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인류의 출현]

 

2019.10.29 09:17

● "첫 현생인류는 20만년 전 남아프리카人…지구 자전축 변화 따른 기후변화로 확산"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IBS 기후물리연구단팀, 유전학-기후학 연구 통해 밝혀

새로운 유전학 및 고기후학 연구 결과 최초 인류가 탄생한 지역으로 지목된 보츠와나 북쪽 및 나미비아 동쪽 칼라하리 지역에서 지역 족장 이쿤 이쿤타(왼쪽)꽈 바네사 헤이에스 호주 가반의학연구소 교수가 이야기하고 있다. IBS 기후물리연구단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현생인류의 기원과 확산 역사가 밝혀졌다. 네이처 제공

 

현재 전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현생인류(호모사피엔스)가 약 20만 년 전 지금의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북부에서 처음 태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인류는 약 13만 년 전 찾아온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의 여파로 아프리카 안에 만들어진 드넓은 초원지대를 건너 북서쪽 및 남동쪽으로 각각 확산하기 시작했고, 그 중 일부가 결국 전세계 다른 대륙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인류의 확산을 부른 기후변화의 원인으로는 2만 1000년에 한 번씩 요동치는 지구의 자전축 변화로 밝혀졌다.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장(부산대 석좌교수)과 이순선 연구위원팀은 호주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팀과 함께 현생인류의 발상지와 확산 원인을 현생 남아프리카인의 DNA 해독과 고(古) 기후 연구를 바탕으로 밝혀 국제학술지 ‘네이처’ 28일자에 발표했다.


그 동안 현생인류의 기원과 발상지를 알기 위한 연구가 오랫동안 이뤄져 왔지만, 연구마다 기원 시점과 발상지가 다르게 나와 결론이 나지 않았다. 화석은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에서 발굴된 약 20만 년 전 화석이 가장 오래돼 한동안 이 지역이 인류의 발상지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2017년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 제벨 이르후드 동굴에서 약 32만 년 전으로 연대가 밝혀진 초기 호모 사피엔스 화석이 발견되면서 동아프리카 외의 지역이 인류의 고향이거나 심지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인류가 탄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전학자들이 세포 내 DNA에 쌓인 DNA 변이 정도를 측정해 종의 탄생 연대를 추정하는 ‘유전자 시계’ 기술로 현생인류의 탄생 시점과 지역을 찾은 결과도 비슷했다. 1987년 레베카 칸 미국 하와이대 교수팀이 어머니에게서만 물려 받는 세포 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DNA를 해독해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를 계속 추적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현생인류의 조상을 거슬러올라간 결과, 약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가 인류의 탄생 시점과 장소로 나타났다.

 

2017년에도 ‘사이언스’에 동아프리카를 인류의 발상지로 지목하는 논문이 발표됐다. 하지만 가장 오래된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을 지닌 인류가 남아프리카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져, 인류의 기원이 남아프리카일 가능성도 제기돼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아버지에게서만 물려 받는 남성의 Y염색체 DNA를 추적한 연구에서는 서아프리카가 기원으로 추정됐다.


연구팀 역시 가장 오래된 미토콘드리아 DNA를 지닌 현대인의 DNA를 추가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최초의 인류를 추적했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L0~L7까지 7개의 큰 혈통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L3는 아프리카 밖 인류에서 발견되며, 지역에 따라 19개의 주요 세부 혈통으로 나뉜다. L3를 제외한 나머지 6개 L 계통은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만 발견된다. 

 

연구팀은 그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전형으로 추정되는 L0 유전형을 지닌 남아프리카인 198명으로부터 혈액 시료를 제공받아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DNA의 해독했다. 여기에 기존에 이미 해독된 1217명의 L0미토콘드리아 DNA 해독 결과를 더해 지금까지 나온 가장 정확한 L0 인류 가계도를 그렸다.

 

20만~13만 년 전까지, 현생인류는 칼라하리 지역의 대규모 습지에 살았다. 이 시기에는 발상지로부터 다른 지역으로 확산했다는 증거가 없다. 약 13만 년 전 지구 궤도와 태양 복사로 발상지의 북동쪽으로 강수와 식생이 증가해 먼저 북동쪽으로 이주가 가능했다(2), 약 2만 년 후, 녹지축이 남서쪽으로 개방되어 남아프리카 남서 해안쪽으로 이주가 가능했다. 한 그룹이 발상지에 남았고, 그들의 후손 일부(칼라하리 코이산)는 여전히 칼라하리에 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연구 결과 L0 인류는 20만 년 전 칼라하리 지역에서 처음 등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에 추정하던 등장시점인 약 18만 년보다 2만 년 늦춰진 결과다. 연구팀은 L0 인류 집단이 여러 차례 ‘분가’를 거쳐 여러 다시 작은 인구 집단들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들 사이의 가계도를 그렸다.

 

예를 들어 지금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부근과 동아프리카에 사는 ‘케이프 코이산’, 남아프리카 전역에 사는 ‘코이산’, 보츠와나 북쪽 칼라하리 지역에 사는 ‘칼라하리 코이산’이라는 이름의 인류 집단이 모두 L0 형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 사이의 관계를 추적한 결과, ‘칼라하리 코이산’이 가장 오래된 최초의 인류 집단의 후손으로 밝혀졌고, 나머지는 최초의 인류로부터 밖으로 확산해 나간 인류의 후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지역에서 태어난 인류가 고향에 머물지 않고 다른 지역에 퍼져 나간 이유도 추정했다. 팀머만 단장과 이순선 연구위원팀은 육지와 해양에 퇴적된 퇴적물 시료를 분석하고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과거 기후를 추적했다. 그 결과 25만 년 전 이후 남아프리카의 기후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거 25만 년 동안의 강수량과 식생을 분석한 결과, 현재는 매우 건조한 사막 지대인 칼라하리 지역이 약 23만 년 전에는 지금의 오카방고 삼각주처럼 수량이 풍부하고 동식물이 많은 풍요로운 환경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생인류가 탄생하던 약 20만 년 전 무렵부터 13만 년 전까지는 비록 건조했지만, 습지가 존재하는 환경을 유지했다.


하지만 약 13만 년 전 기후가 변했다. 이 때에는 북동쪽에 강우량이 늘며 녹지가 펼쳐졌다. 11만 년 전에는 남서쪽으로 녹지가 펼쳐졌다. 이는 L0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 L0a라고 이름 붙인 세부 혈통과, L0d1’2라는 이름이 붙은 인류집단이 각각 북동쪽과 남서쪽에 등장한 것과 지역 및 시점이 일치한다. 특히 L0d1’2 인류는 고고학 연구 결과 약 10만~6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밝혀져 고고학 유적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손 가운데 일부가 지금의 코이산 족이다. L0d 계열 인류는 지금도 보츠와나 남서쪽에 살고 있고, L0a 인류는 이후 아프리카를 벗어나 지구 전역으로 확산했다. 

 

L0의 다양한 세부 유전형 인구집단의 이주를 보여주는 지도다.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묘사된 북동쪽 인구 확산이 13만 년 전, 보라색 인구 확산이 11만 년 전 이후 일어난 두 번의 주요 확산 현상이다. 주황색 지점이 최초의 발상지이고, 이 지역에는 여전히 칼라하리 코이산 족이 살고 있다. 네이처 제공

 

연구팀은 이 같은 기후 변화가 일어난 이유도 밝혔다. 2만 1000년 주기로 지구의 자전축이 마치 팽이가 비틀거리며 돌 듯 한 바퀴 도는 세차 운동이 주 요인으로 제시됐다. 세차운동이 일어나면서 적도 이남 지역의 여름 일사량이 변화했고, 그 결과 강우량이 변화하는데 그 주기가 2만 년이라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현대인의 유전자를 토대로 역으로 추적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현생인류가 언제, 어디에 살았는지를 유전학과 고고학, 기후학 연구를 통해 정밀하게 추정한 연구다. 팀머만 단장은 “현재 살아있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모계혈통을 찾았다는 뜻”이라며 “당시 또는 그 이전에 아프리카 다른 지역에 L0 혈통 이외의 현생인류가 또 존재했을 가능성은 베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인류의 후손이 현대인에게 유전자를 제공하지 못하고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어, 적어도 ‘직계’ 조상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조상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팀머만 단장은 “인류의 진화와 유전적 다양성, 문화적, 민족적 정체성 발달에 과거 기후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악셀 티머먼 IBS 기후물리연구단장(왼쪽)과 이순선 연구위원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사전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출처; "첫 현생인류는 20만년 전 남아프리카人…지구 자전축 변화 따른 기후변화로 확산"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2003.06.13 09:46

류 조상 두개골 찾았다…16만년前 호모사피엔스 화석 발견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2017.06.11 18:00

● 현생 인류, 10만 년 더 일찍 출현했다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표지로 읽는 과학]네이처

 

네이처 제공

이번 주 ‘네이처’ 표지에는 모로코의 한 유적지에서 발굴된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의 두개골 모습이 담겼다. 독일과 모로코 국제 공동연구진이 연대를 분석한 결과, 이 유골은 지금으로부터 최소 30만 년 전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발굴된 호모 사피엔스의 유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시기적으로 기존의 가장 오래된 것보다 10만 년가량 더 이르다.

