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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조선 고고학 (6) B.C. 11세기 춘천 중도유적 / B.C. 6세기 평창 하리유적

대야발 2024. 10.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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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중도의 개발예정지에서 고인돌을 비롯한 청동기시대 공동묘지와 2천년 전 조성된 마을 유적 등 선사시대 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됐습니다.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2013년 10월부터 춘천시 중도에 추진중인 레고랜드 조성사업지에서 시행한 1차 문화재 발굴(면적 12만2천25㎡) 조사결과 고인돌 101기 등 총 1천400여 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2014년 7월 28일 밝혔습니다.

 

 

 

춘천 중도서 발굴된 고인돌

(춘천=연합뉴스)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조성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서 1차 발굴지 12만2천25㎡를 조사한 결과 고인돌(지석묘) 101기 등 총 1천400여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에 발굴된 고인돌 유적지 전경. 2014.7.28 <<문화재청>>
rae@yna.co.kr

 

 

고인돌 등 청동기 시대 유구 1천400여기 확인

 

 

 

춘천 중도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주거지

(춘천=연합뉴스)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조성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서 1차 발굴지 12만2천25㎡를 조사한 결과 고인돌 101기 등 총 1천400여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에 발굴된 청동기 시대 주거지
2014.7.28 <<문화재청>>
rae@yna.co.kr

 

 

 

이번 발굴 조사에는 한강문화재연구원 외 (재)고려문화재연구원, (재)예맥문화재연구원, (재)한백문화재연구원,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이 참여했다.

 

 

 

확인된 유구는 고인돌(支石墓) 101기, 집터 917기, 구덩이(竪穴) 355기, 바닥 높은 집터 9기(高床式), 긴 도랑(溝狀遺構) 등이며, 청동기 시대와 삼국 시대 이후의 밭도 일부 확인됐다.

고인돌이 강원도 지역에서 대규모로 확인·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춘천 중도서 발굴된 청동도끼와 청동검

(춘천=연합뉴스)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강원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조성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서 1차 발굴지 12만2천25㎡를 조사한 결과 고인돌 101기 등 총 1천400여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에 발굴된 청동도끼와 청동검
2014.7.28 <<문화재청>>
rae@yna.co.kr

 

 

 

특히 이번에 확인된 고인돌 묘는 열을 맞춘 것으로 드러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고인돌은 부지 남쪽에 3열로 길게 축조된 40여 기가 있으며 마을 공간 안에도 다수 분포해있다.

석재를 이용한 원형 또는 장방형의 묘역 시설을 갖췄고, 그 중심에는 시신을 안치한 돌널무덤(석관묘) 위에다 상석을 올린 구조다.

 

 

 

전체 둘레 404m에 이르는 대형 환호(環濠)

(춘천=연합뉴스)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조성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서 1차 발굴지 12만2천25㎡를 조사한 결과 고인돌 101기 등 총 1천400여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에 발굴된 전체 둘레 404m에 이르는 네모난 대형 환호(環濠··마을 주변에 도랑을 파서 돌리는 시설물) 전경. 2014.7.28 <<문화재청>>
rae@yna.co.kr

 

 

 

돌널무덤은 묘역 시설과 동시에 축조하거나, 먼저 축조하고 나서 그 위에 묘역 시설을 설치한 것 등 다양한 형식이 확인됐다.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한 집터 40호와 37호 내부에서는 비파형 동검과 청동도끼 등이 각각 1점씩 출토되었다.

비파형동검은 지금까지 주로 무덤에서 발굴돼왔으며 주거지 출토는 이례적이다.

 

 

 

춘천 중도 유적지 전경

(춘천=연합뉴스)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조성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서 1차 발굴지 12만2천25㎡를 조사한 결과 고인돌 101기 등 총 1천400여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춘천시 중도 유적지 전경. 2014.7.28 <<문화재청>>
rae@yna.co.kr

 

 

 

 

