다는 것은 모계가 같다는 것을 뜻한다”며 “두 인류의 오랜 시간 차이를 고려해도 유전체가 매우 가까운 편으로, 악마의 문 동굴인은 한국인의 조상과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악마의 문 동굴인의 유전체가 한민족의 모든 부분과 일치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정확한 한국인의 민족기원과 구성을 계산하기 위해 악마의 문 동굴인과 현존하는 동아시아 지역 50여 개 인종의 유전체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악마의 문 동굴에 살았던 고대인과, 현대 베트남 및 대만에 고립된 원주민의 유전체를 융합할 경우 한국인에게 가장 잘 표현됐다. 시대와 생존 방식이 달랐던 두 남방계열의 융합이었음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현대 한민족의 유전적 구성은 1만 년 전 농경시대의 남방계 아시아인에 훨씬 더 가깝다. 수렵 채집이나 유목을 하던 극동지방 수렵 채취인보다 논농사를 하던 남방계 민족이 더 많은 자식을 낳고 빠르게 확장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실제로 수렵 채집을 위주로 생활하던 옛 극동지방 부족들의 현재 인구는 많아도 수십만 명을 넘지 않는다.
박종화 소장은 “거대한 동아시아인의 흐름 속에서 기술 발달에 따라 작은 줄기의 민족들이 생겨나고 섞이면서 한민족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UNIST의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일자(미국 현지시간)에 발표됐다. 최준호 기자』
(출처: https://news.v.daum.net/v/20170202040056539)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한 론문 원문
《Genome-wide data from two early Neolithic East Asian individuals dating to 7700 years ago》
Abstract
Ancient genomes have revolutionized our understanding of Holocene prehistory and, particularly, the Neolithic transition in western Eurasia. In contrast, East Asia has so far received little attention, despite representing a core region at which the Neolithic transition took place independently ~3 millennia after its onset in the Near East. We report genome-wide data from two hunter-gatherers from Devil’s Gate, an early Neolithic cave site (dated to ~7.7 thousand years ago) located in East Asia, on the border between Russia and Korea. Both of these individuals are genetically most similar to geographically close modern populations from the Amur Basin, all speaking Tungusic languages, and, in particular, to the Ulchi. The similarity to nearby modern populations and the low levels of additional genetic material in the Ulchi imply a high level of genetic continuity in this region during the Holocene, a pattern that markedly contrasts with that reported for Europe.
INTRODUCTION
Ancient genomes from western Asia have revealed a degree of genetic continuity between preagricultural hunter-gatherers and early farmers 12 to 8 thousand years ago (ka). In contrast, studies on southeast and central Europe indicate a major population replacement of Mesolithic hunter-gatherers by Neolithic farmers of a Near Eastern origin during the period 8.5 to 7 ka. This is then followed by a progressive “resurgence” of local hunter-gatherer lineages in some regions during the Middle/Late Neolithic and Eneolithic periods and a major contribution from the Asian Steppe later, ~5.5 ka, coinciding with the advent of the Bronze Age. Compared to western Eurasia, for which hundreds of partial ancient genomes have already been sequenced, East Asia has been largely neglected by ancient DNA studies to date, with the exception of the Siberian Arctic belt, which has received attention in the context of the colonization of the Americas. However, East Asia represents an extremely interesting region as the shift to reliance on agriculture appears to have taken a different course from that in western Eurasia. In the latter region, pottery, farming, and animal husbandry were closely associated. In contrast, Early Neolithic societies in the Russian Far East, Japan, and Korea started to manufacture and use pottery and basketry 10.5 to 15 ka, but domesticated crops and livestock arrived several millennia later. Because of the current lack of ancient genomes from East Asia, we do not know the extent to which this gradual Neolithic transition, which happened independently from the one taking place in western Eurasia, reflected actual migrations, as found in Europe, or the cultural diffusion associated with population continuity.』
