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신문 | 기사입력 2017/08/12 [21:44]

“고대 한ㆍ중 국경선 패수는 한반도일 수가 없다!”:홍천뉴스투데이 (hongcheonnewstoday.kr)

 

≪홍천뉴스투데이≫ “고대 한ㆍ중 국경선 패수는 한반도일 수가 없다!”

[민족NGO기사] 지난 7월 22일 구리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는 매우 이색적인 학술대회가 열렸다. 일반적인 학술대회와는 달리 ‘고대 한ㆍ중 경계선 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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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NGO기사] 지난 7 22일 구리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는 매우 이색적인 학술대회가 열렸다. 일반적인 학술대회와는 달리 고대 한중 경계선 패수의 위치에 대한 집중토론회라는 새로운 토론문화를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제4회 고구려 국제학술세미나는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주최하고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이사장 임이록)가 주관하여 진행되었는데, 주제가 집중토론회 패수는 어디인가?’에서 볼 수 있듯이 한나라와 고조선 또는 고구려의 국경선이었던 패수의 위치를 찾기 위한 끝장 토론을 기본 취지로 했다.

 

오전에 개회식과 3단계 이동설을 주장한 이찬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박사의 기조연설이 있었고, 오후에는 이종진 박사()해외한민족연구소 이사)을 좌장으로 세 곳의 패수를 주장한 김종서(역사모 회장), 조백신하설을 주장하는 황순종(한배달 학술위원), 하남성 제원시로 주장하는 성헌식(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학술위원장)의 주제발표 후 박정학 박사()한배달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3명이 2시간 30분의 집중토론을 진행했다.   

      

식민사학계의 한반도설은 비판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

 

이 날 행사에서는 무엇보다도 패수가 각각 다른 위치라고 주장한 4명의 발표자 모두가 <그림1>의 여러 학자들의 주장 중 한반도설과 요동설은 조선시대 사대주의와 일본인 및 그를 추종하는 강단의 위증사학자들의 주장으로서 학문적으로 가장 중요한 1차 사료의 근거가 전혀 없으므로 대꾸는 물론 비판할 가치도 없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래서 집중토론에서는 이 설들에 대한 언급 자체를 하지 않고 각자 자기주장의 타당한 근거 제시와 윤내현의 난하설 비판 및 여러 사료를 연결시키는 논리전개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하였다그리하여 자칫 강단사학 비판의 장이 될 수도 있는 자리였으나 전혀 그렇게 되지 않고, 우리 고대사를 바로잡는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는 고대 한중 국경선 패수를 찾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앞으로의 발전과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박지원과 신채호도 싸우지도 않고 영토 축소’ 한탄

 

개인 사정으로 토론에는 참석하지 못한 이찬구 박사는 오전에 패수의 위치에 대한 여러 학설과 문제점이라는 기조발표를 통해 두 사람의 한탄을 소개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박지원(1737~1805)은 『열하일기』에서 “아아, 후세 선비들이 이러한 경계를 밝히지 않고 함부로 한사군(漢四郡)을 죄다 압록강 이쪽에다 몰아넣어서, 억지로 사실을 이끌어다 구구히 분배(分排)하고 다시 패수(浿水)를 그 속에서 찾되, 혹은 압록강을 ‘패수’라 하고, 혹은 청천강(淸川江)을 ‘패수’라 하며, 혹은 대동강(大同江)을 ‘패수’라 한다. 이리하여 조선의 강토는 싸우지도 않고 저절로 줄어들었다. 이는 무슨 까닭일까. 평양을 한 곳에 정해 놓고 패수 위치의 앞으로 나감과 뒤로 물리는 것은 그때그때의 사정에 따르는 까닭이다.”라고 제각각의 패수설에 개탄하였다.

 