 

장자크 위블랭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팀과 압델와히드 벤은세르 모로코 국립고고역사문화연구소 박사팀은 모로코 서부 제벨 이르후드의 유적지에서 발견한 호모 사피엔스의 유골과 유물, 동물뼈 등이 30만~35만 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네이처’ 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들 유골이 적어도 5명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 된 호모 사피엔스의 화석은 에티오피아 오모 키비시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대는 약 19만5000년 전의 것으로 측정됐다. 때문에 학계에서는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서 인류가 출현했다고 보는 것이 정설처럼 여겨졌다. 위블랭 교수는 “인류가 기존 예상보다 10만 년 이른 30만년 전에 출현해 아프리카 전역에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굴된 호모 사피엔스의 유골은 작고 갸름한 얼굴, 아래턱, 치아 형태를 포함한 다양한 특성이 현대인과 닮아 있었다. 반면 두개골은 가늘고 긴 원시적 형태를 띠었다. 연구에 참여한 필리프 군츠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는 “두개골의 형태는 뇌의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현대인의 얼굴 형태는 호모 사피엔스 출현 초기에 형성됐지만, 뇌는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 이후에도 계속해서 진화해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유골과 함께 발견된 동물뼈로 보아 호모 사피엔스가 당시 사냥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들이 사용한 석기의 경우, 유럽의 구석기 중기에서 후기에 이르는 르발루아문화 시기의 것과 유사했다. 위블랭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한 시기가 중기구석기시대라는 점을 뒷받침해 준다”고 밝혔다.

 

출처; 현생 인류, 10만 년 더 일찍 출현했다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2017.12.11 10:13 

● 아프리카 단일 기원설 또 ‘흔들’ – Sciencetimes

 

2017.10.18 12:00

● [뉴스 되짚어보기] 뒤바뀌는 인류 연표… ‘사피엔스’의 시대는 언제부터인가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시작 연대 30만 년 앞당겨져... "아시아 진출 시기도 더 빠를 것"

*지난 여름, 과학 소식을 열심히 듣던 사람들은 한동안 어리둥절했습니다. 우리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가 태어난 시점이 바뀌었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20만 년 전으로 알고 있었는데 30만 년 전으로 더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논문 한두 편 나왔다고 수십 년 알던 일이 바뀔까요? 물론 과학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보다 정확히는, 그 논문 한 편이 나오기까지 여러 의문이 제기돼 축적돼 왔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최신 과학 소식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리뷰 뉴스’에서 짚어봤습니다.

 

베트남 흐몽족(Black H'mong)의 할머니, 딸, 손주. 인류 진화의 유전학적 단서를 밝힌 연구는 모계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이브를 통해서 처음 성공했다.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서 사피엔스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정설의 시작이다. - Hanay(W) 제공

 

리뷰 1 : 모두가 알던 정설, ‘인류 탄생은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서’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태어났을까요.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거의 확실히 안다고 자부했습니다. 30년 전인 1987년 초, 레베카 칸 미국 하와이대 의대 교수(당시 UC버클리 연구원)팀은 현생인류 147명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한 뒤, “호모 사피엔스는 약 20만 년 전에 (동)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급부상하고 있던 유전학 연구 결과는 객관적 결론으로 받아들여졌고, 곧 정설로 인정 받았지요. 30년 동안 수많은 추가 연구가 나왔지만, 정설이 흔들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칸 교수는 6년 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인터뷰를 했는데요, 연구 배경을 묻자 “당시 약 300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었지만, 정작 우리 현생인류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다는 걸 알았다”며 “자신의 전문 분야인 유전학을 이용해 새로운 관점에서 우리의 기원을 밝히고 싶었다”고 대답했던 게 기억납니다.

 

Rebecca L. Cann, et al.(1987). Mitochondrial DNA and human evolution. Nature 325, 31 – 36

http://dl.dongascience.com/magazine/view/S201111N032

 

'미토콘드리아 이브' 연구로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을 밝힌 유전학자 레베카 칸 하와이대 교수(2011년). - 윤신영 제공


리뷰 2 : 탄생 시점 10만 년 ‘되감기’… 장소도 아프리카 전체로


하지만 과학에 영원한 정설은 없습니다. 올해 여름, 균열이 시작됐습니다. 한 번 물꼬가 터지자 흐름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고요.


발단은 6월 발표된 논문입니다. 과학잡지 ‘네이처’는 6월 7일 온라인판에 ‘고인류학 : 우리 종의 기원에 관하여’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중요한 발견을 전하는 기사들이 종종 그렇듯, 책을 써도 될 정도로 짧고 함축적인 제목이었죠. 뭔가 우리 종 기원의 근본을 뒤흔들겠다는 기세입니다. 기사는 함께 공개된 두 편의 논문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960년에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 제벨 이르후드 지역에서 발견했던 두개골 화석들을 형태를 기준으로 다시 연구해 보니, 초기 현생인류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직접적인 ‘조상’인 셈이지요.


문제는 연대였습니다. 주변에서 나온 석기와 화석을 통해 재확인해 보니, 약 28만~31만 년 전 화석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인류 탄생 시점보다 10만 년 앞섭니다. 더구나 발견 장소가 기존의 동아프리카가 아니라, 북아프리카였습니다(기존에는 에티오피아 오모 키비시 지역의 약 19만 년 전 화석과 헤르토 지역이 16만 년 화석이 가장 오래된 화석이었습니다). ‘인류 탄생의 요람’ 후보 지역이 아프리카 다른 지역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Chris Stringer, Julia Galway-Witham.(2017). Palaeoanthropology: On the origin of our species. Nature 546, 212–21

Jean-Jacques Hublin, et al.(2017). New fossils from Jebel Irhoud, Morocco and the pan-African origin of Homo sapiens. Nature 546, 289–292

Daniel Richter, et al.(2017) The age of the hominin fossils from Jebel Irhoud, Morocco, and the origins of the Middle Stone Age. Nature 546, 293–296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에서 발견된 화석의 복원도. 최근 3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화석으로 확인됐다. - 네이처 제공

 

리뷰 3 :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만남은 20만 년 더 일찍?


한 달 뒤인 7월 초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는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이종교배’ 시점이 생각보다 이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지금은 사라진 친척 인류인 네안데르탈인과 우리 사이에 공유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2010년에 처음 나왔고, 지금은 정설이 됐습니다. 우리 모두는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1~2% 지니고 있는 ‘잡종’이죠).