(Siska V, Jones ER, Jeon S, et al. Genome-wide data from two early Neolithic East Asian individuals dating to 7700 years ago. Sci Adv. 2017;3(2):e1601877. Published 2017 Feb 1. doi:10.1126/sciadv.1601877)
6.4 〈"한국인 주류, 남중국-동남아인의 복잡한 혼혈"〉
2020년 6월 3일자 동아사이언스 기사 〈"한국인 주류, 남중국-동남아인의 복잡한 혼혈"〉
『박종화 UNIST 교수팀 주장... 고대인 및 현대인 게놈 연구 결과
박종화 UNIST 교수팀이 한국인이 형성된 유전적 과정을 현대인 및 고대인 게놈 연구를 통해 새롭게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수만 년 전부터 북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던 동남아시아 유래 인류(선남방계)의 일부인 악마문동굴 신석기인이, 약 5000~4000년 전 남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등지로 퍼져나간 새로운 인류(후남방계)와 만나 한국인의 조상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인구집단의 이동 및 혼합 과정은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화 교수 제공
현재의 한국인이 지난 4만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이동해 온 남중국 및 동남아시아 인구집단이 복잡하게 뒤섞여 형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해 북아시아에 퍼져 살던 극동아시아 인류와, 약 5000년 전 새롭게 남중국에서 유래한 인류가 만나 한국인의 조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전세계 현대인 158명과 고대인 115명의 게놈 해독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한 때 널리 유행했던 ‘북방계(중앙아시아인)’ 및 ‘남방계(중국 남부인)’ 인구집단이 혼합돼 지금의 한국인이 형성됐다는 가설은 틀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아시아 대륙 전체의 구체적인 인류 이동을 밝히기엔 아직 데이터가 부족해 후속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정은, 전성원 연구원팀은 게놈연구재단과 클리노믹스와 공동으로 전세계 158명의 현대인과 115명의 고대인 게놈을 분석해 지난 4만 년 동안 발생한 유전자 혼합 과정을 재구성했다. 그 결과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해 석기시대에 시베리아 등 북아시아지역까지 널리 퍼져 있던 북아시아인 인구집단(선남방계)과, 약 3500년 전 남중국에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로 급격히 팽창하기 시작한 새로운 인류집단(후남방계)이 혼합돼 현재의 한국인이 형성됐다고 2일 주장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게놈생물학 및 진화’ 5월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88명의 한국인 참조표준 변이체(KoVariome) 정보와, 중앙아시아인과 동남아시아인, 북아시아인 등 91명의 현대 아시아인 게놈 해독 정보를 수집했다. 한국인은 6명이 포함됐다. 그여기에 수만 년 전 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유라시아 고대인 게놈을 해독, 분석한 기존 논문 14편의 게놈 데이터와 동아시아인과 동남아시아인의 추가 게놈 해독 데이터 등 총 115개의 고대인 게놈 데이터를 확보해 유전적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현대 한국인 게놈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악마문동굴’에서 발굴된 8000년 전 북아시아 신석기인과, 3500년 전 철기시대에 지금의 캄보디아에 살았던 '밧콤노우인'의 게놈을 융합한 결과와 가장 비슷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르면 북아시아에는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한 북아시아인이 퍼져 살고 있었고 악마문동굴 신석기인도 그 중 하나다. 이후 약 5000~4000년 전 신기술로 무장한 중국 남부의 새로운 고대 인류집단(후남방계)이 베트남과 티베트, 북중국, 한반도 등 방향으로 팽창하며 이들과 만나 혼혈이 됐다. 이들이 확산해 한반도 쪽으로 유입된 것이 오늘날의 한국인의 조상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주로 남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한 인류집단이 여러 차례에 걸쳐 혼합돼 한국인이 형성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악마문동굴 신석기인은 두만강 북쪽의 러시아 극동지역 악마문동굴에서 발견된 8000년 전 여성이다. 박 교수는 "오래 전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해 북아시아에 퍼진 선남방계 인류의 후손 일부"라고 설명했다. 2017년 박 교수팀이 최초로 게놈을 해독해 유전적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악마문동굴 신석기인 외에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야쿠트인이나 시베리아 동쪽 끝의 코리야크인 등 북아시아인 상당수도 게놈 분석에 따르면 ‘기원’은 동남아시아로 추정된다.