신채호는 『조선상고문화사』에서 “평양과 패수는 조선 문명 상의 중요한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1천여 년 동안 그 본래의 위치를 상실하고 1천 여리나 이사하여 평안도의 한 작은 지방인 것처럼 알려졌다. 만일 지금의 패수-대동강을 고(古)패수로 알고, 지금의 평양-평안남도 수부를 고(古)평양으로 안다면, 이는 평양을 잘못 아는 것일 뿐만 아니라, 곧 조선의 역사를 잘못 아는 것이 된다”고 패수ㆍ한사군 한반도설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런데 임시정부 시절에 일본인 이나바 이와키치와 쓰다 소오키치, 이마니시 류 등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기 위해 이런 잘못된 사대사학자들 주장의 1차 사료가 없는 학문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실증사학이라는 편법을 동원하여 압록강 내지 대동강 패수설 및 낙랑군 평양설을 주장했고, 광복 후 이를 추종하는 이병도가 고대사학계를 장악하여 후학들에게 가르침에 따라 현재의 노태돈, 송호정 등으로까지 그런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 후기부터 요동설이 등장했고, 지난 세기 후반 북한의 리지린이 대릉하설을, 윤내현이 더 서쪽인 난하설을 주장했으며, 최근 일부 젊은 강단사학자들이 패수 한반도설을 비판하고 패수가 요동지역이라는 설을 제기하고 있으나 아직 강단 위증사학자들은 한반도 평양패수설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찬구 박사의 패수 3단계 이동설

 

그러면서 그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문헌의 패수 관련 사료들을 소개하고, 종래의 대동강, 압록강, 청천강, 요하, 사하, 고려하, 대릉하, 난하 등 주장의 근거를 소개하면서 결국 패수는 어느 한 곳이 아니라 시대의 변천에 따라 이동되었다고 분석하고, 사기집해 조선에는 습수, 열수, 산수의 세 물이 있는데 낙랑조선이라는 이름은 여기서 취한 것이라는 기록의 세 강을 추적하여 습수는 영정하, 산수는 조하(조백신하), 열수는 구수(=당하)라고 찾아내고, 이 열수가 패수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수경주에 패수의 셜명이 불분명한 것이나 지금 중국에 패수라는 하천이 없는 점에서 패수는 고조선의 서구 북경선 이동에 따라 옮겨간 것으로 판단하고, 괄지지의 패구(浿丘)를 근거로 1차 패수는 오늘날의 제수였으며, 위만 이전 또는 위만 초기에 북쪽으로 밀려 당하(唐河, 대청하, 구하, 구수)로 옮겨졌다가, 위만 패망 후에 오늘날의 조하(조백하, 산수, 고수)로 옮겨지는 3단계 이동을 한 것으로 보았다. 이는 전혀 새로운 학설로서 중국인들의 지명이동과도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김종서의 각각 다른 세 곳의 패수설

 

패수의 기록이 있을 당시 또는 이와 가까운 시기의 사람에 의해 쓰인 기록을 최우선시하여 분석한 김종서 박사는 역사기록으로 볼 때 패수는 고조선과 한나라의 국경선이었던 패수, 낙랑군 내부를 흐르던 패수, 낙랑군 소멸 후 고구려백제사에 등장하는 패수패하패강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이날의 토론회의 주제는 고조선의 서쪽 국경선 패수였으므로 그 부분만 소개한다.

 

사마천의 사기』「조선열전에는 7회의 패수 기록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역사상 최초로 패수라는 강 이름이며 고조선과 한나라의 국경선인 패수라 보고, 그 조건은 조선이 수천 리 영토, 발해만 서쪽이 열구 서쪽, 동이제국과 한나라의 교통로 상, 요동군 서쪽에서 동쪽으로 건너는 강, 갈석산 동쪽, 요동군 요새의 동쪽, 상류가 서쪽으로 흐르는 등의 조건과 고조선과 한군현 위치 기록에 따른 11가지의 조건 등 19가지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면서 그 하나하나를 증명한 결과 하북성 진황도시 산해관 서쪽을 흐르는 양하(양하)와 석하(석하)가 가장 패수의 조건에 가까운 강이라는 결론을 맺었다.

 

김종서의 주장은 철저한 기록 분석과 함께 후한서』「군국지에 나오는 낙양에서 각 군까지의 거리에 따른 실제 위치를 기본으로 하였는데, 토론 과정에서 성헌식, 황순종으로부터 그 기록을 100%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 강하게 제기되었으며, 주변에 큰 강이 여럿 있는데, 큰 강을 두고 작은 강으로 국경을 삼았다는 논리는 좀 맞지 않는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 세 개의 패수설을 만든 기록의 해석에서 꼭 세곳이 달라야 한다는 확실한 이유가 없다는 질문도 받았다. 

