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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를 찾아서

이기환기자의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기사입니다.전북 완주 갈동유적에서 고운무늬 거울 2점을 비롯해, 세형동검, 세형동검 거푸집, 청동창 등과 철도끼, 철촉 등이,전주 원장동 유적에서 세형검 5점과 칼자루끝장식(검파두식) 3점, 고운무늬 거울 2점,완주 신풍에서는 무려 81기의 초기철기시대 무덤군이 노출됐는데, 고운무늬 거울이 10점이나 출토됐고, 청동투겁방울(간두령·장대의 머리에 끼운 방울 모양의 청동기)이 한 쌍 확인됐다고 합니다. “고조선 준왕의 망명지인가”…2200년전 ‘세형동검 거푸집' 출현했다[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2003년 도로건설 예정지인 전북 완주 갈동유적의 1호 움무덤에서 출토되고 있는 청동거푸집. 세형동검과 청동꺾창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2200년전의 제작틀이 확인됐다.|..

발해연안 난산건에서 확인된 병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유물은 바로 ‘발해연안식 청동단검’(이른바 비파형 청동단검)입니다. 발해연안식 청동검이야말로 고조선 청동기문화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이런 형태의 청동단검은 난산건을 필두로 랴오닝(遼寧)성 차오양(朝陽)·젠핑(建平)·진시(錦西)·푸순(撫順)·칭위안(淸原) ·뤼다(旅大) 등에서 쏟아집니다. 한반도에서는 평양시 서포동을 비롯해 황해북도 연안군 부흥리 금곡동과 충남 부여군 송국리, 전남 여천시 적량동 등에서도 보입니다. 고조선문화 토대로 창조 독특한 발해연안 청동검 ■난산건에서 쏟아진 청동무기들 발해연안식 청동검이 출토된 난산건 유적 전경. 웬일인지 표지석에는 난산건 유적임을 알리는 글자가 훼손돼 있다. | 이형구 교수 촬영 1..

강원 춘천시 중도의 개발예정지에서 고인돌을 비롯한 청동기시대 공동묘지와 2천년 전 조성된 마을 유적 등 선사시대 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됐습니다.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2013년 10월부터 춘천시 중도에 추진중인 레고랜드 조성사업지에서 시행한 1차 문화재 발굴(면적 12만2천25㎡) 조사결과 고인돌 101기 등 총 1천400여 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2014년 7월 28일 밝혔습니다. 춘천 중도서 발굴된 고인돌(춘천=연합뉴스)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조성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서 1차 발굴지 12만2천25㎡를 조사한 결과 고인돌(지석묘) 101기 등 총 1천40..
■ 신용하의 인류 5대 ‘古朝鮮문명’- ④ 발달된 기술의 금문화와 철기문화BC 25세기에 이미 도금기술, 청동·금 활용 金銅장식 제조, 金 양산하며 순금장식도 발전고조선 상징물 태양·새깃털, 삼국 금관에도 그대로 계승, 스키타이 기원설 틀렸단 증거BC 12세기엔 철기시대 열어, 철검·철거울·쇠뇌 잇단 출토, BC 7세기엔 ‘강철’까지 진화고조선은 당대최고 금속기술, 같은 문명권인 부여의 철, 장검 日 전파돼 일본刀 원형 된 듯 고조선문명은 동방에서 가장 앞서서 BC 12세기에 철기시대를 열기 시작했다.고조선문명권은 두만강 유역 함경북도 무산(茂山) 지역과 만주 무순(撫順) 지역에 세계 최대 철광산 중 하나가 부존돼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 만주지역 도처에 철광석이 부존돼 있는, 혜택받은 지역이었다. ..

강인욱교수는 아우라지 청동기는 세이마-투르비노 계통의 청동 제련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시베리아 바라바 초원에서 유행한 양식이라며, 무기나 마구보다 청동 장신구 위주인 세이마-투르비노 문화는 시베리아에서 연해주를 거쳐 한반도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한반도 청동기의 뿌리는 기원전 20세기 시베리아 북방 유목문화라는 주장이 나왔다. 기존 학계는 비파형동검의 중국 랴오닝(遼寧)지역 전래설 위주로 한반도 청동기 기원을 논의해 왔다. 이번에 제기된 견해는 지난해 11월 강원 정선군 아우라지 유적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최고(最古) 청동 유물을 연구한 결과다. 강인욱 경희대 교수(북방 고고학)는 최근 발표한 논문 ‘한반도 청동기 사용의 기원과 계통’에서 “정선 아우라지에서 발견된 4점의 청동 장..