박 교수는 “이들의 조상 격인, 베이징 부근에서 발굴된 4만 년 전 인류 ‘티앤유안인’의 게놈은 현대인보다 오히려 신석기~철기 시대의 동남아시아인과 더 비슷하게 나타난다”며 “이들은 아시아와 시베리아 등 전역에 넓게 퍼져 수천 년 전까지 큰 변화 없이 살았지만, 5000~4000년 전 새로 유입된 인류에 의해 변화를 맞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북시베리아인의 형성 과정을 상세히 다룬 2019년 논문 등 최신 연구 결과 일부가 반영돼 있지 않고, 인류집단이 섞이는 과정을 정밀하게 재현할 정도로 많은 고대인 시료 채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한계도 있다는 평이 나온다. 보다 많은 게놈 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북시베리아 인류집단의 수만 년간의 인구 이동을 자세히 밝힌 지난해 6월 '네이처' 논문 두 편이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인 형성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유라시아 전반의 인구 이동을 밝히는 데 참고가 되며, 특히 악마문동굴 유골의 게놈 데이터를 더 고해상도로 밝힌 자료가 있는 연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약 3만 년 전 이전에 유라시아 수렵채집인이 와 고대 북시베리아인을 형성했다.
이후 약 2만 년 전 악마문동굴 방향에서 동아시아인이 들어와 '고대시베리아인'이라는 인류 집단을 형성했다. 이들 중 일부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 이후 1만 년 전 다시 동아시아인이 들어와 신시베리아인을 형성했고, 현재 시베리아지역 인류 다수가 여기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은 지난달 말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와 정충원 서울대 교수팀의 '셀' 논문으로도 보다 자세히 확인됐다.
데이터 수도 아쉬움이 있다. 이번 연구는 드넓은 아시아 전역에서 수만 년 사이에 일어난 인구집단의 이동을 115개의 고대인 데이터로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천 년 사이 동아시아 등 비교적 좁은 지역의 인구 이동을 분석할 때에도 100개 이상의 게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인구집단이 시대별로 어떻게 혼합됐는지 구체적 과정을 밝힌 부분(계통수)도 아직 정교하지 않다.
박 교수는 “추가 데이터를 확보해 더 정교화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선남방계의 후손이 아시아 전반에 큰 변화 없이 퍼져 살다 약 5000~4000년 전 남중국에서 시작된 새 기술을 지닌 인류의 팽창으로 격변을 맞았고, 한국인 역시 이 과정에서 형성됐다는 ‘큰 그림’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결국 한국인은 수만 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계속 확장, 이동, 혼혈을 거듭해 온 결과 형성된 혼합민족이지 단일민족이 아니다”라며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 인류집단과 밀접하게 엉켜 있는 일종의 친족체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신영 기자』
(출처;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7132)
북시베리아 인류집단의 수만 년간의 인구 이동을 자세히 밝힌 2019년 6월 '네이처' 론문 원문
《The population history of northeastern Siberia since the Pleistocene》
ABSTRACT
Far northeastern Siberia has been occupied by humans for more than 40 thousand years. Yet, owing to a scarcity of early archaeological sites and human remains, its population history and relationship to ancient and modern populations across Eurasia and the Americas are poorly understood. Here, we analyze 34 ancient genome sequences, including two from fragmented milk teeth found at the ~31.6 thousand-year-old (kya) Yana RHS site, the earliest and northernmost Pleistocene human remains found. These genomes reveal complex patterns of past population admixture and replacement events throughout northeastern Siberia, with evidence for at least three large-scale human migrations into the region. The first inhabitants, a previously unknown population of “Ancient North Siberians” (ANS), represented by Yana RHS, diverged ~38 kya from Western Eurasians, soon after the latter split from East Asians. Between 20 and 11 kya, the ANS population was largely replaced by peoples with ancestry related to present-day East Asians, giving rise to ancestral Native Americans and “Ancient Paleosiberians” (AP), represented