 

황순종의 조백신하 패수설

 

황순종은 패수가 세 곳이라는 김종서의 설과 3단계 이동을 했다는 이찬구 설에 반대하였으나, 이찬구와 같이 사기집해의 세 강에서 열수가 패수라고 보았다. 수경의 기록을 근거로 패수는 낙랑 누방현에서 나와 동남으로 임패현을 지나 동쪽으로 바다에 들어간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북경 북쪽을 지나는 백하가 조하와 만나 조백하가 되는데 이 강이 패수로서 하류에 이르러 동남쪽으로 흐르는 조백신하가 패수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패수는 하남성 황하북부에 있다는 성헌식

 

중국 여러 사서에 기록된 패수 관련 주군을 보면 <1>과 같은데,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는 주변 지명들이 지금도 북부 하남성에 있다는 점에서 패수도 황하북부 하남성에 주변 지명들과 함께 있으며, 기록에 나오는 추수(溴水)와 격수(湨水)가 패수라고 한 여러 자료들을 근거로 하여 심수 바로 서남쪽에 있는 작은강이 패수라고 주장했다.

 

 

입력 2017.07.25 16:22수정 2017.08.25 23:59

조선(단군)의 판도를 가늠하는 패수는 어디인가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koreahiti.com)

 

조선(단군)의 판도를 가늠하는 패수는 어디인가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경기도 구리시가 후원하는 바른 역사 대토론회,'패수는 중국 하북성에 있는 것이 분명해...''매국갱단식민사학'이라고 조롱받는 '한국고대사학회','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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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전문가, 훈련받는 강단식민사학계보다 치열했던 패수 대토론회 열리다.

경기도 구리시가 후원하는 바른 역사 대토론회,

'패수는 중국 하북성에 있는 것이 분명해...'

'매국갱단식민사학'이라고 조롱받는 '한국고대사학회',

'패수는 북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해...

그런데 이는 중국동북공정과,

일제 조선총독부 사관 '따라쟁이' 한 것으로 드러나...

 

▲ 서기2017.07.22. 경기도 구리시 청소년수련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패수는 어디인가' 대토론회에서 발표된 패수위치지도. 왼쪽 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찬구 박사, 김종서 박사, 성헌식 선생, 황순종 선생이 각각 주장하는 패수위치도다. 모두 강단주류식민사학계 주장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모두 현재 중국 하북성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강단식민사학계는 패수를 현재 북한 대동강, 청천강, 또는 압록강 등이라고 한다.

 

 

<사기> ‘조선열전’은 위만이 망명자들을 모아 위만조선을 세운 지역이 진나라 옛 빈터인 상하장이라고 한다(魋結蠻夷服而東走出塞,渡浿水,居秦故空地上下鄣,稍役屬真番、朝鮮蠻夷及故燕、斉亡命者王之,都王険).

진나라의 동쪽 국경선은 진장성이다. 진장성의 동쪽 끝이 <사기> ‘몽염열전’에 요동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경주>에서는 이 진장성 동쪽 끝이 갈석산이라고 한다. 결국 요동이 갈석산까지라는 얘기다. 갈석산은 아무리 동쪽으로 가 봐도 현재 하북성 난하 하류 동쪽에 있는 창려현의 갈석산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위만조선정권이 일어난 지역인 진나라 옛 빈터인 상하장은 이 갈석산을 벗어날 수 없다. <사기> ‘조선열전’에 한나라와의 경계선이 패수라고 하고, 위만이 여기까지 오기 전에 패수를 건넜다고 한다. 그렇다면 패수도 이곳을 벗어날 수 없다. 

 

이찬구 박사는 패수를 현재 중국 하북성 천진시 서쪽에 있는 구하=당하로 보았다. 그리고 패수 3단계 이동설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서 박사는 패수를 위만이 건넌 패수와 조한전쟁 당시의 패수를 다르게 보면서 현재 갈석산이 있는 곳을 벗어난 지역으로 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대릉하가 한사군 설치당시의 패수라고 했다. 김종서 박사는 패수가 언급된 당시 기록을 신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경주>는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황순종 선생은 북경 동쪽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조백신하가 패수라고 했다.  황순종 선생은 <수경주>를 중심으로 패수를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성헌식 선생은 다른 발표자들과 크게 차이나는 패수 위치를 주장했다. 패수를 하남성 제원시에 있는 추수溴水로 보았다. 성헌식 선생은 일단 사료는 믿어야 한다고 하면서 김종서 박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믿되 사료비판을 통해서 걸러내야 한다고 했다.

박정학 한배달 이사장이 대신 소개한 갑골문자를 통한 패수비정이다. 풀이해 본 결과 현재 중국 하북성 난하가 패수라는 것이다.