독일 남서쪽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화석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에 살던 현생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고인류에 의해 DNA 변화를 겪었는데(이종교배가 있었다는 뜻), 시점이 27만 년 전이었습니다. 이 역시 현생인류(또는 그 조상)가 기존보다 이른 시점에 나타났어야 말이 됩니다. 더구나 기존에는 약 8만 년쯤 전에 두 종이 아프리카 밖에서 처음 만났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두 종의 만남 시점이 20만 년 빨라진 것은 서로 다른 호미닌(인간족) 사이의 교배가 인류 종 사이에 보편적이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Cosimo Posth, et al.(2017) Deeply divergent archaic mitochondrial genome provides lower time boundary for African gene flow into Neanderthals. Nature Communications 8, 16046

 

리뷰 4 : 지금까지 왜 몰랐나…


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30년을 이어온 정설은 그럼 뭐였을까요(해맑). 30년 동안 고인류학자와 유전학자들은 헛물만 켜고 있던 걸까요? 아니겠죠. 약 20만 년 전에 최초의 인류가 등장했다는 이야기는 거짓이 아닙니다. 최근까지 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던 부분은 과연 20만 년 전에 호모 사피엔스(또는 그 특성)가 갑자기 등장했느냐, 아니면 과거 약 40만 년 전부터 서서히 등장했느냐였습니다. 기존 주장은 전자를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있었는데, 이제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면서 후자가 서서히 주목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크리스토퍼 배 하와이대 인류학과 교수는 “인류의 모든 특성들은 31만 년 전에 갑자기 등장한 게 아니라 서서히 변화하며 등장했다”며 “만약 아프리카가 현생인류의 고향이라면 이렇게 형질이 바뀌는 중인 ‘전이 상태’의 화석이 존재해야 하는데, 이 화석이 그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뷰 5 : “’아웃 오브 아프리카’ 시점도 흔들려”


‘아프리카 밖으로’ 향한 이주 시점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2016년 10월 13일자 ‘네이처’에 발표된 게놈 해독 연구에서, 현생인류가 아프리카 밖으로 나간 시점은 약 12만 년 전으로 추정됐습니다. 2015년 7월 ‘진화인류학’지에 발표된 논문은 현생인류의 확산을 연구한 기존 논문들의 데이터를 재분석하는 일종의 메타 연구를 했는데, 여기에서도 사피엔스가 서남아시아로 진출한 시점이 12만 년 전으로 봤습니다. 기존에는 약 6만~8만 년 전을 꼽는 사람이 많았는데 많이 앞당겨졌지요.


인류가 유라시아로 진출한 시기 역시 덩달아 요동치고 있습니다. ‘네이처’ 온라인판 2015년 10월 14일자에는 중국 남부 동굴에서 새로 발굴한 화석을 소개하고 있는데, 연대가 8만~12만 년 전으로 추정됐습니다(이 연구는 현재 약간 논란 중입니다). 올해 8월 9일자 ‘네이처’ 온라인판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현생인류가 약 7만 3000년 전에 살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유라시아에 현생인류가 언제 진출했느냐 하는 문제는 요즘 인류학자와 고고유전학자의 관심 분야입니다. 배 교수는 “작년 3월 이 주제를 논하기 위해 전세계 학자들이 모이는 학회가 열렸고, 올해 말에 논문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Luca Pagani, et al.(2016) Genomic analyses inform on migration events during the peopling of Eurasia. Nature 538, 238–242

Huw S. Groucutt, et al.(2015). Rethinking the dispersal of Homo sapiens out of Africa. Evolutionary Anthropology. Volume 24, Issue 4 pp.149–164

Wu Liu, et al.(2015). The earliest unequivocally modern humans in southern China. Nature 526, 696–699
Veronique Michel, et al.(2016). The earliest modern Homo sapiens in China?. Journal of Human Evolution. 101. pp.101-104

K. E. Westaway, et al.(2017). An early modern human presence in Sumatra 73,000–63,000 years ago. Nature 548, 322–325

 

중국 남부 후난성에서 발굴된 약 1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치아로 현대인의 치아와 구별이 안 될 정도다. 이 발견으로 대략 6만 년 전에 호모 사피엔스가 동아시아에 도달했다는 기존 가설이 타격을 입었다. - 네이처 제공

 

결론 : ‘사피엔스’의 시대는 확장 중


사실 인류가 언제 처음 등장했는지 밝히는 것은 철학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인류라는 종을 정의하는 문제와 잇닿아 있기 때문이지요. 처음에 네안데르탈인인 줄 알았던 모로코의 화석이 현생인류로 다시 분류되면서 현생인류의 역사가 30만 년까지 앞당겨진 것처럼, 화석에 복잡하게 남아 있는 파생적 혹은 본원적 특성들을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어느 한 종의 역사는 변할 수 있습니다.


유전학 연구도 비슷할 것입니다. 유전자 풀은 종마다 다르지만, 디지털 숫자처럼 딱 끊어지지 않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어느 한 종을 규정하고 그 역사를 구성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아무려나. 최근의 연구들은 전체적으로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과 확산이 생각보다 오래 전에 일어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종의 역사도, 우리 종의 모습도, 우리를 정의하는 유전적 구성도 조금씩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미 네안데르탈인과의 이종교배 여부가 밝혀지면서 한 차례 크게 변한 것처럼요.

[뉴스 되짚어보기] 뒤바뀌는 인류 연표… ‘사피엔스’의 시대는 언제부터인가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2017.09.29 10:31 이강봉 객원기자

● “호모 사피엔스 나이는 35만년” – Sciencetimes

 

‘호모 사피엔스(Homo Samience)’의 어원은 라틴어로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생물학에서 ‘현생인류’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류 진화과정에서 최종 단계를 의미한다. 현대인의 직계 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호모 사피엔스’의 나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8일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은 ‘호모 사피엔스’가 30만 년 전 북서부 아프리카에 살았음을 보여주는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화석은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발굴된 19만5000년 전의 화석이 이었다. 그러나 모로코 제벨 이르후드 유적지에서 이보다 10만5000년이 더 늘어난 30만 년 전 화석을 발견하면서 에티오피아 등 동부 아프리카 기원설을 뒤집었다.

현대인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의 나이가 계속 많아지고 있다. 최근 유전자분석 결과 35만년 으로 이전 30만년보다 5만년이 더 늘어났다. ⓒMACEDONIAN HISTORIAN

 

유전자 분석 통해 인류 조상 역추적  

28일 ‘사이언스’ 지에는  ‘호모 사피엔스’가 30만 년 전보다 5만년이 더 늘어난 35만 년 전에 출현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를 수행한 연구진은 스웨덴 웁살라대학,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대학 등의 공동연구팀이다.

29일 ‘로이터’, ‘워싱톤 포스트’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연구진은 약 2000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KwaZulu-Natal) 주 발리토 만(Ballito Bay)에 살았던 소년 등 약 7명의 유골을 유전자분석한 후 이들의 선조 나이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이들의 조상이 35만 년 전 출현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호모 사피엔스’가 30만 년 전 에티오피아 등 동부 아프리카에 살았다는 지난 6월 유골 화석연구 결과를 5만 년 더 연장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생물은 다음 세대에 유전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생식을 위한 유전정보, 경쟁하는 동물 간의 생존을 위한 유전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정보들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을 유전명령(genetic instruction)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약 2000년 전에 발리토 만에 살았던 유골을 통해 유전명령을 재구성했다. 그리고 그 명령의 기원을 과거로 역 추적해 나가면서 이들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35만 년 전 출현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

웁살라대학과 요하네스버그대학의 공동 연구결과는 28일 ‘사이언스’ 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막스프랑크 연구소의 연구 결과는 ‘호모 사피엔스’가 30만 년 전 아프리카 북서부에 살았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칸 최남단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유골 나이가 35만 년 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대인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의 지역적인 기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인류기원을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 간에 논란이 예상된다.

 

현생인류 이동과정 다시 정립해야    

그동안 과학자들은 아프리카 북서부에 처음 출현한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 동부에 출현한 후 서부로 이동했으며 또 다시 남부로 이동해 남아프리카 지역까지 퍼져나갔다고 생각했다. 현생인류가 유럽과 아시아로 퍼져나간 것은 그 이후이다.

지난 6월8일 막스프랑크연구소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도 유사한 가설을 제시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30만 년 전 화석이, 남아프리카에서 26만 년 전 화석을 발견한 점을 들어 연구소 후블린 교수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살았던 현생인류가 동부와 남부로 퍼져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기존 가설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5 만 년 전에 ‘호모 사피엔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살고 있었다면 아프리카 북서부와 북동부를 거쳐 남쪽으로 인구 이동이 있었다는 가설이 불가능해졌다.

웁살라 대학의 인구유전학자인 마티아스 야콥손 (Mattias Jakobsson) 교수는 현생인류 이동과정과 관련된 논란과 관련, “아프리카에서 이동과정을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중요한 것은 35만 년 전 남아프리카에 ‘호모 사피엔스’가 살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특징은 뇌에 집중되고 있다. 뇌의 용량은 1,300~1,450cc. 뇌특히 전두부가 발달되어 있다. 안와상융기는 빈약하고, 특히 미간부에서 좌우가 단절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목은 그다지 앞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턱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하악골이나 이가 모두 작은 것이 특징이다. 직립보행은 다른 고대 인류와 비교해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직립보행으로인해 넓은 골반, 늘씬한 사지골(四肢骨) 등에 현저하게 나타나 있다.