이번에 출토된 청동도끼는 함경남도 북청군 토성리 출토품과 유사해 양 지역 간의 비교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조사 구역에서는 전체 둘레 약 404m(내부 면적 1만㎡)에 이르는 네모난 대형 환호(環濠·마을 주변에 도랑을 파서 돌리는 시설물) 내 집터와 출입구 시설도 확인돼 청동기 시대 마을 유적의 구조와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재)예맥문화재조사연구원이 조사한 집터 20호에서 출토된 '둥근 바닥 바리모양토기'(圓底深鉢形土器)는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오는 전환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이번 조사에서 기원전 9∼6세기 시기의 장방형 집터가 다수 확인됐는데, 특히 '돋을띠 새김무늬토기'(刻目突帶文土器)가 출토된 집터는 기원전 11세기 이전 청동기 시대의 가장 이른 단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래 (재)한강문화재연구원 연구원은 "이번 발굴 조사에서 900기가 넘는 거주지 유구가 확인됨으로써 면적으로나 유구 수로나 단일 유적으로서는 한반도 최대 마을유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도는 1980년대 국립중앙박물관 조사결과 섬 전체가 대규모 주거지로 확인된 곳이다. 당시 8차에 걸친 시·발굴조사를 통해 신석기 시대부터 삼국 시대에 걸쳐 조성된 집터와 고인돌 등이 270여 기 이상 확인됐다.

 

 

하지만 유적 보호를 위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2011년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확정돼 지난해부터 대규모 문화재 발굴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그래픽> 춘천 레고랜드 조성부지서 대규모 유적 발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강원 춘천시 중도의 개발예정지에서 고인돌을 비롯한 청동기시대 공동묘지와 2천년 전 조성된 마을 유적 등 선사시대 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강원도는 문화재청의 권고에 따라 유물이 밀집되고 잔존상태가 좋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지역에 대해 유적 박물관과 야외 유구 전시공간을 만드는 등 보존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중도 섬 전체가 경주를 방불하는 밀집도 높은 유적지로 드러나면서 현장 보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강원도와 춘천시의 최대 역점사업이자 박근혜 정부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5대 현장대기 프로젝트에도 선정된 사업이다.(1)

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춘천 '레고랜드' 조성부지서 대규모 선사 유적 발굴, 2014-07-28 

 

 

 

 

이강승 충남대 교수(67)와 찾은 강원 춘천시 중도(中島). 그가 1980년 발굴해 대학 교재와 교과서에도 실린 ‘중도식(中島式) 토기’가 나온 1호 집자리(주거지 흔적)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흔한 표지판조차 없이 삭막한 아스팔트 포장도로만 유적 위를 덮고 있었다.

 

이 교수는 36년 전 어렴풋한 기억을 되살려 1호 집자리가 있었을 위치에서 사진촬영을 마쳤다. 집자리 근처에서 50여 m 떨어진 레고랜드 사업부지에서는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2014년 사업부지 안에서 1400여 기에 이르는 청동기시대 고인돌과 주거지 등이 무더기로 발견돼 개발 논란이 일었다.

 

 

 

이강승 충남대 교수가 지난달 24일 강원 춘천시 중도에서 1980년 발굴 당시 작업(아래 사진)을 회고하고 있다. 그가 발굴한 1호 집자리에서는 고고학 교과서의 내용을 바꾼 ‘중도식 토기’가 발견됐다. 춘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많은 게 바뀌었지만 선착장 자리는 그대로군요. 모든 이야기는 저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지난해 정년을 맞은 노교수의 눈은 이미 1977년을 향하고 있었다.

 


○ 운명은 정해진 자의 몫

 
 
민무늬에 바닥이 평평하고 주둥이가 바깥으로 벌어진 전형적인 ‘중도식 토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가봐야 별 것 없을 거요. 내가 방금 가보니 토기 조각 하나 없습디다.”

 
 
 

1977년 5월 20일 춘천 중도 건너편 선착장. 지표조사차 중도행 배를 기다리던 이강승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안춘배 문화재관리국 전문위원(전 신라대 교수)을 우연히 만났다. 중도 조사를 마치고 빈손으로 돌아온 안춘배의 말에 그는 별 기대감 없이 배에 올랐다. 하지만 운명은 정해진 자의 몫이던가.