by a 9.8 kya skeleton from Kolyma River. AP are closely related to the Siberian ancestors of Native Americans, and ancestral to contemporary communities such as Koryaks and Itelmen. Paleoclimatic modelling shows evidence for a refuge during the last glacial maximum (LGM) in southeastern Beringia, suggesting Beringia as a possible location for the admixture forming both ancestral Native Americans and AP. Between 11 and 4 kya, AP were in turn largely replaced by another group of peoples with ancestry from East Asia, the “Neosiberians” from which many contemporary Siberians derive. We detect gene flow events in both directions across the Bering Strait during this time, influencing the genetic composition of Inuit, as well as Na Dene-speaking Northern Native Americans, whose Siberian-related ancestry components is closely related to AP. Our analyses reveal that the population history of northeastern Siberia was highly dynamic throughout the Late Pleistocene and Holocene. The pattern observed in northeastern Siberia, with earlier, once widespread populations being replaced by distinct peoples, seems to have taken place across northern Eurasia, as far west as Scandinavia.
(Sikora, M., Pitulko, V.V., Sousa, V.C. et al. The population history of northeastern Siberia since the Pleistocene. Nature 570, 182–188 (2019). https://doi.org/10.1038/s41586-019-1279-z,
https://www.biorxiv.org/content/10.1101/448829v1)
6.5 〈"말 없는 수천 년 전 인류사, 게놈이 밝힐 수 있어요"〉
《Ancient genomes from northern China suggest links between subsistence changes and human migration》
동아사이언스 2020년 6월 1일자 기사 〈"말 없는 수천 년 전 인류사, 게놈이 밝힐 수 있어요“〉
중국 북동부의 5000년 전 유적지인 하민망하에서 발견된 유골 집단 매장 유적이다. 수십 구의 유골이 뒤엉켜 묻혀 있다. 감염병 집단 감염 사태 등 당시 사회가 급속도로 커지는 과정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서울대와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가 주도한 연구에서 이곳을 중심으로 중국 북동부 고대인의 유전자 특성을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 지린대 제공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와 정충원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아래 사진)가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팀은 최근 이런 역사계의 '난제'를 푸는 최전선의 연구 결과로 주목 받고 있다. 유전체 분석과 역사, 고고학을 접목해 인류집단의 이동 및 교류 역사를 과학적으로 재조명하는 새로운 융합 학문 분야를 미국 하버드대팀과 함께 열었다는 평이다. '셀'이나 '사이언스', '네이처' 등 최정상급 학술지도 최근 잇따라 이들의 논문을 게재하며 새 분야를 적극 알리고 있다. …
최근에는 중국과 시베리아 및 아메리카, 유럽 등의 수만~수천 년 전 인류 이동사를 재조명한 연구 결과가 지난 보름 사이에만 네 편 이상 쏟아져 나왔다. 1일 정 교수팀은 중국 동북부 요하 서쪽 유역을 중심으로 이 남쪽 지역인 중원(황하 중하류) 지역과 북쪽(아무르강 유역)에 거주하던 7500~1700년 전 사람 55명의 유골 55구를 게놈 해독, 분석해 이 지역 인류의 독특한 변천 과정을 세밀히 밝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공개했다. 이 지역은 최초로 기장을 재배하는 등 인류 문명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곳이다. 연구 결과 요하 서쪽 유역의 인류는 중원 지역에 거주하던 집단과, 아무르강 지역의 집단 사이의 끊임없는 교류 결과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뚜렷이 보여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 교수는 “시료 채취가 더 필요하긴 하지만, 예를 들어 4200~3600년 전 랴오닝성 부근에서 발달했던 ‘샤가뎬하층문화’ 때는 사람들의 유전적 특성이 중원 사람과 비슷해졌다가, 이후 청동기시대이자 유목적 성격이 강한 '샤가뎬상층문화' 시대가 오면 아무르강 사람과 비슷해지는 특성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런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생산방식의 차이로 추정된다. 쌀과 기장 등을 기르던 중원과 기장, 조 등을 키우던 아무르강 유역 인구집단의 경계 지역이 이 지역이라는 것이다.