현대인의 조상인 크로마뇽인, 샨스라드나 그리말디의 인골, 아셀라르 인골, 중국의 베이징 저우커우뎬(周口店)의 산정동인(山頂洞人) 등 후기 구석기시대에 속하는 인류는 모두 이 ‘호모 사피엔스’에 속한다.

지구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지역상황에 적응해 지금과 같은 인종적 분화를 이룩하게 됐다. 이들은 후기 구석기문화에 이어서 중석기문화를 거쳐 신석기·청동기·철기문화를 탄생시켰고, 지금의 21세기 문화를 이룩한 현재 인류의 조상이다.

‘사이언스 뉴스’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호모 사피엔스’의 계보를 새롭게 정리했다. 계보도에 따르면 현생인류가 탄생한 곳은 아프리카 북서부와 남부 두 지역이며 탄생 시기는 26만~35만 년 전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이 현생인류가 세계로 퍼져나갔는지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최근 유전학 등의 기법을 이용해 더 정확한 연구 결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 나이는 35만년” – Sciencetimes

 

 

2019.01.27

● [IT핫테크]AI로 인류 조상 찾아냈다 - 전자신문 (etnews.com)

 

남성은 사냥하고 여성은 아이 키웠다고? - 시사IN (sisain.co.kr)

 

● 불가리아 바초키로 동굴서 4만5천년 전 인류 뼈 발견 - 노컷뉴스 (nocutnews.co.kr)

호모 사피엔스 유럽 진출 시기 앞당겨
뼈 도구와 개인 보석 등 유물 다량 발견

(사진=MPG 홈페이지 캡처)
 
 불가리아의 동굴에서 4만5천년 전 현생인류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인류의 유럽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고고학적 발견이다.

AFP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불가리아 북부 바초 키로 동굴에서 발견된 현생 인류의 치아와 뼛조각이 약 4만5천년 전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국제 연구팀은 바초 키로(Bacho-Kiro) 동굴에서 인류의 뼈와 치아, 석기, 뼈를 이용해 만든 도구와 장신구, 수천 개의 동물 뼈를 발굴했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유물은 4만3천650년에서 4만6천940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

뼛조각 주인은 4만2천616년에서 4만4천830년 전 생존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로 드러났다. 뼈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해 연대를 추산한 결과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현생 인류가 중동에서 유럽으로 진출했음을 의미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약 3만8천년에서 4만2천년 전 현생 인류가 중동에서 유럽으로 진출한 것으로 추산해왔는데, 이번 발견으로 인류의 유럽 진출이 더 일찍 이뤄졌음을 증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진=MPG홈페이지 캡처)
국제 연구에 참여한 프랑스 학술기관 관계자는 "바초 키로 동굴에서 발굴된 유골은 유럽에서 구석기 시대 현생 인류의 존재를 입증하는 가장 오래된 증거"라며 "이 같은 결과는 현생 인류가 4만5천년 전보다 일찍 유라시아의 중위도 지역에 퍼져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다른 발굴팀 관계자는 "이번 발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뼈 도구와 개인 보석의 광범위한 수집"이라고 말했다. 동굴내 유물에는 다양한 석재 도구와 장신구가 포함돼 있다.

다뉴브강 남쪽으로 70km 떨어진 바초 키로 동굴은 1970년부터 석기시대 유적지로 알려져 있다. 수 십년 동안 관광객에게 개방됐다가, 지난 2015년부터 국제 발굴 조사가 시작됐다. 이번 국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와 '네이처 생태 & 진화'에 게재됐다.

출처; 불가리아 바초키로 동굴서 4만5천년 전 인류 뼈 발견 - 노컷뉴스 (nocutnews.co.kr)

 

2020-03-17 15:27

● 매머드 60마리 이상 뼈로 지은 빙하시대 원형 구조물 발굴 | 연합뉴스 (yna.co.kr)

 

 

2020-02-13 16:00

● 화석에서 못찾은 고대인류 흔적, 산 사람한테서 나왔다 | 연합뉴스 (yna.co.kr)

서아프리카 주민들에게서 100만년 전 헤어진 고대인류 DNA

현생인류와 한때 공존했으며 일부 DNA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네안데르탈.[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살아있는 사람의 유전자에서 지금까지 화석에선 추출할 수 없었던 고대 인류의 DNA 일부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인류유전학부의 스리람 산카라라만 조교수 연구팀은 서아프리카 거주 인구의 유전자에서 약 100만년 전 현생인류 사피엔스의 조상으로부터 분리된 고대인류 한 종의 DNA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금까지 유전적 증거가 발견된 고대 인류 집단으로는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있다. 이들 집단은 약 6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현생 인류의 조상과 갈라진 후 유라시아 대륙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현생인류의 조상 역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나와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과 통혼했다.

이런 이종교배의 결과 현대인의 유전자에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남아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등 일부는 데니소바인의 유전자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산카라라만 조교수 연구팀은 현대인,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의 유전적 다양성을 대대적으로 비교했다. 이들은 각 인류 집단에서 발생한 유전 변이를 추적했다.

독일 메트만 네안데르탈인 박물관에 전시된 모형물[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처; 화석에서 못찾은 고대인류 흔적, 산 사람한테서 나왔다 | 연합뉴스 (yna.co.kr)

 

 

2012-07-31 11:06

南阿 석기시대, 생각보다 2만년 빨라 | 연합뉴스 (yna.co.kr)

 

 

[고인류와 혼혈]

 

2019-02-12 10:56

현대인 조상, 네안데르탈-데니소바인 혼혈과도 이종교배 | 연합뉴스 (yna.co.kr)

스페인 연구팀, 딥러닝 기법으로 이종교배 제3종(種) 확인

데니소바인 아버지와 네안데르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소녀의 뼈 화석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제공]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현대인의 조상이 사람속(屬)에는 포함돼 있지만 종(種)이 다른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뿐만 아니라 이들의 혼혈과도 이종교배를 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역시 종이 다르지만 이종교배를 통해 자식을 뒀다는 사실은 최근 시베리아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나온 뼛조각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이 뼈 화석의 주인은 데니소바인 아버지와 네안데르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13세가량의 소녀로 분석됐으며, 이런 혼혈종이 인류의 조상과 이종교배를 한 제3종으로 현대인의 유전자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진화생물연구소(IBE)와 국립게놈분석센터(CNAG), 에스토니아 타르투대학 게놈연구소 연구진은 현대인의 유전자에 대한 컴퓨터 분석을 통해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의 혼혈종이 수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나와 아시아에 정착한 인류의 조상과 이종교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밝혔다.

 
시베리아 데니소바 동굴

[EPA=연합뉴스]

 

연구팀은 데니소바 동굴 유적을 통해 밝혀진 혼혈 소녀가 특이한 사례가 아니라 더 일반화된 유전자 이입의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인에게는 이종교배를 통해 유입된 사람속의 다른 종 유전자가 남아있다.

약 8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나와 유럽과 아시아 등지로 퍼진 인류의 조상은 전 대륙에서 네안데르탈인과 이종교배를 한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오세아니아와 남아시아, 동아시아에서는 데니소바인과의 이종교배도 이뤄진 것이 2010년께 확인됐다. 하지만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유전자 조각이 남아있어 제3종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인류의 조상과 이종교배를 한 사람속의 다른 종을 밝혀내기 위해 딥러닝 기법을 활용했다. 딥러닝은 방대한 자료에서 패턴을 감지하고 학습하며 더 복잡한 패턴을 찾아내는 인공신경망으로 인간의 신경시스템을 모방한 알고리즘이다.