[코리안루트를 찾아서]에는 뉴허량(牛河梁) 13지점 좐산쯔(전산자·轉山子) 유적의 진쯔타(금자탑·金字塔·피라미드) 피라미드 정상부에서 야동감과(冶銅감鍋), 즉 청동기를 주물한 흔적으로 보이는 토제 도가니의 잔편이 있는 층위를 발견했고, 청동주물을 떠서 옮기는 그릇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 연대는 BC 3500~BC 3000년이라고 합니다. 1986년 3월, 랴오닝성 진저우(금주·錦州)에서 의미심장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청동꺾창(銅戈)이었다. 유물이 출토된 곳은 진셴(錦縣) 수이서우잉쯔(수수영자·水手營子) 마을이었다. 발해만에서 북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곳이며, 고구려를 침략한 당나라 군사들이 죽어갔다는, 유명한 요택(遼澤)을 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동꺾창은 상나라 초기의 특징을 그대로 안고..
-거대한 성, 수천년 전 韓민족을 증거하다- 10여개의 작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청쯔산의 전체 유적 규모는 6.6㎢다. 아(亞)자 형태인 주봉 유적만 해도 총 면적이 15만㎡나 된다. 주위에는 성벽 같은 반원형의 마면식(馬面式·치) 석축이 있다. 찬찬히 뜯어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200기에 달하는 적석총과 석관묘, 그리고 하늘신과 조상신에 제사를 지냈다는 돌로 쌓은 제단터와 사람들이 살았거나 공무를 보았을 대형 건물터…. 많은 적석총과 석관묘…. 외성과 내성으로 잘 조성된 성벽…. 여섯구역에서 확인된 원형석축건물지만 무려 232개나 된다니…. # 청쯔산 정상에 선 나라는? 이형구 선문대 교수와 윤명철 동국대 교수는 “거대한 무덤터이자 제단터이며, 유적의 규모와 내용으로 보면 국가..
신용하교수는 고조선에서 최초의 청동 유물이 나온 것은 BC 31세기경 청동합금 조각이 대동강 중상류인 평안남도 성천군 용산 무덤에서 5069년 전(1995년 기준 BC 3074년)의 것으로 측정된 청동(靑銅) 합금 조각들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청동 무기나 도구를 제조하기 직전의 준비된 중간재 청동 조각이지만, 이미 자연동(銅)과 석(錫)과 연(鉛)의 세 광석을 합금시켜 제조한 합금 조각이기 때문에, 청동기 시대가 한반도 서북지방에서는 BC 31세기에 시작되고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고조선(단군조선) 성립기인 기원전 26세기의 것으로 측정된 비파형 청동 창끝이 강동군 용곡리 5호 고인돌 무덤에서 나왔고, 기원전 26세기(4593±167년 bp)의 것으로 측정된 청동 단추와 청..

신채호는 고조선에 삼경이 있었다고 하며 하나는 아스라, 즉 지금의 하얼빈, 또 하나는 아리티, 즉 지금의 개평현 동북에 있는 안시성 유적지, 또 다른 하나는 펴라, 즉 오늘날의 평양이라고 한다.(1) 리지린은 고조선 수도를 개평으로 보았다. 고조선 수도를 개평으로 인정하며 또 바로 그 부근에 《곰산》이 있다(성경통지 · 료동지). 이 《곰산》은 바로 《검산》으로 읽을 것이며 이것이 고조선 국가의 발생지로 인정된다. 거기에 정착한 고조선족은 이미 국가 형성 이전에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였는바 그 일부는 오늘의 중국 하북성 《예수》濊水 지역에까지 진출하였고, 또다른 일부는 압록강 이남으로 진출하여 거기의 원주민과 융합하여 《한족》韓族을 이루게 되였다고 인정된다.(2) 윤내현은 고조선이 처음으로 아사달阿..

신채호는 오늘날 봉천성의 서북과 동북(개원 이북과 흥경 이동)인 길림성·흑룡성 및 지금의 연해주 남쪽은 신조선의 소유였고, 요동반도(개원 이남과 흥경 이서)는 불조선의 소유였으며, 압록강 이남은 말조선의 소유였다고 보았다.(1) 정인보는 한반도와 개원(開原) 이북, 흥경(興京) 이동으로, 길림(吉林)과 봉천(奉天)에서 흑룡강성(黑龍江省)에 이르는 지역을 거의 전부 영유하고 중국과 패권을 다투었다.(2) 리지린은 고조선 위치에 관한 사료를 가능한 정도로 수집하여 종합한 결과 기원전 3세기 초까지는 료동, 료서, 우북평에까지 이르렀고, 기원전 3세기 초에 서방의 광대한 령역을 연에게 탈취당한 결과 오늘의 대능하(패수) 이동 지역으로 축소되였다고 인정하였다.(3) 유 엠 부틴은 요동 지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