부산에서 올라온 82세의 노학자, 장동균(‘고조선 본토기’ 저자) 선생도 패수에 위치에 대하여 30년 이상 연구해온 결과를 짧은 시간에 발표했다. 선생은 패수를 현재의 요서지역으로 보는 듯했다.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꼭 집어 말하지는 않았다.

 

 

기자명오종홍 입력 2016.06.22 17:10수정 2016.06.23 17:26

 

조선(단군)의 서쪽 국경선은 어디인가!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최종수정: 서기2016.6.23. 17:25" ‘패수’위치 토론은 중국이나 일본학자들과 해야 하는데,국내학자끼리 한다는 것이 너무나 서글프다..." 조선(단군)의 서쪽 경계를 나타내는 ‘패수’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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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박사는 조선의 서쪽 경계를 뜻하는 패수는 <사기> ‘조선열전’을 토대로 한서의 군국지 등에 나오는 거리를 계산해서 고증해 본 결과 현재의 중국 하북성 ‘난하’가 확실 하다고 했다. 김박사는 특히 사서에 거리가 기록된 것은 당시 중국 지배자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시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박준형 학예사는 현재 요하 동쪽에 있는 ‘혼하’가 패수라고 주장했다. <사기>에 나오는 ‘다시 요동의 고새를 수리하고(復修遼東古塞), 패수에 이르러 경계로 삼았다(至浿水爲界)’는 구절과 후한 시대 순열이 쓴 <전한기>기의 ‘요수고새’(遼水古塞)의 기록을 근거로 들었다. 박학예사는 <전한기>의 ‘요수’가 ‘혼하’인데 이는 <사기>에 나오는 패수라고 하였다. 또한 ‘진-한 교체기에 고조선이 요동을 공격했다'며 이때 패수를 사이에 두고 한과 대적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박학예사는 조선의 중심지 이동설 입장을 취했다. 위만조선이 망할 때에는 북한 평양일대에 있었고 여기를 중심으로 한나라 식민기관 한사군이 모여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미 날조된 것으로 증명된 ‘낙랑군초원4년현별호구부’를 내세워 한사군의 하나인 낙랑군이 평양에 있었다고 보았다.

김종서 박사의 반대 토론자로 나선 숭실대 이후석 박사는 중국측이 내놓은 고고학 자료를 제시하며 김박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현재 요서지역에서는 중국계 유물유적이 무수히 쏟아져 나옴으로 조선의 강역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요서 보다 중국에 더 가까운 ‘난하’가 조선의 서쪽 경계를 나타내는 패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무덤에서 출토 된 것으로 보이는 각종 그릇과 봉니 그리고 유물에 새겨진 명문을 근거로 들었다.

박준형 학예사의 반대 토론자로 나선 심백강 연구원장은 박 학예사의 주장을 7가지 근거를 들어 반박하였다. 심 연구원장은 반박에 앞서 패수에 대한 강단주류사학의 여러 가지 설의 바탕에는 한사군의 하나인 낙랑군이 평양에 있었다는 설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패수는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멸하고 설치한 낙랑군과 아주 가까운 지역일 수밖에 없으니 낙랑군이 어디에 있었는지 증명하면 자연스럽게 패수 위치 문제도 해결된다는 것이다. 심연구원장은 <산해경>과 <한서>등에서 말하는 지리적 조건은 한땅(한반도) 평양일대와는 맞지 않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패수는 현재 하북성 북경 근처의 보정시 일대 일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특히 패수와 위만조선과 연나라와는 서로 붙어 있었기 때문에 연나라 강역을 고증함으로써 패수의 위치를 밝힐 수 있다고 하였다. 연나라는 하북성 일부와 산서성 일대를 차지한 아주 작은 나라였다는 것을 사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한밭대학교 공석구 교수가 이끌었다. 김종서 박사는 연나라 진개가 조선을 공격하여 2천리를 빼었다는 기록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했다. 이 기록은 중국 삼국시대 조조의 위나라가 망한 뒤에 나온 위략에 있는 것인데, 연나라 진개로부터 5백년 뒤에 쓰여 진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어떤 근거도 없이 그냥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믿을 수 없는 기록이라는 것이다. 숭실대 이후석 박사가 제시한 고고유물에 대하여도 한나라 유물이 발굴되었다고 해서 한나라 땅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발굴된 봉니에 새겨진 군명은 발굴된 지역으로부터 수 천리 떨어진 곳임을 밝혀 모두 교류의 산물임을 강조했다. 또한 거리로 계산해 봐도 발굴된 지역이 한나라 땅일 수 없음을 증명했다.