이를 통해 인류와의 이종교배를 통해 현대인의 유전자에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 제3의 종이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의 후손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독일 메트만 박물관의 네안데르탈인 남녀 모형

[EPA=연합뉴스]

 

특히 지난해 여름 발굴된 데니소바 동굴 소녀의 고고학적 증거는 제3종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타르투대학 게놈연구소의 마유크 몬달 연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 이론은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굴된 혼혈 소녀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인류의 진화를 연구하는데 딥러닝 기법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생물학이나 게놈학, 진화학 등에서 딥러닝을 응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자평했다.

eomns@yna.co.kr

출처; 현대인 조상, 네안데르탈-데니소바인 혼혈과도 이종교배 | 연합뉴스 (yna.co.kr)

 

●“엄마는 네안데르탈인, 아빠는 데니소바인” 게놈 연구 결과 첫 확인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우리가 네안데르탈인이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인 이유, 뇌 구조!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 우락부락했던 얼굴의 변화....비밀은 눈썹에 있다?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우리’ 안에 네안데르탈인 있다 - 경향신문 (khan.co.kr) 

 

● 현생 인류, 이웃 종 데니소바인과 적어도 2번 교배했다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 [강석기의 과학카페] 네안데르탈인 화석, 알고 보니 호모 사피엔스!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 사실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은 섹스도 했다는 증거 < 뉴스&이슈 < 기사본문 - 허프포스트코리아 (huffingtonpost.kr)

 

Prehistoric humans may have used DENTISTS as 14,000-year-old tooth decay scraped out | Daily Mail Online

 

● “혼혈 흔했나”…4만8000년 전 네안데르탈인 치아화석서 현생인류 흔적 | 나우뉴스 (seoul.co.kr)

 

<참고자료>

Human evolution - Wikipedia

Human - Wikipedia

 

 

 

 

[현생인류의 이주 경로]

 

입력 2016.09.22 02:30

업데이트 2016.09.22 16:10

● [단독] “인류 5번 걸쳐 대륙간 대이동, 급격한 기후 변화 때문” | 중앙일보 (joongang.co.kr)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저서 『호모 노마드(Homme Nomade)』에서 인류를 “정처 없이 유랑하는 존재”라고 정의한다. 인류가 미지의 세계를 찾아 유랑하는 건 500만 년 동안 유전자에 기록된 인간의 본성이라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인류는 주로 언제 대이동(migration)을 감행했을까. 이들은 왜 안전한 주거지를 버렸고, 어디로 가버린 걸까. 액슬 티머먼 미국 하와이대 해양학과 교수팀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이에 대한 새로운 학설을 제시했다.

특히 이 논문은 인류가 최초로 유럽에 정착한 시점을 기존 6만 년 전에서 8만~9만 년 전으로 수정했다. 또 인류의 확산 경로에 대한 기존 학설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인류가 단일 방향(아프리카→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으로만 이동했다는 가설에 이의를 제기하고, 일부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되돌아왔다는 학설을 내놨다.

티머먼 교수

 

놀라운 것은 이렇게 컴퓨터가 추정한 이동 경로가 그간의 지구과학적 증거와 고고학적 사료, 그리고 유전자분석 결과와 톱니바퀴처럼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모델을 적용해 인류의 분포(인구밀도)를 추론하고 인류의 이동 과정을 연도별로 복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987년 미국 유전학자들은 유전자(DNA) 연구로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라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아프리카에서 살던 인류가 어떻게 이동했는지 밝히기 위해 하와이대 연구팀은 ‘기후학 모델’을 도입했다. 기상청이 수퍼컴퓨터에 변수를 입력해 날씨를 예측하듯, 연구팀도 이 모델에 다양한 변수를 대입했다. 주요 변수는 인간이 수렵·채집할 수 있는 식량과 수자원, 기온 등이다. 예컨대 대서양과 지중해 사이 이베리아 반도의 강수량과 습도 데이터를 입력하면 식량이 어느 정도 존재했는지 추론할 수 있다. 이런 요인이 충분한 지역은 인구밀도가 증가하고, 반대로 이런 요인이 부족하면 인구밀도가 감소한다고 가정했다. 이런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인류의 조상(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인구밀도를 정량화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아프리카에 살던 인류는 총 다섯 번에 걸쳐서 대이동을 감행했다. 첫 번째는 12만5000년 전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벌어졌다. 10만 년 전엔 처음으로 아라비아 반도에 정착했고, 8만~9만 년 전에는 남부 유럽과 남중국에 진출했다. 인류가 유럽에 최초로 정착한 시점은 6만 년 전이라는 기존 학설이 뒤집힌 순간이다. 네 번째 대이동은 약 6만 년 전에 벌어졌다. 이때 인류는 최초로 오세아니아 대륙에 발을 디뎠다.

마지막 처녀지였던 아메리카 대륙에는 약 1만4000년 전에 본격 진출했다. 특히 세 번째 이동 당시 호모 사피엔스 일부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되돌아왔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동저자인 토비어스 프리드리히는 네이처에서 “인류가 단일 방향(아프리카→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으로만 이동했다는 고고학의 가설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처가 이 논문을 게재한 건 바로 연구팀의 결과가 지질학적 증거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논문이 주장하는 인류 대이동 다섯 번의 시점엔 공통적으로 급격한 지질학적 변화의 증거들이 있다. 다섯 번 모두 아라비아 반도의 사막 비율이 급감했고, 수온이 상승했으며, 이주를 쉽게 하는 식물 분포가 급격히 증가했다.

빙하 이동 시점과도 일치한다. 예컨대 1만2000년 전엔 빙하기가 끝나고 간빙기가 시작됐다. 빙하가 녹으면 평균기온이 2~3도 상승하고 열대·아열대 지역 식물이 급격히 번식한다. 당시 이집트 북부 시나이 반도와 아라비아 반도 사이 바다에 식물들이 번성했다는 증거를 화석이나 고고학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번 분석은 딱 그 시점에 인류가 유라시아 반도로 건너갔다는 결과를 내놨다.

한편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액슬 티머먼 교수는 내년 1월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연구단장은 자율적으로 연구 과제를 선정해 20억~11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파격적 권한을 갖는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출처; [단독] “인류 5번 걸쳐 대륙간 대이동, 급격한 기후 변화 때문” | 중앙일보 (joongang.co.kr)

 

 

2017년 12월 08일 15:30

 “현생인류, 12만 년 전 아프리카 벗어나 아시아에 첫 발”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현생인류(호모사피엔스)의 첫 등장 시기와 아시아 진출 시기에 관한 지난 30년간의 정설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새롭게 발견되는 화석과 유전자를 이용한 연구결과들이 축적되면서다. 현생인류의 탄생 시점은 기존 20만 년 전에서 10만 년 앞당겨져 30만 년 전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처음 발을 디딘 연대는 기존 6만 년 전에서 12만 년 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발표 30주년을 맞은 ‘아프리카 기원론’은 인류가 2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고 본다. 리베카 캔 하와이대 의대 교수(당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원)팀이 1987년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이 시초로, 캔 교수는 현생인류 147명으로부터 모계로만 유전되는 핵 바깥의 DNA(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 해독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연구는 인류학계에 큰 충격을 줬고, 후속 연구와 함께 지구 곳곳에 인류가 퍼진 경로를 세밀하게 밝히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이에 따르면 인류는 약 6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주를 시작했으며 가장 먼 지역에 해당하는 동아시아와 호주 대륙에는 4만~4만5000년 전에 도착했다.

 

현생인류의 초기 아시아 이주 시나리오가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30년 된 아프리카 기원론의 세부도 바뀌고 있다. - 동아일보 제공

 

아프리카기원론이 30년 만에 바뀌고 있다. 인류는 3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12만 년 전에 아시아 전역으로의 이주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 - 크리스토퍼 배/사이언스 제공

 

이 정설에 먼저 카운터펀치를 날린 것은 고인류학자들이다. 이들은 아시아 땅에 6만 년 전보다 훨씬 이전에 현생인류가 퍼졌다고 주장한다. 근거는 최근 발견되고 있는 화석이다. 올해 8월 네이처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약 7만3000년 전에 현생인류가 살았다는 호주 매쿼리대 연구팀의 화석 연구 결과가 실렸다. 2015년 10월에는 중국 남부 후난성의 한 동굴에서 연대가 8만~12만 년 전까지 올라가는 치아 화석이 수십 개 발굴됐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대만 해역에서는 연대가 최대 19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현생인류 조상의 턱뼈가 발견되기도 했다.