그의 연구 결과를 보면, 고대 역사와 문화는 특별한 사건에 의해 급격히 형성되거나 변화하는 게 아니다. 어떤 인류 집단이 등장하고 이동하며 누구와 만나면서 서서히 형성되고 변화하는 게 역사다.
정 교수팀이 1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공개한 새 연구 결과다. 중국 요서지방에 7500~1700년 전 거주했던 사람들의 유전적 특징 중원지역(황하 중하류) 및 아무르강 유역 지역(극동 러시아) 사람들과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요서지역 인류의 유전적 특징이 시대에 따라 변화했으며, 이는 남북에 위치한 서로 다른 인류집단의 경계지역으로서 두 집단의 이동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제공
지난달 22일 셀에 발표한 논문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유라시아와 최초의 아메리카인이 주제였다. 연구팀은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서쪽 부근에 약 1만 년에 걸쳐 살던 후기 신석기~청동기 시대 인류 유골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최초로 미국에 건너간 인류가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여러 인류 집단의 복잡하고 오랜 교류에 의해 탄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3만 년 전 이전에 지금의 타이가벨트 지역에 살던, 매머드 등 대형 동물을 사냥하던 수렵채집인과 동아시아인이 복잡하게 섞인 뒤 이들이 지금의 베링해 지역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갈라져 나온 다양한 세부 인류집단의 '가계도'를 세밀하게 밝혔다.』
(출처;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7099)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론문 원문
《Ancient genomes from northern China suggest links between subsistence changes and human migration》
『Abstract
Northern China harbored the world’s earliest complex societies based on millet farming, in two major centers in the Yellow (YR) and West Liao (WLR) River basins. Until now, their genetic histories have remained largely unknown. Here we present 55 ancient genomes dating to 7500-1700 BP from the YR, WLR, and Amur River (AR) regions. Contrary to the genetic stability in the AR, the YR and WLR genetic profiles substantially changed over time. The YR populations show a monotonic increase over time in their genetic affinity with present-day southern Chinese and Southeast Asians. In the WLR, intensification of farming in the Late Neolithic is correlated with increased YR affinity while the inclusion of a pastoral economy in the Bronze Age was correlated with increased AR affinity. Our results suggest a link between changes in subsistence strategy and human migration, and fuel the debate about archaeolinguistic signatures of past human migration.
Introduction
China is one of the earliest independent centers in the world for the domestication of cereal crops, second only to the Near East, with the rainfed rice agriculture in the Yangtze River Basin in southern China and dryland millet agriculture in northern China. Northern China represents a large geographic region that encompasses the Central Plain in the middle-to-lower Yellow River (YR) basin, the birthplace of the well-known YR civilization since the Neolithic period. However, northern China extends far beyond the Central Plain and includes several other major river systems in distinct ecoregions. Especially, it is now well received that the West Liao River (WLR) region in northeast China played a critical role distinct from the YR region in the adoption and spread of millet farming. Both foxtail (Setaria italica) and broomcorn millets (Panicum miliaceum) were first cultivated in the WLR and lower reaches of the YR basins since at least 6000 BCE. In the ensuing five millennia, millets domesticated in northern China spread across east Eurasia and beyond. Millets had served as one of the main staple foods in northeast Asia, particularly until the introduction of maize and sweet potato in the 16–17th centuries.』
(Ning, C., Li, T., Wang, K. et al. Ancient genomes from northern China suggest links between subsistence changes and human migration. Nat Commun 11, 2700 (2020). https://doi.org/10.1038/s41467-020-165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