방청객에게도 서면질문을 받았다. <고조선으로 가는 길>의 저자인 김봉렬씨는 사기 조선열전에 보면 한나라 사람, ‘섭하’가 패수를 건너 ‘요새’로 들어갔다고 나오는데 ‘요새’는 패수와 거의 붙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사기정의>를 들어 ‘요새’는 평주의 ‘유림관’임을 밝힌 후, 고증해 본 결과 현재의 하북성 ‘난하’ 일대라고 했다. 따라서 패수=난하 일 수 밖에 없는데 '박준형 학예사는 평주 유림관을 어디로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하여 박학예사는 <사기정의>가 주석서라며 주석서를 가지고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평주 관련 사료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박학예사는 고대의 요수와 현재의 요하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한 심백강 연구원장을 겨냥하여, 고대의 요수와 현재의 요하가 다른 것이 아니라면서 이것은 역사학계의 상식이라고 하였다. 또한 심연구원장이 '혼하'의 발원지가 백두산 근처임을 사료적 근거를 제시하며 밝혔는데도 근거가 없다고 부정함으로써 심연구원장으로 하여금 다시 증거를 제시하게 만들었다.

한편 명도전을 근거로 패수를 요하와 압록강사이에 있다고 주장한 숭실대 이후석 박사에게 명도전이 중국 연나라 것이라고 당연시하는 증거를 3개 제시하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하여 첨수도 등이 하북성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하북성은 중국 문헌사료에도 조선의 강역으로 나오는데 그게 어떻게 연나라 것이 되느냐는 방청객의 재반박이 이어졌다.

 

 

2016-06-15 17:18

고조선 국경 '패수' 위치 놓고 역사학계 격돌(종합) | 연합뉴스 (yna.co.kr)

 

고조선 국경 '패수' 위치 놓고 역사학계 격돌(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고대사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패수'(浿水)의 위치를 두고 역사학계가 토론을 벌인다. 패수의 위치는 고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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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경계 어디까지…' 동북아역사재단 21일 토론회

고대사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패수'(浿水)의 위치를 두고 역사학계가 토론을 벌인다. 패수의 위치는 고조선의 서쪽 영토가 어디까지였는지 가늠할 결정적 기준이지만 청천강부터 중국 허베이(河北)성 롼허까지 다양한 학설이 대립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1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고조선과 한의 경계, 패수는 어디인가'를 주제로 상고사 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월 '왕검성과 한군현'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이어 강단·재야 사학계가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토론회에는 '한국과 세계의 역사교육을 바로잡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활동하는 김종서 박사와 연세대 동은의학박물관 박준형 학예연구사가 사료에 나타난 패수의 위치를 놓고 주제발표를 한다.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과 숭실대 이후석 박사가 각각의 발표에 대한 토론을 맡고 한밭대 공석구 교수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사기(史記) 조선열전(朝鮮列傳)'은 패수를 고조선과 한나라의 경계로 기록했다. 패수를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고조선의 강역이 결정된다.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설치한 행정구역인 한사군(漢四郡)과 마찬가지로 강단·재야 사학계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주제다.

재단이 미리 공개한 발표문을 보면 김종서 박사는 패수를 허베이성 롼허 유역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박준형 연구사는 롼허설과 청천강설·압록강설 등을 전부 배제하고 패수를 롼허보다 동쪽인 랴오닝(遼寧)성 훈허(渾河)로 파악했다.

김종서 박사는 압록강이나 청천강이 패수라는 주장을 사료·지리적 근거로 배척했다.

'사기 조선열전'을 보면 '위만이 무리 1천여명을 모아서 망명하였다…동쪽으로 달아나 (요동군) 요새를 나가 패수를 건너 진의 옛 공지인 상하장에 살았다'고 적혀있다. 김 박사는 "패수는 요동의 요새에서 동쪽으로 건너는 강"이라며 "압록강·청천강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건너는 강이어서 패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역사서 '위략'에서도 비슷한 근거를 제시했다. '연(燕) 땅 사람인 위만이 호복을 입고 달아났다. 동쪽으로 패수를 건너 조선의 준왕에게 예물을 바치고…'라는 대목이다.