 

논쟁의 선봉에 서 있는 학자는 한국계 미국인 인류학자인 크리스토퍼 배 미국 하와이대 인류학과 교수다. 그는 “내가 직접 발굴하고 있는 중국 남부 광시성은 물론이고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6만 년보다 이른 시기에 살았던 화석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인류의 아시아 진출 시기를 앞당길 근거가 충분히 축적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3월 포르투갈에서 학회를 열어 세계 학자들과 이 사실을 논의했고, 올해 12월 학술지 ‘현대인류학’ 특집호와 8일자 ‘사이언스’에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배 교수는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변화 및 인류이동’ 콘퍼런스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옛 기후를 연구하는 고기후학자들도 배 교수의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후 모델링 기법으로 인류의 이주를 복원하는 연구로 작년 9월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한 악셀 티머만 IBS 기후물리연구단장은 “유전학자들은 6만~7만 년 전부터 현생인류의 이주가 시작됐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그 이전에 아프리카를 벗어났다가 나중에) 아프리카로 되돌아간 인구를 고려하지 않아 오해를 한 것”이라며 “12만 년 전에 이주가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유전학자들도 가세하고 있다. 작년 10월 네이처에 실린 게놈 해독 연구에서 미국 연구팀은 현생인류가 약 12만 년 전 이전에 아프리카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2015년에는 학술지 ‘진화인류학’에 실린 논문 역시 인류의 확산을 연구한 기존 논문의 데이터를 재해석해, 현생인류가 서남아시아로 진출한 시기가 12만 년 전이라고 결론 내렸다. 여기에 올해 6월 말,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에서 발견된 31만 년 전 화석이 현생인류의 화석으로 새롭게 밝혀지면서 인류의 탄생 연대 자체도 10만 년 앞당겨졌다. 

 

물론 아직 반론은 있다. 고기후 전문가인 피터 드 메노컬 미국 컬럼비아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e메일 인터뷰에서 “12만~7만 년 전에 인류가 아프리카 밖 아라비아반도까지 나간 것까지는 맞지만 더 이상 유라시아로 진출하지 못했다”며 “인류가 유라시아로 처음 떠난 것은 6만 년 전이 맞다”고 주장했다. 드 메노컬 교수는 “덥고 습한 기후와 건조한 기후가 2만 년 주기로 반복되던 이 지역(아프리카대륙과 아라비아반도)은 7만~6만 년 전 사이에 급격히 춥고 건조해졌다”며 ”생존을 위한 이주가 이때 집중적으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교수는 “새 증거들을 종합하면 인류는 6만 년 전 이전에 소규모 인원이 여러 차례에 걸쳐 아프리카 밖으로 나와 아시아의 해안가와 북부 내륙으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6만 년 전 이후 다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일어나 이전의 흔적을 덮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현생인류, 12만 년 전 아프리카 벗어나 아시아에 첫 발”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2018-03-29 15:58

인류 이주사 새로 쓰나? 석기시대 사하라사막, 교류장벽 안 돼 | 연합뉴스 (yna.co.kr)

모로코 인류 DNA 해독…동지중해·서아프리카와 접촉 훨씬 빨라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약 1만5천 년 전 모로코에 살던 사람들의 DNA를 해독한 결과, 고대 인류의 이주 역사를 새로 쓸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석기시대 사람들은 이전에 생각하던 것보다 이미 훨씬 오래전에 동부 지중해(Eastern Mediterranean)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살던 사람들과 유전적 유산을 공유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모로코 동굴에서 발견된 석기시대 인류의 뼈대[출처: 독일 막스 플랑크 인류역사과학연구소(MPISHH)]

 

독일 막스 플랑크 인류역사과학연구소(MPISHH)의 정충원 연구원과 요하네스 크라우제 연구원이 이끄는 과학자들은 최근 이런 연구결과를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정 연구원은 "분석 결과, 북아프리카와 근동(Near East)이 유전적 장벽이 많지 않은, 한 지역의 일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정 연구원은 시카고대에서 인간유전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팀은 모로코 북부 타포랄트 동굴의 이베로모루시안(Iberomaurusian) 9명의 DNA 샘플을 분석했다. 이 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공동묘지다.

이베로모루시안은 약 2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 사이에 살았으며, 북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세석기(細石器·microliths)로 알려진 섬세한 돌 연장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 타포랄트에서 나온 DNA 샘플 중 3분의 2는 고대 나투피안(Natufian)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 나투피안은 약 1만1천500년 전까지 팔레스타인과 이라크,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의 동지중해 지역에 살았다.

또 나머지 3분의 1은 서부 아프리카의 현세 인류와 DNA가 들어맞았다.

이로써 사하라 사막은 이주의 주요 걸림돌로 알려졌으나, 사막 양쪽에 살던 두 사람이 이전에 생각하던 것보다 더 일찍 교류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근동의 유전적 요소가 서부로 퍼져나가는 데는 이전 생각과 달리 이미 약 2만5천 년 전에 심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북아프리카는 인류 진화사에 중요하다. 아프리카 남부에서 대륙 밖으로 오가려면 사하라 사막이 큰 장애가 됐기 때문에 이곳의 지형은 인류의 이주 연구에 흥미를 더해주고 있기도 하다.

공동저자인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루이스 험프리는 "타포랄트는 북서부 아프리카 인류사 이해에 중요한 지역"이라며 "현생 인류는 석기시대 중후반부 내내 이 지역 동굴에 자주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로코 동굴에서 발견된 돌 연장[출처: 독일 막스 플랑크 인류역사과학연구소(MPISHH)]

 

출처; 인류 이주사 새로 쓰나? 석기시대 사하라사막, 교류장벽 안 돼 | 연합뉴스 (yna.co.kr)

 

 

2018.04.10 08:41

현생인류의 아라비아 반도 진출 시기 최소 8만5000년 전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새 화석 연구 결과 밝혀져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 사막에서 발굴된 현생인류(호모사피엔스)의 손가락 뼈 화석이다. 독일 연구팀의 연대 측정 결과 이는 8만5000년 전 화석으로 밝혀졌다.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나와 유라시아로 퍼진 시점도 최소 이 시기로 앞당겨졌다. 기존에는 약 6만 년 전에 유라시아로 퍼졌다고 알려져 있었다. -사진 제공 이언 카트라이트

 

현생 인류(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벗어나 아라비아반도를 거쳐 아시아로 진출한 시점이 최소 8만5000년 전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시점보다 최소 2만 년 이상 당겨졌다.
 

휴 그로컷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 고고학과 교수팀이 사우디아라바아 북서부 알 우스타 지역 사막에서 발견된 손가락뼈 연대를 방사성 동위원소 등의 기술로 재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생태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 9일자에 실렸다.
 

현생 인류는 동아프리카에서 약 30만 년 전에 태어났다. 이 인류는 탄생 직후부터 끊임없이 확산해 아프리카 밖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지중해 동부를 의미하는 일명 ‘레반트’ 지역까지는 쉽게 진출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일부 화석은 약 18만 년 전까지 연대가 올라가, 최소 이 시기에는 아프리카 밖으로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대부분 더 이상 아시아로 확산하지 못한 채 사라졌다.
 

이번에 화석이 발굴된 사우디아라비아 알 우스터 지역. 이전에 현생인류가 발견되던 레반트 지역(지중해 동부)보다 한참 아래다. - 사진 제공 네이처 생태진화

 

그동안 인류학자들은 현생 인류가 약 6만 년 전 다시 아프리카 밖으로 진출한 다른 인류의 후손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를 부인하는 인류 화석이 아시아 곳곳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중국 남부에서 연대가 8만 년 이상 올라가는 치아 화석이, 지난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7만3000년 전 화석이 각각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인류가 아프리카를 벗어나 아시아로 확산한 시점도 6만 년보다 훨씬 빨랐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인류가 아프리카를 벗어난 제2의 경로도 새롭게 제기됐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레반트 지역을 통한 이주 외에, 아라비아반도 남부의 홍해를 건너갔을 가능성이다. 또 고기후 연구를 통해 당시 알 우스타 지역이 사막이 아니라 초원이었음이 밝혀져, 당시 현생인류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로컷 교수는 “인류는 레반트 지역뿐만 아니라 서남아시아의 다양한 지역에도 진출할 능력이 있었다”며 “아프리카를 일찍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던 기존 관점은 틀렸다”고 말했다.