 

그는 운 좋게도 중도에 도착한 직후 강물에 의해 깎인 중도 단층에서 토기 조각을 발견했다. 의암댐 수위 조절로 만수위 때 중도를 방문한 안춘배는 물속에 단층이 잠겨 토기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강승은 수위가 낮아질 때 들어가 이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행운이 계속 이어졌다. 3년 뒤 본격적인 발굴에 앞서 1980년 5월 중도 사전답사를 나섰을 때에도 강가 단층에서 토기를 찾아냈다. 이번에는 지표조사 때보다 더 큰 수확을 얻었다. 조각이 아닌 완형(完形)의 토기가 나온 것이다. 그는 중앙박물관 고고부로 수습한 토기를 가져왔다.

 

그즈음 다른 업무차 고고부를 방문한 한병삼 당시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이 토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병삼은 “야,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내뱉고 서둘러 최순우 중앙박물관장을 만나 “대단한 발견을 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박물관이 이후 5년간 진행한 중도 발굴의 서막이었다. 이강승은 “한 관장은 경주에서 나온 와질토기(瓦質土器·회색이며 기와처럼 무른 토기)의 고고학적 맥락을 잘 알고 있었다”며 “중도 토기를 보고 와질토기와 대응하는 유물이 한반도 중부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도식 토기, 원삼국시대를 보는 창


1970년대 후반 경주 조양동 등에서 발견된 와질토기는 고고학계에 실체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와질토기는 원삼국시대 토기로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와 삼국시대 토기를 잇는 과도기 단계로 결론이 났다.

 

 

그런데 와질토기에 해당하는 원삼국시대 토기가 중부지방에서는 확인되지 않아 한동안 오리무중이었다. 민무늬 혹은 타날문(打捺文·실이 감긴 도구로 두드려 새긴 무늬)토기로 나뉘는 중도식 토기가 발견되면서 잃어버린 고리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학계는 중도식 토기가 원삼국시대 문화 교류의 양상을 반영하는 핵심 자료라고 평가한다. 예를 들어 중도식 타날문토기는 연나라 등 중국 전국시대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도식 민무늬토기는 우리나라 청동기 전통을 잇는 것으로, 한반도 서북지역 혹은 동북지역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강승은 “중도에서는 민무늬토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았다”며 “이곳 주민들이 타날문토기 제작 기술을 나중에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노학자의 겸손 그리고 용기

누구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법이다. 용기와 겸손함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강승은 1980년 당시 1호 집자리가 ‘여(呂)자’형 구조라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사각형 주거지에 대한 편견에 갇혀 주거 공간 앞에 또 하나의 전실(前室)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앙박물관의 1980년대 발굴보고서에는 1호 집자리가 말각방형(抹角方形·모서리를 둥글게 한 사각형) 형태라고만 기술돼 있다. 1호 집자리의 여자형 구조는 2010년 중도 재발굴 때 뒤늦게 밝혀졌다.



“중도는 현장 책임자로 첫 발굴이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고 부담감도 컸습니다. 돌이켜보면 시간, 예산의 제약으로 폭넓게 발굴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앞으로 원삼국시대 무덤과 문화 전파 경로에 대한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레고랜드 개발이 불가피하다면 유적 파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진행되길 바랍니다.”(2)

동아일보, 김상운기자, [한국의 인디아나존스들]<15> 춘천 중도 유적 발굴한 이강승 충남대 교수 의암댐 물 빠지자 드러난 ‘중도식 토기’… ‘원삼국’ 역사 다시 써,

 

 
 

 

 

강원대 중앙박물관은 “2016년 강원 평창군 하리 발굴 현장에서 비파형동검과 함께 출토된 인골을 분석한 결과 인골의 성별이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청동기시대 여성 인골이 한반도에서 출토된 적은 있으나 당시 지배층의 전유물인 동검과 함께 발견된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고고학계와 고대사학계에선 청동기시대의 정치체제에 대한 재접근이 필요할 만큼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강원 평창군 하리 발굴 현장의 석관묘 내부에서 발견된 사람 뼈와 비파형동검의 모습. 한반도 청동기시대 무덤에서 두 유적이 함께 나온 최초의 발굴이었다. 2년간의 분석 결과 유골 주인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돼 학계의 새로운 연구 영역으로 떠올랐다. 문화재청 제공

 

 

 

강원 평창군 하리 유적 인골 분석

 

선사시대부터 고대 국가까지 사회를 이끈 리더는 으레 남성이었을 것이라는 게 상식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통념을 뒤집는 청동기시대 문화재가 출토됐다. 여성이 부족을 이끈 제사장이나 정치체제 수장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人骨)이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다.