김 박사는 이런 기록에 따라 남서쪽으로 흐르는 롼허를 고조선과 한나라의 경계로 봤다. 또 고조선 멸망 후 설치된 낙랑군의 패수는 랴오닝성 다링허(大凌河)나 샤오링허(小凌河)로 고조선 국경으로서의 패수와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조선·한사군 재 한반도설'은 패수가 실존할 당시 기록을 충족시킬 강이 한반도 서부 지역에는 존재하지 않자 기록을 배척하고 패수가 청천강이니 압록강이니 해왔다"며 "기록과 배치될 뿐만 아니라 비객관적·비과학적이어서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박준형 연구사는 최근 학계에서 힘을 얻고 있는 훈허설을 지지했다. 후한대 역사서 '전한기'에는 '요수(遼水)를 새(塞·변경에 설치하는 군사시설)로 삼았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패수에 대한 사기의 기록을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지금의 훈허인 (소)요수가 패수라는 논리다. '전한기'는 '사기 조선열전'을 거의 그대로 옮긴 '한서'를 편년체로 편찬한 책이다.

박 연구사는 한나라 뿐만 아니라 기원전 3세기 동쪽으로 진출해 고조선과 접경한 흉노와의 관계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까지 훈허∼압록강 유역에서 흉노와 관련된 유적은 발견된 게 없다. 이런 점에서 고조선과 한의 경계는 요수(훈허)였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훈허 이북지역으로 고조선과 흉노가 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입력 2016. 6. 16. 20:56

고구려 수도 평양은 어디? 고조선 국경 패수는 어디? (daum.net)

 

고구려 수도 평양은 어디? 고조선 국경 패수는 어디?

한반도 고대국가의 강역을 가늠하는 기준인 평양과 패수의 위치를 규명하는 학술대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는 17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고대 평양 위치 탐색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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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규명' 학술대회·토론회 잇단 개최

한반도 고대국가의 강역을 가늠하는 기준인 평양과 패수의 위치를 규명하는 학술대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는 17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고대 평양 위치 탐색과 관련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사에서 평양은 고조선과 한사군의 중심지, 고구려의 도읍, 고려의 북방을 총괄하는 ‘서경’으로 인식되어 왔다. 고대 평양은 지금의 북한 평양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시대에 따라 위치가 달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연구소는 “5000년 역사에서 한 번이라도 평양 위치의 변화가 있었다면 한국사를 새롭게 조망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문헌학, 고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대 평양의 위치 변화에 대해 연구한다”고 밝혔다.

 

인하대 복기대 교수는 ‘기자-낙랑-평양의 인식변화 과정에 대한 고찰’이란 논문에서 “(고려시대에 작성된) 삼국사기에서도 고구려 평양성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조선시대에 들어서 ‘기자-낙랑-평양’을 연결시키는 기록들이 이어지고, 고구려 평양성을 현재의 북한 평양으로 위치시켰다”고 분석한다. 단국대 김철웅 교수는 논문 ‘연행록에 나타난 조선 사신의 고구려 인식’에서 “조선시대 보편적 인식은 고구려 도읍과 강역을 압록강 이남에 비정하는 것이었는데, (중국을 오간) 사신들은 압록강과 요하를 건너고 서쪽으로 걸어가며 고구려 도읍과 강역에 대한 새로운 비정을 한다”고 설명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조선과 한의 경계, 패수는 어디인가’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상고사 토론회를 개최한다. ‘패수’는 ‘사기-조선열전’에 조선과 한나라의 경계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고조선의 서쪽 경계를 결정 짓는 상고사 연구의 주요 쟁점이다.

한국과 세계의 한국사 교육을 바로잡는 사람들의 모임 김종서 박사는 고조선 당시의 패수를 요서의 난하 유역으로 파악한다. 그러나 연세대 동은의학박물관 박준형 박사는 요동의 혼하였을 것이라는 요지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성헌식 컬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12/25 [17:08]

중국이 숨긴 패수(浿水)는 북부 하남성 격수/추수(湨水/溴水) (8부):홍천뉴스투데이 (hongcheonnewstoday.kr)

 

≪홍천뉴스투데이≫ 중국이 숨긴 패수(浿水)는 북부 하남성 격수/추수(湨水/溴水) (8부)

명•청나라 때 학자들의 편집에 의해 <수경주>권14에 언급된 포구(鲍丘)수와 습여(濕餘)수는 고(沽)하와 관련 있는 물길들이라 청장(淸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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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헌식 컬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12/10 [13:44]