 

인류의 아시아 이주 분야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배 미국 하와이대 인류학과 교수는 e메일 인터뷰에서 “현생 인류가 아시아에 6만 년 전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 연구도 그 중 하나”라며 “현생 인류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알 우스타에서 화석을 발굴하는 모습. - 사진 제공 이언 카트라이트
 

출처; 현생인류의 아라비아 반도 진출 시기 최소 8만5000년 전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입력 2018. 4. 10. 14:39수정 2018. 4. 10. 14:46

현생인류 역사 바뀌나..'아프리카 탈출' 훨씬 빨랐다 (daum.net)

6만년 전 이주? 사우디에 8만5천년 전 호모사피엔스 손가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호모사피엔스의 손가락 뼈 화석 [Ian Cartwright/Handout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NO RESALES. NO ARCHIVE.=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현생인류가 8만5천 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에 살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영국 옥스퍼드대 고고학자 휴 그라우컷이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사우디의 알 우스타 지역에서 발견된 호모사피엔스 성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가락뼈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약 8만5천년 전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는 아프리카와 그에 인접한 동부 지중해 연안 레반트 지역 밖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호모사피엔스 화석이다. 아라비아반도에서 발견된 최초의 호모사피엔스 화석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과학자들은 호모사피엔스가 대략 6만 년 전에야 단 한 번, 급속하게 아프리카 밖으로 이동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현생 인류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아프리카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사우디 알 우스타 지역에서 진행된 연구 현장 [AFP PHOTO / UNIVERSITY OF OXFORD/Max Planck Institute / Klint JANULIS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 MANDATORY CREDIT "AFP PHOTO /University of Oxford/Max Planck Institute/Klint JANULIS" - NO MARKETING NO ADVERTISING CAMPAIGNS - DISTRIBUTED AS A SERVICE TO CLIENTS=연합뉴스]

독일 막스 플랑크 인류역사과학연구소(MPISHH)의 인류학자 마이클 페트라글리아는 이번 연구는 "호모사피엔스가 지난 10만 년 동안 여러 기회에 여러 번 아프리카 밖으로 이동했다는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또 당시 인류가 해안선을 따라서가 아니라 내륙을 가로질러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페트라글리아는 덧붙였다.

하마와 타조, 영양을 비롯해 여러 동물 화석과 함께 수렵·채집인들이 사용했던 석재 도구도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그라우컷은 8만5천 년 전 인류가 기후 등 좋은 환경을 따라 사우디로 왔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당시 사우디의 기후는 현재와 매우 달라 계절풍에 따른 비로 호수가 많고, 여러 동물이 서식했다.

그라우컷은 BBC에 "과거에 일각에서는 우리가 복잡한 도구들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아시아로 진출할 수 없었다고 말했지만, 우리의 발견은 이러한 종류의 이주는 기술적 발전이 아니라 기후변화를 반영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학술지 '네이처 생태-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게재됐다.

출처; 현생인류 역사 바뀌나..'아프리카 탈출' 훨씬 빨랐다 (daum.net)

 

[과학동아 8월호 해석본] 기후 난민과 인류의 이동

2018년 07월 25일 00:00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3135 

 

[과학동아 8월호 해석본] 기후 난민과 인류의 이동

※ 편집자주. 본 기사는 과학동아 8월호 '난민에 관한 과학적 팩트4'에 실린 영문 기사 해석본입니다. 역사적으로 기후는 인류 이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기후 난민의 의미는 뭘까. 국내에서

www.dongascience.com

 

 

File:Revised migration routes of modern human.png - Wikimedia Commons

● Y-DNA haplogroups in populations of East and Southeast Asia - Wikipedia

 

<참고자료>

 

Recent African origin of modern humans - Wikipedia

 

Early human migrations - Wikipedia

 

List of first human settlements - Wikipedia

 

 

[몽골리안 루트]

‘블록버스터 다큐’KBS 몽골리안 루트

입력 : 2001.01.30 16:57:43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101301657431

 

‘블록버스터 다큐’KBS 몽골리안 루트

-제작기간 3년 6개월, 제작비 10억…방송사상‘최고’- 모처럼 TV화면이 좁게 느껴질만한 대형 다...

www.khan.co.kr


 

*몽골리안루트 각 편에 대한 다음 설명은 다음카페 '삼태극'에서 가져왔음.

출처; 다음카페 삼태극

cafe.daum.net/mookto

 

 

1편 툰드라의 서곡

사하공화국을 이루어 살아가는  투르크,퉁구스 라고 불리우는 한겨레가 시베리아 눈속에서 식량원으로 순록을 사냥한다. 먼저 나무가지를 모아 사슴의 모양을 만들고 화살을 쏘아서 사슴의 영혼을 가져가는 의식을 치룬다. 그리고 사슴사냥에 나선다. 사슴을 잡으면 땅의 눈에 사슴의 피가 묻지 않게한다.이것은 땅의 신이 노여워하기 때문이며 사슴에대한 예의다. 또한 연해주와 그 위 광활한 지역에서는 곰과 호랑이 전설이 내려온다.

 

 

2편 베링해 안개속으로

약1만년전 아시아의 동북쪽 끝, 타타르와 미주대륙의 알래스카는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 바닥이 드러난다. 빙하기라서 바다 물이 빙산으로 얼어 올라 붙었기 때문이다. 이때 고아시아 한겨레는 아시아에서 미주대륙으로 이동을 한다.

 

현재 알래스카 원주민들은 북극 얼음 바다에서 사냥을 하며 살아간다. 물개를 잡을 때도 새끼달린 것은 잡지 않는다. 늙은 물개를 잡아 식량으로 삼는다. 이것은 자연과 조화 상생의 사상에서 나온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진다. 물개가 인간에게 말한다. "이쁜끈 보여주면 잡혀주~지^^" .

 

한편 캐나다 북극권에는 이누이트 한겨레가 약 10만명 그린란드에 걸쳐 살고 있다. 이누이트는 현재 '에스키모'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에스키모'라는 말은 '날고기를 먹는자'라는 뜻으로 서양인들이 붙여놓은 것이다.

 

이들은 이누이트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이누이트'는 '진짜인간'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아시아 인을 '이누알랙'이라고 부르는데 '사람같이 생긴 사람'이라는 뜻이다. 한편 우리의 옛날 전통놀이인 '실뜨기'로 날씨예측을 한다.

 

 

3편 대지의 초상 

미주대륙에 정착한 인디언 한겨레는 3세기에서 11세기에 걸쳐 아나싸지 건축물을 남겼는데 진흙을 다져 나무가지와 나무 그리고 석판을 덮어놓은 방식을 사용했다.  한반도에서 과거 초가집을 지을 때 벽체를 황토를 이게어 볏짚과 나무를 사내끼로 엮어서 만든 방식과 닮아있다. 

 

아메리카 인디어 한겨레가 미주대륙 전체를 삶의 터전으로 대지에 순응하며 상생조화롭게 살아가던 서기1620년, 유럽대륙에서 박해를 피해 미주대륙으로 일단의 청교도들이 이주해 온다. 그런데 강한 추위로 이들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거의 아사직전에 놓여 있었다. 이때 인디어 한겨레가 이들에게 식량을 주고 옥수수 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 후 유럽에서 계속 백인들이 몰려온다. 그리고 총포를 앞세워 동부의 인디언을 추방시킨다. 5백만명이나 되던 인디언은 5만으로 줄어 들었는데 백인과의 전쟁에서 죽은 숫자는 3천명에 지나지 않는다. 거의 백인들이 가지고 들어온 질병으로 죽어갔다.

 

남미의 아마존등에 소수원시부족으로 살아가는 원주민들에게도 현재 심각한 생존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데 문명인들이 가지고 들오는 질병에 원주민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뉴욕 멘해탄에서는 해마다10월에 축제를 벌이는데 1492년 콜럼부스의 미주대륙발견을 기념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인디언 한겨레만 빠져있다.

 

 

4편 태양의 제국

중미 멕시코에는 시대를 달리하며 서기전 1천2백년 올멕문명,마야 문명, 떼오띠와칸 문명, 똘렉문명,아즈텍문명 등이 명멸한다. 이 문명을 건설한 사람들은 북미에서 내려온 한겨레다. 멕시코 태양피라미드를 건설한 사람들은 태양신을 숭배하였다. 태양력으로 만든 력법이 너무나 정교하고 정확하여 현대과학이 감탄하고 아직 풀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고도의 문명을 자랑하던 이 문명도 결국 서양의 스페인 침략자들에 의해서 파괴된다. 스페인 병력은 겨우 5백여명이었으나 이들은 철갑옷으로 무장하였고 이들이 가지고 온 말16필, 대포의 위력 앞에 아즈텍 문명은 힘없이 무너지고 만다. 침략자들은 무지막지하게 살상을 하였는바, 약12만여명을 무참히 살해한다. 그리고 탐욕스럽게 황금을 약탈한다. 또한 함께 가지고온 기독교를 심어 버린다.

