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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환국-가사라국》

《환국-가사라국》 3. 환국은 어디인가?(5)

대야발 2024. 2. 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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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국-가사라국》

 

3. 환국은 어디인가?(5)

 

 

3.3.3 김정민의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

 

 

김정민은 스키타이족 계열의 부족명이 12환국의 명칭과 비슷하다고 보았는데, 비리국은 부여(푸루), 양운국은 유연국 또는 아바르, 구막한국은 키막 또는 구막, 구다천국은 큽착(고차), 우루국은 오구즈(오크크 또는 옹구트), 객현한국은 케쿤(크르크즈), 매구여국은 마사케트, 사납아국은 사르마트, 선비이국은 선비, 수밀이국은 수메르와 대비하였다.

 

투르크계 민족과 동이족의 차이점은 기본적으로 민족의 기원과 구성은 같지만 투르크민족은 숫자 ‘10’, 동이족은 숫자 ‘9’를 쓴다는 점이다. 이러한 차이점은 이미10개의 태양의 전설에서 언급한 바가 있다. 스키타이족 계열의 부족명을 보면 한단고기에 나오는 12환국의 명칭과 비슷한 명칭들이 나타나는데 그 명칭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112환국의 명칭과 스키타이계 부족명의 유사성

(출처; 김정민,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 글로벌콘텐츠, 164)

 

 

 

참고로 부족의 위치는 시대와 상관없이 배열하였다. 왜냐하면 이들은 유목민족이었으므로 그 위치가 수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예로 키르키즈인(게쿤족)은 바이칼 주변에 거주하였지만 중세시대에는 카스피해 북쪽에 거주하다가 지금은 키르키즈스탄을 건국하여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바르(유연)족은 중국의 서부 지방에 거주하였지만 그 후 민족 이동을 하여 유럽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 부족국가들은 초원지대를 중심으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민족의 이동은 있었을지언정 스키타이계 민족 전체의 영역 안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므로 이들 유목민족의 영역에는 큰 차이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정사에서 인정하는 불가리아 역사의 시작은 B.C. 5세기경부터로 되어 있으나 불가리아에서는 자신들의 역사가 5,000년도 넘은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민족들은 상당히 고대부터 그 부족명을 가지고 있었다는 전제하에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12환국 중 일군국, 구모액국을 제외한 나머지 10개의 국가명칭을 스키타이 부족과 비교 정리하면 표1과 같다.

 

 

(출처; 김정민,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 글로벌콘텐츠, 166)

 

 

제정 러시아는 큽착국을 쿠믁 또는 쿠만이라고 불러 구막한국과도 유사한 발음으로 불렀었다. 또한 키르키즈스탄으 키르키즈족을 표기한 중국의 문헌을 보면 한나라 때는 격곤, 견곤, 위진남북조시대와 수나라 때는 결골, 계골, 흘골, 호골 등등으로 불렸다. ‘객현이 상기의 발음들과 동일하다고 보는 이유는 화 현상 때문이다.(김정민,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 164~166)

 

또한 수밀이를 수메르로 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메르를 수밀이와 동일시하는 것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메르인이 알타이-투르크민족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한 역사학자들은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에 많이 있다. 따라서 한국의 고조선이 카자흐스탄의 주잔과 역사적 연결성, 환국과 투르크 10개 부족의 명칭이 같다는 것을 참조하면 한단고기에 나오는 환국 12연방 국가 중 하나였던 수밀이가 수메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타이-투르크 신화를 보면 최초의 탱그리가 탄생하고 난 후, 자신의 몸을 분리해서 남자 탱그리와 여자 탱그리를 창조했는데 여자 탱그리가 거주한 산이 수메르 산{한자로는 수미산(須彌山)}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수메르 문명의 사람들이 믿었던 신은 딘그르였는데, 이러한 것을 보면 알타이-투르크민족과 수메르 문명 간에는 종교와 신화에 공통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편두의 풍습, 알타이어계 언어를 사용한 점, 자신들을 검은 머리 종족이라고 부른 점, 자신들에게 문명을 전파해 준 신을 딘그르(단군, 탱그리)라고 부른 점, 이들의 장신구가 중앙아시아 스키타이 유물과 유사한 점 등등을 볼 때, 중앙아시아에 있던 삭족(색족, 스키타이)과 동일한 문화를 가진 수메르는 한단고기에 나오는 수밀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 역사학자나, 헝가리, 불가리아 학자들은 이미 훈족과 스키타이, 수메르인들이 서로 같은 민족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들은 모두 우리와 동일한 우랄-알타이어족의 국가들이므로 수밀이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있던 수메르와 동일한 국가라고 주장하는 나라는 한국 하나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김정민,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 16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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