역사왜곡을 위해 ‘수경주’까지 편집한 중국 (7부):홍천뉴스투데이 (hongcheonnewstoday.kr)

 

≪홍천뉴스투데이≫ 역사왜곡을 위해 ‘수경주’까지 편집한 중국 (7부)

<수경주>는 10세기 무렵 일부 내용이 유실되었고 내용도 본문과 주석이 뒤죽박죽되었기에 원상회복을 위해 명·청 때 유명한 학자들이 노력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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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역사모 회장 | 기사입력 2018/09/19 [12:27]

패수에 대한 기존 학설 비판 (7부):홍천뉴스투데이 (hongcheonnewstoday.kr)

 

≪홍천뉴스투데이≫ 패수에 대한 기존 학설 비판 (7부)

Ⅳ. 패수에 대한 기존 학설 비판1. 요동군 패수(沛水)가 낙랑군 패수(浿水)라는 주장의 진위『사기』「조선열전」에, “요동의 옛 요새인 패수(浿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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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역사모 회장  | 기사입력 2018/05/29 [13:00]

조선과 한나라 국경선 패수는 상류가 서쪽 (4부) :홍천뉴스투데이 (hongcheonnewstoday.kr)

 

≪홍천뉴스투데이≫ 조선과 한나라 국경선 패수는 상류가 서쪽 (4부)

7) 진(秦)나라 고공지와 상하장으로 본 패수 위치 앞 ‘2’절에서 보았듯이 사마천이 『사기』「조선열전」에서 ‘위만의 무리가 동쪽으로 달아나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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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역사모 회장  | 기사입력 2018/03/27 [15:03]

사마천이 본 조선과 한나라 국경선인 패수 위치 (2부):홍천뉴스투데이 (hongcheonnewstoday.kr)

 

≪홍천뉴스투데이≫ 사마천이 본 조선과 한나라 국경선인 패수 위치 (2부)

3. 사마천이 본 조선과 한(漢)나라 국경선인 패수 위치 1) 수천리 영토를 가진 조선과 한의 국경선 패수 앞 ‘2’절에서 보았듯이 사마천이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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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구 (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 기사입력 2017/10/24 [17:07]

이익의 압록강, 한백겸의 청천강, 안정복의 대동강 패수설 (3부):홍천뉴스투데이 (hongcheonnewstoday.kr)

 

≪홍천뉴스투데이≫ 이익의 압록강, 한백겸의 청천강, 안정복의 대동강 패수설 (3부)

3. 패수에 관한 종래의 학설고조선과 중국의 국경을 이루었던 패수에 대해 종래에는 대동강, 압록강, 요하, 사하, 헌우락, 고려하, 청천강, 대릉하, 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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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종 역사연구가  | 기사입력 2017/02/28 [18:40]

패수대수를 건너가 세운 백제 건국지를 찾아서 (2부):홍천뉴스투데이 (hongcheonnewstoday.kr)

 

≪홍천뉴스투데이≫ 패수대수를 건너가 세운 백제 건국지를 찾아서 (2부)

지금까지 밝힌 고구려의 위치가 타당한지 여부를 백제의 건국지를 살펴봄으로써 검증해 보기로 하겠다. 추모대왕이 도읍한 곳이 졸본이었는데 백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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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헌식 컬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5/09/20 [12:50]

패수의 올바른 위치비정은 우리 고대사 복원의 핵심 (3부):홍천뉴스투데이 (hongcheonnewstoday.kr)

 

≪홍천뉴스투데이≫ 패수의 올바른 위치비정은 우리 고대사 복원의 핵심 (3부)

6) 비주류학자들이 주장하는 패수는? 주류사학계의 잘못된 반도사관인 패수 한반도설을 비판하고 있는 많은 비주류사학자들은 패수를 하북성 당산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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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한국통사] 고조선과 중국의 최초 전쟁 이야기 #2 패수에 관한 3가지 학설

https://youtu.be/vN8ibYdhPpE?list=PLRAmvpNm4pmmRSyCOBUipzw4lmxC6bFH-

 

STB스페셜 197회 사기, 조선열전에 나타난 패수 위치 고찰 / 정규철 대한사랑 학술분과

https://youtu.be/-xPNz20KhBg

 

 

송시내 강사의 고대사 강좌 15강 | 종래 사학자들이 주장하는 패수에 대한 비판

https://youtu.be/VuXfKPzO9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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