 

 

5편 그뤼포스의 후예들

서기전6세기경, 알타이산맥을 중심으로 스키타이 한겨레가 무당문화를 앞세우고 황금으로 찬란하게 치장을 하고 살고 있었다. 이들은 서양인에게는 최초로 말 등자를 사용한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알타이지방에서 무덤을 발굴하면서 '얼음공주'유골이 발견되었는데 러시아 학자는 이게 유럽서양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보다 객관적인 분석기관에 의뢰를 한 결과 몽골리안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파지맄 벽화를 남긴 스키타이 인들, 그들 문화의 중심은 무당문화였다. 알타이는'황금산맥'이라는 소리다. 한편 서기4세기경에 훈제국의 아띨라는 로마제국을 좌지우지 하며 전 유럽을 통치권안에 두었다.

 

동로마황제가 애걸을 하며 나라를 지켜달라고 하였고 댓가로 황금을 준다고 했다 그러나 약속을 안지키자 열배에 해당하는 금을 내놓으라고 하였고 결국 털어갔다. 또한 로마제국의 절반이상을 배상금으로 내놓으라고 하였다. 또한 아띨라가 서로마제국까지 멸망시키려고 하자 당시 교황은 사신을 보내 애걸하며 협상을 시도하였다.

 

그런데 아띨라는 마상에서 협상을 하자고 했다. 제대로 말도 못타는 교황과 말이 수족처럼 되어버린 황제 아띨라,  협상은 몇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결국 황제 아띨라가 하자는 대로 다 들어줄수 밖에 없었다. 아띨라가 꿈꾼 제국은 당시 서양미개인 누구도 꿈꾸지 못한 최고 정신문명을 자랑하는 상생과 조화를 이룬 제국이었다.

 

아래 동영상은 소위 진장성(만리장성)을 현재의 요서까지 그려놓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만리장성은 한참 아래인 산해관바닷가에서 끝 맺는다. 또한 훈(흉노)와 중공화족의 나라 '한'과의 관계를 사대주의에 병든자들 답게 '한'나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역사무대에서 흉노가 사라졌단다.

 

또한 훈제국의 기마군단의 전투도가 이탈리아 한 교회의 벽에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고구려 벽화의 수렵도와 거의 똑같다. 그런데 이것도 소개를 하지 않고 있다.

 

 

6편 황금가지

4~5세기에 반도 신라와 헝가리에서는 편두를 한 풍속이 있었다. 이것은 같은 문화권의 민족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이 안된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도 '진한사람은 머리를 납짝하게 눌러 모두 편두를 한다'는 기록이 보인다.

 

 '진한'은 주신(단조선)의 중심국가였고 편두는 한겨레의 고유풍습중의 하나였다. 헝가리인의 조상이 훈족 흉노였는데 이들이 편두를 했다는 것을 보면 헝가리에서 편두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카자흐족은 몽골한겨레 보다 해부학적으로 더 닮아 있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볼때, 현재 일본의 주류세력은 반도에서 건너간 반도한겨레의 후손이다.

 

북방 무당문화인 알타이 스키토 시베리아문화는 사슴과 자작나무를 중요시 하는데 이는 인간이 하늘에서 나무타고 내려와 땅에서 산다는 것과 죽은 후에는 새가 하늘로 인도한다는 전설이 있다. 이는 황금으로 된 왕관에서 압축되어 나타나고 있다. 거의 유사한 황금왕관이 반도신라와 북방한겨레 왕들의 무덤에서 발굴되고 있다.

 

진시황도 서북출신의 유목민계이다. 월지국은 스키타이(서기전6백년경 존재) 유목민이 세운 국가이다. 한편, 본 동영상에서는 마한과 진한을 모두 반도 남쪽에 우겨넣고 표시하는데 이것은 반도식민사관으로 날조 조작된 현재의 가짜국사책에 입각한 것임을 밝혀둔다.

 

 

7편 용병의 여정

투르크 족은 돌궐이라고도 하는데 뿌리는 현재 몽골초원과 북만주 일대다. 서기6세경 우랄산맥과 대흥안령 산맥에 걸쳐 투르크 제국을 세우고 고구려와 이웃하였다. 처음에는 강대하여 당나라에게 조공을 받았다.

 

그러나 후기에 가서는 당나라에게 패하고 동서로 나뉘어 진다. 서쪽으로 간 투르크는 동유럽 서아시아 아프리카까지 진출한다. 사우디 아라비아 사막에서 동명성왕(주몽)의 글귀가 새겨진 비석이 발견되었다는 말이 헛소문이 아닌것 같다. 서기전 2백년대인 한나라시기에 서쪽으로 간 훈(흉노)한겨레에 이어 이번엔 투르크 한겨레가 서쪽으로 대 이동을 하였다.

 

오늘날에는 카자흐, 키르키즈, 우즈백, 터기등으로 남아 있다. 이들은 이동하면서 미개한 서양문명에 새로운칼(곡선으로된 탄력성이 강한칼)과 활(작으면서 사정거리가 최고인 각궁-국궁-만궁)을 전해 주었다. 이후 서양의 무기체계가 변화 되었다. 한편 동으로 이동한 투르크 한겨레는 오늘날 동북시베리아 끝 사하공화국으로 정착하게 된다.

 

 

8편 천마의 제국

13세기 또 다시 몽골초원에는 몽골한겨레가 흩어진 유목부족을 통합하고 선조들 즉 훈 한겨레, 투르크 한겨레가 그랬던 것 처럼 다물정복에 다선다. 이것이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이다. 몽골기마군단은 신속하고 정확했다. 몽골기마군단의 생명은 속도전이다. 한사람이 여유말을 두 세마리 달고 다니며 말 한마리가 지치면 다른말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진격을 하였기 때문에 적은 몽골군대의 이동속도를 도무지 예측할 수가 없었다.

 

보통 군대의 이동속도를 기준으로 아무리 빨라도 3일 후에나 쳐들어 올 줄 알고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그 날 새벽에 기습을 당하고 만다. 헝가리군대 6만을 초원에서 순식간에 괴멸 시켰는데 이 때 사용된 전술은 평소에 짐승사냥을 하던 방식이었다. 먹잇감을 가운데 몰아놓고 포위하여 좁혀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또 몽골기마군단의 말은 과하마라고 하여 서양의 큰 말과는 사뭇 다른 말로써, 체구가 작고 뛸때, 굴곡이 적고, 생존력이 아주 강한 말이었다. 이 말은 현재 한반도와 일본에도 분포되어 있다. 

 

 서양인들은 4~5세기의 훈족 한겨레 기마군단에 이어 또하나의 귀신같은 기만군단을 맞이하여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항복하는 지역은 고스란히 살아남고 저항하는 지역은 풀 한포기 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초토화되었다.

 

몽골제국은 주신제국(고조선)의 전통 통치방식을 이어받아 4칸국으로 분할 통치를 하는 연방제 제국 체제를 갖추었다. 쿠빌라이 칸이 다스리는 중원대륙의 원제국이 그 중심이었다. 한문명의 한국시대 남북5만리 동서2만리 제국 이후, 이에 버금가는 영토를 확보한 몽골제국이 이 광활한 영토를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은  거미줄 같이 짜여진 역참제도에 있었다. 그리고 고구려에서 이어받은 천호제 등에 힘입은 바 크다.

 

 칸 제국은 서방에 막대한 문명의 이기를  전해 주었으니, 종이와 대포 화약 나침반이 그것이다. 종이의 경우 한 일화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몽골제국의 기마군단이 파죽지세로 동유럽을 유린하고 이탈이아 로마교황청 까지 위협을 받자. 로마 교황은 사신을 보내어 몽골제국과 협상을 시도한다. 보냈던 사신이 돌아와서 두루마리 종이로 된 몽골제국 칸의 답신을 전해 주었다.

 

 '교황과 유럽의 왕들은 세계제국 몽골에 입조하여 항복하라, 그렇지 않으면 멸할것이다.' 로마교황은 두번 놀란다. 답신의 내용에 놀라고, 이때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최고급 종이자체에 놀랐다. 그 때까지 만하더라도 서양에서는 종이를 보지 못했다. 그후 서양은 1백년이 지난후 걸레와 헝겁을 빻아 찌어서 만든 종이를 생산하게 된다. 

 

 결국, 몽골제국은 초원길, 비단길, 바닷길을 정상화 시켜 무역로를 안전하게 확보함으로써 동서양의 문물교류를 활발하게 유지 시켰고 그 결과 동양의 우수한 문명이 서양에 전해져 소위'문예부흥(르네상스)'을 촉발 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서양은 산업혁명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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