 

 

 

강원 평창군 하리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비파형동검. 문화재청 제공

 

 

 

이 인골은 강원고고문화연구원이 진행한 2016년 발견 당시부터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비파형동검과 함께 출토됐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청동기시대 무덤에서 인골과 동검이 따로 발견된 적은 있으나 한반도에서 두 유적이 함께 나온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2년 동안의 분석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김재현 동아대 고고미술학과 교수팀이 대퇴골 크기와 근육, 치아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인골의 성별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나이는 20대 초반, 신장은 160.4cm로 추정됐다. 초기 철기시대 여성으로 알려진 경남 사천시 늑도 유골보다 10cm 이상 월등히 클 정도로 신체 조건이 좋았다.



청동기시대에 동검과 함께 매장하는 건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 동검은 제례 의식을 지낼 때 이용되는 제기(祭器)로 제사장이나 정치적 지도자의 무덤 등지에서만 출토된다.

 

 

이번에 발견된 비파형동검은 길이 26.3cm, 폭 3.8cm로 두 동강 난 채로 석관 동쪽 측면에 묻혀 있었다. 출토 동검의 양식은 비파형동검에서 세형동검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의 특징을 지녀 기원전 6세기∼기원전 5세기경 인물로 추정된다.

 

 

발굴 현장에서 석관묘의 덮개돌을 열기 전 모습. 강원고고문화연구원 제공

 

 

지금까지 한국 선사·고대사에서 여성이 제사장이나 정치 지도자였던 기록은 신라 2대 왕인 남해차차웅의 여동생 아로공주(阿老公主)가 가장 빨랐다.

 

김창석 강원대 중앙박물관장(강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삼국시대 초기 여성이 제사를 주관했다는 극히 적은 기록이 있지만 이보다 앞선 선사시대엔 여성 제사장이나 지도자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다”며 “고대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시사하는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성 인골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래한 청동기문화의 양상을 새롭게 검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본에선 청동기시대였던 야요이(彌生)시대(기원전 3세기∼기원후 3세기)에 여성 제사장이었던 히미코가 왕에 올랐다는 기록이 있다.

 

김재현 교수는 “그동안 한반도의 비파형동검 등 물질 중심으로 청동기문화가 일본에 전래됐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번 발견을 통해 여성의 사회 참여 등 사회·정치적인 제도 역시 일본으로 전해졌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강원대 중앙박물관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일부터 평창 하리 일대에서 발굴한 석관묘와 인골, 관옥과 토기 등을 복원한 모습으로 전시한다. 김 관장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강원도의 유구한 역사와 고대 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련 연구를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3)

동아일보, 평창 청동기시대 무덤 속 비파형동검 주인은 20대 여성이었다,

 

 

 

 

<자료출처>

 

 

(1) 춘천 '레고랜드' 조성부지서 대규모 선사 유적 발굴 | 연합뉴스 (yna.co.kr)2014.07.28

 

 

(2) [한국의 인디아나존스들]의암댐 물 빠지자 드러난 ‘중도식 토기’… ‘원삼국’ 역사 다시 써|동아일보 (donga.com)

 

 

(3) 평창 청동기시대 무덤 속 비파형동검 주인은 20대 여성이었다|동아일보 (donga.com)2018-02-14

 

 

 

<참고자료>

 

 

 

유적별 - 문화유산 지식e음 (nrich.go.kr)춘천중도유적

 

 

속초 조양동 선사유적(束草 朝陽洞 先史遺蹟)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한국고고학사전(2001) - 문화유산 지식e음 (nrich.go.kr)황석리고인돌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877001.html

 

 

 

[고고학자 조유전과 떠나는 한국사 여행](17) 북한강변 화천 용암리·위라리 유적 - 경향신문 (khan.co.kr)

 

 

 


다큐드라마 ‘한국사기’, 설 명절 민족의 조상인 고조선인의 얼굴을 만난다 | 서울경제 (sedaily.com)2017-01-27

 

 

 

‘양양 출토 고조선 유물’ 북 학계서 주목  - 강원도민일보 (kado.net)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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