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를 찾아서
대한민국임시정부(대일항쟁기) 문화유산 (3) 대한민국임시정부 파리 특파원, 서영해 활동 자료 본문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사진)의 행적이 담긴 자료들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2025년 4월 17일 밝혔다.
서영해는 유럽에서 작가, 언론인, 교육인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는 1929년 프랑스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유럽에서 일제의 침략상을 알리는 일을 했다. 고려통신사는 임시정부 외무부 소속의 외교기관 역할을 했다.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 임시정부 파리 특파원, 서영해 활동 자료…‘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눈앞에

독립운동가 서영해가 백범 김구 선생에게 보낸 편지. 국가유산청 제공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사진)의 행적이 담긴 자료들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영해는 유럽에서 작가, 언론인, 교육인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는 1929년 프랑스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유럽에서 일제의 침략상을 알리는 일을 했다. 고려통신사는 임시정부 외무부 소속의 외교기관 역할을 했다.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등록 대상 자료는 고려통신사의 독립 선전활동을 보여주는 문서들, 백범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통신문, 서영해가 쓴 소설과 수필, 기사 등 저술 자료, 그의 유품인 타자기 등이다. 현재 부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등록 예고기간은 30일이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1923년 창시된 민족 종교인 수운교의 가르침을 담은 그림인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수운교는 동학 창시자 최제우의 호인 수운(水雲)에서 명칭을 딴 동학계열 종교다.
삼천대천세계도는 화면이 가로 162㎝, 세로 239.5㎝로, 부처를 뜻하는 무량천계, 하늘을 뜻하는 도솔천계, 하단의 인간계를 묘사했다.
불계·천계·인계의 하늘은 하나이고, 부처·하늘·인간의 마음도 하나라는 불천심일원(佛天心一圓) 교리를 표현했다. 이는 불교 수미세계도(須彌世界圖)의 형식을 빌려 수운교의 우주관과 세계관을 드러낸 종교화로 평가된다. 제작 기법과 표현 양식은 근대 화풍을 반영한 것이다.(1)
■ 잊힌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자료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예고

부산박물관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 343건 686점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박물관이 소장 중인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는 2023년 3월 국가유산청에 문화유산으로 처음 등록 신청한 이후 약 2년간의 심의 과정 끝에 등록 예고됐다.
이 자료는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서영해(본명 서희수, 1902∼?)'의 유품들로,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서영해'는 1929년 파리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해 한국의 독립과 임시정부 외교활동에 주력한 인물이다.
독립운동가, 작가, 언론인, 교육인이었던 그는 유럽지역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 자료에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외교활동을 전개한 그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외에도 고려통신사 관련 서류, 임시정부 요인과 주고받은 서신, '서영해'가 쓴 원고와 유품 타자기 등 개인 자료들이 포함돼 독립과 외교, 서영해 인물 연구에도 중요한 사료다.
서영해는 해방 후 고향 부산으로 돌아와 프랑스어 교육과 강연 활동을 이어가던 중 남한 단독정부 수립 과정에서 프랑스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부인 황순조(전 경남여고 교장)와 함께 경유지인 중국 상하이에 들렀다가 우여곡절 끝에 생이별했고 1956년 이후 소식이 끊겼다.
해방 이후 잊혔던 '서영해'는 부인 황순조 여사가 평생을 보관해 오던 그의 유품을 류영남 전 부산한글학회장에게 맡기면서 뒤늦게 조명받기 시작했다. 류 전 회장은 34년간 자료를 보관하다가 경남여고 역사관에 넘겼고 2019년 부산박물관에 기증됐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서영해 선생의 자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고, 부산박물관 소장품 중 최초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박물관은 6월 특별기획전 '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와 8월 국가유산청 특별 전시에 서영해 선생 관련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2)
■ 유산청, '수운교 삼천대교세계도'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국가유산청이 민족 종교 수운교의 세계관을 담은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는 불교의 수미세계도 형식을 빌려 수운교의 우주관과 세계관을 표현한 종교화로 수운교의 교리를 담고 있다.
그림은 가로 239.5cm, 세로 162cm 크기로 부처·하늘·인간을 뜻하는 무량천계(상단), 도솔천계(중단), 인간계(하단)로 구성된다. 불계·천계·인계의 삼계 하늘이 하나이고 부처·하늘(하날님)·인간의 마음도 하나라는 '불천심일원' 교리를 담고 있으며 근대기의 화풍이 반영됐다.
이밖에 국가유산청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해당 자료는 서영해가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주도하며 1929년 프랑스 파리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유럽 각국에 일제의 침략상을 고발한 외교 활동의 흔적을 담고 있다.

주요 자료에는 고려통신사의 독립 선전활동을 보여주는 문서, 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통신문, 서영해가 집필한 소설·수필·기사 등 저술 자료와 유품인 타자기 등이 포함된다. 해당 자료는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3)
<자료출처>
(1) https://v.daum.net/v/20250417203118707
(2) https://v.daum.net/v/20250417074420731
(3) https://v.daum.net/v/2025041714070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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